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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스테디셀러 : 해방 후부터 2000년대까지 시대별로 살펴본 steady se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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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이근미
  • 출판사 : 이다북스
  • 발행 : 2018년 10월 30일
  • 쪽수 : 288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86827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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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해방 후부터 2000년대까지 시대별로 살펴본 steady seller

    이다북스에서 [우리 시대의 스테디셀러](이근미 지음)를 출간했다. [우리 시대의 스테디셀러]는 1945년 해방 후부터 2000년대까지 출간된 국내외 작가들의 책들 중 스테디셀러를 살펴본 책으로, 출간연도를 기준으로 주요 분야의 스테디셀러를 추리고 정리하는 한편 그 책들이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요인을 들여다보았다.

    출판사 서평

    그 책이 오랫동안 읽히는 데는
    그만한 이유와 의미가 있다
    시대별로 살펴본 스테디셀러들


    베스트셀러가 한정된 기간 동안 많이 판매되는 책을 칭한다면, 스테디셀러는 판매량과는 상관없이 오랜 기간 독자들의 호응을 받는 책을 스테디셀러라고 부른다. 단기간 판매량을 기준으로 삼다 보면 유행성이 반영되는 데 반해 스테디셀러는 짧게는 5년, 10년 이상에 걸쳐 읽히고, 사회의 본질적인 의식구조와 역사적 성찰, 사회 구성원들의 공통된 심리가 스테디셀러에 반영된다.
    베스트셀러가 단기간에 인기를 얻는 이유가 있듯이 스테디셀러가 오랜 기간 출판 소비자 및 사회 구성원들로부터 지속적인 호응을 받는 데는 그만한 이유와 근거가 존재한다. 베스트셀러로 공시적 관점에서 해당 시기의 출판계 경향을 가늠할 수 있다면, 스테디셀러는 통시적 관점에서 출판과 사회의 역학관계, 사회 구성원들의 보편적인 정서를 살펴볼 수 있다.
    스테디셀러는 오랜 기간 꾸준히 사회 구성원들로부터 호응을 얻는 책이라는 점에서 책의 가치를 진지하게 모색하고 사회의 요구와 사회 구성원들의 본질적인 욕구를 가늠하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따라서 스테디셀러를 들여다보는 것은 의미 있는 작업이며, [우리 시대의 스테디셀러]는 그렇게 시작했다. 이 책은 해방 후~1950년대, 1960년대, 1970년대, 1980년대, 1990년대, 2000년대로 나누어 각 시대의 사회적 흐름과 출판계의 변화를 들여다보고, 시대별로 주목해야 할 주요 스테디셀러를 살펴보았다.

    1945년 해방 후부터 2000년대까지
    시대와 함께한 책들
    [우리 시대의 스테디셀러]


    해방 후 반세기 이상 건너오면서 1945년 45개에 불과했던 출판사 수가 2000년대 후반 3만6,000개로, 매출액은 3조6,000억 원에 이르는 등 급속하게 성장하며 출판대국에 올라섰다. 1970년 종로서적이 매장을 확장한 데 이어 1980년대 초반 교보문고를 시작으로 초대형 서점들이 속속 자리 잡으며 서점 시대를 열었고, 인터넷서점과 전자책은 이제 떼려야 뗄 수 없는 일상이 되었다. 책은 전쟁으로 절망에 빠진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었으며, 교양의 시대를 열어주었다. 경직된 체제의 부조리함을 웅변하고 산업화에 따른 부작용을 고발한 것 역시 책이었다. 외환위기 이후 자기관리의 주요 대상 역시 책이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책은 유행의 일종이거나 읽고 버리는 소비재가 아니라 시대와 사회를 변모시키고 올바르게 인도했다. 이 중에는 한때 큰 인기를 얻었지만 흐름에 밀려난 책이 있는가 하면 오랜 기간 읽히고 다음 세대에 전수되는 책도 있다. [우리 시대의 스테디셀러]는 1945년 해방 후부터 2000년대까지 출간된 국내 단행본들 중 스테디셀러를 출간일을 기준으로 정리했다.
    이 책을 통해 해방 후 우리나라 출판계와 출판산업의 역사를 이해하고 책의 가치를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나아가 시대는 어떻게 책으로 표현되며, 책은 어떻게 시대를 선도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잘 팔리는 책, 인기 있는 책
    오랫동안 꾸준히 읽히는 책
    한 사람에서 모두의 이야기가 된 책


    책은 당대 출판 소비자와 사회 구성원들의 필요와 요구에 의해 발행되는 동시에 그들의 정서와 심리를 자극하고 부추긴다. 출판 소비자들은 이를 자신의 필요에 따라 취사선택하고 자기화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단기간에 반응을 얻는 책이 있는 반면 출간 당시에는 큰 호응은 얻지 못하더라도 이후 오랜 기간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사회 구성원들의 각성과 혁신을 도모한 책들도 있다.
    흔히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책을 베스트셀러라고 부른다. 베스트셀러는 한정된 기간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대중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출판사의 판매에 크게 기여한 책을 지칭한다. 베스트셀러 중에서도 팔린 수효가 100만이 넘는 책은 밀리언셀러, 1년 이상 베스트셀러 순위에 지속적으로 집계되는 책은 롱셀러라고 말한다.
    한정된 기간의 판매 집계로만 호응도를 분석하는 한계를 지닌 베스트셀러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스테디셀러가 등장했다. [우리 시대의 스테디셀러]는 ‘오랜 기간 꾸준히 읽히는 책’인 스테디셀러를 살펴본다. 필자는 출판사를 운영하면서 오랫동안 꾸준히 읽히는 책은 무엇이 있고 어떻게 그 자리에 올랐는지 궁금했다. 특히 ‘오랫동안 읽히는 책’들을 시대별로 정리하고 살펴보았고, 이를 [우리 시대의 스테디셀러]로 한데 모았다.

    목차

    책머리에

    혼란 속에서 민족을 읽다 / 해방 후~1950년대
    들어가기 전에
    네 소원이 무엇이냐 내게 물으시면 - [백범일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실용성으로 사랑받은 영한사전 - [포켓 영한사전]

    이념을 딛고 일어서는 대중 / 1960년대
    들어가기 전에
    ‘광장의 시대’는 아직 저물지 않았다 - [광장]
    도대체 한국적이란 무엇인가 -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무진’에서 만난 감수성 - [서울, 1964년 겨울]
    교과서보다 먼저 보는 수학 교과서 - [수학의 정석]

    유신으로부터 ‘해전사’까지 / 1970년대
    들어가기 전에
    순수를 찾아가는 모두의 동화 - [어린 왕자]
    버림으로써 진정 깨우치는 삶 - [무소유]
    ‘제제’는 우리 마음속에 살고 있다 -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난쏘공’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불온’에서 한국 현대사의‘ 해전사’로 - [해방전후사의 인식]

    시대를 꽃피운 출판 전성시대 / 1980년대
    들어가기 전에
    "우리는 모두 그에게 빚지고 있다" -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
    만화로 세계를 읽고 교양하라 - [먼나라 이웃나라]
    ‘멀지만 아름다운’ 이들의 이야기 - [원미동 사람들]
    나관중보다 더 유명한 삼국지 - [이문열 삼국지]
    우리는 왜‘ 기형도’를 읽는가 - [입 속의 검은 잎]
    이념을 뛰어넘는 민중의 삶 - [태백산맥]

    운동권의 몰락에서 IMF 체제로 / 1990년대
    들어가기 전에
    ‘라다크’를 찾아가는 길 - [오래된 미래]
    입소문이 만들고 키운 책 - [나무를 심은 사람]
    우리나라는 전 국토가 박물관이다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전자에서 찾아낸 진화의 세계 - [이기적 유전자]
    아이가 원하고 부모가 권하는 책 -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내면으로부터 시작하는 변화 -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역사를 아우르는 작가의 힘 - [토지]
    천년제국 로마에서 배운다 - [로마인 이야기]
    역사책의 대중화를 이끈 기획물 -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역사를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 - [총, 균, 쇠]

    활자에서 영상과 인터넷 시대로 / 2000년대
    들어가기 전에
    이윤기와 함께 떠나는 신화 찾기 -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토토짱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 - [창가의 토토]
    환경을 모두의 문제로 깨우치다 - [침묵의 봄]
    콘텐츠의 힘에서 시너지의 시대로 - [구름빵]
    가슴으로 풀어쓴 우주 - [코스모스]
    우리가 잊고 있던 ‘엄마’에 대하여 - [엄마를 부탁해]

    참고 문헌

    본문중에서

    이런 중에도 1947년에 출간한 김구의 자전수기 [백범일지]와 1948년에 출간한 윤동주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출간 당시는 물론 이후에도 국민적인 도서로 자리 잡았다. 전쟁 후 높아진 교육열을 반영한 [포켓 영한사전]은 현재까지 판매되고 있는 국내 출판 브랜드 중 가장 오래된 출판물로 안착하기도 했다. [자유부인]과 [청춘극장]의 통속적인 인기 속에서, 그리고 대중적인 호응을 얻는 책들 속에서도 [백범일지]는 민족정신을 일깨워주었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삶의 자세를 바로잡아주었으며, [포켓 영한사전]은 영한사전 출판의 불모지였던 당시 한국 사회에 실용적인 사전출판의 성공 가능성과 경쟁력을 알려주었다.
    (/ p.32)

    출판계는 1960년대의 전집물의 할부 판매에서 벗어나 단행본과 문고본으로 중심을 이동했다. 전집물의 남발과 과당경쟁으로 인한 폐단은 1970년대에도 여전했지만 1960년대보다 많이 줄어드는 추세였다. 외판 중심의 유통체계가 한계에 봉착하자 이 틈을 파고든 것이 문고본과 단행본이었다. 1960년대 후반부터 대중화된 문고본은 서점을 중심으로 독자를 끌어 모았고 1970년대에 활기를 띠었다. 단행본들 역시 문고본과 함께 전집 출판물의 혼란 속에서 자리를 잡아갔다. 이는 방문판매로 활력을 잃은 서점 측에도 반가운 일이었다. 이 중 문고본은 1970년대 출판시장에 특히 주목할 현상이다.
    (/ p.91)

    1980년대는 ‘독재 타도’를 외치며 시민들이 거리로 나온 시대이자 동시에 거리마다 소비자본주의의 욕망이 분출한 시기이기도 했다. 정치적 암울함 속에서도 가파른 경제 성장을 이루며 소비문화가 활발해졌고, 이는 출판시장으로 이어져 출판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큰 성장을 거두며 전성시대를 열었다.
    출판산업은 출판량이 급격히 팽창하면서 제작기술의 혁신과 유통매장 확장으로 이어졌다. 1981년 6월 1일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 신축된 교보빌딩 지하 1층에 초대형 서점 교보문고가 개점했다. 개점 당시 매장 면적 900평의 현대식 서점은 책을 구매할 의사가 없어도 매장 안에서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열린 공간이자 젊은이들의 약속 장소로 활용되었고 2년 뒤에는 1,200평으로 매장을 확장했다.
    (/ p.129)

    [총, 균 쇠]는 인류의 다양성과 문명 간의 불평등은 환경과 지리적인 요인에서 기인한 역사적 결과일 뿐 인종의 우월적 차이에서 오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강조한다. 이 때문에 이 책은 환경적 요인에만 집착한 것으로 비판받곤 한다. 그럼에도 이 책이 서울대학교 학생들의 필독서가 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거시적인 안목과 남다른 통찰로 역사와 인류를 바라보는 것. 그것은 지난 역사를 이해하는 것에 멈추지 않고 현재 사회를 읽고 미래의 인류를 고민하는 데 큰 힘이 되어준다.
    (/ p.235)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머릿니를 달고 살았던 그때, DDT는 전쟁 후 빈곤을 면치 못하던 우리나라에 은혜로운 선물이었다. 6·25전쟁 때부터 우리나라에 공급된 DDT는 우리 몸에 기생하는 머릿니를 퇴치하는 데 엄청난 공헌을 했다. 이 화학물질 덕분에 발진티푸스·말라리아·페스트 같은 전염병으로부터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그래서 1930년대 말 이 화학물질이 만들어졌을 때 전 세계는 ‘신의 축복’이라며 환호했다.
    농작물 살충제, 머릿니 죽이는 약 등으로 널리 이용되었던 DDT. 그러나 우리는 몰랐고, [침묵의 봄]은 알려주었다. 신의 축복으로 여겼던 기적의 물질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온몸에 뒤집어썼던 그것이 이후 우리를 어떻게 망가뜨리는지.
    (/ p.262)

    바쁘다는 말이 흔하게 나오고, 그 때문에 정말 중요한 존재를 잊고 산 것은 아닌지. 늘 곁에 있었고 아낌없이 베풀었지만 그 존재의 소중함을 잊거나 외면한 것은 아닌지. 이것이 20대는 물론 30, 40대가 이 책을 열렬하게 호응한 이유가 아닐까. 이기적이어야만 살아남는다고, 경쟁에서 이겨야 진정한 성공이라고 외치는 시대에 정작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무엇인지 [엄마는 부탁해]는 소리 높여 웅변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읽는 동안 이야기에 빠져들고 읽고 나서는 가슴이 먹먹해진다.
    (/ p.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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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1종
    판매수 23권

    현재 이다북스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홍익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문화예술경영을 전공했고 〈국내 스테디셀러의 형성 과정과 성공 요인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학사에서 학습참고서와 《독서평설》을 디자인했으며 이후 10년 넘게 북디자인 회사를 운영했다. 하지만 북디자이너로는 한계를 느껴 2014년 이다북스를 세워 지금까지 다양한 책을 기획, 출간해오고 있다. 짧은 출판사 경력으로 신간을 낼 때마다 걱정이 앞서고 서점 관계자들을 괴롭히는 입장이지만 그럴수록 책에 대한 자부심으로 늘 내일을 다짐한다.
    책과 함께하지만 하루하루 조마조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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