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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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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김달국
  • 그림 : 홍대길
  • 출판사 : 더블엔
  • 발행 : 2019년 07월 10일
  • 쪽수 : 284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9829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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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나이 드는 일이 슬프기만 한 건 아니다

    혼자 먹고 혼자 마시고 혼자 잠드는, 무엇이든 ‘혼자’ 하는 게 대세인 요즘,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왜 옛날보다 더 우울하고 가난하고 부족함이 만연해 보이는 것일까. 혼자 하는 일이 많아질수록, ‘나’를 잘 살펴보는 방법을 연구해야 하고, 함께 어울려 사는 방법을 공부해야 하고, 끊임없이 배우고 성찰해야 한다.
    나이를 먹는다는 건 슬프기만 한 일이 아니다. 나이를 먹으면서 육체는 과거보다 못하지만 지적으로 더욱 성숙해지고 세상을 보는 눈은 더욱 깊어질 수 있다면 나이를 먹는 것을 슬퍼할 필요가 없다.
    “어제의 비 때문에 오늘도 젖어 있지 말고, 내일의 비 때문에 오늘부터 우산을 펴지 말라”는 말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많이 후회하는 것은 ‘지금 여기’의 삶을 살지 못했다는 것이다.
    가까이 있는 것은 아름답게 보이지 않는다. 시간도 사람도 그렇다. 지금 이 순간 보다는 항상 옛날이 좋았고 아직 오지 않은 미래가 더 좋게 보인다. 하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지금 아름답게 보이는 과거도 한때는 지루하고 힘든 현재였다는 것을, 핑크빛으로 다가올 것 같은 미래도 현실이 되면 지금 이 순간처럼 회색빛으로 다가올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지금 여기에 살지 못하면 삶이 껍데기 밖에 남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가 사는 것은 지금 여기이며 과거 현재 미래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는 시간 외에 다른 시간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많은 시간을 흘려보내고서야 깨닫게 된다.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난 초등학교 동창과 결혼을 해서 세 아이를 키우며 다시 어른이 되었다. 큰딸은 영국인과 결혼을 했고, 둘째딸은 중2에 이탈리아 유학을 보내며 마음고생을 했고, 막내아들은 중2에 해병대 캠프를 다녀온 후 철(?) 이 들어 지금은 직장생활 열심히 잘하고 있다. 김달국 작가는 잘 다니던 포스코를 나와 인생 2막을 시작했고, 꾸준한 독서와 검도를 통해 매년 한 권의 책을 쓰고 있다.

    초등학교 교사인 아내의 꿈이었던 전원주택을 짓고 산 지 어언 15년, 아직도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라는 사실과 가장 위대한 순간은 ‘바로 지금’이라는 사실을 깨달으며 살고 있는 중이다.
    아이들의 아빠로 아내의 남편으로 부모의 자식으로 그렇게 살아온 세월이 60해. 언제부터 어른이었을까? 어른의 경계가 있기는 한 것일까? 나이만 먹는다고 해서 어른이 되는 건 아님에, 어릴 적 추억을 불러내면서 관계와 자아에 대해 성찰해보고, 이 시대에 진정한 어른으로 자라는 지혜를 함께 생각해보기 위해 글을 썼다. 작은 경험들 속에서 크게 느낀 것을 〈회상〉 〈나〉 〈관계〉 〈성찰〉 등 네 가지로 엮었다.

    출판사 서평

    아직도 어른으로 자라고 있는 중입니다

    연탄을 때고 아이스케키를 먹고 요강을 사용하고 라디오가 전부이던 시대, 갓 보급되기 시작한 TV와 냉장고는 마을 부잣집에 가야 구경할 수 있었던 시대를 우리는 지나왔다. 그리 오래된 이야기가 아니다. 얼마 전 이야기다. 굳이 시골이 아니어도 여러 채의 집 중간에 수돗가가 있고 집 바깥에 공용화장실이 있었던 풍경은 영화 속 이야기만은 아니다. 4,50대라면 어렸을 때 직접 경험했고, 2,30대라면 그들의 부모가 살아온 북적북적 정겨운 풍경이다. 물질적으로는 요즘보다 덜 풍요했지만 사람 사는 냄새 가득한 공간에서 함께 어울려 나누는 삶이 충만했던 시절을 지나온 김달국 작가에게서 어른이 되어가는 시간의 지혜를 들어본다.

    어렸을 때는 무엇을 하더라도 즐거웠다. 그때는 상상력이 풍부한 시절이었다. 나이가 들면서 사는 재미가 없어지는 것은 상상력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같은 것을 보더라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어린왕자》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가장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마음의 눈으로 보아야 보인다. 마음의 눈으로 보는 것이 바로 상상력이다. 우리 주변에 있는 것들을 보이는 대로 보지 말고 마음의 눈으로 보자.

    좋은 차, 큰 평수의 아파트, 억대 연봉, 좋은 옷, 명품 가방, 맛있는 음식 등 소비의 유혹이 도처에 깔려 있다. 하지만 그런 것을 다 가진다고 행복해지지 않는다. 가지면 가질수록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싶은 욕망에 휩싸일 뿐이다.
    소유와 실존의 적당한 경계에서 만족하며 살아야 한다. 돈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돈에 대한 철학이 필요하다.
    빌 게이츠는 “가난하게 태어난 것은 너의 잘못이 아니지만 죽을 때도 가난한 것은 너의 책임이다” 라고 했고, 카네기는 “부자로 죽는 것은 수치” 라고 했다. 두 사람 모두 돈에 대한 철학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삶을 살 수 있었다.

    행복과 돈의 관계는 시간과 시계의 관계와 같다. 시계가 없으면 시간을 볼 수 없지만 시계가 많다고 해서 시간관리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것의 소중함은 잘 알지만 그 반대편에 있는 본질은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물질이 풍요로울수록 정신이 빈곤해지고 행복지수가 떨어지는 것은 형식이 결코 본질을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좋은 시계를 차고 다니는 것이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듯이, 돈과 명예에 너무 치중하다 보면 행복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게 된다. 본질과 형식의 균형 잡힌 삶이 가장 이상적이다.

    타인의 눈을 의식한 나머지 우리는 웃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놓치고 살아가고 있다. 나만의 걸음으로 얼마든지 즐겁게 걸어갈 수 있는데도 다른 사람의 걸음에 보조를 맞추느라 힘들게 걸어가고 있다. 즐겁게 춤추고 노래할 수 있는데도 남을 의식하며 무겁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타인은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나를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지나치게 그들을 의식하고 있을 뿐이다.

    상대방에게 나를 마음대로 판단할 권리를 인정해주자.
    남들이 나에 대해 나쁜 평가를 내릴 수 있으며, 욕하거나 미워할 수도 있다. 나도 내 마음을 조절하지 못하는데 상대방의 마음을 무슨 수로 조종하겠는가. 그것은 그들의 문제일 뿐, 내가 상관할 바는 아니다.
    작가가 처음 책을 쓰려고 할 때 주변에서 지지하는 사람보다 만류하는 사람이 더 많았다. 다른 사람의 비판을 어찌 견디려고 하느냐는 것이었다. 거기에 마음이 흔들렸다면 작가는 지금까지 한 권도 쓰지 못했을 것이다. 많은 만류를 뿌리치고 책을 내고 보니 비판하는 사람보다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는 사람이 훨씬 더 많았다.
    남에게 인정받으려고 애쓰지 말자.
    내가 인정받을 만한 사람이라면 굳이 애쓸 필요가 없고, 내가 그런 그릇이 못된다면 애써도 소용없다. 상대방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이야말로 나를 옭아매는 것이다. 나를 믿으면 인정받지 않더라도 아쉬울 것이 없다.
    성인으로 칭송받는 공자도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받은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는 여유를 군자삼락의 하나로 꼽았던 것이다. 공자가 천하를 주유했다는 것은 어디에서도 인정받지 못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목차

    1. 회상
    원기소의 추억 / 하늘에서 떨어진 남자 / 화성에서 온 남자
    머리가 큰 아이 / 꿈이 아니었다 / 책 이야기 / 처음 보는 라디오
    아이스케키 장사 / 영화포스터 / 극장 이야기 / 리더십 / 어린이 회장
    인연 / 웃기는 아이 / 음악시간 / 큰 거짓말 / 친구 생각 / 소설을 쓰다

    2. 나
    조사 하나 때문에 / 나만의 한 줄 / 즐기되 끝까지 가지 마라 / 스마트폰 유감
    진정한 나의 모습 / 즐겁고 재미있게 사는 법 / 첫사랑 / 취미
    장미를 닮은 인생 / 날마다 좋은 날 / 암자를 태운 이유

    3. 관계
    어떤 눈으로 볼 것인가 / 부부가 되는 시간 / 가장 소중한 사람 / 큰딸 이야기
    인간관계의 기술 / 사랑과 집착 / 만두 이야기 /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라
    사람 평가 / 부모의 시간 / 어머니와 함께한 하루 / 삶의 위닝샷 / 외모보다 말

    4. 성찰
    책이 사람을 만든다 / 글을 쓴다는 것 / 질문에 대하여 / 배움의 4단계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 위대한 순간은 바로 지금 / 모순 / 착각
    철학이 필요해 / 아침에 도를 들으면 / 혼자 시간을 보내는 법 / 죽음

    본문중에서

    사람은 지적이며 영적인 존재지만 행복이라는 영역에서는 어린아이와 같을 때가 많다. 도스토예프스키의 말처럼 행복은 선반 위에 두고 불행만 세고 있다.
    스스로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타인의 불행에서 행복을 확인하기도 하며, 스스로 불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타인의 불행을 딛고 벗어나기도 한다. 작은 행복에는 눈길도 주지 않으면서 마른하늘에 무지개를 기다리듯이 큰 행복을 기다린다.
    ('즐겁고 재미있게 사는 법' 중에서/ p.87)

    부부가 싸우는 것은 사랑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것을 서로 다른 방법으로 말하기 때문이다. 운전도 배워서 면허를 따야 할 수 있는데 사랑을 배우지도 않고 면허도 없이 부부생활을 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부부싸움은 갈등에서 오는 것인데 갈등이 있다는 것은 두 사람 사이에 걸림돌이 있다는 뜻이다. 부부생활에서 꼭 알아야 할 기술은 무엇일까?
    ('부부가 되는 시간' 중에서/ p.132)

    걷다가 넘어진 사람은 땅을 짚고 일어나야 하고, 스스로 방황하다 쓰러진 사람은 자신을 딛고 일어나야 한다. 슬럼프에 빠진 사람은 그곳에서 나와야 한다.
    나 자신 만큼 나에게 영향을 많이 주는 사람은 없다. 스스로를 못난 사람으로 만들어버릴 수도 있고, 현재 힘든 상황에 있더라도 믿고 일어설 수 있게 하는 것도 바로 자신이다.
    슬럼프가 오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슬럼프는 언제든지 올 수 있다. 글을 쓸 때도, 운동을 할 때도, 부부생활을 할 때도 슬럼프는 항상 있다. 6개월 동안 단 한 줄도 못 쓸 때가 있고, 그렇게 잘하던 줄넘기를 몇 달 째 한 개도 못할 때도 있고, 새벽형 인간이 아침에 눈을 뜨지 못할 때도 있다.
    ('착각' 중에서/ pp.153~154)

    가을 햇살이 가득한 창가에서 어머니의 손톱과 발톱을 깎아드렸다. 91세의 연세에 비해서 손발이 고왔다. 걸음은 불편하지만 발은 예쁜 꽃신을 신으면 잘 어울릴 것 같았다. 내가 어렸을 때 햇볕 가득한 마당 뜨락에서 가위로 손톱을 깎아주시던 어머니가 이제 나에게 손발을 맡겨야 하는 세월이 야속하였다. 많은 일들이 머리를 스치며 지나갔다.
    ('어머니와 함께한 하루' 중에서/ p.181)

    혼밥, 혼술, 고독사라는 말이 늘어나고 있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잘 들어보지 못한 말이다. 나이가 들수록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 혼자 보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데 그런 능력이 갑자기 생기는 것은 아니다. 혼자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사람은 혼자 있을 기회가 적은 반면, 혼자 시간을 보낼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혼자 있을 기회가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대개 여자는 혼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 남자가 문제다.
    ('혼자 시간을 보내는 법' 중에서/ p.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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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1959~
    출생지 대구
    출간도서 9종
    판매수 4,530권

    영남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여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1998년 14년간 익숙했던 직장과 스스로 결별하고 인생의 2막을 시작했다. 낯선 곳에서 적응하기 위해 많은 시도와 자기계발의 시간을 거친 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대답으로 2003년부터 매년 한 권의 책을 쓰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황소의 뿔을 잡아라] [유쾌한 인간관계] [유쾌한 자기계발] [29세까지 반드시 해야 할 일] [유머사용설명서] [결혼 후 10년]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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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화가, 여행 작가, 아트스토리 강연가.
    동아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미술학원 강사와 원장을 하면서 전업 화가의 삶을 꿈꾸었으나 현실의 벽에 막혀 꿈을 잠시 접고 다른 길을 걸었다. 회사원, 액세서리 노점, 치킨 패스트푸드점 등을 운영하기도 했다. 밥은 해결되었지만 꿈이 아닌 길에서 행복하지 않았다.
    마흔 중반의 나이에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붓과 펜을 다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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