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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JOBS - EDITOR : 에디터 - 좋아하는 것으로부터 좋은 것을 골라내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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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당신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입니까?
어떤 생각으로 그 일을 합니까?


‘잡스(JOBS)’는 브랜드 이야기의 확장판입니다. 매력적인 브랜드에는 자신만의 직업의식을 지닌 매력적인 사람이 있고, 일에 대한 태도와 가치는 곧 브랜드의 철학과 정신으로 자연스레 연결됩니다.

사람을 중심으로 일과 삶의 이야기를 담아낼 ‘잡스’는 각자만의 방식으로 브랜드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이 시대의 직업인과 나눈 가장 생생한 대화를 인터뷰집 형식으로 전달합니다.

첫 번째 직업은 에디터입니다.

출판사 서평

‘잡스’의 첫 번째 직업은 에디터이다. 에디터는 일반적으로 다양한 정보와 데이터를 수집해, 그중에서 전달할 가치가 있는 주제를 선별하고 그 주제를 효과적으로 보여줄 소재와 도구를 조합해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일을 한다. 글과 이미지, 글과 소리를 결합하기도 하고 취재원의 음성과 객관적 사실, 에디터의 해석을 엮어서 매체의 목소리를 만들거나 사진가의 시선을 매체의 시선으로 바꾸기도 한다. 때로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일에 뛰어들기도 하지만 대개는 이미 존재하는 것을 선별하고 조합하는 일의 연속이다.

첫 번째 책 ‘에디터’ 편에서는 독립잡지인 《브로드컬리》에서 이커머스 플랫폼 ‘미스터포터’까지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런던, 서울, 도쿄의 에디터 이야기를 담았다. 다섯 편의 인터뷰와 두 편의 에세이를 통해 그들은 스스로 정의하는 에디터의 일, 일과 삶에 대한 가치관, 실패에 대처하는 법, 에디터가 되려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만한 조언 등을 전하고 있다.

■ 새로운 단행본 시리즈 ‘잡스(JOBS)’

매거진 《B》 편집부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찾은 균형 잡힌 브랜드 및 도시를 다루면서 결국 그 브랜드와 도시를 완성하는 것이 ‘사람’이라고 판단했다. 실제로 한 권의 잡지에는 브랜드와 도시를 대변하는 인터뷰이가 적게는 다섯 명, 많게는 40명가량 등장한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의 생각이 모여 브랜드의 철학이 되고, 구체적인 결과물이 모여 브랜드가 완성된다. 즉, 우리가 다루는 브랜드는 사람들의 직업의식에 대한 이야기로 귀결된다. 새로운 단행본 시리즈 ‘잡스(JOBS)’ 를 통해 다양한 직업을 대하는 사람들의 생각과 실천을 조명한다. 그리고 편집부가 선정한 인물들의 인터뷰와 에세이를 통해 이 시대의 직업인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태도와 철학을 독자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또한 ‘잡스(JOBS)’ 시리즈와 더불어 카카오 브런치(brunch.co.kr/@brunch)에서는 동일한 주제 의식을 공유하는 디지털 매거진을 2019년 8월 19일(월)에 발간할 예정이다.

■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

제러미 랭미드(Jeremy Langmead) - 미스터포터 브랜드&콘텐츠 디렉터

사사키 노리히코(Norihiko Sasaki) - 뉴스픽스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

조퇴계, 이지현 - 《브로드컬리》 발행 및 디자인

김뉘연 - 워크룸 프레스 편집자

니시다 젠타(Zenta Nishida) - 《브루터스》 편집장

황선우, 작가 / 대표 출간작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정문정, 작가 / 대표 출간작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목차

Opener ---- p.8

Interview 1: 제러미 랭미드, 거의 모든 것에 ‘노’라고 하지 않아야 합니다 ---- p.33

Interview 2: 사사키 노리히코, 에디터는 과감히 비즈니스를 펼쳐야 합니다 ---- p.77

Interview 3: 조퇴계, 이지현, 남이 궁금해할 것 같은 거 대신, 내가 궁금한 걸 취재하세요 ---- p.109

Essay 1: 240번의 마감이 만든 근육 (황선우, 작가) ---- p.155

Essay 2: 에디터는 백 번 듣고 한 번 말한다 (정문정, 작가) ---- p.171

Interview 4: 김뉘연, 주어진 순간에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p.183

Interview 5: 니시다 젠타, 에디터의 일이란 언제든 변할 수 있습니다 ---- p.221

Index ---- p.266

본문중에서

지금껏 수십 개의 브랜드를 다뤄온 매거진 《B》에서 발견한 의미 있는 이야기는 대부분 인터뷰에서 나왔습니다. 브랜드를 만들고 브랜드와 함께 일한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하면서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한 이야기의 누적이라고도 할 수 있죠. 브랜드가 어떤 사람이 만들어낸 상징적 결과물이라고 한다면 그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은 실체에 가깝고, 우리가 그 사람을 조명하는 것은 본질로 한번 더 들어가는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브랜드의 이면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어떤 사람의 일, 직업에 대한 이야기는 또 다른 차원의 브랜드 이야기일 겁니다.
( 'Opener' 중에서/ p.13)

매거진 ≪B≫의 조수용 발행인은, 그동안 좋은 브랜드를 만들어서 세상에 내놓은 사람을 보면 무엇보다 삶과 일이 일치한 이들이 많았다고 말합니다. 처음부터 삶과 일이 일치하는 직업을 택한 ‘운 좋은 사람’도 분명 존재하지만 많은 경우는 몇 차례 시행착오를 겪고 나서야 자신의 길을 알아봅니다. 음악가로 활동하다 커피하우스를 연 블루보틀커피의 창립자가 그랬듯 삶의 플랜B, 플랜C는 플랜A보다 더 중요한 모멘텀을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잡스 시리즈는 그런 모멘텀에 선 사람들, 그리고 앞으로 그런 모멘텀을 맞이할 사람들을 위한 책으로 기능할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의 많은 창의적인 일들이 직업적 사고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전하고자 합니다. ‘어떤 직업을 가져야할까?’에 대한 답이라기보다는 ‘내 삶에서 어떤 직업적 사고를 취할 수 있을까?’에 대한 가이드가 될 수 있도록요.
( 'Opener' 중에서/ p.17)

(이 시대 직업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소명의식 아닐까요. 무엇 때문에 내가 이것을 하는지 스스로 질문을 던져보라고 하면, 보통은 돈을 벌어서 먹고살아야 하니까라고 대답할 것 같은데요. 세상 속에서 내 역할은 이거다라고 존재의 의미를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건강한 삶이 가능하고 회사 안에서든 밖에서든 그렇게 소명의식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들이 잘돼요. (…) 경제적 여유가 있고 누군가가 아무것도 내게 뭘 요구하거나 바라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결국 사람은 어떻게든 무언가가 되어 있어요. 산악인이 되어 있든 정리의 달인이 되어 있든, 뭐든 되어 있죠. 왜냐하면 그건 살아 있느냐, 죽어 있느냐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 'Opener' 중에서/ p.22)

“에디터는 콘텐츠의 ‘가이드’나 양치기’라고 표현할 수 있어요. 오늘날 그들은 사무실 책상에 앉아 각종 출력물이나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발간될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일 수도, 침대에 누워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에서 발견한 콘텐츠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공유하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 '제러미 랭미드 인터뷰' 중에서/ p.46)

“많은 브랜드가 콘텐츠를 만들어 자사의 홈페이지에 게시합니다. 그리고 고객이 알아서 찾아와 그걸 소비하길 바라죠. 하지만 우리는 콘텐츠를 고객의 눈에 띄는 곳에 배치하길 원합니다. 마케팅팀, 미디어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서요.”
( '제러미 랭미드 인터뷰' 중에서/ p.53)

“거의 모든 것에 ‘노’라고 대답하지 않는 것. 두려워하지 않는 것. (…) 스스로 운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제러미 랭미드 인터뷰' 중에서/ p.66)

“수직이 아닌 수평, 또는 다른 방향으로 사람과 일, 서비스나 재화를 연결하는 새로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사람이 더 많아져야 해요. 경제, 문화, 기술을 어떻게 더하고 빼고 곱하느냐에 따라 미래는 다채로워질 거니까요. 편집해가는 과정, 그 의미를 통해 이 세상을 더 재미있는 곳으로 만들고 싶어요.”
( '사사키 노리히코 인터뷰' 중에서/ pp.98~99)

“오, 정말 잘하고 있구나, 정말 노력하고 있구나’가 아니고, ‘저런 데도 저걸 하고 있단 말이야? 왜 저걸 하지?’라는 질문을 제시하는 것이 저희의 취재 및 편집 방향이에요.”
( '조퇴계, 이지현 인터뷰' 중에서/ p.127)

“누군가 스스로 궁금한 걸 취재해서 책을 만든다면 독자로서 더 즐거울 것 같아요.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조금 더 있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지금까지 해본 바로는, 대상 독자를 설정하지 않고 취재를 시작하는 접근 방식도 고려할 만해요. 내가 진짜 궁금한 걸 취재하는 거죠. 남이 궁금해할 것 같은 것 말고요. 궁금한 걸 취재하면 그 과정이 정말 재미있거든요.”
( '조퇴계, 이지현 인터뷰' 중에서/ p.149)

“잡지사에서 일할 때는 기술이 없다는 결핍감을 느꼈지만, 밖으로 나와보니 나에게는 명확한 기술이 있었다. 글 쓰는 기술, 그 분야의 전문가를 찾아내고 원하는 바를 명확하게 커뮤니케이션하는 기술, 결과물을 매력적으로 포 장하는 기술, 콘셉트를 가지고 선택해서 조합하는 큐레이션의 기술. 그걸 에디터십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스스로의 자산을 깨달은 나의 두 번째 퇴사 결정은 더 빠르고 경쾌했다.”
( '황선우의 에세이' 중에서/ p.165)

“운 좋게도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은 2018년 상반기,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기록되었다. 2019년 6월 현재까지 100쇄를 넘게 찍었고, 일본 등 5개국에 번역되었다. 다양한 채널에서 콘텐츠를 만들고 유통하는 연습을 해 보지 않았다면 유명 작가도 아니었던 내가 이렇게 상업적으로 성공할 수 없었을 것이다. 에디터로서 내가 익힌 기술 중에는 세계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토대로 타인을 설득하는 최적의 방식과 시기를 찾아내는 일도 있었다. 제대로 말 걸고 싶으니까, 에디터는 백 번 듣고 한 번 말한다. 남의 말은 듣지 않고 자기 말만 하는 사람이 넘치는 세상에서 꿋꿋하게.”
( '정문정의 에세이' 중에서/ p.179)

“돌이켜 보면 워크룸에 합류했을 때 문학 책이 기획되어 있지 않았는데, 저로서는 백지상태에서 마음껏 새 그림을 그릴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다르죠. 다른 문학 편집자가 합류한다면, 제가 그려둔 그림이 그분께 방해가 될 수도 있으리라 생각해요. 당시 제게 좋은 기회가 주어졌었다고 봐요.”
( '김뉘연 인터뷰' 중에서/ p.207)

“주어진 순간에 할 수 있는 만큼 공들여 임하되 언제든 가볍게 떠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정리 정돈’이 원칙이 될 수도 있겠네요. 사무실에서든 집에서든 늘 자리를 정돈하려고 노력해요. 이 점은 편집과 관련이 있을 수 있겠네요.”
( '김뉘연 인터뷰' 중에서/ p.211)

“뭔가를 기획할 때, 관계자나 업계 전문가를 찾아가서 궁금증이 모두 풀릴 때까지 묻고 가능한 한 모든 자료를 수집해서 공부한 후에 디테일을 정하는 방법은 《브루터스 (BRUTUS)》나 《까사 브루터스(Casa BRUTUS)》를 만들 때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니시다 젠타 인터뷰' 중에서/ p.229)

“어떤 주제를 정하느냐보다 그 주제를 가지고 한 권의 책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이냐가 관건입니다.”
( '니시다 젠타 인터뷰' 중에서/ p.241)

“에디터라는 직업의 최대 강점은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을 만나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른 직업을 꿈꿀 필요가 없고요.”
( '니시다 젠타 인터뷰' 중에서/ p.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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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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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잡힌 브랜드를 한 호에 하나씩 소개하는 브랜드 다큐멘터리 매거진이다. 브랜드가 지닌 철학은 물론 숨은 이야기와 감성, 문화까지 감각적으로 담고 있어 브랜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다. 2011년 11월에 창간하여 지금까지 패션, 라이프스타일, 테크, 도시 등 80여 개의 브랜드를 소개해왔으며, 아마존 등의 온라인을 비롯하여 유럽과 북미, 아시아의 주요 도시에 있는 오프라인 서점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1년에 10권, 국문과 영문을 별도 발행한다. (magazin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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