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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라는 근사한 태도로 : 쩨쩨한 어른이 될 바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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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카카오 브런치북 대상 수상작

  • 저 : 손화신
  • 출판사 : 웨일북
  • 발행 : 2019년 09월 01일
  • 쪽수 : 280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88248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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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한 역설!
    우리 모두의 어린 시절에서 건져 올린, 반짝반짝 빛나는 태도들

    “라파엘로처럼 그리는 데는 4년이 걸렸지만,
    어린아이처럼 그리는 데는 평생이 걸렸다.”
    - 파블로 피카소-


    여기, 한 사람이 어른이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노는 것은 내일로 미루고, 자기 실수를 스스로 혼내고, 슬픔을 억누르고, 수많은 숫자를 저글링하며, 밤마다 하루를 반성하는 사람. 좋은 어른처럼 보이는 이 사람은 사실 매 순간 고되다. 이상하게 행복하지 않다.

    세상 모든 어른이 그렇듯, 작가 역시 불완전한 어른이다. 자기 안에 비교 대상을 만들고, 갖고 싶지 않은 것이라도 남이 욕망하면 따라 욕망했다. 타인의 삶을 훔쳐 보다 자기 생을 도둑맞았으며, 미리 계획하고 앞당겨 걱정했다. 어른이 되어 상처럼 부여받은 자유엔 별책 부록처럼 불안이 따라붙었다. 대관절 무엇이 잘못된 걸까?

    이런저런 어른의 ‘조건’을 갖추려다가 제대로 된 인간도 되지 못하는 현실, 작가는 어느 날 아이에게서 삶을 200% 주인공으로 살아 내는 ‘태도’를 발견한다. 아이는 오늘 돌릴 팽이를 내일로 미루지 않는다. 순간을 움켜쥐고 자신을 분출한다. 슬플 때 즉각적으로 슬퍼한다. 무용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사랑한다. 잘 망각한다. 무엇보다 자기 행복을 타인에게 양도하지 않는다. 어른에게서 찾을 수 없는 것들이 아이의 삶에 꽉 차 있었다. 어쩌면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해선 아이의 태도를 떠올려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깨달음으로 작가는 책을 썼다. 당신이 성숙만으로는 거머쥐지 못했을, 순수의 행복을 차지하기를 바라며.

    출판사 서평

    참여 인원 3천 명, 응모 작품 3만 건 역대 최대 규모
    출판사 에디터 10인이 직접 뽑은
    제6회 카카오 브런치북 대상 수상작


    진짜 삶을 사는, 아이라는 주체
    성숙을 강요하는 세상에서 순수를 선택하는 용기


    6년 차 기자로, 어른의 세계 한가운데를 치열하게 관통 중인 저자 손화신. 그녀가 매일 출퇴근 하는 지하철 역 계단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쓰여 있다.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우물이 숨어 있기 때문이야.” 대개의 어른이 그렇듯 저자는 있어 보이는 이 문장에 빠져들었다. 자신의 인생 역시 우물을 감춘 사막처럼 아름답다고 생각하면서. 하지만 점차 알 수 없는 끌림에 의해 반대편의 문구를 더 사랑하게 된다. “어른들은 누구나 처음엔 어린이였다. 그러나 그것을 기억하는 어른은 별로 없다.” 얼핏 새로울 것 없는 생텍쥐페리의 저 말이 그녀에게 어떤 울림을 준 걸까? 어린 시절을 기억하는 것이 어른에게 어떤 의미를 부여할까?

    저자는 어느 날 가방을 사기 위해 초특가 아웃렛에 간다. 패턴 무늬 가방과 브라운 가방을 놓고 오랜 시간을 고민한다. 장고 끝에 브라운 가방을 선택하려는 찰나, 옆에 있던 여자가 패턴 무늬 가방을 가리키며 말한다. “이거 안 사실 거죠?”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끝내 저자는 패턴 무늬 가방을 계산하고 만다. 그녀가 산 건 누구의 욕망이었을까?

    많은 경우 어른은 자기 내면의 목소리보다는 타인의 수군거림에 귀를 기울인다. 체면과 욕망을 저울질하고 사회가 정해 준 역할로 행동을 결정한다. 그에 반해 어린아이는 주변의 시선 따위 상관없이 매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한다. 삶의 모든 게 놀이인 양 재미있는 것에만 진지하게 집중한다. 세상 모든 것을 경탄의 눈으로 바라본다. 쓸모없지만 아름다운 것들이라면 흠뻑 사랑한다. 오늘의 기쁨과 오늘의 슬픔, 오늘의 환희와 오늘의 탄성만으로 하루를 가득 채운다. 하루를 온전히 자신을 위해서만 쓰는 일, 그러니까 주체성이라는 측면에서 모든 어린아이는 어른의 스승이다. 그러므로 어린 시절을 기억한다는 건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회복하기 위한 아주 작은 실천이자 용기다.

    《아이라는 근사한 태도로》는 제6회 카카오 브런치북 프로젝트 대상에 빛나는 작품으로, 가볍지만 명쾌한 위로의 메시지로 연재 당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이 책은 ‘어른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딜레마와 좌절의 순간에 어린이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라는 의문을 전제로 삼는다. 우리의 어린 시절 속에 모든 해답이 담겨 있기에 책에 담긴 44개의 태도는 결국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서툴지만 솔직한 어린아이의 모습을 통해 독자는 성숙을 향한 강박을 한 꺼풀 벗겨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_ 저는 왼쪽 계단으로 올라가겠습니다

    1부 아이가 어른이 되기 전에는

    주체_ 버스에 올라타면 나는 승객이 됩니다
    하루_ 오늘 돌릴 팽이를 절대 내일로 미룰 수 없습니다
    가치_ 돌멩이를 주웠는데 소중한 것이라 드릴 수 없습니다
    자유_ 오늘 내가 얼마나 큰 실수를 했는지 자랑 좀 하겠습니다
    고통_ 나는 갑자기 슬픈 기억이 떠올라서 뒤돌아있겠습니다
    당당_ 내가 제일 힘도 세고 밥도 많이 먹고, 천재입니다
    상상_ 수수께끼를 맞히면 피카츄 사탕을 드리겠습니다
    믿음_ 산타 믿고 그냥 행복하겠습니다
    본능_ 내가 당신을 울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웃음_ 이렇게라도 저는 웃어야겠습니다
    시도_ 한 번도 분 적 없는 트럼펫을 불겠습니다
    놀이_ 노는 게 나의 일이니 나의 일을 하겠습니다
    경탄_ 백 번 놀랐지만 천 번은 더 놀랄 예정입니다
    욕심_ 지금 내가 원하는 건 한우가 아니라 떡볶이입니다
    생각_ 생각에 급브레이크 걸고 완전히 휴식하겠습니다
    시간_ 세상의 숫자를 없애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자아_ 저는 여러 겹으로 만들어진 크레이프 케이크입니다
    엉뚱_ 어이없는 생각은 이토록 저를 웃게 합니다
    전진_ 저의 힘은 살아갈 날들 안에 있습니다
    호의_ 제게 행운이 비처럼 쏟아져도 피하지 않겠습니다
    목적_ 우리 각자 목적이 되어 햇볕을 쬐러 갑시다
    마법_ 당신의 꿈은 마법처럼 이루어질 것입니다

    2부 우리가 마음껏 아이였을 때

    망각_ 내 엉덩이에 무슨 일이 생기든 말든 울다가 웃겠습니다
    사랑_ 용돈은 감사합니다만 종이접기에 쓰겠습니다
    단순_ 걱정은 지나가던 강아지에게 모두 줘 버렸습니다
    재미_ 이 놀이는 지겨우니 이제 그만하겠습니다
    초월_ 죄책감은 강아지 옆에 있던 길냥이에게 줘 버렸습니다
    타인_ 나는 용감하니까 내가 다 구해 주겠습니다
    충만_ 혹등고래 앞에서 저는 조금 더 머물다 가겠습니다
    유대_ 친구가 되어 준다면 고독은 버리겠습니다
    개인_ 선배 말고 이름을 부르겠습니다
    미완_ 더 이상 변하려고 노력하지 않겠습니다
    기쁨_ 당신의 소확행은 나의 대확행입니다
    과정_ 내 삶은 이미 여기에 와 있습니다
    회복_ 수용소에 갇히더라도 저는 다시 웃을 겁니다
    감정_ 저는 사실 로봇 인간입니다
    감시_ 마음의 천장에 달린 CCTV를 부숴 버리겠습니다
    소심_ 버리려고 내놓았던 수줍음을 다시 챙겨왔습니다
    비움_ 여행을 떠나는 대신 저는 빨래를 하겠습니다
    편견_ 저는 그것을 모름으로써 알고 싶습니다
    통제_ 나는 당신의 그림자 인형이 아닙니다
    일탈_ 오늘은 계란 프라이의 노른자를 터뜨려 보겠습니다
    불안_ 우연 대신 우주의 섭리를 믿겠습니다
    직관_ 후회하더라도 마음이 원하는 걸 고르겠습니다

    본문중에서

    ‘기억하자. 내가 어린이였다는 것을 오늘도 기억하자.’ 어쩌면 내가 기억해 내기만 한다면 다시 어린이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생의 감각으로 충만했던 완성된 존재, 어린이. 모든 게 새로움이었던 어린 시절엔 작은 빗방울 하나도 ‘큰 사건’이었다. 그렇게 큰 사건들에 하나하나 감탄하다 보면 내 하루는 가득하게 찼다.
    ('저는 왼쪽 계단으로 올라가겠습니다' 중에서)

    버스에 올라타면 어린이는 승객이 ‘된다’. 빵집에 들어가면 어린이는 빵 고르는 사람이 ‘된다’. 미용실에 가면 어린이는 머리카락 잘리는 사람이 ‘된다’. 놀이터에 가면 미끄럼틀 타는 사람이 ‘되고’, 동물원에 가면 기린과 인사 나누는 사람이 ‘된다’.
    그들은 매 순간 주체다. 어린이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주체적 인간이 아니라는 말은 어른들의 헛소리다. 의사가 되고 싶고, 배우가 되고 싶고, CEO가 되고 싶은데 아직 그것들이 안 된 하는 어른들 사이에서 그들은 이미 모든 것을 가진 인간으로서 충만한 하루를 보낸다.
    ('버스에 올라타면 나는 승객이 됩니다' 중에서)

    하루는 나의 구원이다. 살아간다는 게 꽉 막힌 관 속에 누워 누군가에게 발견되길 기도하며 버티는 일처럼 느껴지던 때, 그때 찾아낸 아니, 내게 운명처럼 와준 구원이 ‘하루’였다. 하루는 나를 죽지 않게 했고 앞으로도 죽지 않게 해 줄 영원의 열쇠다.
    하루씩만 살기. 이것이 얼마나 강력한 삶의 방식인지 내가 느낀 대로 설명해낼 수 있을까. 설명되지 못하는 모든 것은 그것이 삶의 비밀이기 때문이다. 일주일을 살지도 말고, 한 달을 살지도 말고, 한 해를 살지도 말고, 20대를 살지도 말고, 노년을 살지도 말고 오직 하루만 사는 것. 이것이 내가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다. “내일은 없다. 오늘만 산다”라는 말은 내가 사는 나라의 칙령이고 삶이라는 마법 세계의 주술문이다.
    ('오늘 돌릴 팽이를 내일로 미루지 않겠습니다' 중에서)

    실수는 행복이 그렇듯 제각각이어서, 어떤 사람에게 실수라고 여겨지는 일이 다른 사람에게는 전혀 실수가 아니기도 하다. 아이에겐 방바닥에 쏟은 물도 실수의 흔적이 아니다. 어른들은 바닥에 물을 쏟았을 때 “앗! 실수!”라고 말하며 당황해 하지만, 물을 쏟은 게 잘못한 일일까 생각해 보면 막상 그렇지도 않다. 듣는 사람 없으면 욕 한 번 하고 나서 닦아 버릴 일이라면, 그건 잘못한 것도 아니니까. 우리는 물을 쏟지 않기 위해 태어난 존재가 아니니까.
    ('오늘 내가 얼마나 큰 실수를 했는지 자랑 좀 하겠습니다' 중에서)

    그것이 사실이라서 믿는 게 아니다. 그건 아무래도 좋다. 산타든 괴물이든 무언가를 백 퍼센트 믿는 아이들처럼 믿음의 순도가 더 높아질 때 맘이 더 편안해지고 현재를 가볍게 살아갈 수 있으니까. 그래서 믿는 거다. 산타 안 믿고 똑똑해지거나 산타 믿고 행복해지거나,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난 그냥 산타 믿고 오늘 하루 설레고 싶다. 맘 편히 행복해지고 싶다.
    ('산타 믿고 그냥 행복하겠습니다' 중에서)

    어린아이처럼 노래하고, 그림을 그리고, 춤을 춘다는 건 무언가를 ‘움켜쥐는’ 일이다. 머리로 짜내서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자기 안에서 솟아나는 감정이나 영감을 거칠게 낚아채, 순간에 꽉 움켜쥐는 행위다. 그런 작품들에는 머리가 아니라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었다.
    ('내가 당신을 울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중에서)

    예전엔 나의 한 평생이 참 긴 것처럼 여겨졌다. 이제 막 생의 출발선을 떠나온 것 같았다. 그런데 요즘은 내 인생이 꽤나 내달렸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오래달리기인 줄 알고 뛰었는데 100미터 달리기였단 걸 알았을 때 느끼는 당혹감이란! 우리네 인생이 90세까지라 하더라도, 그것이 의외로 길지 않은 시간이란 생각이 들 때면 발을 동동 구르게 된다.
    ('세상의 숫자를 없애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중에서)

    난 내가 카스텔라인 줄 알았다. 옆구리를 먹든 머리를 먹든 한결같이 균일한 맛의 카스텔라. 그런데 알고 보니 나는 여러 겹으로 된 크레이프 케이크였다. 층마다 색깔도 다르고 맛도 다른. 겹겹이 누운 그 층들이 하나의 케이크를 만들었고, 모든 층이 나였다. 그러니 가장 바깥으로 보이는 자아만 나라고 생각하고 그것만이 ‘공식적인’ 나라고 여길 필요가 애초에 없었던 거다. 사람들에게 보여주려고 준비해 둔 ‘사회적인 자아’뿐 아니라 혼자 있을 때 슬며시 드러나는 ‘심층적인 자아’도 나로 인정하는 일. 지금부터라도 내가 해야 할 일은 이것인 듯하다. 촌스럽게 크레이프 케이크를 한 겹 한 겹 먹지 말고, 이제라도 대범한 수직적 포크질을 해야 할 때다.
    ('저는 여러 겹으로 만들어진 크레이프 케이크입니다' 중에서)

    어쩐지 이 사회는 초심을 강요하는 듯하다. 아이가 뽀로로 인형을 갖고 놀다가 내팽개치고 피카츄 인형에 뽀뽀를 퍼부어도 이상하게 바라보지 않지만, 어른이 그러면 수군수군댄다. 줏대가 없다느니 무게가 없다느니. 이런 게 무서워서 나는 몇 분 전의 내 감정을 ‘기억하려고’ 애쓰는 습관에서 아직도 벗어나질 못했다.
    ('내 엉덩이에 무슨 일이 생기든 말든 울다가 웃겠습니다' 중에서)

    ‘돈 안 되는 일’을 하나쯤 하는 것. 이것이 휴머니즘을 회복하는 방법이 아닌가 싶다. 순수한 마음을 전할 때 오히려 돈은 방해꾼이다. 좋은 의도만으로 누군가를 돕고 싶다면 “내게 돈을 주면 이 일을 안 하겠다”라고 엄포를 놓고서 해야 한다. 사례를 받으면 돕고자 하는 순수한 의도가 손상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용돈은 감사합니다만 종이접기에 쓰겠습니다' 중에서)

    아이들이 예쁜 이유는 걱정을 마음에 오래 담아 두지 않아서다. 꽁하고 담아 놓는가 싶다가도 만화가 시작되면 걱정 따위 다 휘발해 버리고 없다. ‘어린이 사주팔자 50% 할인’ 같은 광고를 본 적 없는 이유, 어린이의 사주를 점치지 않는 이유는 아이들이 이미 이상한 걱정을 하느라 운명을 잘못 운전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기 때문이다. 걱정도 팔자라면, 그때그때 털어 버리는 단순한 자의 사주엔 복이 있나니!
    ('걱정은 지나가던 강아지에게 모두 줘 버렸습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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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6년째 기자로 또 브런치 작가로 쓰는 일을 하고 있다. 미래에 또 하고 싶은 일은 별달리 없고 다만, 썼지만 또 쓸 게 있는 삶을 살고 꿈꾼다. 그리하여 밤에 전등 하나 켜 놓고 책장 앞에 섰을 때, 쌓여 가는 저작들을 보면서 흐흐흐 실없는 웃음을 웃는 그런 날을 꿈꾼다.
    점점 이상해지는 어른들(작가 자신 포함)을 보면서 ‘에잇, 이런 게 어른이라면 난 어른 안 할래!’ 하는 마음으로 글을 썼다. 이 책에는 작가의 흑역사와 후회, 소심함, 어리석음이 한가위처럼 풍성하게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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