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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별자리들 : 잠재성, 운동, 사건, 삶으로서의 문학에 대한 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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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김미정
  • 출판사 : 갈무리
  • 발행 : 2019년 05월 01일
  • 쪽수 : 496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61952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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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잠재성, 운동, 사건, 삶으로서의 문학에 대한 시론

불안정함과 허약함이라는 오늘날 인간의 조건을 다르게 재전유하여
냉소하지 않고 이 시대를 건너기 위한 방법론
여성을 정체성 이전에 함께 만들어갈 공통장으로 이해하기

이 책은 정동, 페미니즘, 공통장의 문제의식을 통해 한국문학사의 여러 장면들을 읽어가며 근대적 개인의 신화를 질문에 붙이고, 포스트 개인(post individual)의 사유를 전개한다. 이 사유는 오늘날 테크놀로지의 조건과 인간을 말할 때 유용하다. 이 책은 거기에서 나아가, 본래 인간이 취약한 존재라는 사실과, 오늘날 인간을 더욱 취약하게 만드는 시대적 조건을 연결시킨다. 그리하여 궁극적으로 이 책이 강조하는 것은, 거기에서 발견되는 연결·연대의 조건들이자, 모든 존재에 깃들어 있을 잠재성에 대한 믿음이다. 이 책에서 정동적 모먼트로 언급되는 2014년 세월호, 2016~17년 촛불, 2016년 강남역 이후는 모두, 주어진 조건들을 사람들 스스로 전유하고 다른 것으로 만들어가는 장면들이다. 이 책이 문학을 통해 사유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우리 안의 잠재성, 사건의 계기들이다.
이 책은 문학이 당대의 문제들과 적극적으로 호흡하고 있는 현장의 기록이다. 특히 문학만의 고유한 언어를 넘어서, 철학, 사회학 등 분과를 넘나드는 문제의식과 언어를 교차시킨다. 분과적으로 조밀해지고 전문화되면서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 인문학의 현장에 이 책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최근 수년간 한국사회를 뒤흔든 중요한 변화에 관심이 있는 이들, 한국에서의 문학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고 그 추동력이 무엇인지 궁금한 이들 모두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출판사 서평

‘움직이는 별자리들’이라는 제목
‘별자리’라는 용어가 미학과 철학의 술어로 의미 있게 다가오게 시작한 것은 두 사람의 철학자, 미학자 덕분일 것이다. 먼저 헝가리의 사상가 게오르그 루카치(1885~1971)는 [소설의 이론]이라는 소책자의 서두에서 그리스 시대를 상상하면서, 하늘의 별자리의 인도를 받아 살아갔던 시대의 사람들은 행복했을 것이라고 썼다. 루카치는 자신의 시대(1920년대)를 대단한 격변기로, 반대로 그리스 시대 사람들은 상당히 안정되었던 시대의 사람들로서 인식했다. 루카치의 별자리는 고정된 별자리, 안정을 가져다주는 별자리, 불변성의 이미지를 가졌다. 루카치와 거의 동시대를 살았던 독일의 사상가 발터 벤야민(1892~1940)은 [독일 비애극의 원천]에서 별자리에 다른 의미를 부여한다. 벤야민은 별자리라는 말을 철학에서의 관념과 대상의 관계에 적용하면서, 별자리를 관념으로, 철학적 관념의 대상을 실재로 보았다. 벤야민에게서 실재로서의 대상이 변치 않을 때에도 별자리 즉 관념체계는 바뀔 수 있는 것이다. 루카치의 별자리와 달리 벤야민의 별자리는 가변적이고 이동하는, 움직이는 성격을 갖는다.
김미정의 평론집에서 별자리는 벤야민의 별자리와 유사하게 변동하고, 변화하는 별자리다. 그런데 차이가 있다. 이 책에서 별자리의 움직임은 관념상에서의 변화만을 의미하지 않으며, 현실적 대상세계 그 자체의 움직임도 지시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책을 이해함에 있어서 별자리의 움직임을 사고하기 위해서 관념상에서의 변화와 현실세계 그 자체의 변화를 동시에 추적해야 할 필요성에 직면하게 된다.

포스트 대의제 시대의 문학 ― 문단이라는 대의제 장치의 위기
우리 시대를 규정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인지자본주의 시대, 신자유주의 시대, 4차 산업혁명 시대 등의 용어는 무엇을 우리 시대의 가장 두드러진 특성으로 보느냐에 따라 다를 것이다. 이 책의 저자가 보기에 우리 시대는 포스트 대의제 시대에 가깝다. 그래서 저자는 우리 정치 시스템 속에 지배적인 것으로 자리잡고 있는 대의제, 대표제에 대한 비판을 사고의 중심에 놓고 자신의 논지를 전개한다. 2016~17년의 ‘촛불’에서 시민들은 위임받았으나 대의하지 않는 정치의 정당성을 질문하며 자신의 주권을 직접 표현하고 항의하는 모임을 이어갔고 ‘사건’을 발생시켰다.
이 책은 주로 문학과 문화를 다루기 때문에 대의 정치 그 자체를 직접적으로 시대 규정의 핵심으로 삼지는 않는다. 하지만 저자는 문단이라 불리는 하나의 제도적 문학장을 정치권과 유비시킨다. 그러면서 문학이라는 장 속에서 하나의 대의제적 특징들이 어떻게 나타났고, 어떤 식으로 포스트로 이행하고 있는지에 주안점을 둔다. 포스트 대의제 시대의 문학이라는 말은 문단이 주도적으로 수행해온 문필작업이 사람들의 감성, 감수성, 감각, 정동, 정서 등을 담기에 충분했는지 질문한다. 그리고 현재 새롭게 일어나고 있는 다중의 욕망과 정동이, 문단을 바꾸고 문학의 저변을 넓히는 현장을 구체적으로 조명한다.

교양이라는 프레임의 비밀 : 교양은 ‘성숙한 남성’ 만들기의 서사였다
교양소설을 뜻하는 독일어 Bildungsroman에서 Bildung은 교육, 형성 등을 의미한다. 저자가 보기에 ‘교양소설’이라는 말에서 교양은 젠더, 언어문화권, 계층 등등의 위계를 함축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저자는 이문열, 루이제 린저, 은희경 등을 언급한다. 이문열의 교양주의는 한국문학장의 보편을 향한 욕망의 결정체였다. 또한 ‘작품’이 문학장의 어떤 회로 속에서 탄생하는지 그 역학을 잘 보여주는 인물이기도 했다. 동시에 한국문학이 욕망하던 교양이 누구의, 무엇의 교양이었는지 보여주는 존재이기도 했다.
한국에서 여성 교양문학의 대표적 인물로 알려진 루이제 린저는 좀더 복잡한 맥락을 가진다. 한국에서 루이제 린저는 문예공론장의 언어에서 배제되는 존재였지만, 여성대중독자의 욕망과 정동이 투영된 존재였다. 교양은 남성젠더화된 말이었기에 ‘여성교양소설’이라는 말은 성립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녀의 독자들은 ‘여성교양소설의 불가능성’을 파열시킨다. 그녀의 소설은 교양소설로 불려도/불리지 않아도 될 것이었다. 나아가 이 책은 루이제 린저가, 한국에서의 표상에 갇히지 않고 냉전의 상황에서 종횡무진하던 존재임을 밝혀낸다.

[움직이는 별자리] 각 부의 내용 소개
1부 ‘2010년대의 정동적 이행과 사건-문학들’은 2014년 세월호, 2015년 문학장의 스캔들, 2016~17년의 촛불, 2016년 강남역 이후의 문학을 둘러싼 현장과 담론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논의들이다. 1부에는 특히 촛불과 강남역 이후의 문제의식이 문학과 우리 삶과 사회를 바꾸어간 기록이 충실히 기록되어있다. ①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프레임의 함정, ② 페미니즘의 정동이 한국문학을 바꾸어가는 구체적 장면, ③ 대중의 다양한 면모와 자기구성의 중요성 등에 대한 무게감 있는 논의는 이후에도 치열하게 주고받아야 할 주제들이다.
2부 ‘공통장을 이야기하기 위한 예비 작업 : ‘포스트 개인’의 사유를 중심으로’는 ‘개인’의 신화를 질문한다. ‘개인’은 근대 세계의 기본 단위이자, 궁극적으로 추구할 과제로 여겨져 왔다. 이런 문제의식은 테크놀로지의 조건과 인간을 말할 때 유용하지만, 이 책은 나아가, 본래 인간이 취약한 존재라는 사실과, 오늘날 인간을 더욱 취약하게 만드는 시대적 조건을 연결시킨다. 궁극적으로 2부가 강조하는 것은, 개인을 질문하면서 발견하는 연결·연대의 조건들이다. 또한 어두워 보이는 세계 너머에 실낱같더라도 숨어 있을 밝음에 대한 믿음이다.
3부 ‘문학장의 회로와 잠재성들 : 문학을 만드는 장소, 문학이 만드는 장소’는 문학이 문학장이라는 조건의 산물이자, 나아가 그 조건에 갇히지 않는 창조력을 가진 산물이라는 점을 이야기한다. 문학장은 젠더, 학력, 지역, 언어, 계층 등의 역학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문학이 그런 구체적 조건 속의 교섭의 산물이라는 점은, 이문열이라는 한 시대를 풍미한 작가를 통해 이야기되고 있다. 하지만 3부가 강조하는 것은 그런 조건들을 파열시키면서 등장하는 작품이나 문학현상이다. 역시 한 시대를 풍미한 루이제 린저 같은 작가와 그녀를 둘러싼 한국독자들의 호응도 단적인 사례다. 3부는 문학사회학의 방법을 연상시킬지 모르지만, 이전 시대의 문학사회학이 가지지 못한 잠재성의 사유를 설득력 있게 제안하고 있다.

목차

서문 ― 이행의 기록

1부 2010년대의 정동적 이행과 사건-문학들

움직이는 별자리들 : 포스트 대의제의 현장과 문학들
흔들리는 재현·대의의 시간 : 2017년 한국소설의 안팎
‘쓰기’의 존재론 : ‘나-우리’라는 주어와 만들어갈 공통장
운동과 문학 : 다시 여성주의라는 의제와 감수성을 통과하며
아르키메데스의 점에 대한 상상 : 2015년, 한국문학, 인간의 조건에 대한 9개의 메모
불안은 어떻게 분노가 되어 갔는가 : 감수성의 이행으로 읽는 김유진의 소설들

2부 공통장을 이야기하기 위한 예비 작업 : ‘포스트 개인’의 사유를 중심으로
벤치와 소녀들 : 호모 에코노미쿠스를 넘어서
회로 속의 인간, 회로를 만드는 인간 : 사건, 주체, 역사, 인간에 대해 생각하며
마지막 인간의 상상 : ‘개인’의 신화를 질문하며
소년은 왜 ‘꽃 핀 쪽’으로 가라고 말하는가 : ‘기억-정동’ 전쟁의 시대, [소년이 온다]가 놓인 자리
수다와 고양이와 지팡이 : 행복을 해방시키기
신자유주의 시대에 생각하는 미적 아나키즘 : 구라카즈 시게루의 [나 자신이고자 하는 충동]에 대한 단상
현장-신체-정동, 다른 미적 체험의 가능성을 묻는다 : ‘장르 피라미드’를 넘어서 읽는 한 권의 책

3부 문학장의 회로와 잠재성들 : 문학을 만드는 장소, 문학이 만드는 장소
‘한국-루이제 린저’와 여성교양소설의 불/가능성 : 1960~1970년대 문예공론장과 ‘교양’의 젠더
[황제를 위하여]와 Pour l’empereur! 사이 : 문학장의 역학과 ‘작품’의 탄생
한 시절의 문학소녀들의 기묘한 성장에 부쳐 : 2010년대에 다시 읽는 은희경의 소설들
무서워하는 소녀, 무섭게 하는 소녀 : 최윤의 [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의 트릭과 전략
문제는 휴머니즘이 아니다 : 윤이형 소설 읽기
보론 ― 십 년 후, 프롤로그 : 윤이형의 [큰 늑대 파랑]
다시, ‘미적 체험’에 관하여
길, 우연성, 편지 : 한국문학의 주어 변화와 배수아의 소설들

본문중에서

페미니즘과 정동의 사유는 내게 근대적 ‘개인’의 신화를 질문하게 했고, 인간이 근본적으로 취약한(vulnerable) 존재라는 사실에까지 도달하게 했다. 더구나 오늘날 시대의 조건은 그런 인간을 더욱 취약하게 몰고 간다. 사람들은 시대의 불안정함과 취약함 속에서 서로 빈번하게 상처를 주고받는다. 하지만 그렇기에 우리는 결정적일 때 다시 서로를 돌보고 연결하고 관계를 구성한다.
('서문' 중에서/ p.16)

처음 글을 익혀 일기를 쓰고 시를 쓰는 순천할매, 칠곡할매의 글쓰기를 괄호 치고 문학을 생각할 수 있을까. 글쓰기와 문학에의 열망을 노인이 되어 수줍게 실현하는 작은 모임의 딜레탕트들을 괄호 치고 문학을 말할 수 있을까. 우리를 미학적으로 감화, 훈련시킨 재현예술의 산물과 그 인류적 유산 못지않게, 그것에 미달/초과하는 무수한 쓰기와 예술의 현장 역시 나란한 사건들로 기억되어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움직이는 별자리들' 중에서/ p.46)

문학장을 향해 직접 자신을 발화하고 욕망을 주장하기 원하는 새로운 독자들은, 문학의 여러 제도나 관념과 교섭하기 원할 것이며 실제로 문학의 변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 문학의 양식, 범주, 관념에는 재조정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을 ‘우리끼리의’ 이야기로 축소하면서 지킬 것은 무엇일까. 발밑의 동요를 듣지 않고 ‘정치적 올바름’ 혹은 ‘자율성’ 등의 논의에 매여서 기존의 미학적 언술을 반복해서 주고받는 사이, 문학은 전문독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이미 달라져 있을지 모른다.
('흔들리는 재현·대의의 시간' 중에서/ p.80)

벤치의 온기를 기억하는 그녀들은 언젠가 어딘가에서 만나 ‘같이’ 존재하고, 행동하고, 무언가를 창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것이 반드시 물리적 마주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녀들이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불안정함’, ‘허약함’은 오히려 결정적일 때 그녀들을 만나게 할 것이다. 이때 ‘그녀’들은 ‘정체성’으로서의 여성, 소녀, 사회적 약자만은 아니다. ‘그녀’들은 우리가 잇고 만들어가야 할 무언가/누군가이기도 한 것이다.
('벤치와 소녀들' 중에서/ p.196)

살아있는 인간이 세상 모든 만물과 어떻게든 연결되어 존재하는 이상, 인간이 누구인지, 무엇인지 묻는 것은 어쩌면 부차적이다. … 그 본질을 질문하고 정의내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이 무엇이 될 수 있을지인 것이다. … 그러므로 필요한 것은 어쩌면, 문명사적으로 더는 잘 작동하지 않는 맹목적 희망과 선에의 의지보다, 놓여 있는 세계 속에서 어떻게 배치를 바꾸며, 어떤 신체를 이룰 것인지를 사유하는 것인지 모른다. [소년이 온다]에서 궁극적으로 의미를 찾고 싶은 것도 바로 이 지점이다.
('소년은 왜 ‘꽃 핀 쪽’으로 가라고 말하는가' 중에서/ p.273)

독자의 손, 눈 등의 신체는, 책이라는 물질성과 활자(活字) 너머의 신체들과 접촉한다. 그리고 그 활력과 마주친 독자의 신체는 다시 제3, 제4의 또 다른 활력으로 이행한다. 정서는 어떤 상태에 고착되어 있지 않다. 고착된 것은 그 정서의 ‘관념’뿐이다. 정서는 늘 유동하고 이행하고 있다. 이 기쁨의 정동은 위의 인용들에서 저자가 말한 “연대의 쾌락”과 연결될 뿐 아니라, 실제로 글을 쓰고 읽는 저자와 독자의 눈, 손, 감각, 감정 등 신체들의 관계 속에서 작용하는 힘인 것이다.
('현장-신체-정동, 다른 미적 체험의 가능성을 묻는다' 중에서/ p.325)

이문열이 훗날 “내가 번역된 내 책을 그 나라의 서점 판매대에서 살 수 있는 형태로 번역출판하게 된” 때에 대해 감상적으로 회고하는 것은, 곧 ‘이문열’을 탄생시킨 당시 한국문학장의 소회에 다름 아닐 것이다. 그것이 또한 세계자본주의 체제 내에서의 문학에 내재되었던 운명이자 1990년대가 되어서야 뒤늦게 이곳에 도래한 사건이었음을 특히 강조하고 싶다.
('[황제를 위하여]와 Pour l’empereur! 사이' 중에서/ p.401)

확실히 ‘우리’라는 주어는 1990년대 초 현실사회주의의 몰락과 소위 포스트(post) 접두어가 붙는 시대를 맞으면서, 과거 ‘좋았던 시절’의 주어로 이야기되어 왔다. 그리고 그때까지 억압된 측면이 있던 ‘나’를 구출해내기. 말하자면 이것이 1990년대 한국문학이 골몰한 바의 하나이고, 배수아 소설이 출발한 지점의 한 곳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길, 우연성, 편지' 중에서/ p.487)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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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국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도쿄대 대학원 종합문화연구과에서 수학했다. 2004년 [‘脫-’의 감각과 쓰기의 존재론]으로 등단한 후 문학평론 활동을 하고 있다. ‘나’와 ‘우리’라는 주어 사이에서 한국문학의 현재를 읽는 작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

2004년 문학동네 신인평론상을 받으며 평론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창비에서 발행하는 <문학3>을 함께 만들며, 광운대, 숭실대, 서울예대 등 여러 대학에서 학생들과 배움을 주고받고 있다. 제도 밖 장소에서 다양한 삶을 사는 이들과 고민을 나누고 공부하며 [민중이 사라진 시대의 문학](2006)을 공저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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