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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을 그리는 중입니다 : 미술하는 여자의 뉴욕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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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우리 졸업하면 뉴욕 가서 살래?”
    예술의 도시, 뉴욕에서 예술가로 사는 건 멋있을 줄 알았다


    어쩌다 시작된 뉴욕살이. 부모님을 따라 떠난 러시아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고, 시카고에서 홀로 대학을 다니고, 작품 팔아 돈까지 만져봤으니 이제 유망한 예술가로 화려하게 데뷔하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호기롭게 떠난 뉴욕에서의 생활은 무엇 하나 쉽지 않다. 맨해튼은 고사하고 브루클린의 듣도 보도 못한 작은 동네에 살면서도 월세에 허덕였고, 돈이 없으니 작업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그마저도 비자 문제로 언제 쫓겨날지 몰라 전전긍긍하며 보낸 시간들….
    ‘뉴욕’하면 떠오르는 타임스스퀘어와 자유의 여신상, 메트로폴리탄미술관과 월스트리트 같은 것들은 딴 세상 얘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욕에서의 네 번째 계절을 맞는다. 돈과 사람이 모이는 도시, 마음만 먹으면 동경하는 아티스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내로라하는 미술관과 갤러리가 매주 새로운 작품을 쏟아내는 예술의 도시,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 없는 이곳에서 살아가는 중이다. 계속 헤매더라도 후회 없이!

    출판사 서평

    가자, 뉴욕으로!
    ‘뉴욕’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자유의 여신상? 타임스스퀘어? 월스트리트? 센트럴파크? 소호 쇼핑 거리?… 물론 그 모든 것이 뉴욕에 있다. 미국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월스트리트의 자본이 모이는 곳, 예술, 정치, 사회, 금융 등 분야를 막론하고 가장 중요한 도시로 손꼽히는 곳, 그래서 세계 각지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바로 뉴욕이다. 하지만 화려한 뉴욕의 이면에는 치솟는 월세에 허덕이는 가난한 예술가와 ‘열정 페이’로 착취당하는 사회 초년생과 비자 문제로 마음 졸이는 외국인도 있다.
    이 책은 뉴욕에서 예술가로 살아남고자 애쓴 저자의 지난 4년간의 기록이다. 뉴욕의 이미지처럼 멋지고 즐거운 일만 일어났으면 참 좋았겠지만 이방인으로, 사회초년생으로, 가난한 예술가로 보냈던 힘든 시간도 포함되어 있다. 정해지지 않은 미래에 불안해하고 매번 헤매면서도, 후회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그녀의 뉴욕살이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욕을 사랑하는 이유
    자본과 인재가 모여 세계에서 가장 큰 미술시장을 형성한 뉴욕에서는 크고 작은 예술 이벤트가 끊이지 않는다. 메트로폴리탄미술관, 구겐하임미술관, 뉴욕현대미술관(MoMA), 휘트니미술관 등 대형 미술관 프로젝트는 물론이고, 프리즈 아트페어, 더 아모리쇼, 스프링/브레이크 아트쇼 등의 아트 페어, 매주 목요일 열리는 첼시 오프닝까지…. 게다가 단순히 작품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터넷으로만 보던 유명작가를 만나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거나 동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작가들과 교류하며 언제든 새로운 일을 벌일 수 있으니, 예술가에게 뉴욕은 조금 더 특별하다. 비싼 물가, 낯선 환경, 극복해야 할 편견들이 힘들게 해도, 뉴욕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언제든 뉴욕현대미술관에서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볼 수 있고, 디아 비컨에서 리처드 세라의 거대한 작품 속을 걸어다니고, 삭막한 도심에 생기를 불어넣는 뉴뮤지엄 건물 위 커다란 유령선이나 장미꽃, 무지개 같은 작품을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만, 미술에 관심 없는 사람까지 매료시킬 뉴욕의 매력은 또 있다.

    하나, 음악. 공연장과 각종 클럽은 물론이고, 거리 곳곳에서도 연주하고 노래하는 뮤지션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최근에는 미술관에서도 젊은이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야간 개장 시간에 그림을 보며 디제잉 파티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둘, 사람. 전 세계 인재들이 모이는 뉴욕에서는 매일 새로운 일이 벌어진다.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고, 유명 아티스트나 팝스타를 만나는 일이 새삼스럽지 않다. 평범한 룸메이트 사바나가 레이디 가가에게 자기가 만든 신발을 소개할 거라고 말할 수 있게 하는 힘, 그것이 바로 뉴욕에 있다.
    셋, 공원. 바쁘게 돌아가는 뉴욕에는 고층 빌딩만 있는 것이 아니다. 공원도 있다. 뉴요커들은 잘 알려진 센트럴 파크와 프로스펙트 파크, 코로나 파크뿐 아니라 이스트강 주변의 작은 공원 곳곳에서 휴식을 취한다. 특히 덤보에서 바라보는, 강 건너 월스트리트 전경과 함께 맞이하는 황혼은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다.

    동네 뉴요커가 알려주는 소소한 뉴욕살이 Tips!
    책의 중간중간 저자의 뉴욕살이 노하우가 수록되어 있다. 뉴욕에서 아파트 구하는 팁, 미술 관련 아르바이트 구하는 팁, 무료 미술관 즐기는 팁 등 4년차 뉴요커로 살면서 쌓은 소소한 팁을 전한다. 특히 서블렛(단기 임대)를 알아보는 사이트나 뉴욕에 6개월 이상 머물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미술 관련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주요 사이트 등은 저자가 수시로 드나들면서 직접 경험한 내용이라 믿을 만하다. 뉴욕으로의 미술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뉴욕 미술관 무료입장 & 자유지불’, ‘자기만의 색깔로 무장한 뉴욕의 작은 미술관 4’를 추천한다.

    목차

    프롤로그
    가자, 뉴욕으로!

    PART 1. 뉴욕이라는 도시에 첫발을
    우리 동네, 브루클린
    - TIP 주택가의 숨은 보석 찾기_윌리엄스버그
    뉴욕의 심장을 만나다, 타임스스퀘어
    - TIP 뉴요커만 빼고 다 있는 곳_타임스스퀘어
    현대 미술의 보고, 뉴욕현대미술관
    - TIP 뉴욕 미술관 무료입장 & 자유지불
    뉴욕이라는 자유, 자유의 여신상

    PART 2. 뉴요커로 산다는 것
    나의 첫 룸메이트, 샤바나
    아파트 소동
    - TIP 동네 뉴요커가 알려주는 방 구하기 노하우
    수요일의 저주, 실패한 면접 이야기
    - TIP 뉴욕에서 미술 관련 아르바이트 구하기
    편견의 오류

    PART 3. 뉴욕에서 일을 하다
    인턴이 그렇지 뭐, _퀸스미술관
    노장의 열정을 지켜보는 시간 _프레쉬킬스
    완벽하고 싶지만 완벽하지 않은 _조나단 호로위츠 스튜디오
    아트 팩토리의 완벽주의자 _제프 쿤스 스튜디오
    칭찬이라는 마법 _아트센터
    최대의 고민, 워라밸
    경주가 아니라 여행처럼

    PART 4. 뉴욕에서 예술 즐기기
    목요일 마법의 시간, 첼시 오프닝
    - TIP 놓쳐서는 안 될 첼시 5대 갤러리
    봄을 알리는 예술 이벤트, 아트 페어
    - TIP 날씨보다 먼저 뉴욕의 봄을 알리는 아트 페어 4
    작지만 강한 뉴욕의 보물창고
    - TIP 자기만의 색깔로 무장한 뉴욕의 작은 미술관 4
    도심 밖 예술 여행, 디아비컨

    PART 5.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욕을 사랑하는 이유
    인재들의 교차로, 뉴욕
    음악이 흐르는 밤
    제프 쿤스의 농장 파티
    뉴욕 예술가들의 수다
    황혼이 물들 때 덤보로 가자
    - TIP 황혼이 멋진 덤보 즐기기

    에필로그
    계속 헤매더라도, 후회 없이

    본문중에서

    ‘뉴욕 입성’이라는 계획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니, 이제 이곳에서 어떻게 먹고 살지 세부적인 계획이 필요했다. 당시 나에겐 1년이라는 시간밖에 없었다. 나의 신분은 국제학생이었다. 국제학생은 졸업할 때 OPT를 신청할 수 있는데, 서류가 통과되면 1년간의 체류 연장과 취업 허가증을 받을 수 있다. 그 기간 안에 비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바로 한국으로 떠나야 한다. 이 시한부 선고 같은 기간 동안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했다. 내가 무엇 때문에 뉴욕에 왔는지, 1년 후 결국 비자를 받지 못해 한국에 돌아가면 무엇을 가장 후회할지, 그렇게 찬찬히 내 마음을 짚어보니 답은 생각보다 빨리 나왔다.
    ('수요일의 저주, 실패한 면접 이야기' 중에서 / p.74)

    흑백사진에서 본 고혹적이고 아름다운 작가가 더위에 지친 노인이 되어 앉아 있는 모습은 이질적이면서도 묘한 기분을 주었다. 주름지고 백발이 되었지만 그녀는 여전히 아름다웠다. 멋스럽게 빗어 넘긴 머리와 그 위에 꽂힌 샤넬 선글라스. 그녀의 말투는 자신감과 기운이 넘쳤다. 여든을 향해가는 나이에도 예루살렘과 뉴욕을 오가면서 회고전을 준비하는 유켈리스의 모습은 나에게 큰 의미로 다가왔다. 대가의 오래되고 성숙한 열정을 보는 것만으로도 나의 미래를 향해 응원을 받는 기분이었다.
    ('노장의 열정을 지켜보는 시간' 중에서 / p.107)

    졸업과 동시에 펼쳐질 줄 알았던 뉴욕에서의 멋진 생활. 그러나 뉴욕 생활은 상상과는 한참 거리가 멀었다. 서서히 밑바닥을 드러내는 통장이 그걸 반증했다. 가장 먼저 돈이라는 현실적인 문제가 날 위협했다. 뉴욕은 확실히 비쌌다. 지금껏 부모님이 주신 돈으로 걱정 없이 살았던 나에게 브루클린 방 한 칸의 월세는 매달 목을 옥죄었다. 게다가 순수미술을 전공한 내가 구할 수 있는 직장은 많지 않았다. 무급 인턴 외에는 외국인인 나를, 심지어 비자 때문에 몇 개월밖에 일할 수 없는 나를 고용하려는 곳도 없었다.
    ('최대의 고민, 워라밸' 중에서 / p.140)

    뉴욕에 온 것을 후회하느냐고 나 자신에게 틈틈이 물어보곤 한다. 대답은 항상 ‘NO’다. 과거로 돌아가더라도 똑같이 뉴욕에 왔을 것이고 똑같은 절차를 밟았을 것이다. 내가 했던 그 자잘한 선택들은 그때의 나에겐 최선이었으니까. 오히려 도전해보길 잘했다고 나 자신을 쓰다듬어 주고 싶다. 부딪혀보지 않고 한국으로 돌아갔다면 나는 내 경험 부족과 오만함을 눈치채지 못했을 테고, 내 성격에 분명 뉴욕에 대한 궁금증으로 객사했을 게 분명하다. 그래, 몇백 번을 생각해도 객사보단 지금이 훨씬 낫다.
    ('경주가 아니라 여행' 중에서 / p.155)

    그러나 모든 것이 항상 새로울 수는 없는 법. 해가 지날수록 유명 갤러리들의 전시가 식상해졌다. (…) 나는 마치 가공식품에 질린 사람처럼 날 것의 작품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더 현대적인 것, 더 ‘현실’적인 것, 나의 동시대에서 만들어지는 작품들…. 나는 이제 나와 비슷한 연령대의 작가들이 만들어 가는 작업이 더 궁금하다. 나와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은 어떤 관심사와 재료로 작품을 만들고 있을까.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
    ('봄을 알리는 예술 이벤트, 아트페어' 중에서 / p.175)

    장르 불문 전 세계 아티스트들이 모이는 도시. 사람들 사이에 섞여 걷고 있는 유명한 배우를 보게 되고, 팝스타가 인스타그램으로 사람들을 파티에 초대하고, 좋아하는 밴드 멤버가 눈앞에서 함께 술잔을 들고 있다. 예술을 한다면 결국 한 번쯤은 이곳을 밟는다. 미국에서 화제가 되는 대부분의 이벤트는 뉴욕에서 벌어지니 말이다. 사바나가 레이디 가가에게 자기가 만든 신발을 소개할 거라고 말할 수 있게 하는 힘, 그것이 바로 뉴욕에 있다.
    ('인재들의 교차로, 뉴욕' 중에서 / p.199)

    저 멀리서 노을이 지고 있었다. 점점 붉게 변해가는 머리 위의 하늘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해졌다. 금세 깜깜해진 하늘에서 반짝이기 시작하는 별을 보았을 땐 왠지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우리 집 소파보다 훨씬 더 푹신하고 부드러운 잔디, 그 위에 누워 미래를 얘기하는 우리는 뉴욕에 가자고 외치던 4년 전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제프 쿤스의 농장 파티' 중에서 / p.214)

    오랜만에 보는 석양을 한참 동안 쳐다보았다. 이 아름다운 풍경을 무사히 다시 보게 되다니! 뉴욕 적응과 비자 문제로 아등바등했던 지난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지쳐있던 몸과 마음은 언제 그랬냐는 듯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홀가분하기도 하고 좀 더 단단해진 것 같기도 하다. 모든 것이 이제 시작이란 걸 잘 알고 있다. 여기서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여전히 확신할 수 없다. 비자 만기가 다가오거나 금전적 문제가 생기면 나는 또다시 소용돌이에 갇힐 것이다. 그래도, 진짜 갇히게 되더라도 전보다 조금은 더 의연하게 마주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막연한 자신감이 들었다.
    ('황혼이 물들 때 덤보로 가자' 중에서 / p.232)

    이렇게 힘든데도 여기서 버텨보겠다고 결심한 건, 고민 없는 완전한 삶은 없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 이토록 불안정한 내 삶도 누군가에겐 그토록 바라는 삶이지 않을까. 내가 가지지 못한 것에서 눈을 떼고 내가 가진 것을 바라보니, 이미 가진 것이 너무나도 많았다. 그런 마음으로 뉴욕에서의 네 번째 계절을 맞이해 보기로 했다. 또다시 바닥에 부딪히고 분명 그런 나를 또 책망하겠지만, 이번에도 후회 없이 열심히 지내보련다.
    ('에필로그' 중에서 / p.242)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1종
    판매수 36권

    과감한 색과 네러티브(이야기)가 드러나는 회화 작업을 한다. 열일곱 살 때, 발령을 받은 부모님을 따라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외국생활을 했다. 그 후 학업을 위해 부모님을 설득하여 시카고 예술 대학교에 진학했고, 졸업 후에는 더 큰 꿈을 꾸기 위해 뉴욕으로 날아갔다. 회화 외에도 글로 다양한 인간관계를 풀어내는 것을 좋아해 틈틈이 소설과 에세이를 쓰고
    있으며, 저서로는 시카고를 배경으로 한 연애소설 [윈디 시티]가 있다. 현재 뉴욕 브루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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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대학을 다니면서 뒤늦게 꿈을 깨닫고 혼자 그림을 공부했습니다. 그 뒤 SI그림책학교에 들어가 그림책을 배웠습니다. [로켓보이]는 어린 종이비행기들이 로켓이 되어 날아오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만든 지은이의 첫 번째 창작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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