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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잘하고 싶다는 욕망을 가진 선생님께 여쭤 봅니다. 수업의 주인은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선생님일까요? 학생일까요? 수업에서 배우는 주체가 학생이라는 것을 인정한다면, 왜 선생님만 수업을 준비해야 할까요? 수업의 주인인 아이들에게 참여할 기회를 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하나만 더 여쭤 보겠습니다. 그렇다면, 수업에서 가장 필요한 능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길지 않은 경력이지만, 어른과 아이 사이의 단절은 너는 배우는 사람, 나는 배움을 끝낸 사람이라는 생각에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움을 통해 변화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서로에게 배우는 관계여야 합니다.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관계는 성립할 수 없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쳐야 할 대상으로 보지 않고, 같이 성장하는 관계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허쌤의 참여수업>은 그런 철학을 기반으로 수업의 주인인 아이들이 참여하여 함께 만드는 수업을 실천한 기록입니다. 매일 수업일기를 쓰며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한 허쌤의 수업 노하우를 1권, 2권...차례차례 연작으로 공개합니다. 특히 <허쌤의 참여수업> 2권은 교실 속 다양한 수업 장면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학습자 중심 수업 아이디어를 가득 담았습니다.

아이들과 매일 계속되는 수업 속에서 지루한 표정, 흥미잃은 눈동자를 바라보는 것은 정말 괴로운 일입니다. <허쌤의 참여수업>을 따라하다 보면, 어느새 밝고 신나는 표정으로 즐겁게 참여하는 아이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진짜 수업의 주체인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도록 조금씩 자리를 내어주게 됩니다. 아이들의 참여로 더욱 재미있는 수업을 꿈꾸는 교실에 작은 도움이 될거라 확신합니다.

신기하게도 ‘최고의 교사’에게는 공통된 덕목이 있었다. 발견한 첫 번째 덕목은 바로 ‘관계’였다. 두 번째는 ‘교사와 학생이 함께 수업을 만들어간다’는 것이었다. 최고의 교사들은 결코 나 홀로 강의를 하지 않았다.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교사는 없었다.
-최고의 교사 中에서

‘최고의 교사’에게서 이 발견한 두 번째 덕목은 ‘참여수업’이었습니다. 선생님이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교실은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주인공이 되어 참여하며 공부하는 참여수업, 책을 쓰며 집중하고 싶었던 두 번째 ‘키워드’였습니다. ‘참여수업’의 문제는 누구나 공감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학교 현장에서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구체적인 방법들을 찾아보고 소개하려 노력했습니다.

프롤로그 8

PART 2 배움이 깊어지는 참여수업의 실제

24. 오레오 과자로 맛있는 주장하기
25. 다섯 손가락 이야기 작가 되기
26. 쉽게 이야기 작가에 도전하는 4가지 방법
27. 스토리텔링으로 재미있는 수업하기
28. 비유적 표현 살려 유쾌한 시쓰기
29. 베스트4를 뽑을 땐 ‘문어발책’ 만들기
30. 과자를 활용한 맛있는 공부 시간
31. 놀이 현수막으로 쉽게 수업놀이 시작하기
32. 삼각형 직소퍼즐로 복습하기
33. 학습상자로 혼자 복습하기
34. 클래스카드 퀴즈 배틀로 즐겁게 복습하기
35. 카훗(Kahoot)으로 재미있게 복습하기
36. 아이들 솔직한 마음 멘티미티로 들여다보기
37. 스마트폰 없이 퀴즈를 푸는 플리커스
38. 패들렛으로 로그인 없이 웹담벼락에 글쓰기
39. HP리빌로 증강현실 보물찾기
40. 카드뉴스 만들며 정보의 생산자 되기
41. ‘포켓몬 고 게임처럼 공 던져 문제 모으기
42. 일 년 ‘요리로 즐거운 교실’ 프로젝트

PART 3 참여수업과 삶을 연결하기

43. 씽킹맵으로 생각하는 기술 키우기
44. 모두의 생각을 담는 파상형 칠판 발표하기
45. 교사가 교사에게 제안하는 두 가지 성장의 길
46. 6X6 포스트잇 주사위 게임으로 이야기 나누기
47. 포켓몬볼 가치수직선 활동으로 돌아보기
48. 학습보드판으로 메타인지 키우기
49. 전 세계의 교사들 수업 엿보기
50. 좋은 교사로 끊임없이 성장하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