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신용카드 청구할인
카카오페이 3,000원
(카카오페이 결제 시 최대할인 3천원 / 5만원 이상 결제, 기간 중 1회)
PAYCO(페이코) 최대 5,000원 할인
(페이코 신규 회원 및 90일 휴면 회원 한정)
북피니언 롯데카드 30% (8,19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EBS 롯데카드 20% (9,36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인터파크 NEW 우리V카드 10% (10,53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인터파크 현대카드 7% (10,89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Close

왜요, 그 말이 어때서요? : 나도 모르게 쓰는 차별의 언어

소득공제

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판매지수 796
?
판매지수란?
사이트의 판매량에 기반하여 판매량 추이를 반영한 인터파크 도서에서의 독립적인 판매 지수입니다. 현재 가장 잘 팔리는 상품에 가중치를 두었기 때문에 실제 누적 판매량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판매량 외에도 다양한 가중치로 구성되어 최근의 이슈도서 확인시 유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지수는 매일 갱신됩니다.
Close
공유하기
정가

13,000원

  • 11,700 (10%할인)

    650P (5%적립)

할인혜택
적립혜택
  • I-Point 적립은 출고완료 후 14일 이내 마이페이지에서 적립받기한 경우만 적립됩니다.
  • 추가혜택
    배송정보
    •  당일배송을 원하실 경우 주문시 당일배송을 선택해주세요.
    •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 512변경
    • 배송지연보상 안내
    • 무료배송
    • 해외배송가능
    주문수량
    감소 증가
    • 북카트 담기
    • 바로구매
    • 매장픽업
    • 이벤트/기획전

    • 연관도서

    • 사은품(4)

    라이브북

    책소개

    #청소년 #일상에숨은차별어찾기 #언어감수성훈련 #예민해도괜찮아

    틀딱, 가사를 절다, 명품 몸매, 흑형, 다문화, 지잡대, 사내놈, 주인아줌마, 벙어리장갑…… 자기도 모르게 무심히 내뱉고, 익숙하게 듣게 되는 일상 속 차별의 언어들을 들여다보고 그 의미와 속뜻을 알아 가는 흥미로운 언어 탐구서. 장난삼아, 악의 없이, 그냥 습관적으로 쓰는 평범한 표현처럼 보이지만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고 칼이 되는 말들을 숨은그림찾기 하듯 일상의 다양한 장면을 통해 쏙쏙 찾아내면서 청소년들이 바르고 단단한 언어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이끈다.

    교육 매체의 취재 기자로 오랫동안 일해 온 김청연 저자는 여러 사람을 만나며 들은 말, 버스나 지하철에서 우연히 듣게 된 말, 미디어에서 들은 말 가운데 잊히지 않았던 표현들을 기록해 왔다. ‘뭔가 어색한데?’ ‘어디서부터 시작된 말이지?’ ‘정말 써도 되는 표현인가?’ 등 궁금증과 고민을 던지는 차별의 말들을 하나하나 메모했던 것이다. 이는 자연스레 나이, 장애·인종, 경제 조건·지역, 학력·학벌·직업, 성별 등으로 나뉘었고, 그간의 기록을 한데 추려 정리하는 동안 저자는 우리 안의 편견과 혐오, 고정관념을 좀 더 가까이 마주할 수 있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이 책 『왜요, 그 말이 어때서요?』다.

    저자는 이러한 과정 덕분에(!) 전보다 예민하고 피곤해졌다고 솔직히 털어놓지만, 그와 동시에 타인을, 사회를,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조금 달라지고, 조금 더 넓어진 듯하다고 말한다. ‘차별 반대’를 무작정 외치기에 앞서 우리 주변에 ‘어떤 차별이 숨어 있는지’ 살펴야 할 까닭이 여기에 있지 않을까. 책에 소개되는 일화들은 저자가 직접 만나며 보고, 듣고, 느끼며 기록해 온 자료들을 바탕으로 한다. 코피루왁 그림작가가 네 컷 만화로 각각의 상황을 명료하고 재치 있게 그려 내 독자들에게 읽는 맛의 생생한 즐거움을 더한다.

    출판사 서평

    고정관념 + 편견 + 혐오 + 습관 = 차별어의 탄생
    일상 곳곳에 숨어 있는 차별의 언어를 찾아보는 시간!


    우리는 ‘사람은 누구나 다 다르다.’라는 당연한 사실을 ‘차별’과 ‘혐오’로 먼저 받아들이는 사회를 살고 있다. 그래서일까, 인권, 차별, 혐오, 편견에 대한 논의가 지속해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관련한 양질의 연구와 책들도 끊이지 않는다. 점점 더 차별이 심해질수록 차별을 인지하는 분위기 또한 뜨거워지는 것이다. 이렇듯 일상 속 다양한 차별을 직접 겪고 경험하는 이들은 많아지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차별의 주체가 되는 대상을 찾기란 쉽지 않다. 왜 그럴까? 무의식중에 행한 말과 행동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면서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 그런 의도가 아니었으니까.’라고 스스로 너무나 관대한 기준을 부여한 것은 아닐까?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미묘한 차별을 ‘마이크로어그레션(Microaggression)’이라고 부른다. ‘아주 작은(Micro)’과 ‘공격(Aggression)’의 합성어로, 미세하지만 공격성을 띠고 있는 차별 언어나 행동을 뜻하는 말이다. 우리 말로는 ‘먼지 차별’이라고 표현하는데, 먼지처럼 여기저기 흩어져 있지만 유해한 말과 행동을 의미한다. 교육 매체의 취재 기자로 오랫동안 일해 온 김청연 저자는 여러 사람을 만나며 들은 말, 버스나 지하철에서 우연히 듣게 된 말, 미디어에서 들은 말 가운데 잊히지 않았던 표현들을 기록해 왔다. ‘뭔가 어색한데?’ ‘어디서부터 시작된 말이지?’ ‘정말 써도 되는 표현인가?’ 등 궁금증과 고민을 던지는 차별의 말들을 하나하나 메모했던 것이다. 이는 자연스레 나이, 장애·인종, 경제 조건·지역, 학력·학벌·직업, 성별 등으로 나뉘었고, 그간의 기록을 한데 추려 정리하는 동안 저자는 우리 안의 편견과 혐오, 고정관념을 좀 더 가까이 마주할 수 있었다.

    깊숙이 뿌리박힌 고정관념과 편견, 혐오가 일상적 언어 습관으로 스며들면 ‘차별의 언어’가 생산된다. 이 책은 틀딱, 가사를 절다, 명품 몸매, 흑형, 다문화, 지잡대, 사내놈, 주인아줌마, 벙어리장갑…… 자기도 모르게 무심히 내뱉고, 익숙하게 듣게 되는 일상 속 차별의 언어들을 들여다보고 그 의미와 속뜻을 알아 가는 흥미로운 언어 탐구서다. 장난삼아, 악의 없이, 그냥 습관적으로 쓰는 평범한 표현처럼 보이지만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고 칼이 되는 말들을 숨은그림찾기 하듯 일상의 다양한 장면을 통해 쏙쏙 찾아내면서 청소년들이 바르고 단단한 언어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

    저자는 이러한 과정 덕분에(!) 전보다 예민하고 피곤해졌다고 솔직히 털어놓지만, 그와 동시에 타인을, 사회를,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조금 달라지고, 조금 더 넓어진 듯하다고 말한다. ‘차별 반대’를 무작정 외치기에 앞서 우리 주변에 ‘어떤 차별이 숨어 있는지’ 살펴야 할 까닭이 여기에 있지 않을까. 책에 소개되는 일화들은 저자가 직접 만나며 보고, 듣고, 느끼며 기록해 온 자료들을 바탕으로 한다. 코피루왁 그림작가가 네 컷 만화로 각각의 상황을 명료하고 재치 있게 그려 내 독자들에게 읽는 맛의 생생한 즐거움을 더한다.

    “어휴. 이런 것까지 신경을 써 가면서 말하려고 하면 머리 아파서 어떻게 살아요?”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거야. 맞아, 분명 이런 과정 자체는 피곤한 일이지. 그런데 이렇게 해 나가다 보면 상대를 배려하는 습관이 새롭게 자리 잡게 되지 않을까 싶어. 그 정도로 익숙해지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그 말이 왜 문제가 되는지 고민하는 시간만이라도 적어도 한 번쯤은 가져 보면 좋겠어. 나 스스로 그 말을 듣는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는 게 그 첫 단추야.
    (‘들어가는 글’ 중에서)

    예민해도, 불편해도 괜찮아!
    ‘먼지 차별’을 골라내는 언어 감수성을 키우는 시작이니까


    『왜요, 그 말이 어때서요?』는 네 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한 끗 차이로 생겨나는 차별의 언어’에서는 나이와 직업 등의 고정관념에서 비롯된 차별의 갈래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살펴본다. 어떤 벌레, 즉 ‘00충’으로 사람을 분류하는 사회적 현상과 실태를 알아보고, 다문화라는 언어의 그늘을 들여다본다. 이는 단일 민족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우리가 아닌 그들’로 배척해 온 역사의 한 부분이기도 하다. 또한 짭새, 깎새나 00조무사 등 노동의 가치와 직업을 조롱당하는 현실과 ‘아저씨’와 ‘아줌마’에 머문 채 결코 누구에게도 ‘님’이 될 수 없는 직업인들을 함께 살펴본다. 그냥, 부르기 편해서, 재미있어서……. 왜 그런 표현을 쓰는지 물어보면 논리적인 이유가 없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별생각 없이 던진 표현들의 칼날이 내 친구, 가족에게도 향할 수 있다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 기분이 좋지만은 않을 것이다. 어쩌면 농담과 상처는 한 끗 차이에서 생겨나는 건지도 모른다.

    2장 ‘오해와 이해 사이에 멈춰 서서’에서는 ‘틀림’과 ‘다름’ 사이에 생겨나는 편견과 차별의 언어를 소개한다. 같은 부모 아래 태어난 자식들도 생김새나 성격이 조금씩 다 다르다. 하물며 이 지구상엔 얼마나 다양한 사람이 살고 있을까. 나와 조금 다른 것을 ‘틀림’으로 보는 것, 그런 시선이야말로 틀린 게 아닐까? 언어도 마찬가지다. 아 다르고 어 다른 게 말이니까 말이다. 2장에서 저자가 함께 고민해 보기를 힘주어 말하는 부분은 ‘정상’과 ‘비정상’ ‘완전하다’와 ‘완전하지 않다’ 등으로 사람을 범주화하여 구분 짓는 사회 현실이다. 워낙 흔히 써서 익숙해져 있는 표현 중에 이러한 잣대가 깊숙이 박혀 있는 경우가 특히 많았기 때문이다. 한 예로 결손 가정이라는 단어에는 3인 이상으로 구성된 가정의 형태를 ‘정상’이라고 바라보는 시선이 바탕에 깔려 있다. 이런 가정을 정상이라고 여기게 되니 그것과 조금 다른 형태의 가정들은 비정상, 뭔가 불완전한 가정으로 보게 된다. 요즘의 가정 형태를 보면 ‘비정상’에 속하는 가정들이 무척 많음에도 말이다. 또한 장애인을 비하하는 표현들도 마찬가지다. 결정 장애, 선택 장애, 벙어리, 장님, 절름발이 정책 같은 표현을 무의식중에 많이 쓸 것이다. 오래된 관용 표현 가운데 ‘꿀 먹은 벙어리’ ‘눈뜬장님’ ‘벙어리 냉가슴 앓듯’ ‘장님 코끼리 말하듯’ 등의 말들도 다시 새겨볼 필요가 있다. 아주 오랫동안 쓰였다고 해도 그 안에 좋지 않은 의미나 사회 구성원 누군가에게 상처 주는 의미가 있다면 다시 생각해 보는 게 맞다. 비정상과 정상을 가르지 않고, 이제부터는 다양한 정상들을 찾아 나가야 하지 않을까.

    기울어진 존중과 예의는 사양합니다!
    누구를 비하하지 않고, 누구도 상처받지 않도록


    남자니까, 여자니까, 어리니까, 나이가 많으니까……. 성별이나 나이에 따라 다른 사람을 규정하고, 옭아매는 표현들. 이런 표현들을 앞세운 근거 없는 주장 탓에 누군가의 가능성 그리고 꿈과 권리가 짓밟힌 건 아닐까? 3장 ‘이상한 정상 이름을 찾아서’에서는 일상에 뿌리내린 고정관념을 살펴보면서 ‘나답게’ 살아가고 서로를 존중하기 위해 필요한 노력에 관해 이야기한다. “사내놈이 무거운 것도 제대로 못 들고!” “여자애가 옷차림을 단정히 해야지!” “여자가 무슨 운전을 한다고!” 등등 우리 사회는 성별에 따른 고정관념이 유독 심한 편이다. 남자아이한테는 대체로 로봇, 총, 자동차 장난감을 사 주고, 여자아이한테는 마론 인형, 가방, 머리핀 등을 사 주는 문화가 만연해 있었다. 이렇듯 성역할 고정관념은 “남성은 이래야 하고, 여성은 이래야 하고.”라는 식으로 여성과 남성 모두를 억압하는 명분이 되어 왔다. 저자는 성역할 고정관념에 둘러싸인 일상의 표현들을 하나씩 소개하면서 “성평등·성인지 교육이 필요하다.”라는 교육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모든 개인은 각각의 서로 다른 존재로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함께 생각해 본다. 이는 사람들의 외모와 겉모습을 쉽게 평가하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과도 맞닿아 있다. 사람들이 많이 접하는 미디어에서 미모를 강조하고, 어떤 미의 기준이 절대적인 양 말하다 보면 미모가 가장 중요한 가치라는 인식이 머릿속에 자리 잡을 수 있다. ‘명품 몸매’ ‘금메달감 미모’ 등의 표현을 아무렇지 않게 쓰고 있다면 나의 언어생활을 되돌아보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4장 ‘세상의 중심은 이미 정해져 있을까?’에서는 학벌 중심주의, 서울 중심주의 등 소위 ‘출신’으로 상징되는 것들로 인해 한 사람의 태도나 인격, 가치까지 평가해 버리는 일상의 풍경을 포착한다. 어떤 대학을 졸업했는지, 어느 지역에 있는 무슨 아파트에 사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졸업한 대학, 사는 지역과 집의 유형 및 규모가 그 사람을 다 말해 줄 수 있을까? 이런 것들로 사람들을 ‘더 나은 사람’과 ‘더 못한 사람’으로 구분해도 될까? 저자는 ‘차이’를 ‘차별’로 구분 지으면서 멸시와 편견의 언어를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궁리해 보자고 제안한다.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 다르듯 우리 사회에는 다양한 형편의 사람들이 살아간다. 이를 ‘임거’ ‘휴거’ ‘빌거’ 등의 말로 상대를 구분 짓고 낮춰 보다 보면 갈등이 점점 쌓여 간다. ‘지잡대’ ‘촌뜨기’ ‘멍청도’ ‘개쌍도’ 등의 단어도 마찬가지다. 시대가 변하면서 학연·지연·출신 등에 따라 사람을 차별하고 무시하는 문화가 사라지는 듯 보이기도 했지만, 인터넷 문화가 발전하면서 언어폭력은 예전보다 더 심각해지는 상황이다.

    별것 아니라고 생각해서 쉽게 말하고 행동하다 보면 그 말이 왜 문제가 되는지 둔감해진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언어 습관이 되고 일상 깊숙이 스며든다. 이 과정에 그 누구도 피해자로만 남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모두가 그 말을 하는 ‘화자’가 되기도 하고, 그 말을 듣고 상처받는 ‘청자’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결국 서로를 미워하고 혐오하며 ‘우리’만의 울타리를 만드는 관습의 벽을 쌓아 가는 것이 아닐까? ‘별거 아닌 것’ ‘사소한 것’으로 불리는 언어 표현이나 행동을 꼼꼼하게 되새겨 보고 일상의 많은 차별어를 발견해 나가도록 하자.

    추천사

    나와 너는 언어로 연결된 우리입니다. 내가 조롱하는 ‘틀딱충’은 너의 할아버지·아버지입니다. 네가 비웃는 ‘맘충’은 나의 엄마·언니·누나입니다. 나와 네가 혐오하는 벌레가 허물을 벗으면 결국 너와 내가 됩니다. 이 책은 언어로 지은 우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나와 너와 우리가 어떤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지, 그 세계에서 나와 너는 어떤 우리가 되고 있는지 질문해 보면 좋겠습니다.
    - 이문영 / 《웅크린 말들》 저자, 《한겨레》 기자

    타인의 존엄을 해치는 말 앞에서 “그런 표현 불편하네요.” 하고 항의하면, 많은 경우 “그런 것까지 일일이 다 따지면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어요?” 하고 되묻지요. 그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차별이 난무하는 세상이 차별어를 낳았지만, 차별어에 예민해진 우리가 차별에도 민감해질 테니까요. 학생들과 이 책을 함께 읽고 해 볼 수 있는 수업을 구상하니 마음이 설렙니다. 이 책이 반가운 사람이 저뿐만은 아닐 거예요.
    - 박현희 / 《백설공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 줄까》 저자, 독산고등학교 사회과 교사

    타인을 향한 비하와 조롱, 경멸이 넘쳐 나는 세상입니다. 혹시 습관적으로 쓰는 말이 남에게 상처를 주진 않았나요? 이 책의 저자는 무심코 쓰는 일상의 말들을 돌아보자고 제안합니다. 친구 같은 어감인데, 상당히 박식해서 귀를 쫑긋 세우게 됩니다. 저자가 제안하는 ‘언어 감수성 훈련’은 수업 시간에 학생들과 같이해 보고 싶습니다. 서로 웃고 반론하면서 서서히 귀를 기울일 때, 공감하고 배려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게 되지 않을까요?
    - 구정우 / 《인권도 차별이 되나요?》 저자, 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목차

    들어가는 글 그 말이 왜 문제가 되냐고 묻는다면……

    1장 한 끗 차이로 생겨나는 차별의 언어
    ㅇㅇㅇ들 하교 시간인가 봐
    거기, ㅇㅇㅇ나와
    ㅇㅇㅇ들 짜증 나
    갑자기 ㅇㅇ가 나타나서 깜짝 놀랐네
    ㅇㅇㅇㅇㅇ, 여기 주문
    이런 말은 아파요! 사람을 ‘벌레’에 빗댄 말들

    2장 오해와 이해 사이에 멈춰 서서
    ㅇㅇ ㅇㅇ친구들을 돕기 위해 마련했어요
    날도 추워지는데 ㅇㅇㅇㅇㅇ사자
    ㅇㅇ들 무시무시하잖아
    그건 ㅇㅇㅇ 정책에 불과합니다
    이런 말은 아파요! 장애인과 인종을 비하하는 말들

    3장 이상한 정상 이름을 찾아서
    ㅇㅇㅇ이 이런 거 하나 번쩍 못 들고
    ㅇㅇ니까 행동 조심해야지
    미모도 ㅇㅇㅇㅇ이네요
    ㅇㅇㅇ, 집에서 ㅇㅇㅇ 운전이나 할 것이지
    이런 건 ㅇㅇ가 해야지
    이런 말은 아파요! 성에 대한 편견이 담긴 말

    4장 세상의 중심은 이미 정해져 있을까?
    전학 온 애 ㅇㅇ라며
    ㅇㅇㅇ 갈 바엔 재수해야 해
    ㅇㅇㅇ 주제에 말이 많네
    ㅇㅇㅇ, ㅇㅇㅇ들
    ㅇㅇㅇ 출신으로 대기업 입사
    이런 말은 아파요! 학벌과 사는 환경에 대한 편견의 말들

    나가는 글 일상에 흩어진 ‘먼지 차별’을 골라내는 언어 감수성 훈련

    본문중에서

    틀딱이라는 말 속에는 우리나라에서 노인이 처한 상황과 청년 세대의 고민 등이 모두 담겨 있어. 틀딱은 일반적으로 나이 든 사람을 비하하는 표현인 ‘꼰대’와는 그 말의 느낌이 조금 달라. 나이가 들어 쇠약해진 노인의 신체 중 대표적 부위인 ‘치아’를 콕 집어 비난하면서 노인을 극단적으로 손가락질하는 느낌이 들지.
    (/ p.34)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사 도우미’는 ‘가정부’ ‘식모’ ‘파출부’라는 말로 낮춰 불리곤 했지. 비단 언어적인 비하에만 그치는 건 아니야. 대기업 회장이 가사 도우미나 운전기사에게 폭언을 일삼고 갑질을 해 왔다는 등의 뉴스는 이미 너무 많이 나와서 더 이상 놀랍지도 않지. 세상에 더 나은 노동, 더 못한 노동은 없지 않을까? 육체노동이건 정신노동이건 모든 노동은 값진 것이고, 모든 노동자는 우리 사회에서 누군가 엄연히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어.
    (/ p.42)

    결손 가정이라는 단어에는 아빠, 엄마, 아이들 이렇게 3인 이상으로 구성된 가정의 형태를 ‘정상’이라고 바라보는 시선이 바탕에 깔려 있어. 이런 가정을 정상이라고 여기게 되니 그것과 조금 다른 형태의 가정들은 비정상, 뭔가 불완전한 가정으로 보이는 거지. 그런데 이 기준으로 요즘의 가정 형태를 살펴보면 ‘비정상’에 속하는 가정들이 매우 많아.
    (/ pp.56~57)

    벙어리장갑이란 말을 쓸 때 일부러 장애인을 비하하고 조롱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 아마 무심코 이 말을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을 거야. 언어라는 게 자기도 모르는 새 일상 속에 자리를 잡고, 습관이 되어 버리기 때문에 때론 ‘낯설게 보기’를 하면서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음을 깨닫게 해 주는 사례지.
    (/ p.63)

    사람의 외모에만 방점을 찍고 평가하는 단어들은 미디어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어.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 흔히 예쁘거나 잘생겼다고 알려진 연예인은 필요 이상의 자막과 특수 효과를 강조해 부각하지만 상대적으로 그렇지 않은 연예인한테는 인격적으로 모욕하고 조롱하는 사례도 많이 볼 수 있지. 웃음을 자아내는 방송 요소라지만 마냥 마음 편히 웃을 수만은 없더라고.
    (/ p.98)

    천만 넘게 관객몰이를 한 영화 <극한직업>을 보면 초반부에 ‘김 여사’로 불리는 시민이 온라인상에서 ‘용감한 의인’으로 박수를 받는 장면이 나와. 범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주인공 일행에게 쫓기던 중 도로 한복판에서 중년 여성의 차를 빼앗으려다 여성에게 저지당하는 장면이지. 만약 현실에서 중년 여성이 범죄자를 차 밖으로 끌어내지 못했다면 “김 여사라서 역시 서툴다. 남자 운전자였으면 잡았을 텐데…….”라는 말이 나왔을 수도 있을 거야.
    (/ pp.103~104)

    서울 중심주의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표현이 뭔지 알아? “명절에 시골 내려가?”라는 말이야. 현재 서울에 사는 사람한테 명절 때 다른 지역에 있는 고향에 가는지를 물어볼 때 이렇게 묻는 경우가 많지. 이 표현은 서울을 중심에 두고 다른 지역을 바라보는 시각이 담긴 표현이야. 생각해 보면 상대의 고향이 서울보다 위도가 높은 지역일 수도 있는 일이잖아. 이처럼 무조건 “(서울에서 그곳으로) 내려간다.”라고 하거나, 수도권 이외의 지역을 시골이라고 부르는 건 우리도 모르게 머릿속에 자리한 서울 중심주의를 발견하게 해 주는 언어 표현이지.
    (/ p.129)

    관련이미지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낯선 길을 돌아다니며 노는 걸 좋아한다. 덕분에 발견한 길과 가게, 사람을 재산으로 생각하며 산다. 2002년 [출판저널]에서 기자로 첫발을 뗐고, 2007년부터 한겨레 교육 섹션 [함께하는 교육]과 NIE 매체 [아하! 한겨레]를 만들고 있다. [책이 있는 마을], [책으로 노는 집] 등을 썼다.

    김예지(코피루왁) [그림]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일상에서 만나는 평범한 시간은, 특별할 것 없어서 더 특별하게 다가올 때도 있습니다. 그런 일상의 감정들과 기억들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하고 공유합니다. 지은 책으로 《저 청소일 하는데요?》 등이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kopiluwack

    이 책과 내용이 비슷한 책 ? 내용 유사도란? 이 도서가 가진 내용을 분석하여 기준 도서와 얼마나 많이 유사한 콘텐츠를 많이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비율입니다.

      리뷰

      6.0 (총 0건)

      기대평

      작성시 유의사항

      평점
      0/200자
      등록하기

      기대평

      0.0

      교환/환불

      교환/환불 방법

      ‘마이페이지 > 취소/반품/교환/환불’ 에서 신청함, 1:1 문의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1577-2555) 이용 가능

      교환/환불 가능 기간

      고객변심은 출고완료 다음날부터 14일 까지만 교환/환불이 가능함

      교환/환불 비용

      고객변심 또는 구매착오의 경우에만 2,500원 택배비를 고객님이 부담함

      교환/환불 불가사유

      반품접수 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보낼 경우 상품 확인이 어려워 환불이 불가할 수 있음
      배송된 상품의 분실, 상품포장이 훼손된 경우, 비닐랩핑된 상품의 비닐 개봉시 교환/반품이 불가능함

      소비자 피해보상

      소비자 피해보상의 분쟁처리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따라 비해 보상 받을 수 있음
      교환/반품/보증조건 및 품질보증 기준은 소비자기본법에 따른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 따라 피해를 보상 받을 수 있음

      기타

      도매상 및 제작사 사정에 따라 품절/절판 등의 사유로 주문이 취소될 수 있음(이 경우 인터파크도서에서 고객님께 별도로 연락하여 고지함)

      배송안내

      • 인터파크 도서 상품은 택배로 배송되며, 출고완료 1~2일내 상품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 출고가능 시간이 서로 다른 상품을 함께 주문할 경우 출고가능 시간이 가장 긴 상품을 기준으로 배송됩니다.

      • 군부대, 교도소 등 특정기관은 우체국 택배만 배송가능하여, 인터파크 외 타업체 배송상품인 경우 발송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배송비

      도서(중고도서 포함)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음반/DVD/잡지/만화 구매

      2,000원 (2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와 음반/DVD/잡지/만화/
      중고직배송상품을 함께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업체직접배송상품 구매

      업체별 상이한 배송비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