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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고 서원에서 공생의 책읽기 : 인디고 아이들, 책 속에서 이 세상의 생명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발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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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기후 위기로 미래가 사라질지도 모르는데,
    우리는 왜 공부를 해야 하나요?"
    - 그레타 툰베리


    기후 위기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인디고 서원의 청소년들,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하고 절실한 문제를 담은 책을 함께 읽고,
    세상에 질문을 던지고, 이를 바탕으로 토론하다!

    2019년 8월 28일, 기후 위기의 시급함을 알리며 '미래를 위한 금요일' 운동을 끌어낸 16세 스웨덴 소녀 그레타 툰베리가 태양광과 오직 바람의 힘으로만 가는 친환경 요트를 타고 대서양을 횡단한 지 15일 만에 미국에 도착했다.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주범 중 하나인 비행기를 타지 않겠다는 원칙을 지키면서도, 전 세계 시민들의 변화를 촉구하는 UN 기후 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 모험을 감행한 것이다. 이 회의에서 툰베리는 기후변화 대책에 무관심하고 소극적인 세계 지도자들을 향해 "미래 세대들이 당신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우리를 망치려고 한다면 결코 당신들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며 "How dare you!"라고 외쳤다.

    인디고 서원의 청소년들은 그런 툰베리의 목소리에서 진정성을 느꼈다. 지금 눈앞에 있는 시험공부를 하는 것보다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문제를 들여다보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실천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순간에도 지구 반대편의 열대우림이 사라지고, 태평양 한가운데에는 플라스틱 쓰레기 섬이 펼쳐져 생물들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이제는 매일매일 미세먼지 지수를 확인하면서 살아야 하며, 이상기후는 일상이 되었다. 인간의 활동으로 지구는 더욱 뜨거워지고, 쓰레기장이 되며, 생물 다양성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인디고 서원에서 공생의 책읽기]에서 인디고 아이들은 생명의 소중함, 환경의 중요성 등을 다룬 40권의 책을 읽고 토론한 내용을 기록했다. 이 책들을 고른 기준을 무엇일까. 공생의 책읽기라고 꼭 환경이나 생명에 관한 책만 소개한 것은 아니다. 공생의 삶을 실천하려면 우선 이 세계에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이해와 정보가 필요하다. 우리 눈에 잘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것들을 보여주고 들려주는 새로운 목소리의 책을 중심으로, 나아가 비판적인 시각으로 통찰하고 따뜻한 감성으로 새로운 것을 상상하게 하는 질문을 던지는 책을 주로 읽고 이야기 나누고 있다.

    [인디고 서원에서 공생의 책읽기]는 공생의 삶을 실현하기 위해 질문하고 답하는 책이다. 시대의 현실을 직시하고 그 너머의 아름다운 삶을 꿈꾸는 것으로 공생의 삶은 가능하다. 물론 지금 당장 우리 눈앞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더 나은 세상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그런 세상을 만들 수 있을지 끊임없이 질문한다면, 그 해답을 지금 우리가 찾지 못한다고 해도 다음 세대가 넘겨받고, 시간이 지날수록 질문이 더 깊어지는 과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희망이 있다.

    [이 책의 내용]

    [인디고 서원에서 공생의 책읽기]는 공생의 삶을 실현하기 위해 질문하고 답하는 책이다. 시대의 현실을 직시하고 그 너머의 아름다운 삶을 꿈꾸는 것으로 공생의 삶은 가능하다. 물론 지금 당장 우리 눈앞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더 나은 세상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올 수 있을지 끊임없이 질문한다면, 그 해답을 지금 우리가 찾지 못한다고 해도 다음 세대가 넘겨받고, 시간이 지날수록 질문이 더 깊어지는 과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희망이 있다.

    이 책의 1부에서 말하는 '공존'은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존재에 대한 자각이다. 우리는 누구나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고 있다. 홀로 살 수 있는 존재는 아무도 없다. 그러나 오늘날 인류는 자연과의 공존을 잊어버린 것처럼 보인다. 이 세계에 고귀하고 소중한 존재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공존을 망각한 인류에게 미래는 있을 수 없다.

    2부에서는 이러한 공존에 대한 자각은 다른 존재의 처지를 깊이 이해할 수 있고 나아가 세상을 아름답게 바꾸는 힘의 원동력인 '공감'을 말한다. 공감은 생명 감수성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생명 감수성이 있는 사람은 자연뿐만 아니라 다른 존재와도 깊이 교감할 수 있으며, 오늘날 시시각각으로 발생하는 불의를 민감하게 알아차릴 수 있다.

    그렇게 하여 우리가 궁극적으로 꿈꾸는 모습은 3부에서 말하는 '공생'의 세상이다. 공생이란 더불어 행복을 만들어가는 힘이며, 이는 곧 생명을 사랑하는 것이다.

    목차

    여는 글

    1부 공존, 함께 살아가는 우리
    도시에서 자연을 만나다 | [사계절 자연 수업]
    이해하고 사랑하고 실천하기 | [김산하의 야생학교]
    모든 생명체가 공생하기 위한 노력 | [애니멀 어벤저스]
    생명은 그 자체로 소중합니다 | [10대와 통하는 동물 권리 이야기]
    먹는 인간과 윤리적 삶 | [GMO, 유전자 조작 식품은 안전할까?]
    바다가 아프면 우리도 아프다 | [플라스티키, 바다를 구해줘]
    금강요정과 함께하는 우리 강 파헤치기 | [위대한 강의 삶과 죽음]
    안전을 내건 도박, 올인하시겠습니까? | [탈핵 학교]
    아름다운 밤과 마주한 나 | [마우나케아의 어떤 밤]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 [세실의 전설]
    사라지는 동물들 사이에서 인간은 어디로 갈 것인가? | [내 이름은 도도]
    잃어버린 지구의 절반을 찾습니다 | [지구의 절반]

    2부 공감,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능력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듣기 | [듣는다는 것]
    마음으로 들리는 소리 | [산책을 듣는 시간]
    누구나 평범하게 사랑하고 일하고 교육받는 사회 | [누구나 꽃이 피었습니다]
    마음을 담아내는 그릇, 얼굴 | [얼굴 사용법]
    우정을 아름답게 가꾸는 방법 | [우정 지속의 법칙]
    꿈을 향해 날아올라! |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
    행복한 삶을 위한 나만의 긴 여행 | [내가 행복한 곳으로 가라]
    우리 사회를 정의롭게 만드는 질문 | [1등에게 박수 치는 게 왜 놀랄 일일까?]
    세상을 바꾸는 유쾌한 혁명 | [거리 민주주의- 시위와 조롱의 힘]
    과학, 사람의 자리를 비추는 빛이 되어라 | [사람의 자리]
    말하지 못한, 그 꿈들 | [그 꿈들]
    평화로운 세계를 향해 울려퍼지는 만세 함성 | [만세열전]
    선량한 차별주의자 벗어나기 | [선량한 차별주의자]
    그들이 우리다 | [아이들의 평화는 왜 오지 않을까?]

    3부 공생, 더불어 행복을 만들어가는 힘
    정의로운 세계를 향한 혁명의 책읽기 | [다라야의 지하 비밀 도서관]
    질문하고 또 질문하기 | [행복이 정말 인생의 목표일까?]
    품격 있는 학교에서 품위 있는 시민이 탄생한다 | [학교의 품격]
    나답게 살기 위한 공부 · | [공부하는 인간]
    진정한 공부란 무엇인가 | [소현 세자의 진짜 공부]
    한 청년의 가슴 뛰는 도전기 | [연필 하나로 가슴 뛰는 세계를 만나다]
    세상을 일깨우는 청소년의 질문 | [어른을 일깨우는 아이들의 위대한 질문]
    아름다움의 씨앗, 나다운 것 | [나다운 게 아름다운 거야]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의 손이 궁금합니다 | [손이 들려준 이야기들]
    사랑과 희망의 전사, 바리 | [희망을 부르는 소녀, 바리]
    우리는 모두 자기 삶의 예술가입니다 | [타샤의 말]
    사랑은 세상을 구원한다 | [이회영, 내 것을 버려 모두를 구하다]
    아름다운 존재를 사랑하라 | [크리스 조던]
    참된 삶을 향해 항해하라 | [참된 삶]

    인디고 아이들이 추천하는 책

    본문중에서

    생태적 감수성을 기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방법으로 생태적 감수성을 기를 수 있을까요? 지금 우리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해야 하는 존재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자연에 비인간적이고 잔인한 태도를 끊임없이 보이고 있습니다. 콜롬비아의 전쟁과 폭력에 고통받는 청소년들을 위해 현대무용을 가르치는 '몸의 학교'의 설립자 알바로 레스트레포 선생님은 몸의 일부분이 아파도 우리 몸 전체가 아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이 지구의 일부인 자연이 인간으로 인해 고통을 느낀다면, 머지않아 인간도 아픔을 느끼게 될지도 모릅니다.
    (/ p.20)

    4대강 사업은 절대로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되는 비극이라고 생각합니다. 몇몇 사람의 이기심이 강을, 자연을, 생명을, 사람을, 공동체를 파괴했습니다. 강에서 파낸 모래는 강 밖으로 나오자마자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피부병을 일으키는 골칫덩이가 되었습니다. 깊어진 수심에 물고기는 숨이 막혀 죽어갔고, 독성의 이끼들만 잔뜩 강을 메웠습니다. 4대강 사업으로 보상받은 사람과 받지 못한 사람이 대립하고, 농지를 일구며 잘 살아오던 이들이 도시로 쫓겨나 빈민으로 전락했습니다. 국가가 자연과 사람들에게 무차별 폭행을 한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보아야 할 지점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입니다. 우리는 도대체 지금까지 무엇을 잊고 살아온 것일까요? 무엇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자연과 생명을 돈으로 바꾸었을까요? 그러한 돈을 받고 행복할지, 과연 돈이 무엇이길래 그렇게까지 했는지 짐작조차, 이해조차 할 수 없습니다.
    (/ pp.43∼44)

    세실의 죽음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그리하여 무엇을 남겼는지, 세실의 마지막을 기록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덕에 우리는 이 죽음의 아주 자세한 내막을 알 수 있었고, 이에 대해 분노할 수 있었습니다. 세실의 죽음은 전 세계 사람들의 분노를 들끓게 했고 미국 어류및야생동물관리국(USFWS)은 아프리카 사자를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했으며 사냥을 위해 길러진 사자들의 수입도 금지하였습니다.
    저자 브렌트 스타펠캄프는 단순히 트로피 사냥이나 세실의 죽음에 대한 책을 쓰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세실의 소소한 삶에서 행복과 아름다움을 보았고 거기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세실이 사자 중에서도 유명하긴 했지만, 사실 우리에게 한 마리의 사자일 뿐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게 세실은 특별한 존재였습니다. 우리 삶에도 세실 같은 존재가 있지 않을까요? 우리에게 작더라도 어떤 의미를 주는 그런 존재, 우리가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사라져버린 존재에 대하여 생각해봅시다.
    (/ p.56)

    경제학자 아마티아 센은 향수능력과 성취할 수 있는 자유를 키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만약 사과라는 재화가 있다면, 사과는 먹기, 요리하기, 파종하기 등 여러 가치를 지닙니다. 이때 개인은 이러한 가치를 인간에게 유용한 효용으로 바꿀 수 있는 향수능력과 그 능력을 행동에 옮길 수 있는 자유를 지니는데, 이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시험 문제를 더 많이 맞히는, 한 가지 기준에 맞추기만을 요구하는 교육은 개인이 가진 고유 능력을 향상하지 못합니다. 만약 한 학생이 글을 쓰는 능력이 있어도, 내신고사를 위한 암기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나아가 이러한 교육은 해를 거듭할수록 무기력한 학생을 만들어냅니다. 자신이 가진 능력을 찾아내거나 발전시키지 못한 채 무의미한 공부를 계속할 뿐이니까요.
    (/ pp.105∼106)

    저자소개

    인디고 서원 [편저]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2004년에 문을 연 인디고 서원은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이다. 내적 성장의 자양분이 되는 좋은 책이 빼곡한 인디고 서원에는 함께 책을 읽으며 도덕적 품성, 비판적 지성, 예술적 감성을 키우는 인디고 아이들이 있다. 인디고 아이들은 이곳에서 책읽기를 통해 세상의 소외되고 그늘진 곳을 직시하고, 새로운 시대의 윤리적 가치를 찾고자 오늘도 함께 공부하고 있다. 쓸모 있는 실천으로서 인문 공부, 이것이 바로 삶 속에서 배움을 실천하고 변화를 창조하는 인디고 아이들의 정의로운 책읽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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