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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자지껄 고교생들의 좋은 교사되기 프로젝트

충청북도교육청 지원으로 학생저자 책 출판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책으로, 교육동아리 에듀에듀 학생들이 만든 작품집입니다.
교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최소한 ‘나쁜 선생님이 되지 않겠다’는 마음에서 시작하였다. 비록 시작은 소박했으나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교사’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갈수록 ‘교육’을 생각하게 되었다.
책을 읽고 영상을 보고 강의를 들으면서 어떤 교사가 되어야 하는지를 심도있게 생각하고 고민하고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미래의 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는 ‘선생님’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자신의 교사로서의 꿈도 정리해 보고, 내 인생의 선생님을 찾아 나서기도 하고, 영화를 통해 다양한 모습의 교육을 토론하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기도 하고, 교육과 관련된 책들을 읽고 그 속에서 진정한 교사를 찾아나서기도 하였다. 그리고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일일교사가 되어보기도 하면서 교사의 길을 찾고, 아동노동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도 하면서 교사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도 가져보았다.
비록 동아리 활동이지만 일련의 과정을 지나오면서 학생들은 때로는 뜨거운 가슴으로 때로는 냉철한 머리로 교사의 길을 향해 전진하였다.
이제 에듀에듀 학생들 가슴은 좋은 교육을 하고 싶다는 마음, 교육으로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마음이 꿈틀거린다.

오랫동안 고대해왔던 세명고 교육동아리 에듀에듀의 두 번째 책 ‘구름 한 점 없는 맑음2’의 발간을 축하합니다.
‘에듀에듀’는 우리 학교의 대표적인 교육동아리로 교사가 되기를 꿈꾸는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노력하고 있는 우리 학교의 자랑입니다. 특히 작년에는 에듀에듀 출신의 많은 학생들이 교대와 사범대에 진학하여 예비교사로서의 꿈을 이루기도 해서 앞으로의 우리 교육을 더욱 기대하게 합니다.

얼마 전 에듀에듀 학생들의 초청으로 우리학교 공간 문제와 개선방안에 대해서 함께 토론한 적이 있습니다. 변화하는 시대의 속도를 더디게 쫓아가고만 있는 학교의 현실에 대해 예리한 통찰력과 분석력을 보여준 학생들의 능력에 깜짝 놀라기도 했으며, 그런 학생들의 요구를 힘껏 지원해 주기 위해 더욱더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아무쪼록 이 책을 읽는 많은 분들이 우리 교육에 대해서 더 깊은 고민을 공유하였으면 좋겠고, 우리 학생들을 통해 무너져가고 있는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회복될 수 있도록 큰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수고해 주신 지도교사 이동진 선생님께도 격려를 보냅니다.
2018년 가을

- 추천사 / 세명고등학교 교장 권석현
- 들어가는 말 / 지도교사 이동진
- 이 책을 만든 사람들

우리가 되고 싶은 선생님

chapter 1 내 인생의 선생님

chapter 2 손으로 눌러 쓴 우리의 진심

chapter 3 도란도란 혜윰 나누기

chapter 4 Book적Book적 작은 도서관

chapter 5 일일교사가 되어보자

chapter 6 작은 팔찌로 연결하는 아동노동 반대 캠페인

chapter 7 학생, 책에서 꿈을 만나다

chapter 8 우리가 만드는 학교

chapter 9 선배들의 편지

편집 후기

[들어가는말]
2016년 우리의 첫 책이 나왔을 때, 아이들의 자부심 가득했던 표정이 잊히질 않습니다. 그 자부심이 그대로 2년 뒤 후배들에게 전해졌습니다.

‘책을 쓴다.’는 사실만을 설렘이 가득했던 한 해였습니다. 그리고 그 자부심과 설렘들이 꼭 좋은 선생님이 되겠다는 다짐으로도 이어졌습니다.

짧게는 5년 뒤, 또는 10년 뒤. 고교시절 열정적으로 나누었던 교육에 대한 순수한 고민들을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가져갈지 생각해 봅니다. 서로가 버팀목이 되어 지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 한 권이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멀리서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책이 출간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신 우리 학교 권석현 교장선생님, 충청북도 교육청 김영미 과학국제문화과장님, 김사명, 지선호 장학관님, 조종현 장학사님, 최시현 주무관님께 아이들을 대신하여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2018년 가을 세명고 도서관에서
지도교사 이동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