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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인문학 수업 - 연결] 초판 박스 특별판 세트 (한정판) : 퇴근길 인문학 수업 - 연결 + 5권을 모두 소장할 수 있는 한정판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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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하루 30분 인문학 수업으로 대한민국 직장인의 공감을 이끌어낸
    《퇴근길 인문학 수업》 시즌2 〈연결〉편 출간!


    “바쁜 현대인의 삶에 생각을 심어주는 책!” “쉬운 설명, 깊이 있는 내용. 공부를 했다는 느낌이 든다!” “깊이 있게 파고들고 속도감이 있다!” “읽은 내용을 나도 모르게 내 삶에 대입시켜 보게 된다!”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에 오른 뒤 〈멈춤〉〈전환〉〈전진〉〈관계〉편에 이르기까지 《퇴근길 인문학 수업》 시리즈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하루 30분씩 5일이면 하나의 인문학 강의를 완독하는 구성! 이처럼 다양한 소재와 짧은 호흡, 쉬운 언어로 풀어낸 인문학 책은 만나보기 어려웠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독자들의 호응과 후속 출간 요청에 의해 《퇴근길 인문학 수업》 시즌2가 시작됐다. 시즌2(전 2권)는 ‘인문학은 어떻게 내 삶이 되는가’에 초점을 맞췄다. 시즌2 두 번째로 출간되는 〈연결〉편은 ‘인문학 코드’ ‘리더의 교양’ ‘시장과 문화’라는 큰 카테고리 아래 총 12개의 강의로 구성됐다. 우리 문화 속에 스며든 인문정신이 우리 삶과 어떤 연관을 갖는지, 이러한 성찰이 어떻게 내일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주목했다.

    * 시리즈 구성
    커리큘럼1 <멈춤〉생존과 공존 / 대중과 문화 / 경제와 세계 / 철학과 지혜
    커리큘럼2 <전환〉역사와 미래 / 심리와 치유 / 예술과 일상 / 천체와 신화
    커리큘럼3 <전진〉문학과 문장 / 건축과 공간 / 클래식과 의식 / 융합과 이상
    커리큘럼4 <관계> 1인 생활자 / 개인과 사회 / 소확행
    커리큘럼5 <연결> 인문학 코드 / 리더의 교양 / 시장과 문화>

    출판사 서평

    현대인의 생활 패턴에 맞춘 인문학
    하루 30분 ‘생각하는 책 읽기’

    집까지 45분이 소요되는 주5일 근로자는 3달이면 45시간을 퇴근 혹은 출근에 소모한다. 1년이면 180시간. 하지만 대중교통에 몸을 싣고 달리는 순간이나 집에 돌아와 잠들기 전까지 퇴근 후 오롯이 나 자신을 위해 할애하는 시간은 길지 않다. 이 시리즈가 ‘퇴근길’이라는 길 위의 시간에 맞춰 독서 패턴을 제안한 까닭이 여기에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짧은 호흡으로 이뤄진 단단한 커리큘럼이다. 한 개의 주제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다섯 번의 강의로 나눴다. 하루 30분씩 5일이면 하나의 인문학 강의를 완독할 수 있다. 책의 앞뒤에 주제별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지만, 순서에 상관없이 마음에 드는 주제를 골라 읽으면 그만이다. 부담 없이 시작하고 멈출 수 있다.
    적당한 분량에 쉬운 설명. 그러나 책장을 넘기다 보면 멈추게 되는 지점들이 있다. 뒤통수를 맞은 듯 세상과 나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생각의 지점들이다. 책장 속에 손을 파묻고 멍하니 세상을 바라보게 만드는 매력. 《퇴근길 인문학 수업》은 그동안 속도를 중시해온 사람들에게 ‘생각하는 책 읽기’를 유도한다.

    다섯 번째 《퇴근길 인문학 수업》,
    내일의 변화를 이끄는 오늘의 지식을 말하다

    《퇴근길 인문학 수업》 시즌2는 ‘인문학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라는 주제 아래 전 2권으로 기획됐다. 4권 〈관계〉편에 이어 출간되는 《퇴근길 인문학 수업》 시즌2의 두 번째 키워드는 〈연결〉, 부제는 ‘오늘의 지식을 내일의 변화로 이어가기’다. 인문정신과 인문학이 우리 산업과 문화 전반에 어떤 모습으로 녹아들어 있는지 살펴보는 12개의 강의가 담겼다.
    〈연결〉편에서 다루는 12개의 강의는 결국 ‘인간’에 관한 이야기다. 인류 역사 속에 인간의 욕망이 어떻게 깃들어 있는지를 살피는 작업이다. 이러한 성찰은 깨달음이 되어 다시 현재의 삶에 영향을 끼친다. 인문과 교양은 그렇게 우리 삶과 맞닿아 있다. 앎에서 멈추지 않고 삶으로 나아갈 때 교양은 비로소 힘과 의미를 갖는다. 《퇴근길 인문학 수업》 시즌2를 준비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첫 번째 파트 ‘인문학 코드’는 인간을 중심에 둔 기술과 콘텐츠에 주목한다. 철학자와 경제학자가 꼽은 이 시대의 인문학적 지혜는 뭘까? 두 번째 파트 ‘리더의 교양’은 세종을 다시 불러내고 춘추전국시대의 지도자들을 살펴보면서 주도적으로 삶을 이끌어야 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기본 소양이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세 번째 파트 ‘시장과 문화’는 명품과 미술 등 인간의 욕망을 근원으로 한 문화의 주제들을 논한다.

    추천사

    “적당한 분량에 쉬운 설명, 그리고 깊이 있는 내용. 그래서 공부를 했다는 느낌이 든다.
    다 읽고 나니 ‘더 두꺼워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알차다.”
    - 까만**

    “신기하다. 한 주제가 끝나갈 무렵에는 읽은 내용을 자연스럽게 내 삶에 대입시켜 생각을 키워보게 된다. 바쁜 현대인의 삶 속에 생각을 심어줄 수 있는 책.”
    - an** 86

    “틈틈이 읽다 보면 어느새 한 권을 다 읽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책을 읽기 전과는 다른 나를 발견하게 된다. 뒤통수를 딱 때리는 내용들이 있어 나도 모르게 멍하니 책과 세상 사이를 바라보게 된다.”
    - green***36

    목차

    프롤로그│꿈을 꾸게 만드는 별빛, 인문학

    PART1│인문학 코드
    제1강 인간의 삶과 미래 기술│이종관
    월요일 | 인공지능 그리고 윤동주
    화요일 | 질문하는 인간의 내일
    수요일 | 도구의 존재론과 애플의 혁신
    목요일 | 일자리의 미래와 또 다른 위험
    금요일 | 독일의 번영과 문화적 인간

    제2강 이야기는 어떻게 산업이 되었나│정창권
    월요일 | 이야기가 돈이 되는 세상
    화요일 | 스토리텔링 사업의 노하우
    수요일 | 기업, 스토리텔링에 주목하다
    목요일 | 박물관, 이야기의 보물 창고
    금요일 | 당신도 스토리텔러가 될 수 있다

    제3강 성공하는 마케팅에 숨은 인문학│박정호
    월요일 | 카페와 사랑(舍廊)의 차이
    화요일 | 동물원에도 통한 디자인
    수요일 | 시장을 만드는 기업
    목요일 | 로마제국과 열린 혁신
    금요일 | 창의력과 공간

    제4강 러시아 문학의 생명력│신영선
    월요일 | 푸시킨과 오페라
    화요일 | 레르몬토프와 로망스
    수요일 | 고골과 애니메이션
    목요일 | 도스토옙스키와 연극
    금요일 | 톨스토이와 영화

    PART2│리더의 교양
    제5강 세종의 원칙│박영규
    월요일 | 왜 지금 다시 세종인가
    화요일 | 세종의 경청법
    수요일 | 세종의 질문법
    목요일 | 세종의 공부법
    금요일 | 결국 모두 백성을 위한 일

    제6강 다섯 명의 영화감독, 다섯 개의 세계│박일아
    월요일 | 지적 유희를 즐기고 싶을 때, 크리스토퍼 놀란
    화요일 | 느슨한 일상에 충격이 필요할 때, 다르덴 형제
    수요일 | 답답한 공간에서 숨쉬고 싶을 때, 알폰소 쿠아론
    목요일 | 우리 사회의 해답을 찾고 싶을 때, 이창동
    금요일 | 덕질의 미덕을 쌓고 싶을 때, 쿠엔틴 타란티노

    제7강 르네상스 미술의 한 장면│이화진
    월요일 | 피렌체의 상인들
    화요일 | 하늘을 향한 둥근 지붕
    수요일 | 다윗은 어떻게 조각되었나
    목요일 | 열린 창으로 바라본 세계
    금요일 | 바티칸의 영광, 교황들의 찬가

    제8강 인물로 이해하는 춘추전국시대│공원국
    월요일 | 정당한 통치권이란 무엇인가
    화요일 | 관중, 말과 감정을 비틀지 않는다
    수요일 | 호언, 사람의 본성을 거스르지 않는다
    목요일 | 손숙오, 해치지 않고 키운다
    금요일 | 유방, 조직이 아닌 사람의 입장에서 판단하다

    PART3│시장과 문화
    제9강 키워드로 보는 중국 비즈니스 문화│이욱연
    월요일 | ‘차별’의 문화
    화요일 | ‘ㅤㄲㅘㄴ시’에 죽고 사는 중국인
    수요일 | 같이 ‘밥’을 먹어야 친구지
    목요일 | ‘체면’이 목숨보다 중하다
    금요일 | 은혜도 원한도 ‘되갚는’ 게 도리

    제10강 시간이 만든 명품의 비밀│민혜련
    월요일 | 명품의 조건
    화요일 | 감각의 모자이크, 이탈리아
    수요일 | 르네상스의 용광로, 프랑스
    목요일 | 앵글로색슨 왕실의 자존심, 영국과 미국
    금요일 | 간결과 실용 그리고 일상, 북유럽

    제11강 명의열전│김형찬
    월요일 | 공식 명의 1호, 편작
    화요일 | 명불허전의 명의, 화타
    수요일 | 식이요법의 선구자, 전순의
    목요일 | 한국형 실용의학의 정립, 허준
    금요일 | 의학에 담아낸 혁명 사상, 이제마

    제12강 알고 보면 재미있는 미술 시장│백지희
    월요일 | 미술 쇼핑하기 좋은 날
    화요일 | ‘호기심의 방’에서 라스베이거스 쇼룸으로
    수요일 | 미술품은 진정 그림의 떡인가
    목요일 | 알쏭달쏭 미술 게임
    금요일 | 미술, 이유 있는 밀당

    참고문헌

    본문중에서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결은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이루어내는 인공지능이 현재처럼 어마어마한 자본을 빨아들이며 범용화할 때 인간이 처하게 될 미래의 상황을 적나라하게 폭로했다. 이 대결에서 우리가 목격한 인간의 미래는 알파고도 이세돌도 아니다. 우리가 목격한 건 알파고의 지시에 따라 바둑돌을 놓던 구글 딥마인드의 ‘아자 황’ 박사다. 아자 황은 이번 대결에서 인간으로서는 아무 의미가 없는, 오로지 알파고의 아바타로만 존재했다. 한때 우리는 그렇게 생각했다. 영화 〈아바타〉에서 보듯, 미래에는 우리 아바타를 만들어 사이버 세계나 실재 세계에 내세우고 나를 대신해 운용할 수 있다고 말이다. 그러나 미래는 정반대의 모습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아자 황의 존재가 보여주었다.
    ( '인간의 삶과 미래 기술' 중에서/ p.24)

    드림 소사이어티는 덴마크의 미래학자 롤프 옌센이 주장한 것으로, 그는 인류 문명이 발전하면서 부가가치의 기반이 다르게 변화해왔다고 정의했다. 고대의 수렵채집사회에서는 짐승과 열매가 인류를 먹여 살렸다. 중세 농업사회에서는 토지와 가축이, 근대 산업사회에서는 석유와 석탄 및 철광석이, 현대 지식정보사회에서는 고급 지식과 정보가 각각 인류의 생산 토대이자 부의 원천이었다. 그럼 미래 사회의 원천 자원은 과연 무엇일까? 롤프 옌센은 그것이 ‘이야기’일 거라고 예언했다. 21세기는 꿈의 사회이자 감성사회인데, 그런 감성을 가장 잘 자극하는 이야기가 최고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뜻이다.
    ( '이야기는 어떻게 산업이 되었나' 중에서/ p.57)

    MS는 윈도 운영체제가 지속적인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뭔가 다른 조건이 필요함을 깨달았다. 즉 컴퓨터에서 구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작해 많은 소프트웨어 회사에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시장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MS는 이를 실행에 옮겼다. 소비자들에게도 윈도 운영체제를 구입할 경우 필요한 응용프로그램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고 다른 사용자와의 호환성도 높다는 믿음을 제공했다. MS는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가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윈도’라는 시장을 형성한 것이다.
    ( '성공하는 마케팅에 숨은 인문학' 중에서/ p.107)

    소설 《안나 카레니나》처럼 거듭해서 영화로 제작된 소재도 드물다. 러시아 외의 지역에서 제작된 유명한 버전만 얼른 꼽아보아도 그레타 가르보(1935), 비비언 리(1948), 소피 마르소(1997), 키이라 나이틀리(2012)의 안나 카레니나를 떠올릴 수 있다. 일반적으로 영화는 감독의 이름으로 기억되기 마련이지만 이 경우에는 타이틀 롤의 존재감이 우선인 셈이다. 원작 소설에서는 작가의 사상과 생애를 공유한 분신인 레빈의 이야기와 안나의 이야기가 대등한 비중으로 병렬되며 ‘가정의 행복과 불행’이라는 전체 주제를 엮어나간다. 그러나 대부분의 영화는 안나의 연애와 파멸을 중심에 두고 안나의 자살로 끝을 맺는다.
    ( '러시아 문학의 생명력' 중에서/ pp.159~160)

    세종은 톰 피터스가 가리킨 경청하는 리더의 표준이었다. 몸은 비록 600년 전의 인물이지만, 21세기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의 덕목을 제대로 갖춘 리더였다. 세종은 어전회의(오늘날의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뿐만 아니라 경연에서도 신하들의 말을 경청했다. 경연은 어전회의에 비해 분위기가 덜 딱딱했기 때문에 신하들도 비교적 자유롭게 자기 의견을 말할 수 있었다. 초창기에는 발제를 맡은 언관이 강독하는 정도로 진행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토론이 점차 활성화되었다. 임금의 귀가 열려 있음을 알게 된 신하들은 다소 껄끄러운 발언도 서슴지 않았으며, 경연에서 나온 직언들은 조정의 검토를 거쳐 정책에 반영되었다.
    ( '세종의 원칙' 중에서/ p.178)

    쿠아론 감독은 시각적 공간 연출뿐 아니라 청각 연출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음향팀에게 ‘그 동네(로마)에 사는 새소리’와 ‘그 동네의 칼갈이 아저씨 소리’를 녹음해 오라는 미션을 내렸을 정도였다. 화면 안팎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대사에 쓰려고 멕시코 현지인 350여 명을 섭외하기도 하는 등 사운드에 상당한 노력과 시간을 들였다. 이처럼 시청각적으로 촘촘하고 세밀한 연출은, 스크린에 재현되는 공간이 단순히 인물의 배경으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그 인물의 심리적이고 정서적인 상황을 드러내는 공간으로 작용하게 한다. 이로써 관객은 화면 속 공간을 다층적인 소리로 느끼면서 스크린에 보이는 스토리 이상의 맥락까지 이해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받는다.
    ( '다섯 명의 영화감독, 다섯 개의 세계' 중에서/ pp.231~232)

    천장화 가운데 가장 커다란 감동을 주는 장면으로 하나님이 아담을 창조하는 순간을 꼽을 수 있다. 천사들과 함께 수염을 휘날리며 날아오는 하나님은 오른손을 힘껏 뻗고 있다. 하나님의 왼쪽 팔 아래에는 아직 태어나지 않은 이브가 금발머리를 내밀고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아담을 바라본다. 한쪽 무릎을 구부리고 앉은 아담은 하나님을 향해 왼팔을 들고 있는데, 힘없이 늘어진 손목은 그가 아직 생명이 불어넣어지지 않은 진흙임을 알려준다. 하나님과 아담의 손은 서로를 향해 있지만 아직 닿지 않았다. 두 손가락 사이의 작은 틈은 우리가 신이 될 수 없음을, 지상의 인간이 결코 신성한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 '르네상스 미술의 한 장면' 중에서/ p.285)

    제환공은 관중의 그늘 아래, 진문공은 호언의 가르침 아래, 초장왕은 손숙오의 보좌 덕에 패자가 될 수 있었다. 패자는 힘으로 남을 제어하되 상대로부터 바람직한 통치권을 행사한다는 동의를 얻어내는 사람이다. 패자가 사상가의 보좌를 받으면 동의라는 수단을 폭력의 위에 둔다. 그들은 사상가의 반열에 오를 수 없으나 사상가의 위상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진시황 다음으로 언급할 한고조 유방은 선배 묵가와 도가 등 여러 사상가들의 영향을 체현한 인물이다. 그는 여러 사조를 받아들이면서 나름대로의 사상을 만들어냈으니, 일종의 공리주의다. 효과가 명확하다고 하더라도 바람직한 통치는 목적보다 수단이 먼저다.
    ( '인물로 이해하는 춘추전국시대' 중에서/ p.297)

    중국인의 꽌시 문화는 집단으로 뭉치는 한국식 집단주의와도 다르고 서구의 개인주의와도 다르다. 중국 학자들은 이런 꽌시 문화를 ‘자아주의’라고 부른다. 나를 중심에 두고 인맥 집단을 형성하는 점이 독특하다. 그러니 중국에 출장을 가서 파트너를 몇 번 만났다고 해서 꽌시가 형성될 리 만무하다. 굳이 한국인의 입장에서 의미를 두자면 그저 일면식이 있는 정도일 뿐, 아직 중국적 의미의 꽌시가 맺어졌다고 볼 수 없다. 어느 회사에 속해 있는 ‘어떤’ 사람으로 만나는 차원에 머무를 뿐, 개인적 관계로 발전하는 중국인의 꽌시 속으로 들어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 '키워드로 보는 중국 비즈니스 문화' 중에서/ p.337)

    장인이 한 땀 한 땀 손으로 두드려 만들던 실물이 명품이 되던 시대는 지나고, 자본주의의 흐름에 맞추어 명품도 주식처럼 진화했다. 대기업이 뛰어든 명품 시장에서는 실물이 아닌 ‘브랜드’라는 상징적 가치를 소비한다. 부동산처럼 말이다. 시골의 수만 평 임야보다 강남에 있는 100제곱미터짜리 아파트가 더 비싸다. 이 사실이야말로 르네상스 이후 상업과 자본으로 이루어진 도시화가 현대까지 내려오며 만들어낸 신기루다. 과거에는 땅에서 얼마나 많은 곡식을 거두어들이는가 하는 실물적 가치가 우선이었다. 그러나 이제 거기에 인간의 욕망이 개입되면서 수요와 공급의 법칙, 환경 요인 등 눈에는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 의해 가격이 정해지고 사회 구성원끼리 그 가격을 인정하기로 약속한다. 문제는 약속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 가치란 게 아무 의미가 없다는 사실이다.
    ( '시간이 만든 명품의 비밀' 중에서/ p.368)

    춘추전국시대에서 진한을 거치는 동안 다른 사상과 마찬가지로 의학도 취사선택을 거치면서 발전했다. 이 과정에서 나온 대표적인 책이 바로 《황제내경》이다. 학자들은 이 책이 황제라는 상고시대의 인물을 빌려 과거에서부터 내려온 의학 지식을 편집해 수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화타는 아마도 이런 의학 지식을 접하고 익혔을 확률이 높다. 전기에 수록된 화타의 치료 기록을 보더라도 편작보다 훨씬 구체적이고 정밀한 측면이 있다. 오랜 기간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질병을 진단·치료하고 예후를 예측하는 측면에서 과거보다 진일보했음을 의미한다.
    ( '명의열전' 중에서/ pp.413~414)

    볼라르는 1901년에 피카소의 첫 번째 개인전을 시작으로 수년 사이 마티스, 세잔을 소개하는 전시회를 잇달아 열었다. 당시 대중은 전위적인 작품 경향에 익숙하지 않았지만, 볼라르는 작가들의 소질을 알아보고, 적극적으로 그들의 작품을 사주며 후원했다. 재정적 지원을 위해 그림을 팔아주는 것은 물론, 작가가 작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정신적인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작가에게는 생존을 넘어 세상과 소통하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볼라르는 잘 알고 있었다. 볼라르가 판화집(작품집)을 출간해주며 예술혼을 북돋아준 당대의 화가들은 르동, 드가, 루오, 보나르, 피카소 등 수없이 많다. 세잔과 드가, 르누아르의 전기를 쓴 사람도 볼라르다.
    ( '알고 보면 재미있는 미술 시장' 중에서/ p.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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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1957~
    출생지 강원도 강릉
    출간도서 8종
    판매수 4,351권

    성균관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교에서 수학하고 트리어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춘천교대를 거쳐 현재 성균관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건교부 산하 미래주거연구위원회 자문위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기획총괄위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미래포럼자문위원, 교육과학부 융합학문발전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공간의 현상학, 풍경 그리고 건축》 《사이버 문화와 예술의 유혹》 《과학에서 에로스까지》 《자연에 대한 철학적 성찰》 《소피아를 사랑한 스파이, 첩보소설로 읽는 유럽현대철학》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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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32종
    판매수 6,259권

    고려대학교 문화창의학부 초빙교수. 서울시청 스토리텔링사업 평가 및 자문위원을 맡고 있으며, 한국박물관협회 평가 및 자문위원, 국립한글박물관 스토리텔링 개발 연구책임자 등을 역임했다. 서울시교육청 고전인문아카데미 '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길 위의 인문학 등의 강의를 맡고 있으며 2015~2018년 고려대학교에서 석탑강의상을 수상했다. 주로 여성사나 장애인사, 하층민사 등 역사 속의 소외 계층을 연구해 널리 알리는 한편, 문화콘텐츠나 스토리텔링, 융복합 등 응용학문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갖고 연구한다. 인문학 대표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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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14종
    판매수 10,548권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KAIST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현재 명지대학교 특임교수로 있다. KDI(한국개발연구원)에 전문연구원으로 재직한 바 있으며, 현재 한국인적자원개발학회 부회장, 인공지능법학회 상임이사, 세종시 지역산업발전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득 디자인을 통한 혁신 창출에 관심이 생겨 홍익대 대학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하기도 했고,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광주디자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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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수 0권

    극작가 및 연출가.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노어노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러시아와 서구의 고전문학을 우리 시대의 무대 언어로 다시 쓰고 연출하는 일을 한다. 최근 작업으로 연극 〈카라마조프 인셉션〉, 오페라 〈인형의 신전〉 〈김 부장의 죽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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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도서 10종
    판매수 437권

    대학 총장 재직 시절 학생들을 위한 특강을 준비하면서 고전의 매력에 푹 빠져 본격적인 인문학자의 길로 나섰다. 서울대 사회교육학과와 동 대학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공공기관 임원과 한국승강기대학교 총장, 한서대학교 국제관계학과 대우교수를 역임했으며, 중부대학교와 건양대학교에서 정치학과 인문학을 가르쳤다. 간결한 삶을 꿈꾸며, 애묘 ‘야옹이’와 보내는 시간을 가장 좋아한다. 펴낸 책으로는 《욕심이 차오를 때, 노자를 만나다》, 《다시, 논어》, 《관계의 비결》, 《그리스, 인문학의 옴파로스》, 《인문학을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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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수 0권

    한 구절, 한 장면을 가지고 음미하기를 좋아하는 사색가. 영화이론을 전공하고 한양대, 인하대, 숭의여대에서 강의를 한다. 서울시교육청 고전인문아카데미 '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 등에서 대중 강연도 하고 있다. 공저로 《21세기 한국영화》 《휴전과 한국영화》가 있다. 영화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시선을 공유하는 것이 보다 넓은 세상을 이해하는 한 걸음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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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이화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독어독문학과 미술사학 석사학위를, 미술사학과에서 19세기 독일 낭만주의 풍경화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뮌헨 미술사 중앙연구소에서 해외연구장학금으로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했고, 루트비히막시밀리안대학교에 방문 연구자로 체류하면서 유럽 미술관의 많은 보물을 만났다. 2016년 이화여대 페이스북에서 학생들이 뽑은 '이화의 명강의'에 선정되었고, 2018년 추계예술대학교에서 우수강의상을 받았다. 현재 <어린이 조선일보>의 '첫눈에 반한 미술사'를 감수하고 있으며, 한국항공대학교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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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도서 25종
    판매수 7,552권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국제 대학원에서 중국지역학을 전공했으며, 현재(2017년) 중국 푸단復旦대학교에서 인류학을 공부하고 있다. 생활・탐구・독서 의 조화를 목표로 십수 년간 중국 오지를 여행하고 이제 유라시아 전역으로 탐구 범위를 넓혀, 역사 연구와 ‘유라시아 신화대전神話大典’ 저술에 몰두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춘추전국이야기 1~11], [옛 거울에 나를 비추다], [유라시아 신화기행], [여행하는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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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수 0권

    서강대학교 중국문화학과 교수. 고려대학교 중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뒤, 한중 수교가 이루어진 1992년부터 2년간 베이징사범대학교에서 공부했다. 루쉰의 사상과 문학, 중국 현대 문학과 문화 등을 연구했다. 현재 서강대학교에서 중국 현대 문학과 문화를 가르치고 있으며 중국을 오가면서 중국 동향을 한국에 소개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중국이 내게 말을 걸다] [곽말약과 중국의 근대] [포스트 사회주의 시대의 중국문화]가 있다. [아침 꽃을 저녁에 줍다] [희망은 길이다] [아Q정전] [들풀] [광인일기] 등 루쉰의 주요 저작을 비롯해 [인생은 고달파] [장맛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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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도서 15종
    판매수 3,750권

    '르네상스적인 인간'을 인생의 모토로 삼고 살아가는 프랑스 문화예술 전문가. 프랑스 캉대학교에서 불문학 박사 수료, 서경대학교 와인발효공정공학 전공으로 공학박사를 마쳤다. 호기심과 열정이 가득해 번역과 글쓰기, 강의는 물론 레스토랑 '작은 프랑스' 등을 운영했다. 현재 기획사 엘리욘느 대표를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 《게스트하우스 France》 《일생에 한 번은 파리를 만나라》 《장인을 생각한다 이탈리아》 《민혜련의 파리 예술 기행》 《관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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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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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도서 5종
    판매수 493권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고 싶은 마음에 딸의 이름을 딴 다연한의원을 명륜동 작은 길가에 열었다. 생각과 생활이 바뀌면 건강도 변화한다는 믿음으로 아픈 사람들과 함께하고 있다. 진료를 하면서 느끼고 생각한 사람과 병 그리고 사회에 관한 이야기들을 ‘동네한의학’이란 제목으로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에 연재중이다.
    《텃밭 속에 숨은 약초》, 《내 몸과 친해지는 생활 한의학》, 《50 60 70 한의학》 등의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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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롱비치대학원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화가가 되었다. 무대미술감독, 갤러리스트, 화가로 활동하며 대학과 문화 기관에서 인문학과 예술을 접목한 강의를 해오고 있다. 미술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미술은 세상과 동떨어진 독보적인 것이 아니라 사회적, 문화적 패러다임 안에서 해석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백상경제연구원 [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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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의 종합경제지 〈서울경제신문〉의 부설 연구기관으로 2002년 설립됐다. 종합적인 사고력과 창의력 향상을 위한 과학 인문 융합교육이 주력사업이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인문과학 융합교육과 지역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 사업, NIE(신문활용교육)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과학기술 여성인재의 경력단절 원인 및 극복방안’ ‘경영혁신사례로 본 공기업 선진화 시사점’ 등 다수의 정책연구 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이 책은 백상경제연구원이 서울시교육청과 진행하고 있는 인문학 아카데미 ‘고인돌(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을 바탕으로 기획했다. 고인돌은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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