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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 노트

원제 : Notes of a Crocodile, 201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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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구묘진
  • 역 : 방철환
  • 출판사 : 움직씨
  • 발행 : 2019년 05월 24일
  • 쪽수 : 364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95762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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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가장 미래적인 소설”
출간 25년 만에 뉴욕 출판계를 발칵 뒤집은,
언더그라운드 퀴어 컬트 정전 『악어 노트(鱷魚手記)』


『악어 노트(鱷魚手記, Notes of a Crocodile)』는 대만 문학의 모던 클래식이자 가장 실험적이고 대담한 작가로 알려진 구묘진(Qiu Miaojin)의 대표적인 장편 소설이다. 2017년 뉴욕에서 아시안 여성 번역가 보니 휴(Bonnie Huie)에 의해 영문판으로 번역 출간되면서 더 펜 번역상, 루시앙 스트뤽 아시아 문학 번역상 등을 휩쓸면서 화제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 뉴욕 타임즈에 미래적인 에너지로 가득 찬 주목할 만한 소설이자 동성애 혐오와 성별 이분법, 가부장제, 자본주의를 솔직하고 대담하게 다룬 젠더 바이너리 문학으로 그 작품의 우수성이 비중 있게 평가된 바 있다. 아시안 여성의 관점에서 계급, 젠더, 섹슈얼리티에서 비롯되는 통증과 쾌락의 깊이를 모두 드러내는, 때로는 농담처럼 우스꽝스럽고, 때로는 비참하게 슬프며, 또 때로는 자유분방하게 혁명적인 감수성을 표출하는 이 책은 언더그라운드 퀴어 문학의 정전으로 꼽히기에 충분하다. 출간 이듬해인 1995년 대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상인 중국시보(中國時報, China Times) 문학상을 받았고, 중화권 베스트셀러인 그의 유작 『몽마르트 유서(蒙馬特遺書, Last Words from Montmartre)』과 더불어 가장 컬트적인 고전으로 널리 받아들여진다. 또한 2019년 상반기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에서 한국 독자들의 가장 열띤 주목과 지지를 끌어낸 퀴어 문학이기도 하다.

출판사 서평

#LOVEWON
동성결혼의 총탄이 된,
대만을 아시아 최초 혼인평등 국가로 이끈 레즈비언 문학


『악어 노트』의 주인공 별명인 라즈(拉子, Lazi)는 '레즈비언 Lesbian'이라는 뜻의 중국어 은어의 기원이 될 정도로 1994년 소설이 출간된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중국어 문화권에 강력한 영향을 끼쳤다. 당시 대만의 방송국 기자가 레즈비언 바의 손님들을 동의 없이 비밀리에 촬영 보도한 사건 등으로 레즈비언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커지면서 수 건의 자살 사건이 발생했고, 그중 레즈비언 커플인 두 명문 사립학교 여학생이 동반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학교는 소설 속 인물들이 다닌 학교였을 뿐 아니라 구묘진 자신도 졸업한 모교였다. 다른 젠더와 섹슈얼리티를 문제시하며 차별적인 보도를 앞다퉈 하는 폭력적인 사회상을 배경으로 혐오에 대항하는 반항적인 작품이 탄생한 것이다.
같은 성별인 여성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스스로를 밝히는 라즈는 레즈비언 당사자인 작가 자신의 페르소나이다. 알에서 부화할 때 물의 온도에 따라 성별이 바뀌는 '악어鱷魚'의 특성을 성소수자의 정체성에 빗대어 차별적인 혼인법 등을 문제 삼고 있어 이후 25년간 벌어진 LGBT 인권 운동과 차별적인 혼인법 개정의 움직임인 혼인평권(婚姻平權) 운동에 이바지했으며, 이에 아시아 최초의 동성결혼 법제화의 시발탄이 된 상징적인 퀴어 문학으로 꼽힌다. 그리하여 이 책의 국내 초역본이 출간된 5월 24일 대만에서는 그 오랜 싸움이 결실을 이뤄 여성 총통 차이잉원의 서명하에 동성 부부 526쌍이 혼인신고를 하는 사회 변화가 일어날 수 있었다.
대만과 중국어 문화권에서 삶보다 저항을 택한 대항문화의 아이콘으로 추앙받는 작가 구묘진은 이 책에서 ‘퀴어 LGBTQ’를 상징하는 동물인 악어를 여성과 남성이라는 생물학적 이분법으로 단순히 이분화할 수 없는 ‘n’의 성으로 표기하고 있어, 성별 이분법을 타파한 논바이너리(Non-binary) 문학의 효시로도 추앙받고 있다.

■ 추천의 글
중국시보 China Times 문학상 수상
영문판 The PEN 번역상 수상


“가장 미래적인 소설” -『뉴욕 타임즈』

“글쓰기는 죽음을 배우는 것,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죽음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은 가장 높은 곳에서 살게 하는 것이다. 죽음에 대한 욕망은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욕망이 아니다. 이는 자살과는 다르다. 구묘진 작가의 학교 친구가 그의 자살을 알려 왔을 때 나는 깜짝 놀랐다. 무척 인상 깊게 기억한다. 이 또한 그의 미학임을 당신도 알게 될 것이다. 죽음을 선택한 것 또한 창작이다. 구묘진은 죽음 속의 삶, 죽음 후의 삶을 창작해 냈다.”
- 프랑스 포스트 페미니즘 철학자·작가 엘렌 식수

당신이 젊고 사랑에 빠졌으며 재정적인 자원이 없고 지방 출신이라면 『악어 노트』에 빠질 것이다. 이 책은 구묘진 작가가 얼마나 특별한 영혼이었는지, 대만에서 자라면서 성소수자인 그가 얼마나 고독하고 고립되었는지를 암시한다. 나는 악어에 대한 은유가 이야기에 끼어들 때마다 심하게 웃었다. 우연히 게이임을 알게 된, 부잣집 출신이 아닌, 젊은 지식인 여성이라는 세 가지 조건 중 하나를 가진 이에게 이 책은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 아마존 리뷰어 Izzey

목차

노트 1 · 015
악어가 말했다

노트 2 · 059
너무 부끄러운 일

노트 3 · 101
라즈(拉子)

노트 4 · 141
황당한 벽

노트 5 · 179
악어 클럽

노트 6 · 221
해피 뉴 이어

노트 7· 263
악어 보호법

노트 8 · 307
헤이 여러분 악어입니다

옮긴이의 말 · 358
황당한 운명과의 불화

본문중에서

1991년 7월 20일, 교무처 행정실 창구에서 대학교 졸업장을 받았다. 졸업장이 너무 커서 두 손으로 집어 들고 교정을 나서다 두 번이나 떨어뜨렸다. 한 번은 길가의 진흙탕에 처박아서 옷자락으로 닦았고, 또 한 번은 바람에 날려가 좀 미안한 마음으로 멋쩍게 쫓아갔다. 졸업장의 네 귀퉁이가 모두 접혔다. 꾹 참아도 웃음이 나와 남몰래 웃었다.
“너 말이야. 오는 길에 재밌을 만한 장난감 좀 갖고 올래?”
악어가 말했다.
“물론. 내가 직접 바느질해서 만든 속옷이면 족하겠지.”
다자이 오사무가 말했다.
“나는 네게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화구 상자를 선물하려고. 괜찮겠니?”
미시마 유키오가 말했다.
“나는 내 와세다 대학 졸업장을 백 장 복사해서 네 화장실에 붙여 놨어.”
무라카미 하루키가 말했다.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이다. 연주하자.
('노트 1 – 1' 중에서/ p.16)

만약 베스트셀러도 못되고, 진지하지도 못할 바에는 놀라게 할 수밖에. 한 글자에 5각(角, 20원). 이건 졸업장과 글쓰기에 관한 일이다.
('노트 1 – 1' 중에서/ p.16)

예전에 나는 모든 남자들이 살아가면서 마음속 깊이 저마다 여성에 대한 ‘원형 原型’을 간직하고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가 가장 사랑하는 것은 바로 그 원형을 닮은 여성일 것이라고. 그런데 나는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어찌 된 일인지 나의 내면 깊이에 자리한 원형도 여성에 관한 것이었다. 내게 원형이란 마치 차갑게 얼어붙은 높은 산의 정상에서 죽음에 직면했을 때 비로소 피어오르는 가장 아름다운 환상 같은 것이다. 그 고고한 환상은 차츰 나의 현실로 스며들었으며 또한 특별했다. 나는 이것이야말로 절대적인 내 인생 최고의 아름다운 원형이라고 믿었다. 그렇게 사 년 동안 믿어 왔다. 오직 이것만을 믿으며 가장 용감하고 가장 성실했던 대학 시절의 삶을 전부 써 버렸다.
('노트 1 – 2' 중에서/ p.18)

음경 대 질, 가슴 털 대 유방, 수염 대 긴 머리. 음경과 가슴 털과 수염은 양으로 규정짓고, 질과 유방과 긴 머리는 음으로 규정지어 양이 음으로 들어가 자물쇠를 열면 빙고! 아이가 나오는 것이다. 무조건 빙고 소리가 들려야만 바둑판을 완성할 수 있으며, 이외에는 양이든 음이든 다 무성으로 간주해‘아웃사이더’라는 찬 바다로 던져 버린다. 더 넓게는 ‘주변인’ 취급을 한다. 사람이 받는 가장 큰 고통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잘못된 대우에서 오는 것이다.
('노트 2 – 4' 중에서/ p.74)

중국시보中國時報에 이런 기사가 게재되었다. ‘타이완은 앞으로 악어 보호 조치를 채택하지 않을 것이며, 따라서 악어는 종적을 감추게 될 것이다.’ 많은 독자들이 대체 악어가 무엇이냐고 편지로 문의했다. 그들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 번도 악어를 본 적이 없었다. 노트 2 – 5, 78p

누가 알겠나? 사람들은 악어를 못 알아본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악어 뉴스의 충실한 관중이다. 그들은 학원에서 돌아와 마침 저녁을 먹으면서 한편으로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대만 방송 뉴스 보도臺視新聞世界報導’를 본다. 가장 냉담한 연령층인 대학생들은 악어와 관계가 있다는 오해를 받지 않으려고 신문이나 뉴스 상의 관련 보도들과 거리를 두는 자세로 바뀌었다. 한 여론 조사 기관에서 악어가 이 그룹에 가장 많이 혼재해 있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노트 2 – 8' 중에서 / p.87)

어느 날 악어는 꿈을 꿨다. 정확히 누구인지 알 수 없는, 한 무리의 사람들과 어울려 놀러 가는 꿈이었다. 어쩌면 남몰래 어떤 결혼정보회사에 자신의 개인 신상 카드를 보낸 뒤, 그 회사에서 주선하는 짝짓기 활동에 참여한 것일 수 있다. 아니 어쩌면 그가 가입한 해안구조협회의 행사로서 구조된 사람들이 구조원들과의 만남을 요청함에 따른 사회 활동인지도 몰랐다.
악어는 전날 저녁 초콜릿, 새우깡, 꿀 조림, 사탕, 콜라, 트럼프 카드, 보드게임, MP3, 사진기, 그의 빨간색 수영복, 커다란 봉지의 뻥튀기까지 완벽하게 준비했다. 다음 날 악어는 커다란 짐을 짊어지고 정류장에서 한 무리의 남녀와 합류했다. 악어는 그들이 등을 돌려 희희낙락하며 깊숙이 감추어 뒀던 입을 내밀고 깔깔대는 소리(혹은 호호, 혹은 후후, 혹은 하하, 도대체 정확히 들리지 않는 웃음소리)를 들었으며 악어가 이렇게 인간 곁에 가까이 있어 본 것은 아주 오래전 일이었다.
('노트 3 – 1' 중에서/ p.101)

악어가 어려서부터 클 때까지 몰래 사랑했던 대상을 모두 합해 본다면 대충 한 트럭쯤 될까, 그렇게 많은 사람을 좋아했다. 그러니까 악어는 행운의 돼지가 모는 트럭의 기사 같은 것이다. 아침저녁으로 만나는 동창생에서부터 구취가 심했던 만화방 주인, 완구점 여인, 저녁이면 땀에 전 셔츠를 입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에효咿喲’ 젊은이까지 있었고, 치과 의사만도 셋이나 됐다.
('노트 4 - 2' 중에서 / p.152)

악어는 실직하고 밖에서 이리저리 배회하던 중에 정류장의 공중전화 옆에서 ‘증정’이라고 인쇄된 한 무더기의 악어 노트를 발견했다. 발행처는 ‘기독교의 빛’. 악어는 너무나 무서웠다. 어떻게 이렇게 기독교마저 그를 경계할까? 그는 내심 기뻐하면서 빨간색 볼펜을 꺼내 들었다. 앞부분 여섯 항목을 모두 굵게 밑줄을 긋고, 마지막 항 앞에는 크게 표식을 그려 빨간 선으로 가장자리까지 연결한 뒤 글을 남겼다. ‘백 퍼센트 정확함. ― 기독교도 가끔은 잘못을 해도 되는군요. 나를 괴롭히지 마세요!’
('노트 4 – 4' 중에서/ p.168)

‘악어 열풍’은 금세기에 가장 밀도 높은 관심사이자 특집 시간이 가장 긴 뉴스로서 사람들이 품은 뉴스에 대한 갈망을 여실히 보여 준다. 이처럼 하늘과 땅 사이 꼼꼼한 그물망 같은 감시(악어 상표의 총판은 한 마리당 백만 원의 현상금을 악어 잡는 사람에게 걸었음) 때문에 악어는 어쩔 수 없이 일을 접고, 잠시 집에 숨어 여러 해 동안 저축해 놓은 돈으로 살아갔다. 자기가 아무 이유 없이 전국 최고로 환영받는 인물로 뛰어오른 것을 생각하면, 전 국민이 계속 악어 찾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잠시 숨어 있는 불편을 참는 것도 영광이라고 느꼈다. 오죽하면 대통령조차 취임식 연설 중 마지막에 이런 말을 덧붙였다 : ‘국민 여러분께서 미래에는 악어를 좋아하듯 저를 좋아해 주시길 희망합니다.’
('노트 5 – 4' 중에서/ p.203)

소집령 : 여러 곳에 있는 친애하는 악어 여러분 주목해 주십시오. 다음 집회 시간은 12월 24일 밤 12시. 장소는 악어 주점 100호실, 가명 성탄 무도회가 열립니다. - 악어 클럽 올림
악어는 그 소집령을 보고 난 후, 너무 흥분해서 며칠 동안 잠을 이루지 못했다. 자신 외에 다른 악어들이 있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하물며 이미 클럽까지 조성되어 있다니! 그렇다면 그는 갈 곳이 있고, 누군가와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것일까? 악어는 감격해서 커다란 눈물방울을 흘리면서 두꺼운 솜이불의 네 모서리를 빨았다.
('노트 5 – 4' 중에서/ p.205)

나는 유럽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수령이 나중에 나에게로 와서 의지할 수 있도록 기다리겠다고. 그때 수령은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보라 여러 피부색의 아이들을 데려와도 된다. 예전에 그가 여러 피부색 아이를 하나씩 낳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때가 되면 우리는 비로소 아름다운 가정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수령은 미소를 지으면서 잠들었다. 꼭 빨간 사과처럼 보인다. 이따금 선잠을 깨면, 내 손을 끌어 잡고, 어린아이처럼 떠나지 않는다고 약속해 달라며 중얼거렸다.
('노트 6 – 6' 중에서/ p.258)

법률학자들이 설명하길, 우리나라의 오천 년 문화적 전통을 보존하고 사회 제도를 굳건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마땅히 사전에 근로 기준법, 재산법, 혼인법 등을 수정해야 한다고 했다. 악어 족의 직업 범위를 특정 관광업과 서비스업으로 제한해 복무하도록 하고, 대신 비교적 무거운 세금을 공제해 줌으로써 아무런 제약 없이 악어의 사회적 자원이 점차 세력화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악어는 인간과 결혼할 수 없으며, 악어끼리도 서로 결혼하지 못하도록 명령했다.
('노트 7 – 8' 중에서 / p.299)

나는 몽생의 주머니에서 백 위안을 훔쳐 학교 후문으로 달렸다. 후문은 잠겨 있었다. 나는 요란스럽게 벽돌 담장을 기어올랐고, 깨진 유리 조각을 박아 놓은 담장 꼭대기를 넘어가면서 손바닥을 베었다. 내가 담장 위로 올랐을 때, 마침 보름달이 떴다. 트뤼포가 만든 영화 「400번의 구타」의 마지막 장면이 떠올랐다. 소년이 감옥을 탈출한 뒤 바다로 갔을 때, 얼굴에 특별히 떠오른 표정이 있다.
반드시 막겠다.
('노트 8 – 8' 중에서/ p.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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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묘진(Qiu Miaojin)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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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전설적인 천재 소설가. 그가 대담하게 써 내려간 젠더 바이너리 레즈비언 감수성의 문장은 이후 대만 퀴어 문학과 LGBTQ 사회에 큰 영향을 끼쳤다. 구묘진의 첫 번째 장편 소설『악어 노트鱷魚手記, Notes of a Crocodile』는 그의 가장 실험적이고 컬트적인 대표작으로 아시아 최초의 동성혼 법제화 국가인 대만의 ‘혼인평권婚姻平權’ 운동을 촉발한 소설이자 미래적인 모던 클래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대만 서쪽의 작은 마을인 장화현彰化縣에서 태어나 타이베이 시에 위치한 일류 학교인 제일여자고급중학을 졸업하고 국립대만대학에서 심리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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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타이베이 시에 위치한 국립대만대학 중문학과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작가 구묘진과 비슷한 시기에 동 대학에서 수학하며 그의 소설에 등장하는 시공간을 겪었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강사를 역임한 바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대만 작가 림해음Lin Haiyin의 『우리는 바다를 보러 간다』, 『아버지의 꽃은 지고 나는 이제 어린애가 아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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