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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2015년. 건축 실현작들은 너무나 다양하다. 따라서 그 공통점이나 공유하는 대원칙을 식별하기 원하는 것은 헛된 꿈처럼 보여지는 시대이다. 그러나 그것들을 개별적으로 접근해 인식하거나 각 특이성을 인정하며 수용하는 것은 왜 안되는 것일까?
자크 뤼캉은 완전히 다른 방식의 독해를 제안하고자 한다. 『오늘의 건축을 규명하다』는 최근 30여년 동안 가장 중요했던 건축적 문제의식들에 대해, 건물을 설계하는 예술이나 수법의 기초가 되어왔던 본질적 주제들과 연계하여 독창적인 해석을 제시한다. 건축가의 사고와 작업에 있어 핵심이자 근본적 문제들이 여기서 다루어질 것이다.
이 책은 건축학도나 건축가 혹은 현대건축의 이해를 갈망하는 대중에 이르기까지 모두에게 다가가고자 한다. 상투적 접근을 벗어난 그의 통찰은, 유난히 복합적이고 다채로운 현 상황에 대한 독자들의 깊은 이해가 가능하도록 돕는 진정한 열쇠가 될 것이다.

서론
한국어 번역판 서문

다이어그램
제1장 구조틀로서의 다이어그램
다이어그램의 체계(렘 콜하스)
다이어그램=건축=다이어그램
에피소드: 미쉘 푸코의 다이어그램
다이어그램과 추상화 (세지마 & 니시자와)

제2장 형상으로서의 다이어그램
다이어그램과 맥락 (헤르조그 & 드 므론)
접힌 외곽선과“불순한”프리즘
다이어그램과 공간성

상호의존성
제3장 섬유조직적
에피소드: 르 코르뷔지에, 섬유조직과 섬유조직적
골조와 외피의 엮임 (헤르조그 & 드 므론)
회화적 에피소드 : 엮임과 매듭
섬유조직화된 골조
골조화된 섬유조직

제4장 유기적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전체가 부분에 속한 것처럼 부분이 전체에 속하는 것”
주름접힘
위상학적 혁명은 완수되었나?
뒤엉킴
파라메트리즘, 새로운 양식?
플럭스 구조

현상학
제5장 현상학 1. 재료 그리고 그대로의 인지
에피소드 : 모리스 메를로-퐁티와 가스통 바슐라르
헤르조그 & 드 므론 : (“도시적”) 재료들의 현존
페터 줌토르 : (“자연적”) 재료의 현존
근대 / 반근대
그대로의 인지와“무의미적”장식
평면의 두께와 촉지적 광경
제6장 현상학 2. 재료와 구축적 구문론
구축적 명료함
미니멀리스트 에피소드: 내재적 법칙들
발견한 그대로: 부르탈리즘 다시 읽기
새로운 매너리즘을 향하여

제7장 현상학 3. 분위기와 공간성
이동 그리고 증가된 시점들
에피소드 : 모리스 메를로-퐁티의 인지
분위기와 유추적 건축
분위기와 내면성
조각적 에피소드: 위치에 따른 광경
위상학과 내부성
픽쳐레스크에 대한 주목

재건
제8장 의고성과 숭고함
배경 없이, 형상들만으로
새로운 의고주의를 향하여
4 요소 (흙, 물, 공기, 불)
의고주의의 형상들
숭고함의 야망
도상주의로부터 탈출하기
(건축의) 요소들로의 회귀

제9장 풍경과 밀리우
건축과 대지미술
내부 풍경과 밀리우
끊기지 않는 공간 (도요 이토)
액체 같은 공간
격자의 공간화
평면의 공간화: 랜드스케이프 건축
원-룸 공간과 경계들의 소멸

제10장 세계화 vs. 다원성
자서전들
동시다발적 역사들과 세계화
참조대상들을 넘어서 : 원칙들과 규칙들
에피소드 : 다시 매너리즘에 관해
참조대상을 넘어 : 수사 없는 장치들
특이점들을 고려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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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판출처
역자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