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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재 신채호 평전 [3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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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김삼웅
  • 출판사 : 시대의창
  • 발행 : 2019년 03월 25일
  • 쪽수 : 516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59406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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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적 삶을 살다간 고결한 혁명가
독립운동사에서 단재 선생만큼 남북한 공히 존경받는 인물은 아마 없을 것이다. 해방 후 극심한 이념대결의 장에서 독립투사들의 이념에 따라 서로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선생만은 자신이 남긴 업적만큼이나 위대한 혁명가로서 존경을 받았다. 그러나 남북한이 전쟁을 치룰 만큼 한쪽의 역사를 잃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우린 아직도 선생의 국적조차도 회복시키지 못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
이 책은 단재 선생의 생애를 연구하고 선생의 발자취를 끊임없이 찾아 새로운 자료를 발굴했던 저자의 역작이기도 하다. 이 책에는 실제 저자가 몇 차례 뤼순 감옥을 방문해 입수하게 된 선생의 감옥 입소 때 찍은 사진을 게재했으며, 잡지 [천고]의 2권을 연변에서 입수해 국내 언론에 소개했던 일화도 소개하고 있다.
단재 선생의 삶은 그야말로 자신이 '아와 비아의 투쟁'이라 일컬었던 역사의 정의만큼이나 치열하게, 또는 고뇌하며, 고결하게, 한 점 흐트러짐 없는 혁명가의 삶을 살았다. 또 그 삶의 무게만큼이나 선생이 남긴 업적 또한 오늘날의 참 지식인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우선 단재는 사학자로서 민족사학의 골격을 세웠을 뿐 아니라 한국 고대사 복원은 물론 잘못된 역사의 과오와 왜곡된 역사에 대해서도 비판의 칼을 들이댔다. 이러한 단재사학의 가장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낭가사상'은 민족사상의 기원, 전승, 기능을 구명하면서 국권회복을 위한 근대적 자주독립정신을 세워 민족의 진로와 시대정식을 밝히고자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겠다. 또한 선생이 남긴 [조선상고사] 등 수많은 저작물은 오늘날 역사 연구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언론인으로서의 단재는 결기 그 자체라 말할 수 있겠다. 선생은 일찍이 [황성신문]의 논설위원을 지냈을 뿐 아니라 장지연이 쓴 [시일야방성대곡]의 후반부 원고 집필을 도와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만방에 알리기도 했다. 또한 [대한매일신보] 주필로서 일제의 침략과 친일파의 매국 행위를 통렬히 비판하는 논설과 사설들을 쏟아내기도 했으며, 이 시기 애국심과 자강사상을 고취하기 위해 해외 역사 서적을 번역([이태리 건국 삼걸전])하고 한국 사상의 영웅전([수군 제일 위인 이순신전], [동국거걸 최도통전])을 직접 저술하기도 했다. 선생은 망명길에 올라서도 [대동공보]에 관여하고 [권업신문] 주필로도 활약했다. 이승만의 임시정부에 대항하기 위해 항일신문 [신대한]을 창간하기도 했으며, 개인 잡지 [천고]를 발행, 중국인과 한국인을 결속하는 항일투쟁과 한국 고대사 연구에 열정을 불태웠다.
독립운동가로서의 단재는 무장투쟁노선을 견지한 혁명가였다. [의열단선언문]으로 불리는 [조선혁명선언]은 일제시대 수많은 독립 선언문 가운데 내용과 문장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생은 이 선언문에서 폭력에 의한 민중의 직접혁명을 부르짖었다. 또한 고급 밀정 김달하를 처단했던 다물단의 선언문도 집필했으며, 단원들과 함께 기거하며 조선사 등을 강의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아나키스트로서의 단재는 "지배계급이 민중들을 억압하거나 민중들을 속여 자신들의 지배에 복종시키고 혁명을 소멸시키기 위하여 이용하는 지배계급의 일체의 지배기관이나 수단은 파괴되고, 지배계급이 제정한 일체의 사회제도도 철폐되어 존재하지 않으며, 사유재산제도 부정되고 모든 재화의 공유제가 실시되어 일체의 착취가 없는 사회"를 건설하고자 했다. 선생의 이러한 사상적 변화에 대해 비판하기도 하지만 민족주의의 발전된 단계로 보는 견해도 있다. 이 책에서는 선생에 대한 여러 다양한 의견들과 비판들을 실어 아나키스트 신채호의 면모를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했다.
단재 신채호 선생의 생애는 망국 시대에 모든 것을 바쳐 일제와 싸운 처절한 혁명가의 삶이었으며, 오로지 일제 타도와 조국 해방 외에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다. 선생은 일제 타도를 위해 언론·문학·사학·대종교·아나키즘·의열단 등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싸웠으며 오늘날 각 분야의 큰 업적을 남겨 참 지식인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동북공정으로 대변되는 중국의 역사 왜곡이 한민족의 울분을 자아내고 있는 지금, 선생은 이미 민족사학의 이름으로 찬란한 우리의 고대사를 연구하고 복원하였다. 오늘 우리가 선생의 발자취를 조금이라도 다시 더듬고자 하는 것은 바로 잘못된 역사를 청산하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회복하기 위함이다.

목차

책머리에

제1장 지금 왜 단재 신채호인가

한 점 흐트러짐이 없는 57년 생애/ [대한매일신보] 주필로 항일언론 주도/ 어조사 하나 고치는 것도 거부한 결기/ 시대를 초월한 국민의 사표

제2장 망국 전야에 망명길 떠나
압록강을 건너간 청년 망명객/ 신민회 간부들과 망명 결의/ 정주 오산학교에서 묵언의 강연/ 광복회 [통고문]과 [고시문]

제3장 산골 벽지에서 태어나 성균관 박사로
출생과 영락한 가문/ 할아버지에게 교육 받아, 산동 천재로 알려져/ 불우한 청소년기와 실패한 초혼/ 성균관에 들어가 신·구 학문 폭 넓혀

제4장 [황성신문]의 논객으로 등장
을씨년스러운 을사년의 풍경/ 청년 계몽 언론인·사상가로 등장/ [황성신문] 시절의 삽화

제5장 애국계몽운동과 구국언론의 선봉장
민족언론의 정신사적 원류 [대한매일신보]/ [대한매일신보]에 쓴 명논설/ 국채보상운동 등 사회운동 참여/ 역사 전기물 저술, 애국심 고취/ [독사신론] 등 사론 집필/ [대한매일신보] 변질되자 미련 없이 떠나/ 천성이 타고난 언론인/ 국맥으로서의 낭가사상

제6장 서간도에서 고대사 연구와 고구려 유적 답사
윤세복 형제 초청으로 서간도에/ 고대사 인식과 민족사관 형성의 현장/ 능묘와 비, 육측으로 기록하고/ 중국인 손에 훼손되는 유물·유적에 통탄

제7장 연구·저술과 독립운동 준비의 북경 시대
민족대서사 문학 [꿈하늘] 집필/ 국적과 망국노를 가두는 지옥/ 대종교운동에 깊이 참여/ [중화보] [북경일보]에 논설 집필/ 교계가 적으나 속기가 없어 좋은 분/ 조카 딸 혼사 문제로 고국 잠입/ [무오독립선언서] 발표에 참여

제8장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에 참여
3·1항쟁 들불 되어 임시정부 수립/ 이승만의 위임통치론에 격분/ 임시정부의 외교론 등 통박/ 무장투쟁론 전개하며 임정과 결별/ [신대한] 주필로서 일제·임정과 언론투쟁/ 임시정부, [신대한] 폐간 기도

제9장 망명잡지 [천고天鼓]
혼자서 한문체 항일잡지 발행/ 항일구국 의지 담긴 창간사

제10장 의열단과 손잡고 [조선혁명선언] 집필
신채호와 김원봉의 의기투합/ 김원봉과 의열단의 폭렬투쟁/ 격렬한 어조의 선언문 완성/ [조선혁명선언]의 내용/ ‘불멸의 문헌’의 역사적 평가

제11장 영웅사관에서 민중사관으로
[다물단선언] 짓고 조선사 강의/ 고위 밀정 김달하 처단/ 친일분자 [소탕선언문] 발표/ 다물단의 시대적 역할/ 신간회 중앙위원으로 참여/ ‘아’와 ‘비아’의 투쟁/ [낭객의 신년만필] 집필/ 식민지 현실 외면한 지식인 비판/ 지식인의 참모습, 행동하는 지식인/ 순결한 지식인의 순교주의

제12장 아나키즘 통해 일제 박멸투쟁 전개
민족해방이념으로 아나키즘 수용/ 크로포트킨과 고도쿠, 유사복의 영향받아/ 이족통치·특권 계급 없는 평등사회/ 아나키스트와 민족주의의 한계

제13장 외국위체사건으로 피체
무정부주의동방연맹 활동/ 무정부주의동방연맹 「선언문」/ 민중의 각성을 촉구하는 피로 쓴 글/ 잡지 발행 자금 마련 위해 거사

제14장 아픈 가슴 들키어 쥐고 운명의 정한 길로 갑니다
일본 연호 쓰는 신문 연재 거부/ 안중근과 단재가 순국한 뤼순감옥/ 조선의 역사 대가 단재 옥중회견기

제15장 살아서도 사람, 죽어서도 사람
쉰일곱 해의 장엄한 ‘운명교향곡’/ 감옥전용 화장장에서 한 줌 재로/ 천하의 대장부 단재 신채호

부록
가신 님 단재의 영전에/ 아버님 단재/ 단재 묘소를 찾아서/ 곡 단재 선생 묘/ 곡 단재/ 단재전/ 국수주의 항성인 단재 신채호 선생/ 단재 신채호/ 명호 단재를 곡함/ 단재와 우당/ 발문/ 단재를 애도하며/ 단재 신채호 선생 국적회복과 전집 출간 방안

유고 작품의 분류 및 창작연대
연보

저자소개

생년월일 1943.03.03~
출생지 전남 완도
출간도서 67종
판매수 10,271권

독립운동사 및 친일반민족사 연구가로, 현재 신흥무관학교 기념사업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대한매일신보》(지금의 《서울신문》) 주필을 거쳐 성균관대학교에서 정치문화론을 가르쳤으며, 4년여 동안 독립기념관장을 지냈다.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 위원, 제주 4·3사건 희생자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위원회 위원, 백범학술원운영위원 등을 역임하고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 친일파재산환수위원회 자문위원,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건립위원회 위원, 3·1운동·임시정부수립100주년기념사업회 위원 등을 맡아 바른 역사 찾기에 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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