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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개는 정말 좋아서 꼬리를 흔들었을까? : 개 마음 읽어주는 의사 설채현의 반려견 탐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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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설채현
  • 출판사 : 동아일보사
  • 발행 : 2019년 06월 10일
  • 쪽수 : 296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8719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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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지금 당신의 댕댕이는 행복한가요?”

    강아지와 오래오래 행복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세나개] 수의사 설채현의 반려견 마음 읽기

    처음 집에 데려올 때만 해도 ‘천사’ 같았던 강아지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 같았던 강아지들이 폭풍 성장을 하면서 세상에 둘도 없는 사고뭉치로 돌변하기 시작한다. 모르는 사람만 보면 큰 소리로 짖기, 외출하고 돌아오면 집 안 엉망으로 만들기, 구석구석 안 보이는 곳에 오줌 싸기 등 웬수도 이런 웬수가 따로 없다.
    TV에 나온 대로, 인터넷 지식인들이 가르쳐준 대로 간식으로 달래보기도 하고 무시해보기도 하고 혼내보기도 하지만 좀처럼 달라지지 않는 댕댕이들. 분명 사랑해서 가족으로 맞아들였는데 사고뭉치 강아지들 때문에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멘붕이다”“말썽 피우는 댕댕이들 때문에 다크 서클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보호자들을 위해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 문제견 해결사로 활약하고 있는 설채현 수의사가 나섰다.
    그는 개를 키우는 사람들이 소통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개를 의인화’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우리 개는 오줌 쌌다고 야단치면 불쌍한 표정을 지어요.”
    “개가 꼬리는 흔드는 것은 즐거워서 그런 거예요”

    보호자들이 흔히 하는 착각이다. 저자는 개가 혼났을 때 슬픈 표정을 짓는 것은 진짜 반성해서 그런 게 아니라 그 표정을 지으면 혼나지 않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꼬리를 흔드는 것도 마찬가지. 개는 행복하거나 상대에게 우호적인 감정을 갖고 있을 때 꼬리를 흔들지만 두려움과 불안을 느낄 때 혹은 경고하기 위해 꼬리를 흔들기도 한다. 저자는 이것을 ’개의 꼬리 언어‘라고 부른다.
    저자는 개라는 동물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고, 어떤 언어를 사용하며, 어떻게 사회생활을 하는지 그들에 대해 공부하고 소통하는 법을 익히는 것만으로도 많은 문제 행동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화난 게 아니라 아픈 거다

    저자는 수의사답게 환경적인 문제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반려견의 행동이 바뀌었다면 의학적인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한다.

    ”강아지가 이유 없이 예민하게 행동한다면 신장에 문제는 없는지 검사를 받아보세요. 신장 문제가 두통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온순했던 아이가 갑자기 공격성을 보인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일 수도 있어요. 산책을 좋아하던 아이가 갑자기 꼼짝도 하기 싫어한다면 슬개골 탈구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

    이 밖에 팁으로 분리불안 없애는 크레이트 교육법, 대소변 천재가 되는 화장실 교육법, 외출시 손쉬운 입
    마개 착용법 등 반려견 보호자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소개한다. 그리고 집에서 항문낭 짜기, 발톱 깎기, 칫솔질 잘하는 법 등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들을 부록으로 담았다.

    추천사

    소중한 가족, 반려견. 우리는 그들을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요? 이 책은 귀여운 털뭉치에 사고뭉치인 반려견들을 그들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공감하며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귀한 조언으로 가득합니다.
    - 황철용 /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 서울대 동물병원 원장

    새벽 스케줄이 끝나고 집에 왔는데 쫑쫑쫑 와서 반겨줄 때, 함께 산책을 나가 우다다다 뛰어놀 때, 좋아하는 간식을 달라고 재촉하듯 짖을 때, 제 반려견 퓨리는 항상 꼬리를 흔들어요. 그런데 상황에 따라 느껴지는 감정이 분명히 달라요! 그 차이를 아는 게 소통의 시작 같아요. 강아지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이 책을 읽고 진짜 소통이 가져다주는 행복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어요!
    - 슬리피 / 가수

    반려견의 문제 행동은 TV에서 그려지듯 마법처럼 사라지지 않습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이 필요합니다. 제가 본 설채현 수의사는 누구보다 그 기본에 충실했습니다. 보호자의 눈높이와 반려견의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을 끈기 있게 알려주었습니다. 지금 반려견을 기르거나 기르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어쩌면 그 조언은 여러분의 인간관계에도 큰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 이주희 /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PD

    목차

    | 프 | 롤 | 로 | 그 | 당신의 강아지는 행복한가요?

    PART 1 개는 장난감이 아니다

    언제부터 그곳에 갇혀 있었니?
    정말 비싼 돈 주고 분양받았는데……
    그 강아지는 왜 자기 똥을 먹었을까?
    진짜 가족이라면 버릴 수 있을까?
    반려견을 키우는 데도 면허증이 필요하다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PART 2 TV는 ‘마법 상자’가 아니다

    동물 프로그램은 스포츠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오류투성이 서열 이론
    교육을 위한 체벌은 없다
    친해지려면 냄새를 맡게 하라?
    그 개는 정말 좋아서 꼬리를 흔들었을까?
    입마개 강요가 산책을 힘들게 한다
    반려견에게 뼈를 먹이는 게 좋다?
    아이 있는 집에서 개털은 유죄?
    제한 급식보다 자율 급식이 좋다?
    외출 시 ‘다녀올게’라고 인사하는 게 좋다?
    짧은 산책줄이 사고를 부추긴다
    중성화 수술은 반드시 해야 할까?

    PART 3 개는 ‘사람’이 아니다

    강아지의 슬픈 표정에 담긴 진실
    왜 혼나는지 그들은 모른다
    아무 데나 오줌 싸는 게 복수심 때문?
    반려견의 질투, 사람과 어떻게 다를까
    반려견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개는 어떻게 세상을 배울까
    타이밍과 보상이 중요하다
    놀자고 깨무는 강아지는 개무시가 정답
    싫어하는 것을 좋아하게 만들 수 있을까
    스트레스는 공격성을 키울 뿐이다
    으르렁거릴 때는 왜 혼내면 안 될까
    강아지는 왜 택배 기사를 싫어할까?
    세상에 물지 않는 개는 없다
    잘못된 칭찬이 반려견을 망친다

    PART 4 반려견은 가족이다

    행복한 반려견을 위한 조건
    무엇을 상상하든 놀이가 된다
    겨울이 되면 반려견이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
    산책의 주도권은 누구에게 있을까
    우리 개는 만지기만 하면 화를 내요
    화난 게 아니라 아픈 거다
    아픈 게 아니라면 환경을 바꿔라
    반려견도 때로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
    ‘기다려’만 잘 가르쳐도 문제는 풀린다
    좋은 보호자 되기 위한 아·세·공 프로그램
    간식을 주는 데도 원칙이 있다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한 펫티켓
    피곤한 개가 행복하다
    사랑해, 잘 가, 행복했어!

    | 부 | 록 | SOS! 우리 댕댕이 좀 말려주세요!

    본문중에서

    동물 보호소에서 유기견을 입양하는 많은 보호자들이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위로해주고 싶었지만, 오히려 위로를 받는다고요. 그렇게 보면 개들은 우리 인간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요. 그리고 그런 개들을 착취하는 인간이란 얼마나 형편없는 존재인지요.
    (/ p.53)

    인터넷 사이트에 흔히 ‘교육법’이라고 소개돼 있는 ‘코 때리기’ ‘배 보이기’ ‘신문지로 엉덩이 때리기’ 등의 체벌은 원래 목적도 이루기 어렵고 도리어 보호자가 생각지도 못한 엄청난 결과를 불러옵니다. 강아지가 폭력에 익숙해지게 만들고, 스트레스로 인한 공격성을 증가시키며, 결과적으로 보호자와 맺는 유대를 깨뜨립니다.
    (/ pp.68~69)

    사람이 개의 꼬리 언어를 해석할 때는 꼬리가 움직이는 속도 또한 눈여겨봐야 합니다. 꼬리를 흔드는 속도는 곧 개가 흥분한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를 말해주기 때문이죠. 개는 즐거울 때뿐 아니라 화가 났을 때도 흥분합니다. 꼬리를 빠르게 흔들 때는 매우 반갑거나, 매우 화가 난 상황일 수 있습니다.
    개가 꼬리를 흔드는 폭을 구별 기준으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보통 폭이 넓을 때는 긍정적인 감정, 폭이 좁을 때는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p.81)

    우리가 반려견이 복수한다거나 죄책감을 느낀다고 생각하는 건 ‘의인화’ 때문입니다. 의인화는 인간 이외의 존재에 인간적 특색, 특히 인간의 정신적 특색을 부여해 인간과 견주어 해석하려는 경향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강아지의 감정발달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또 제대로 알려는 노력도 하지 않다 보니 그저 우리 편한 대로 강아지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마음을 열고 수의학계의 연구 결과를 받아들이면 강아지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내가 집을 떠난 뒤 얼마나 불안했으면 자기 의지와 관계없이 배변까지 했을까?’ ‘혼나는 게 얼마나 무서우면 자기가 왜 혼나는지도 모르면서 무조건 불쌍한(죄책감을 느끼는 듯 보이는) 표정을 지을까?’ 이렇게 생각해야 강아지의 분리불안을 치료하려는 노력을 시작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사람과 강아지가 서로 좀 더 이해하며 진정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됩니다.
    (/ p.138)

    저는 ‘개는 개다’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사람에 따라 이 말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개는 개니까 막 대해도 된다는 뜻으로 들릴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개는 개다’라는 말은 절대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개는 사람이 아니니 개 그 자체로 이해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 p.139)

    반려견이 분리불안 증세를 보인다면 크레이트를 이용해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주고 집에 있을 때도 일정 시간 크레이트 안에 있는 습관을 들이면 독립심이 생기고 혼자 있는 시간의 불안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 p.155)

    불안 증세를 가진 반려견을 연구해본 결과 사람의 우울증과 같이 불안이라는 감정을 컨트롤할 수 있는 호르몬 중 하나인 세로토닌이 부족하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보통 반려견의 행동 문제에 처방하는 약물은 이런 호르몬의 양을 늘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 p.247)

    개는 사람에 비해 대뇌 전두엽 피질이 덜 발달해 있고, 그만큼 절제력도 적습니다. 개의 절제력을 키워주는 건 바로 개가 참을 수 있는 스트레스의 크기, 즉 앞에서 언급한 ‘양동이’를 크게 늘려주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기다려’ 교육만 제대로 해도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 pp.248~249)

    자율 급식을 하면 강아지가 자율 급식하는 사료를 먹지 않고, 다른 먹을 것을 계속 먹으려고 노력하다가 모두가 잠든 새벽에 자율 급식 사료를 먹는 습관이 생깁니다. 공짜로 무한정 주어지는 사료에 별 가치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그런 습관이 생기면 공복 시간이 길어지고, 공복 시간이 길어지면 담즙이 쌓여 노란 토를 하게 된다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건강에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합니다.
    (/ p.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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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불법 번식장에서 구조한 세상이를 비롯, 세 마리의 댕댕이와 두 마리의 유기묘를 키우며 행복하게 살고 있는 수의사이자 반려견 행동 수정 전문가. ‘강아지는 여자친구처럼 대해야 한다’라는 의미를 담아 진료실 이름을 ‘그녀의 동물병원’이라 지었다.
    건국대 수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UC데이비스와 미네소타대학교에서 동물행동치료를 공부했다. 이후 한국에 돌아왔다가 트레이닝 관련 공부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다시 미국으로 가 동물 트레이너 양성기관으로 유명한 미국 KPA(Karen Pryor Academy)에서 트레이너 자격을 취득했다. 캘리포니아수의사회, 미국동물행동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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