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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마야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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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완역으로 만나는 독일 아동 문학의 대표 고전!

"나는 다른 꿀벌들과는 달라. 기쁨과 놀라움, 경험과 모험을 위해 태어났다고.
위험 따위는 두렵지 않아. 나한텐 힘과 용기와 침이 있잖아?"
용감하고 호기심 많은 꿀벌 마야의 모험담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 준다.


[꿀벌 마야의 모험]은 호기심 많은 어린 꿀벌 마야가 틀에 박힌 일벌의 삶을 거부하고 고향을 떠나 다양한 곤충들을 만나며 겪는 모험담을 의인화한 작품이다. 100여 년 전에 독일에서 발표되어 지금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작품은 독일을 대표하는 아동 문학의 고전으로 손꼽힌다. 신낭만주의가 유행하던 시절, 사회적인 분위기와 맞물려 큰 주목을 끈 이 작품은 독일 나치 시대에 금서가 되어 탄압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깊이 있는 작품성과 보편적인 가치를 담고 있는 까닭에 생명력 있게 살아남아 지금까지도 여러 나라의 언어로 소개되고 있으며, 다양한 공연과 TV 만화로 상영되면서 전 세계 어린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원작에 충실한 완역본과 최초의 일러스트를 실어 출간한 [꿀벌 마야의 모험], ‘네버랜드 클래식'에서 자신 있게 소개한다.

생태학적인 특징을 그대로 살려 창조한 다양한 곤충 캐릭터

[꿀벌 마야의 모험]의 가장 큰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캐릭터의 힘에 있다. 모험심 강하고 용기 있고 긍정적이며 자부심 강한 마야의 모습은 어린 독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 준다. 마야도 알에서 갓 깨어났을 땐 나이 많은 암벌의 보호를 받았다. 그러다가 날갯짓을 배우고 벌집을 나서면서 점점 바깥세상에 관심을 갖는다. 이런 마야는 세상을 점점 알아 가는 어린 독자들이 감정을 이입하기에 알맞은 주인공이다. 마야가 하늘을 나는 법과 생존에 필요한 것들을 하나하나 배우면서 종족의 특징을 배우고, 또 남들과 다른 삶을 꿈꾸며 스스로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모습은 특별한 삶을 꿈꾸는 독자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준다.

"아, 이 넓디넓은 바깥세상은 어두운 꿀벌 도시보다 천 배는 좋은 것 같아! 절대 돌아가지 않겠어. 평생 꿀이나 모으고, 밀랍으로 집이나 지으며 살고 싶지는 않아. 아니, 그런 일은 절대로 하지 않을 거야. 난 꽃이 만발한 세상을 구경하며 곳곳을 돌아다니고 싶어. 나는 다른 꿀벌들과는 달라. 기쁨과 놀라움, 경험과 모험을 위해 태어났다고. 위험 따위는 두렵지 않아. 나한텐 힘과 용기와 침이 있잖아?"
(/ 본문 중에서)

이렇듯 자신만만하고 패기 있는 마야의 모습은 마야에게 자신을 이입한 독자들의 어깨를 펴 주고, 새로운 세상에 나아갈 준비를 하게끔 안내한다. 마야뿐만 아니라 마야가 모험을 통해 만난 쇠똥구리, 메뚜기, 거미, 칠성무당벌레, 나비 등 여러 곤충 캐릭터들은 실제 생태학적인 특징들을 살려 묘사했다. 생생한 곤충 묘사와 실제 있을 법한 에피소드들은 자연 속 곤충들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판타지임에도 불구하고 생동감과 현실감을 갖는다.

곤충들의 모습 속에 투영된 인간의 삶

이러한 곤충들의 삶에는 인간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예를 들어 쇠똥구리가 애인에게 잘 보이려고 장미풍뎅이라고 속이는 장면을 보자. 쇠똥구리의 애인인 귀뚜라미는 "장미풍뎅이와 쇠똥구리는 하늘과 땅 차이예요. 민달팽이가 당신이 작업하는 걸 보았대요. 그게 정확히 어떤 작업이었는지는 입에 올리고 싶지도 않아요."라며 쇠똥구리를 다그친다. 이런 모습을 통해 조건을 보고 사랑을 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꼬집는다. 또한 혼자 있길 좋아하는 듯 보이지만 영원히 기억되고 싶어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노린재나, 늘 나비들과 비교당해 자신의 아름다움을 모르다가 칭찬을 듣고 좋아하는 나방의 모습을 보면 인간들과 동일한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
작품 전반에 걸쳐 보이는 약육강식의 원리 또한 생태계의 특징뿐 아니라 인간들의 삶을 보여 주고 있다. 모든 곤충들은 날마다 매 순간마다 도처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만남과 이별이 되풀이되며, 삶과 죽음을 경험하기도 한다. 작가는 이러한 곤충들의 일상을 통해 인간들의 삶을 풍부한 상징과 유머로 재치 있게 그려 내고 있다. 천진한 곤충들의 대화들과 에피소드를 통해서는 우리 삶에 가득한 희극적인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결말까지 이어진 긴장감, 참 잘 짜여진 플롯

끝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박진감 넘치게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도 이 작품의 매력이다. '기-승-전-결'의 전형적인 구성은 아이들이 이야기에 끝까지 몰입하게 도와준다. 무엇보다 어린 마야가 여행을 통해 여러 생명들의 본질을 알아 가고 꿈을 이루는 과정은 독자들에게 대리 만족을 느끼게 해 준다. 다양한 곤충들을 만나며 누구를 만나도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 마야의 모험기를 읽으며, 우리는 우리가 만나는 모두가 우리의 '스승'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열린 마음'으로 상대를 대하는 것의 중요성을 발견하게 된다. 또한 여행을 하며 점점 건강하게 빛나는 날개와 더욱 뾰족하고 위협적인 침을 갖게 되는 마야, 그리고 그렇게 얻은 힘을 종족을 위해 헌신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마야의 모습은 주인공의 성장을 점층적으로 보여 주어 읽는 이로 하여금 뿌듯함을 느끼게 한다.

꿈과 희망이 가득한 환상의 세계, 용기를 주는 메시지

마야의 삶은 절대 안정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인간을 꼭 한 번 직접 보고 싶다'는 마야의 욕망은 마야가 죽음의 두려움을 이기고 앞으로 나아가도록 힘을 주었다. 거미줄에 걸리고, 천적인 말벌을 만나면서까지 마야가 모험을 멈출 수 없었던 것은 바로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꿈을 이루는 마야의 모습을 통해 모험심과 용기를 심어 주고, 각자 꿈을 소중하게 여기도록 돕는다. 꿈이 삶을 인도하고, 어떤 꿈을 꾸느냐에 따라 인생은 달라질 수 있다는 것, [꿀벌 마야의 모험]이 주는 교훈이다.

100여 년을 지켜 온 [꿀벌 마야의 모험]의 생명력

작가가 이 책을 쓴 당시 독일에서는 신낭만주의가 유행했다. 신낭만주의가 관심을 가진 주제들 가운데 하나는 '좁은 시민 사회와 관습에서 벗어나는 문제'였다. [꿀벌 마야의 모험]은 이러한 사회 분위기와 맞물리며 당시 커다란 주목을 받았다. 그러던 가운데 나치 정권이 들어서면서 이 책을 비롯한 본젤스의 모든 도서는 금서가 되는 시련을 맞이한다. 이러한 사실은 이 작품이 가지는 영향력이 그만큼 컸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다행이도 [꿀벌 마야의 모험]은 마야처럼 역경의 시간을 이겨 내고 1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살아남았다. 도전과 희망에 대한 뚜렷한 메시지는 사회 변화가 절실히 필요했던 당대뿐 아니라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적지 않는 의미를 갖는다. 태생적인 특징을 인정하고 자존심을 지키면서도 자신만의 경험을 통해 스스로의 삶을 개척하는 정신은 우리 모두에게 커다란 도전을 준다.

[꿀벌 마야의 모험]의 최초 일러스트에 빛나는 아름다운 삽화

전문 번역가의 손에 탄생된 완역의 텍스트에 걸맞게 삽화 또한 최초의 일러스트에서 가져와 당시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렸다. 1920년에 발표된 프리츠 프랑케의 삽화는 서정적이고도 화려한 표현이 눈에 띄며,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하고 있다. 네버랜드 클래식에서는 이 오래된 삽화들을 가지고 세심하게 색을 보정하여 완성도를 갖추어 새로 탄생시켰다.

목차

제1장 고향에서 도망친 마야
제2장 페피의 장미꽃 집
제3장 숲 속 호수와 곤충들
제4장 이피와 쿠르트
제5장 메뚜기
제6장 푸크
제7장 거미줄에 갇힌 마야
제8장 노린재와 나비
제9장 인간과 싸운 한니발
제10장 밤의 기적
제11장 꽃의 요정과 함께
제12장 칠성무당벌레 알로이스
제13장 강도들의 소굴
제14장 도망
제15장 귀향
제16장 꿀벌과 말벌의 대전투
제17장 여왕의 친구

본문중에서

꿀벌 마야는 평생 꿀만 모으는 일벌의 삶을 거부하고 더 넓은 세계로 나가 모험을 한다. 귀뚜라미, 쇠똥구리, 노린재와 나비, 나무좀, 거미, 칠성무당벌레 등 여러 곤충들을 만나면서 마야는 그동안 알지 못했던 자연의 법칙과 인간에 대해 알아 간다. 마야는 인간을 직접 보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거미줄에 걸리고 말벌들에게 납치당하는 등 수많은 어려움을 겪지만 여행을 포기하지 않는다. 각 곤충들은 인간에 대해 서로 다른 증언을 하지만 실제로 인간을 본 마야는 사랑하는 두 남녀의 모습에 넋을 잃고, 사랑의 아름다움을 깨닫는다. 바깥세상에서 많은 것을 경험한 마야는 더욱 강해져서 고향으로 돌아오고, 나라를 위기에서 구해 보좌관으로 임명받는다.

(/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발데마르 본젤스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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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소설가이자 시인. 젊었을 때부터 미지의 세계를 동경하여 유럽과 미국은 물론 아프리카 및 아시아를 여행하였다. 갖가지 곤충에 인간의 모습을 투영한 [꿀벌 마야의 모험]은 세계 각국어로 번역되어 큰 명성을 얻었다. 그 외의 작품으로는 [천국의 사람들] [인도 여행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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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영문학을, 독일에서 번역학을 공부했습니다. <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 <용감한 아이린> 등 여러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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