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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느끼다 그리다 : 건축가 임진우의 감성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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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임진우
  • 출판사 : 맥스미디어
  • 발행 : 2019년 07월 05일
  • 쪽수 : 244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55716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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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대한민국 대표 설계회사 정림건축의 임진우 대표,
    그가 바쁜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에게
    글과 그림으로 만든 정신적 여백을 감성이라는 이름으로 선사한다!


    그는 사람과 사물을 끊임없이 관찰하는 습관이 몸에 배었다. 그 습관은 손끝을 통해 그림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항상 펜과 스케치북을 몸에 지니고 다닌다. 달동네, 전봇대와 골목길, 길가에 아무렇게나 핀 꽃, 책상에 나뒹구는 소품들, 일상에서 만나고 스치는 사람들, 낯선 땅에서 만나는 풍경, 모두 그의 스케치가 된다. 그에게 있어서 스케치는 건축적 탐구와 사유의 도구이다.
    그의 탐구와 사유를 정리하여 에세이집 <걷다 느끼다 그리다>를 출간했다. 첫 번째 스케치, ‘길을 걷다’에서는 서울 시내의 정겨운 골목들과 국내 여행지를 다니며 느낀 감성을 건축가의 섬세한 시선으로 모아 담았다. 두 번째 스케치, ‘여행을 느끼다’에서는 해외출장이나 여행을 다니면서 본 풍경과 조우하는 감성을 담았다. 세 번째 스케치, ‘하루를 그리다’에서는 건축에 대한 단상과 일상에서 소소하게 느끼는 생각을 담았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감성 어린 수채화와 글이 우리 시선을 붙잡고 우리 마음을 넉넉하게 한다.

    출판사 서평

    건축가 임진우 그는 정림건축에서 30년 넘게 일한 건축가이다. 오직 건축에 대한 열정으로 현장의 어려움을 즐거움으로 받아내고, 건강한 건축을 만드는 사명감으로 건축디자인에 몰두해 왔다. 그는 건축가에게 특별히 요구되는 덕목이 ‘섬세함’이라고 꼽는다. 사물을 깊게 보고 꼼꼼하게 작업하는 습관이 섬세한 디자인을 창출하고, 그것이 곧 세련된 건축과 도시를 만든다고 믿는다. 아주 작은 것을 알아차리는 감각적 섬세함과 내면과 세상의 결을 느끼는 더 깊은 예민함이 그에게 있다.

    화가 임진우 그에게 있어 그림은 건축에서 이루지 못한 꿈과 이상의 영역이다. 평범한 일상에 대한 표현 의지와 그림 그릴 때의 몰입감이 주는 행복 때문에 그는 더욱 그림 그리기에 빠져든다. 감동을 주는 풍경을 스케치로 담아 수채화 물감으로 채색하는 작업은 이제 습관이 되어 버렸다. 여유가 많아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그림으로써 여유를 만들어 간다.

    칼럼니스트 임진우 그는 건설관련 신문에 2년 넘도록 칼럼을 연재했다. 대규모 조직을 이끄는 대표직을 수행하면서 매주 칼럼을 쓰는 것이 쉽지 않은데도, 그는 계속 칼럼을 이어가리라 스스로 다짐한다. 사물을 보고 느끼는 연습과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훈련이 자기 자신을 성장시킨다고 믿는다.

    그리고 감성 에세이 <걷다 느끼다 그리다>
    건축가이고, 화가이고, 칼럼니스트인 임진우 대표가 그동안의 여정을 정리하여 에세이집으로 출간했다. 건축가의 시선으로 건축물들을 탐구하고, 화가의 시선으로 풍경을 감성적으로 담아내며, 칼럼니스트의 시선으로 관찰하고 정리한다. 3개 테마로 구성한 에세이를 보다보면, 문득 그의 발길 닿는 대로 따라가고 싶은 충동이 인다.

    - 첫 번째 스케치 : 길을 걷다저자는 빠르게 변해가는 현대를 거스르듯 변하지 않은 서울 시내 골목길을 찾아다닌다. 집집마다 낡은 선홈통과 녹슨 철문, 옥상 위 빨래, 뒤엉킨 전선줄, 그 익숙한 공간 구조를 그려내어 독자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또한 환기미술관, 뮤지엄 산, 박수근 미술관, 외암리, 순천만, 이기대 둘레길, 산방산 등을 걸으며, 자연과 조우하는 건축을 이야기한다.
    - 두 번째 스케치 : 여행을 느끼다
    건축가로서 세계적인 건축물들을 돌아보며 스케치했다. 관광지를 따라 다니는 것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의미 있는 건축을 따라 다니며 도시를 해석하고 감상한다. 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보면 우리가 익히 알던 유명 도시가 전혀 달라 보인다.
    - 세 번째 스케치 : 하루를 그리다
    건축가로서의 일과 건축에 대한 생각을 풀어내면서, 건축 동료와 후배들에게 동반자로서 손을 내민다. 또한 평범한 일상에서 발견하는 기쁨들을 정갈한 글과 그림으로 담아 동시대를 사는 독자들에게 감성과 여유를 선사한다. 바쁘게 사는 것이 미덕인 줄 알고 앞으로 달려가는 현대인들에게 선사하는 그의 감성이 반갑다.

    추천사

    세상살이가 고되고 답답할 때가 많지만, 그럴수록 세상의 건강한 모습을 바라보아야 한다. 어둡고 힘든 면만 바라보고 살면 우리 마음도 그렇게 되기 때문이다. 임진우 대표는 세상에서 건강한 면을 바라보고 그것을 그답게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였다. 그림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처음에는 습작수준이었지만, 늘 스케치북과 물감을 옆에 끼고 다니더니 이제는 재능기부까지 할 만큼 그럴듯한 아티스트가 되었다. 그리고 그의 작품들이 멋진 책으로 나왔다. 참 좋다! 그가 걸으며, 느끼고, 그리고, 글로 쓴 감성 에세이에는 건축가가 갖는 특별한 시각과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한 경외심이 어우러져 있다. 고되고 답답한 인생길에 이런 눈과 마음을 가지면, 우리의 생각도 조금 더 명료해지고, 우리의 발걸음은 조금 더 가벼워질 것이다.
    - 김형국 / 신학박사, [기쁨, 진정으로 회복되어야 할] 저자

    목차

    첫 번째 스케치 : 길을 걷다
    이화마을길 / 한양도성길 / 창신동 골목길 / 광화문 광장길 / 서촌 골목길 / 북촌 한옥마을 길 / 미술관 가는 길 / 박물관 열린마당 / 두물머리의 아침 / 청평 호반길 / 뮤지엄 산 가든길 / 속초 가는 길 / 화가와 걷는 길 / 외암리 마을 길 / 순천만 습지길 / 맨발로 걷는 촉석루 / 미륵도 달아길 / 이기대 둘레길 / 산방산 둘레길 / 함덕 해변길 / 섭지코지 오름길 / 비오토피아 자연길 / 길목

    두 번째 스케치 : 여행을 느끼다
    도쿄와 서울은 닮았다 / 원령공주를 만나면 / 아리타 야키의 전설 / 나오시마의 변신 / 수상가옥마을 이네 / 설국여행 / 유럽을 품은 칭다오 / 심양 북릉의 위엄 / 낯선 문화와 악수하는 순간 / 하롱베이의 용 / 압록강은 흐른다 / 붉은 광장의 품격 / 러시아 예술의 성지, 상트페테르부르크 / 궁전의 주인 / 마지막 휴식처 이찬 칼라 / 벤쿠버의 여유 / 시카고의 도전 정신 / 뉴욕을 사랑하는 이유 / 두 얼굴 라스베이거스 / 초현실적인 그랜드캐니언 / 멕시코시티의 감성 / 체코의 동화마을 / 밀라노의 콘트라스트 / 취리히에 울리는 종소리 / 아웃 오브 아프리카

    세 번째 스케치 : 하루를 그리다
    감성 조각 줍기 / 건축가에게 필요한 것들 / 페이퍼 아키텍처 / 건축 드로잉 / 건축 유행 / 신사의 품격 / 재미와 의미 / 가상세계 / 균형 감각 / 소통의 힘 / 섬세함 / 치유 환경 / 건축에 대한 단상 / 경쟁사회 / 수고했어 오늘도 / 이면도로 / 벚꽃엔딩 / 나무가 되어 / 비 오는 날 / 산행예찬 / 마당과 비움 / 동네 한 바퀴 / 나팔꽃 일기 / 고등어에 대한 바람 / 라면 예찬 / 눈 내린 아파트 / 감기몸살이 주는 유익 / 빨래 널기 / 디지털드로잉의 의미 / 나의 그림은

    본문중에서

    시장 오른편으로 난 서너 개 골목으로 접어들면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인왕산을 배경으로 자연지세 따라 중첩된 집들은 다이나믹한 스카이라인을 그리고, 경사대로 난 좁은 골목길은 실타래처럼 풀어졌다. 내가 걷는 골목길이 비좁게 느껴지기 전에 거대한 인왕산이 가슴에 먼저 들어온다. 이곳에 살았다는 이중섭도 이상도 윤동주도 저 산을 바라보며 넉넉하게 이 길을 걸었으리라.
    ('서촌 골목길' 중에서/ pp.34~37)

    우리가 사는 현대도시에서 주파수가 다른 영역을 찾는다면 주저 없이 외암리 마을을 추천한다. 그곳에서는 정지된 시간 속을 유영하듯 한가롭게 산책할 수 있다.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나란히 선 백년 이백년 된 집들이 오래된 과거 속으로 우리를 끌고 들어간다. 늦가을 햇살이 눈부신 날, 낮은 돌담장을 길동무 삼아 나란히 걷다보면 파란 하늘에 걸린 주홍빛 감나무 열매가 내 스케치북으로 툭 들어온다.
    ('외암리 마을길' 중에서/ p.58)

    나가노현 츠마고 마을은 더욱 신비롭다. 전통건축이 잘 보존되어 있어 300년 전 에도시대를 옮겨놓은 듯 예스러운데, 사방이 온통 눈에 뒤덮여 소리마저 사라지면 마을이 통째로 다른 세계로 빠져버릴 것만 같다. 집들이 하나둘 사라져 그대로 하얀 백지가 되어도 전연 이상할 것 같지 않은 풍경이다.
    ('설국여행' 중에서/ p.94)

    멕시코시티를 걷다보면 멕시코가 낳은 세계적 건축가 루이스 바라간과 레골레타의 건축어휘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 ‘감성 없는 건축은 건축이 아니다. 공간은 그 자체로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으나 인간의 정신세계에 감흥을 주지 못한다면 이미 그것은 건축이라고 할 수 없다.’ 무엇보다 감성을 중요하게 여겼던 레골레타는 거리에 감성을 담았다. 또한 자연을 투박함, 간결함, 신비함으로 해석하며 벽이나 담장 같은 건축적 요소에 담아내고 남미 특유의 색채를 이루어 냈다.
    ('멕시코시티의 감성' 중에서/ p.135)

    나는 날마다 낙서를 하고 스케치를 한다. 감성 부스러기들을 줍는다. 수첩, 스케치북, 업무일지마다 정돈되지 않은 감성들이 빼곡하다. 감성조각들을 모으기 위해서는 평소 소외된 것들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 세상 통념에 함몰되지 않고 깨어 있으려는 의지와 언제나 마르지 않는 감성이 필요하다. 부단한 수집 노력과 부지런한 손 역시 필수이다. 그리고 지루한 여정을 견뎌내는 지구력도 필요하다. 감성조각들은 불쑥 고개를 내밀었다가도 금방 달아나기 때문에 재빨리 잡아두어야 한다. 날마다 더해진 감성 조각들은 언젠가 창의적 사고가 되고 감각적 상상력으로 자랄 것이다.
    ('감성조각 줍기' 중에서/ pp.154~155)

    건축계의 현실은 많이 다르다. 척박하고 꽤 칙칙하다. 경기 침체로 인한 과도한 경쟁 속에서 건축가의 품격은커녕 위상마저 추락할 때가 많다. 개발업체를 잘못 만나 고생하고 용역비를 떼이기도 하고 인허가 과정에서 부당한 처사를 당하기도 한다. 그럴 때는 드라마 속 당당한 건축가가 부럽기만 하다. 눈에 보이는 현실만 생각한다면 날마다 우울하겠지만 그래도 내가 오늘 즐거울 수 있는 것은, 건축에 대한 열정과 소명감 때문이다. 좋은 건축을 만드는 것이 나의 일이고, 의뢰받은 대지에 프로그램을 담아 디자인해야 할 건축이 내 앞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신사의 품격' 중에서/ p.171)

    나는 그에게 말하고 싶다. “Without love, we have nothing.” 직장동료는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동반자이다. 또 다른 의미의 반려자로 여기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격려하는 곳, 그곳이 직장 공동체이다.
    ('수고했어 오늘도' 중에서/ p.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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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저서에는 [건축가가 말하는 건축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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