간편결제, 신용카드 청구할인
카카오페이 3,000원
(카카오페이 머니 결제시 최대할인 3천원 / 5만원 이상 결제, 기간 중 1회)
북피니언 롯데카드 30% (10,08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EBS 롯데카드 20% (11,52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인터파크 NEW 우리V카드 10% (12,96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인터파크 현대카드 7% (13,40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NH쇼핑&인터파크카드 20% (11,520원)
(최대할인 4만원 / 2만원 이상 결제)
Close

바다, 우리가 사는 곳 : 핫핑크돌핀스의 해양동물 이야기

소득공제

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판매지수 1,165
?
판매지수란?
사이트의 판매량에 기반하여 판매량 추이를 반영한 인터파크 도서에서의 독립적인 판매 지수입니다. 현재 가장 잘 팔리는 상품에 가중치를 두었기 때문에 실제 누적 판매량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판매량 외에도 다양한 가중치로 구성되어 최근의 이슈도서 확인시 유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지수는 매일 갱신됩니다.
Close
공유하기
정가

16,000원

  • 14,400 (10%할인)

    800P (5%적립)

할인혜택
적립혜택
  • I-Point 적립은 출고완료 후 14일 이내 마이페이지에서 적립받기한 경우만 적립됩니다.
  • 추가혜택
    배송정보
    •  당일배송을 원하실 경우 주문시 당일배송을 선택해주세요.
    •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 512변경
    • 배송지연보상 안내
    • 무료배송
    • 해외배송가능
    주문수량
    감소 증가
    • 북카트 담기
    • 바로구매
    • 매장픽업
    • 이벤트/기획전(2)

    • 연관도서

    • 사은품(4)

    책소개

    *초판 한정 핫핑크돌핀스 투명스티커가 들어있어요

    ‘지금 저게 중요한가?’ 사람 살기도 빠듯한데 웬 돌고래냐고요??


    수족관에서 바다로 돌고래 제돌이가 돌아갔다. 그렇게 시작해서 한국은 수족관에서 쇼를 하던 돌고래 일곱 마리를 바다에 돌려보냈다. 2011년부터 해양동물의 자유를 향한 여정을 함께해온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가 그들이 만난 해양동물의 삶을 보여주며 여러 유의미한 질문을 던지는 책을 펴냈다. [바다, 우리가 사는 곳]은 이미 잘 알려진 제주도의 남방큰돌고래부터 한강에서도 발견되는 미소 짓는 돌고래 상괭이, 점박이물범과 밍크고래, 귀신고래까지 한반도 주변 바다에서 함께 살아온 해양동물들의 삶을 이해하기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핫핑크돌핀스가 처음 수족관 돌고래 해방 운동을 시작한 2011년만 해도 사람들은 왜 잘 지내는 돌고래를 풀어줘야 하느냐며 불편해했고, 사람도 살기 힘든데 돌고래까지 신경을 쓰느냐며 뜬금없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핀잔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채 10년이 지나지 않은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족관 돌고래 야생방류를 지지하고 있다. 좁은 수조에 갇혀 고통받는 돌고래들을 외면하지 않는 마음이 퍼져나가 조금씩 세상을 바꾸고 있다. … 해양생물을 그저 ‘이용할 자원’으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는 좋은 친구로 여기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해양생물의 세계는 너무나 신비하고, 아직도 우리는 모르는 것이 너무나 많다.

    출판사 서평

    분리하고, 착취하고, 더럽히고, 빼앗고, 죽이다.
    우리가 그들에게 아무렇지 않게 행해온 행동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우리는 돌고래와 고래처럼 바다를 함께 나누는 해양동물에 대해 아직 모르는 것이 너무나 많다. 한국에서 처음 바다로 돌아간 남방큰돌고래 제돌이 이야기가 그나마 알려져 있지만, 바다에서 40년을 사는 돌고래들이 한국의 수족관에서는 평균 4년밖에 살지 못한다는 통계도, 부리가 휘어져 야생에 적응하지 못할 거라던 복순이가 야생으로 돌아가 잘 적응해 새끼를 낳았다는 사실도, 수족관 사육 동물이 나이가 들면 은퇴해서 머물도록 바다 쉼터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사실도, 육지에 올라온 점박이물범을 돕고자 하는 마음에 무조건 바다로 돌려보내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도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이들에 대해서 더 잘 알아야 위기에 빠진 해양동물들을 올바르게 구할 수 있지 않을까.

    “돌고래 쇼를 보러 왔는데, 1인 시위 하는 것을 보니 잘못된 것 같아 돌고래 쇼를 보지 않겠다.” 아무도 수족관 돌고래 해방운동에 관심을 갖지 않는 듯 보였을 때 이 말은 큰 힘이 되었다. 때로는 사소한 응원 한 마디가 세상을 바꾸기도 한다. … 핫핑크돌핀스가 2011년 처음 수족관 돌고래 야생방류를 주장했을 때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게 가능하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나 아시아 최초로 이뤄진 한국의 수족관 사육 돌고래 야생방류는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다.
    (/ p.6)

    이 책은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진다. 동물을 비인간 인격체로 보는 기준은 무엇인가? 돌고래 쇼가 신기했던 예전과 지금은 무엇이 달라졌을까? 수족관에서 태어난 돌고래도 야생동물일까? 살아 있는 동물을 꼭 눈으로 봐야만 할까? 제주 해녀와 남방큰돌고래의 공생은 가능할까? 오키나와에서 살아 있는 것으로 존재가 확인된 마지막 남은 듀공 2마리를 보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상괭이의 90%가 멸종되었을 것이라는데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알게 되면 달라진다. 제돌이가 바다로 돌아간 다음, 수족관과 동물원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달라졌고, 자연으로 돌려보내지는 못하더라도 사육 환경이라도 개선해야 한다는 사려 깊은 목소리가 높아졌다. 멸종위기종 돌고래가 수족관에서 돌고래 쇼를 한다는 뉴스에서 시작된 이 책은 2011년부터 지금까지 핫핑크돌핀스가 해양생태계 보전 활동을 벌이며 알게 된 다양한 해양동물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적은 기록이다.

    산 넘어 산, 총체적 위기

    매년 800만~1300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에 버려진다. 해류를 따라 흘러간 플라스틱들은 태평양 한가운데 모여 한반도 면적의 일곱 배에 달하는 거대한 쓰레기 섬을 만들었다. 조그만 플라스틱은 부서지고 녹으면서 바다가 플라스틱 수프처럼 변해가고 있다. 인류가 처음 합성수지 플라스틱을 발명한 1907년 무렵에는 향후 전 세계 바다가 플라스틱으로 뒤덮일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 p.214)

    “2017년 8월에는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제주 남방큰돌고래가 비닐봉지를 지느러미에 감고 헤엄치는 모습이 발견되어 충격을 주었다. 자신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쓰레기인지도 모르고 어린 돌고래들은 이를 놀잇감으로 착각해 폐비닐과 한참을 즐겁게 노는 모습이었다. 보호종 돌고래들이 쓰레기에 잘못 휘감기거나, 몸이 껴서 움직이지 못하게 될 수도 있었다. 실제로 그물의 일부가 등지느러미에 걸린 남방큰돌고래도 발견되었다.”
    (/ p.213)
    이제 죽은 채로 발견된 해양동물을 부검해보니 뱃속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잔뜩 발견되었다는 뉴스는 너무나 흔하다.

    한국 바다는 지난 48년간 해수 온도가 1.11도 상승하여 세계 평균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급격하게 뜨거워지고 있다. 플라스틱을 만드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어 지구온난화를 부채질하고, 소비된 플라스틱들은 바다로 버려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며 해양환경이 어느 때보다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 p.217)

    일본에서 죽은 채 발견된 새끼 대왕고래에서 맹독성 화학물질이 검출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몸길이가 최대 30미터에 이르는 대왕고래는 현재 지구에서 가장 큰 동물이며, 지구 역사상 가장 거대한 동물이다.
    (/ p.218)

    플라스틱 쓰레기, 지구 온난화, 맹독성 폐기물, 이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까지… 모든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일들이자 우리 인간에서 비롯되어 인간만이 해결할 수 있는 일이다.

    고래들은 다시 돌아올까?

    산업화 시대가 되고 전통적인 포경 대신 상업포경이 가능해지자 바다에서 고래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19세기 들어 시작된 상업포경 이후 지구상에서 가장 커다란 동물 대왕고래는 서로 대화를 나누는 목소리를 점점 줄여갔다. 상업포경이 불법화된 1970년대 이후 관찰되는 데시벨이 조금씩 커지고 있지만, 상업포경 이전의 27만 5,000데시벨에 비하면 한참 작은 5,000데시벨 이하에 머물고 있다. 고래의 바다라는 별명이 붙은 동해에서 귀신고래가 사라지고 러시아와 북미대륙 부근에서만 발견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고래가 중심이 되는 고래 관찰 관광은 한국의 바다에서 다시 그들을 볼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준다. 오키나와와 타이완의 바다에 몇십 년 만에 혹등고래가 돌아왔듯이 한국의 동해에도 귀신고래가 다시 찾아올 날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 날을 준비하기 위해 우리는 더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1990년 이전까지만 해도 수십 년간 오키나와 바다에서 혹등고래를 전혀 볼 수 없었다. 오키나와 사람들도 예전에는 한국의 일부 지방과 마찬가지로 고래고기를 즐겨 먹었다고 한다. 주로 대형 고래들을 중심으로 사냥이 이어졌는데, 1950년부터 1963년까지 오키나와 해역에서 죽어간 고래는 총 820마리이며, 이 가운데 혹등고래가 788마리, 향유고래가 31마리 포획되었다는 통계를 해설사가 설명해주었다. … 1962년 5마리의 혹등고래가 포획된 것을 끝으로 1963년부터 고래류는 자취를 감춘다. 이곳에 오면 인간에 잡혀 죽는다는 것을 알게 된 고래들이 더 이상 그 해역을 찾지 않게 된 것이다. … 1990년 어느 날 혹등고래들이 한두 마리씩 보이기 시작했다. 교훈을 얻은 오키나와 사람들은 다시 찾아온 고래들을 소중하게 대했다고 한다. … 매년 개체수가 조금씩 늘어나는 것을 지켜본 오키나와 사람들은 1990년대 말부터 조심스럽게 고래 관찰을 시작했고,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철저히 지킨 결과 이제는 다시 안심하고 이 해역을 찾아 겨울을 보내는 혹등고래들이 100마리 이상으로 늘어났다.
    (/ p.191)

    추천사

    바다와 생명을 위해서라면 언제나 있어야 할 자리에 나타나 해야 할 말을 하는 슈퍼히어로 같은 그들, 핫핑크돌핀스! 넉넉지 않은 지원,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2011년부터 이어져 온 그들의 발자취와 노력의 흔적과 따뜻한 마음이 함께 들어있는 이 책 통해 더 많은 사람이 핫핑크돌핀스와 함께 하기를 바란다.
    - 장수진 /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MARC) 연구원

    시험 기간 중 시간을 내 읽은 글은 공부와는 다른 의미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핫핑크돌핀스’라는 단체를 알고 난 뒤 접했던 많은 바다 이야기에서 더 깊게 들어가 심해를 들여다본 것 같았습니다.
    - 신지원 / 핫핑돌 청소년 회원, 물금중학교 학생

    인류가 보지 못하는 깊은 바닷속에서 해양생물과 고래류 친구들은 거대한 생존 위협을 받고 있어요. 인간들의 어업활동, 육지에서 흘러든 쓰레기, 연안개발로 인한 서식처 파괴와 해상스포츠 활동 행위, 인간들의 각종 육상 활동 모두 바다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요. 이 책을 통해 우리 모두 무국경 바다와 그곳에 사는 친구들이 처한 위기에 대해 알아차리고 바다를 지키기 위해 노력합시다. 누구나 자신으로부터 변화를 시작하면 바다와 해양생물, 고래류 친구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어요. 우리 자신부터 활동의 변화를 시작합시다.
    - 장후이쥔 / 타이완의 고래보호/해양환경단체 ‘쿠로시오’ 대표

    목차

    머리말 눈을 뜨면 달라진다

    1부 감금에서 해방으로

    돌고래도 인격이 있다? 인류가 아닌 비인간 인격체
    한국은 돌고래 쇼 없는 국가가 될 수 있을까
    사연 많은 남방큰돌고래 복순이, 바다에서 엄마가 되다
    제돌이 얼굴에 생긴 스크래치는 무슨 뜻일까
    서울시 마지막 돌고래 태지의 기구한 운명
    수족관에서 태어난 돌고래 고장수의 미래는?
    북극곰 통키, 동물원 동물에게 은퇴를 허하라
    바닷속 동물을 만나는 새로운 방법, 디지털 수족관
    수족관 고래들에게 바다 쉼터가 필요하다
    창고에 버려진 돌고래들을 기억하며, 러시아의 바다쉼터 ‘델파 센터’
    세계 최초의 벨루가 바다쉼터에 한국의 벨루가들도 갈 수 있을까

    2부 생명을 품고 있는 바다

    제주 해녀와 남방큰돌고래의 공생은 가능할까
    외국에선 귀한 몸인데 한국에선 찬밥 신세, 국제보호종 상괭이
    머지않은 미래, 돌고래와 인간은 소통할 수 있을까
    돌고래들은 어떻게 새끼에게 젖을 먹일까
    전설 속으로 사라질 수도 있는 민물 돌고래
    바다 생태계를 위한 보석, 고래 배설물
    신비로운 바닷속 고래의 소리를 찾아서
    자유와 해방의 몸짓, 감탄 자아내는 돌고래의 점프
    3년에 한 번, 귀하디귀한 돌고래의 출산
    따뜻해진 한국 바다를 여행하는 바다의 거인, 고래상어
    한국 바다에 유일하게 남은 물범, 점박이물범
    내가 먹은 랍스터의 나이는 몇 살일까
    새 활주로와 다리 공사, 우린 어디로 가나요? 중국 분홍돌고래의 질문
    인어 전설의 주인공 듀공, 이러다 진짜 전설이 되어버릴지도
    만날 확률 90퍼센트의 노하우, 고래 관찰 관광에서 배우다
    온몸으로 느끼는 자연의 선물, 고래 축제
    누가 상어를 제주 앞바다로 불렀나

    3부 죽음이 차오르기 전에

    용왕의 사신 바다거북에게 쓰레기를 대접하다니
    바다의 신음 소리, 우리가 버린 플라스틱의 역습
    새끼 대왕고래 사체에서 무엇이 발견되었나
    ‘생명의 보고’ 바다가 대형 수조로 변하고 있다
    피로 물든 다이지 돌고래, 한국에서 더 이상 볼 수 없다
    새빨간 피로 물든 바다, 북대서양 페로제도의 고래사냥
    고래사냥 세계 1위 국가는 어디일까
    벨루가는 진짜 러시아 스파이일까
    멸종위기 해양동물들, 내년에도 볼 수 있을까

    4부 위기에 빠진 고래들

    돌고래 야생방류가 변화시킨 것들
    밍크고래의 끊임없는 수난
    우연한 혼획인가 의도적인 포획인가
    고래고기 환부 사건의 충격
    포경은 정말 한국의 전통일까
    포경선박은 실제로 어떻게 생겼을까
    군함과 고래는 바다에서 공존할 수 있을까
    귀신고래가 돌아오는 바다를 위하여

    맺음말 바다에 작은 희망을

    본문중에서

    인도 중앙정부의 환경산림부 장관은 신규 돌고래 수족관 개장을 금지하면서 그 이유로 고래류 동물이 비인간 인격체(non-human person)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돌고래가 호모 사피엔스처럼 우리와 같은 인류는 아니지만 충분히 사람과 같은 인격적인 대접을 받아야 마땅하다는 것을 공식선언한 것이다. … 그렇다면 동물을 인격체로 보는 기준은 무엇인가? 이는 결국 무엇이 사람다운가 하는 질문으로 연결된다. 만약 어느 생명체가 사고력과 추상적 개념을 이해하는 등 높은 지능을 갖고 있으며, 도구를 사용하는 능력이 있고, 문법에 따라 문장을 구성할 수 있을 정도로 복잡한 체계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고, 상대방의 고통에 연민을 느끼는 등 감정이 풍부하며, 공통의 문제를 힘을 모아 해결하는 사회적 연대를 할 수 있고, 각자 자의식을 갖고 서로 구분하며, 자신만의 개성이 있고 자기 통제력을 보이며, 서로를 도덕적으로 대우하는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최소한 이들을 인격체로 존중해주자는 것이 비인간 인격체의 개념이다.
    (/ p.16)

    가장 가슴 아픈 사연을 지닌 돌고래를 뽑자면 태지가 아닐까. … 태지와 같이 마지막까지 남아 돌고래 쇼를 하던 남방큰돌고래 금등과 대포는 야생방류 결정이 내려져 2017년 7월 제주도 함덕 앞바다에 방류되었다. 수조에 혼자 남게 되자 태지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이상행동을 했다. … 큰돌고래의 서식 범위 안에 드는 동해나 남해 바다 또는 제주 먼바다로 방류하는 것은 어떨까? 이 경우 가장 큰 문제는 태지를 야생 방류해도 같이 돌아갈 돌고래가 곁에 없다는 것이다. 10년간 수조에서 사육해온 돌고래를 원래 살던 곳도 아닌 매우 낯선 곳에, 그것도 방류 후 다른 큰돌고래를 만날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은 곳에 사회적 동물인 돌고래를 혼자 방류한다면 너무 무책임한 행동이 아닌가. 그것은 방류가 아니라 그냥 바다에 버리는 ‘방기’가 아닐까.
    (/ p.41)

    한국의 마지막 북극곰 통키가 야생공원으로 이송되지 못하고 비좁은 우리에서 한 많은 삶을 마감하고 말았다. 평생 남에게 보이기 위해 마련된 전시 공간의 단조로운 감금 생활에서 벗어나 보다 넓은 터전으로 옮겨져 약간이나마 여유로운 노후 생활을 즐기길 바랐던 소박한 꿈은 이뤄지지 못했다. 탈출 후 사살당한 퓨마와 동물원에서 죽어간 북극곰의 사례는 우리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동물원과 수족관이 무엇이냐고. … 한국보다 먼저 돌고래 전시와 공연을 시작한 나라들은 돌고래 쇼를 중단하거나 폐지하고 요즘돌고래 바다쉼터 건립에 한창이다.
    (/ p.75)

    제주 해녀와 남방큰돌고래의 공생은 가능할까? 해녀와 돌고래는 제주 바다를 상징적으로 가장 잘 보여주는 두 존재다. 이들에서 제주 바다의 강인한 삶이 묻어난다. 한국에서는 제주 말고 해녀와 돌고래가 이렇게 바다에 같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없다. 그런데 일부 해녀들이 돌고래들에 대한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물질을 하면서 문어를 잡아서 테왁 밑 망사리에 넣어두면 남방큰돌고래들이 지나가다가 그 사이로 삐져나온 문어의 다리를 떼먹기도 한다는 것이다. … 상어와 돌고래는 서로 경쟁 관계에 놓여 있어서 돌고래들이 자리를 잡으면 상어가 오지 않는다. 여름철 해수욕장에서 간간이 들려오는 상어 공격이 제주에서는 발생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해녀들이 제주 바다에서 상어 공격을 받지 않고 물질을 할 수 있는 것도 ‘돌고래 보호막’ 때문이다. 이미 이들은 공생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 p.103)

    2011년 2월에는 새만금 방조제 안쪽에 갇힌 상괭이 249마리가 떼죽음당한 채 발견되어 충격을 주었다. 드넓은 갯벌과 바다가 방조제 수문으로 가로막히면서 바다로 나가지 못한 상괭이들이 추위에 얼어붙으며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되었지만 이후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 앞으로 이어질 상괭이 수난의 신호탄이었을까. … 상괭이 전문가 박겸준 박사는 한국 바다 상괭이 개체수의 90퍼센트가 이미 멸종되었을 것이라는 충격적인 내용을 전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 p.109)

    해양 쓰레기는 동물의 직접적인 죽음으로 이어진다. 2011년 서해안에서 죽은 채 발견된 바다거북과 고래류의 위에서도 비닐, 플라스틱 등이 발견되었다. 2012년 8월 제주 김녕 해안에 어린 암컷 뱀머리돌고래가 떠밀려왔다. 한국 해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희귀종 돌고래여서 지역 주민들이 바다로 돌려보냈지만 다시 해안가로 밀려오고 말았다. 힘없이 좌초한 뱀머리돌고래는 구조된 지 5일 만에 구토를 반복하다 폐사하고 말았다. 그런데 고래연구 센터에서 이 돌고래를 부검한 결과 위 속에서 비닐과 엉킨 끈뭉치 등의 해양 쓰레기가 발견되었고, 소화기 폐색으로 인한 만성적인 영양결핍이 폐사 원인으로 밝혀졌다.
    (/ p.213)

    페로제도 고래 학살의 또 다른 쟁점은 고래가 흘린 피로 바다 가 붉게 물든다는 점이다. 등지느러미 부위에서 척추가 끊어져 죽은 들쇠고래는 엄청난 피를 흘리며 해변에서 죽어간다. 페로인들은 고래가 죽으면 바로 목을 갈라서 피를 모두 빼내면서 그대로 얼마간 놓아두는데, 그 이유는 고래 사체에 피가 남아 있으면 혈액이 산화하면서 고기가 빨리 부패하게 되고, 고기 맛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국의 울산, 부산, 포항 지역에서 유통되는 고래고기에서도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에서 판매되는 고래고기 중에서 신선하고 냄새가 안 나는 고기가 있다면 이는 불법으로 포획된 고래일 확률이 매우 높다. 그 이유는 불법으로 포획된 고래의 경우 업자들이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고래를 사냥한 뒤 그 즉시 바다 한복판에서 바로 피를 빼내고 해체해 물속에 보관해두기 때문이다.
    (/ p.238)

    관련이미지

    저자소개

    핫핑크돌핀스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국내 최초로 ‘쇼돌고래 해방 운동’을 시작한 작은 환경단체이다. 제주 중문 관광단지 내에 있는 퍼시픽랜드에서 지난 20년간 불법으로 잡아들인 돌고래들을 이용해 돌고래 쇼를 해왔다는 사실이 2011년 7월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마자 핫핑크돌핀스는 제주도에서 돌고래 쇼 중단과 돌고래 자연 방류를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불법으로 포획한 멸종위기종 남방큰돌고래들을 이용한 돌고래 쇼를 중단하고, 이들이 야생에서 적응해 살아갈 수 있도록 즉시 풀어줘 야생 적응 훈련을 실시하라는 캠페인을 펼쳤으며, 이후 퍼시픽랜드의 재판 과정을 처음부터 모니터링하며 재판

    펼쳐보기

    저자의 다른책

    전체보기

    이벤트 기획전

    • 기획전사은품

      이벤트 기간

      2019/11/08 ~ 2019/12/10

      * 당신의 교양을 쌓아줄 11월의 추천 도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그립톡&슬림밴드 메모함 / 북마크 / 필사연필&케이스 / 손거울 / 텀블러' 택1 증정 (포인트 차감)

    • 이벤트사은품

      이벤트 기간

      2019/10/24 ~ 2019/11/30

      Event. 《바다, 우리가 사는 곳》 구매 시 핫핑크돌핀스 배지 증정 (포인트 차감)

    이 책과 내용이 비슷한 책 ? 내용 유사도란? 이 도서가 가진 내용을 분석하여 기준 도서와 얼마나 많이 유사한 콘텐츠를 많이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비율입니다.

      리뷰

      10.0 (총 0건)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북피니언 지수 최대 600점

      리뷰쓰기

      기대평

      작성시 유의사항

      평점
      0/200자
      등록하기

      기대평

      0.0

      교환/환불

      교환/환불 방법

      ‘마이페이지 > 취소/반품/교환/환불’ 에서 신청함, 1:1 문의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1577-2555) 이용 가능

      교환/환불 가능 기간

      고객변심은 출고완료 다음날부터 14일 까지만 교환/환불이 가능함

      교환/환불 비용

      고객변심 또는 구매착오의 경우에만 2,500원 택배비를 고객님이 부담함

      교환/환불 불가사유

      반품접수 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보낼 경우 상품 확인이 어려워 환불이 불가할 수 있음
      배송된 상품의 분실, 상품포장이 훼손된 경우, 비닐랩핑된 상품의 비닐 개봉시 교환/반품이 불가능함

      소비자 피해보상

      소비자 피해보상의 분쟁처리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따라 비해 보상 받을 수 있음
      교환/반품/보증조건 및 품질보증 기준은 소비자기본법에 따른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 따라 피해를 보상 받을 수 있음

      기타

      도매상 및 제작사 사정에 따라 품절/절판 등의 사유로 주문이 취소될 수 있음(이 경우 인터파크도서에서 고객님께 별도로 연락하여 고지함)

      배송안내

      • 인터파크 도서 상품은 택배로 배송되며, 출고완료 1~2일내 상품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 출고가능 시간이 서로 다른 상품을 함께 주문할 경우 출고가능 시간이 가장 긴 상품을 기준으로 배송됩니다.

      • 군부대, 교도소 등 특정기관은 우체국 택배만 배송가능하여, 인터파크 외 타업체 배송상품인 경우 발송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배송비

      도서(중고도서 포함)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음반/DVD/잡지/만화 구매

      2,000원 (2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와 음반/DVD/잡지/만화/
      중고직배송상품을 함께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업체직접배송상품 구매

      업체별 상이한 배송비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