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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꽃 저녁에 줍다(큰글자책)(루쉰문고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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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시력 약자를 위해 판형과 글자를 키운 큰글자책입니다.

중국이 낳은 세기의 대문호 루쉰을 만난다. 루쉰이 편집에 참여한 문집들과 루쉰 사후에 편집되거나 발견된 다양한 글들 중에 정수를 모은 문고본 '루쉰문고' 6권. 『아침 꽃 저녁에 줍다』에는 루쉰이 자신의 유년기와 청년기를 되돌아보며 집필한 10편의 산문이 수록되어 있다.
고향 사오싱에서 어린 루쉰과 함께했던 가족, 친척, 친구, 하인들과의 에피소드, 약소국의 신세로 전락한 나라의 청년으로서 유학 시절 겪어야 했던 수모와 그로 인한 깨우침, 신해혁명 시기의 풍경 등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는 미문들이다. 날카롭고 냉철한 루쉰의 잡문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서정적이고 따뜻한 필체를 느낄 수 있음은 물론, 과거를 회고하면서도 현실의 문제를 놓치지 않는 루쉰의 통찰력을 동시에 읽을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묘미다.

출판사 서평

중국이 낳은 세기의 대문호 루쉰을 만난다!
―과거를 회상하며 써 내려간 루쉰의 서정적 산문

『아침 꽃 저녁에 줍다』(이하 『아침 꽃…』)에는 루쉰이 자신의 유년기와 청년기를 되돌아보며 집필한 10편의 산문이 수록되어 있다. 고향 사오싱(紹興)에서 어린 루쉰과 함께했던 가족, 친척, 친구, 하인들과의 에피소드(「백초원에서 삼미서옥으로」, 「키다리와 『산해경』, 「『24효도』」, 「오창묘의 제놀이」, 「무상」, 「아버지의 병환」), 약소국의 신세로 전락한 나라의 청년으로서 유학 시절 겪어야 했던 수모와 그로 인한 깨우침(「후지노 선생」), 신해혁명 시기의 풍경(「판아이눙」) 등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는 미문들이다. 날카롭고 냉철한 루쉰의 잡문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서정적이고 따뜻한 필체를 느낄 수 있음은 물론, 과거를 회고하면서도 현실의 문제를 놓치지 않는 루쉰의 통찰력을 동시에 읽을 수 있는 것이 『아침 꽃…』의 묘미다.
『아침 꽃…』을 읽으면서 주목해야 할 것은 집필 시점과 당시 루쉰의 행보다. 루쉰은 『아침 꽃…』의 10편을 1926년 한 해 동안, 머리말과 후기를 1927년에 완성했다. 그리고 이 글들을 집필하면서 베이징에서 샤먼으로, 샤먼에서 광저우로, 다시 상하이로 세 번이나 거처를 옮겨야 했다. 1926년 일어난 3?18 참사가 시발점이었다. 일본 제국주의 세력과 연합한 군벌에 반대하는 청년학생들과 시민들의 시위를 무참히 진압한 이 사건으로 인해 루쉰의 제자였던 류허전, 양더췬 등이 목숨을 잃었을 뿐 아니라, 루쉰 역시 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어 베이징을 떠나야 했던 것이다. 이후 샤먼대학의 교수로 부임했으나 보수적인 학교 분위기가 맞지 않아 한 학기 만에 광저우의 중산대학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러나 광저우에서는 1927년 4월 12일 장제스가 공산당 세력을 무참히 학살한 4?12 정변이 일어나 루쉰이 가르치던 학생들이 체포되거나 행방불명되고, 루쉰도 결국 이 해 9월에 상하이로 거주지로 옮기고, 여기서 생을 마감한다.
다시 말해 『아침 꽃…』을 집필하던 시기는 루쉰에게 시련의 연속이었다. 계속되는 사회적 불행 속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루쉰은 이 시기를 묵은 원고를 정리하는 것으로 소일을 한다. 그는 『들풀』의 편집을 마치고, 『망위안』에 ‘옛 일을 다시 들추기’라는 제목으로 연재되었던 원고를 정리하여 제목을 『아침 꽃…』으로 고친 후 이렇게 고백한다. “아침 이슬을 함초롬히 머금은 꽃을 꺾는다면 색깔도 향기도 훨씬 더 좋을 터이나, 나는 그렇게 할 수가 없다.” 루쉰은 왜 아침 꽃을 꺾을 수 없다고 했을까? 저녁이면 이미 아침이, 아침이면 지난 저녁이 흘러간 시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루쉰은 아침과 저녁에 집착하지 않았다. 그래서 시든 ‘꽃’이라도 ‘뽑거나, 버리지’ 않고 ‘줍고자’한 것이다.

추천사

마오쩌둥
“루쉰은 중국 문화혁명의 우두머리 장수였다. 위대한 문학가였을 뿐만 아니라, 위대한 사상가였으며, 위대한 혁명가였다. 루쉰의 정신은 굽힐 줄 몰랐으며, 노예근성과 아첨하는 태도가 조금도 없었다. 이 점은 식민지 또는 반식민지 민중에게 가장 고귀하고 소중한 품성이다. 루쉰은 문화 전선에서 전체 민족을 대표하여 적진을 향해 돌진한, 가장 정확하고 가장 용감하며 가장 견결하고 가장 충직하고 가장 정열적인 절세의 민족 영웅이었다. 루쉰이 나아간 방향이 바로 중화민족이 새로운 문화를 세워 나갈 방향이다.”_

루쉰전집번역위원회
“루쉰은 중국의 현대 작가 중에서 유일하게 ‘천재’라고 부를 수 있는 그러한 기이함과 보기 드문 품격을 지닌 사람이다. 중국에는 재능과 능력을 갖춘 작가들이 매우 많지만 루쉰은 유일한 천재 작가다. 작가로서, 붓을 든 투사로서 그는 천재성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재능을 뒷받침하는 것은 바로 그 끝을 알 수 없는 집요함이다.”_아그네스 스메들리(『프랑크푸르터 차이퉁』 중국특파원)
“루쉰은 이미 인류의 고전이다. 그 없이 중국의 5·4를 논할 수 없고 중국 현대혁명사와 문학사와 학술사를 논할 수 없다. 그는 사회주의혁명 30년 동안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성역으로 존재했으나 동시에 사회주의 이데올로기의 금구를 타파하는 데에 돌파구가 되었다. 루쉰은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과 대결했다. 그의 ‘필사적인 싸움’의 근저에는 생명과 평등을 향한 인본주의적 신념과 평민의식이 자리하고 있다. 이것이 혁명인으로서 루쉰의 삶이다.”

목차

머리말 … 9
개?고양이?쥐 … 13
키다리와 『산해경』 … 30
『24효도(孝圖)』 … 42
오창묘의 제놀이 … 58
무상 … 68
백초원에서 삼미서옥으로 … 83
아버지의 병환 … 93
사소한 기록 … 104
후지노 선생 … 120
판아이눙 … 131
후기 … 148

해제_『아침 꽃 저녁에 줍다』에 대하여(김하림) … 171

저자소개

루쉰(魯迅)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881

동아시아 리얼리즘 문학의 거봉. 우리에게는 <아Q정전>과 <광인일기>라는 중단편을 쓴 작가 정도로 기억되며 세계문학전집의 말석에 겨우 한 자리 마련해 줄 정도의 대접만 받고 있다. 그러나 그를 제외한 동아시아의 모든 근대 작가를 저울 한 쪽에 올려 놓고 다른 한편에 루쉰 한 사람을 올려 놓고 저울질을 해보는 평론가들이 있을 만큼, 혁혁한 문학적 사상적 성과를 올린 작가다. 그의 본명은 주수인(周樹人)이고, 루쉰은 필명이다. 봉건의 압제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당대 중국에서 반제 반봉건의 문학운동을 전개했던 관계로 당국의 박해를 피하기 위해 사용한 1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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