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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행정학은 현실적 수요를 인식하고 이를 토대로 해서 연구를 계속하여 왔다. 1970년대에는 발전행정에, 1980년대에는 정책학에, 1990년대에는 지방행정에 연구가 편향되는 경향을 띠었다. 이것은 행정학의 응용성이라는 속성에서 당연한 현상이었다.

원로학자가 문헌으로 집대성한 한국행정학 50년

《한국정치행정의 체계》,《한국의 행정문화》,《민주주의 문화론》등의 저서를 꾸준히 발표하며 평생을 한국행정학 연구에 몸담은 원로학자가 저술한 이 책은 지금까지의 연구업적을 총 집대성했다는 의미에서 더 주목할 만하다. 1956년, 한국행정연구회(지금의 한국행정학회) 창립 해를 기점으로 연구의 물꼬를 튼 한국행정학은 그러나 독자적 연구이론 확립보다는 미국중심의 현대 행정이론들의 도입과 수용과정으로 이해하는 것이 올바르다(본문 15쪽). 그럼에도 우리 행정학은 이후 50년 동안 양적 팽창과 질적 성숙의 과정을 거치며 한국 행정에 적용가능한 접근성과 우리 행정문화를 토착적 이론으로 정립시키는 독자성을 획득하며 발전에 발전을 거듭한다. 저자 백완기는 비록 짧지만 한국행정학 발전에 커다란 공헌을 한 실력 있는 학자들의 활발한 연구로 인해 한국행정학이 풍성한 열매를 맺을 성숙화의 단계를 밟아왔음을 치하한다.《한국행정학 50년》은 그 노고에 대한 연륜 있는 평가이다.

한국행정학사에 대한 연구가《한국행정학 50년》이 처음은 아니다. 연구주제 및 연구방법의 변화에 대한 연구, 기존 연구에 대한 비판적 시각에 입각한 연구, 이론적 연구물 중심의 연구, 조직·인사·재무 등 분야 중심의 연구가 선행되었다. 저자 백완기는 무엇보다 행정학 발달에 이바지한 역작들을 중심으로 행정학 50년사를 그려내고 있으며, 그 기준을 계몽성과 자료성, 적용성, 창의성에 두었다. 또한 다루는 연구 분야는 행정학 교과서 및 한국행정론 분야, 조직·인사·재무행정의 행정학의 전통적 3대 분야, 발전 및 비교행정과 방법론 분야, 지방행정 분야, 정책학 분야, 복지·환경·정보·과학기술·북한 등의 전문영역 분야, 과학적 방법론, 철학, 사상, 윤리, 행정사 등의 행정학의 뿌리 분야이다. 즉, 행정학의 거의 전 영역에 걸쳐서 한국행정학의 독창성을 이룩하는 데 기여한 저서 및 논문들을 원로학자의 노련한 눈을 통해 걸러내어 창조적인 한국행정학사를 집대성한 것이다. 비록 각각의 연구에 대한 평가내용은 그 양에서는 적을지라도, 그것을 거론하는 이유의 타당성과 논리성은 짙어 저자의 학문적 깊이는 오히려 더 돋보인다. 한국행정학이 한국 정치행정문화를 솔직히 반영하고 그 바탕 위에 바람직한 행정문화를 이룩하는 데 창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살아있는 이론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실무와 이론을 양손으로 주무를 수 있는 행정학 연구가들의 역량이 간절히 요구된다. 그럴 때라야 행정학이 비로소 실제적인 학문으로서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21세기의 발전적 행정이 시급한 이때에 한국행정학 50년의 역사를 냉철히 관찰하고 이에 대해 군더더기 없이 적확한 평가를 내린《한국행정학 50년》은 한국행정학은 물론 한국행정의 발전을 만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큰 산이라 하겠다.

원로학자가 문헌으로 집대성한 한국행정학 50년 한국행정학 연구의 50년 역사를 400여 종의 문헌을 통해 통찰한 책이 출간되었다. 백완기 저,《한국행정학 50년》이 그것이다.《한국정치행정의 체계》,《한국의 행정문화》,《민주주의 문화론》등의 저서를 꾸준히 발표하며 평생을 한국행정학 연구에 몸담은 원로학자가 저술한 이 책은 지금까지의 연구업적을 총 집대성했다는 의미에서 더 주목할 만하다. 1956년, 한국행정연구회(지금의 한국행정학회) 창립 해를 기점으로 연구의 물꼬를 튼 한국행정학은 그러나 독자적 연구이론 확립보다는 미국중심의 현대 행정이론들의 도입과 수용과정으로 이해하는 것이 올바르다(본문 15쪽). 그럼에도 우리 행정학은 이후 50년 동안 양적 팽창과 질적 성숙의 과정을 거치며 한국 행정에 적용가능한 접근성과 우리 행정문화를 토착적 이론으로 정립시키는 독자성을 획득하며 발전에 발전을 거듭한다. 저자 백완기는 비록 짧지만 한국행정학 발전에 커다란 공헌을 한 실력 있는 학자들의 활발한 연구로 인해 한국행정학이 풍성한 열매를 맺을 성숙화의 단계를 밟아왔음을 치하한다.《한국행정학 50년》은 그 노고에 대한 연륜 있는 평가이다. 한국행정학사에 대한 연구가《한국행정학 50년》이 처음은 아니다. 연구주제 및 연구방법의 변화에 대한 연구, 기존 연구에 대한 비판적 시각에 입각한 연구, 이론적 연구물 중심의 연구, 조직?인사?재무 등 분야 중심의 연구가 선행되었다. 저자 백완기는 무엇보다 행정학 발달에 이바지한 역작들을 중심으로 행정학 50년사를 그려내고 있으며, 그 기준을 계몽성과 자료성, 적용성, 창의성에 두었다. 또한 다루는 연구 분야는 행정학 교과서 및 한국행정론 분야, 조직,인사,재무행정의 행정학의 전통적 3대 분야, 발전 및 비교행정과 방법론 분야, 지방행정 분야, 정책학 분야, 복지,환경,정보,과학기술,북한 등의 전문영역 분야, 과학적 방법론, 철학, 사상, 윤리, 행정사 등의 행정학의 뿌리 분야이다. 즉, 행정학의 거의 전 영역에 걸쳐서 한국행정학의 독창성을 이룩하는 데 기여한 저서 및 논문들을 원로학자의 노련한 눈을 통해 걸러내어 창조적인 한국행정학사를 집대성한 것이다. 비록 각각의 연구에 대한 평가내용은 그 양에서는 적을지라도, 그것을 거론하는 이유의 타당성과 논리성은 짙어 저자의 학문적 깊이는 오히려 더 돋보인다. 한국행정학이 한국 정치행정문화를 솔직히 반영하고 그 바탕 위에 바람직한 행정문화를 이룩하는 데 창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살아있는 이론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실무와 이론을 양손으로 주무를 수 있는 행정학 연구가들의 역량이 간절히 요구된다. 그럴 때라야 행정학이 비로소 실제적인 학문으로서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21세기의 발전적 행정이 시급한 이때에 한국행정학 50년의 역사를 냉철히 관찰하고 이에 대해 군더더기 없이 적확한 평가를 내린《한국행정학 50년》은 한국행정학은 물론 한국행정의 발전을 만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큰 산이라 하겠다.

제1장 서론
제2장 행정학 발전의 요인들
제3장 행정학사에 대한 선행연구들
제4장 평가의 기준: 계몽성`자료성`적용성`창의성
제5장 행정학 교과서 및 한국행정론 분야
제6장 행정학의 전통적 3대 분야
제7장 발전 및 비교행정(국제행정 포함)과 방법론 분야
제8장 지방행정 분야
제9장 정책학 분야
제10장 전문영역별 행정
제11장 뿌리 분야
제12장 한국의 행정학과 행정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