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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배우면 딱 하루 만에도 면접 준비를 끝낼 수 있다.
대입 면접, 말 잘하는 학생이 유리한 시험이라고?
아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하는 사람이 합격하는 시험이다!

이 책은 대학 입시 전형의 마지막 관문인 면접을 대비하기 위한 합격 비법서로 어떤 질문이 나와도 술술 대답이 가능한, 말하는 요령을 알려준다. 면접 특강 등으로 2천여 명의 수험생을 대학에 합격시킨 저자 강의 중 핵심만을 모아『알짜만 짚어주는 족집게 대입 면접 올킬 작전』을 발간했다. 본인이 알고 있는 지식을 엮어 면접관이 원하는, 가장 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사고하는 방법이 책 속에 제시되어 있다.
면접 준비 과정을 0~4교시로 구성하여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수험생들에게 스스로 준비할 수 있는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준다. 최근 대학별 기출 면접 질문, 실제 합격생들의 답변을 바탕으로 합격과 불합격의 원인 분석, 개인 질문과 시사 질문에 두루 적용 가능한 말하기 요령을 수록했다. 전국의 어딘가에서 대입 면접을 준비하는 방법을 몰라 전전긍긍하는 수험생들에게 이 책은 대학 합격을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몇 가지 말하기 원리만 익히면
가장 합격하기 쉬운 평가가 바로 면접이다.

이제, 면접 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최근 대한민국 고등학생의 90%가 학생부종합전형에 도전한다고 한다. 특히 대입 수시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최종 합격의 당락을 결정하는 면접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시중에 나와 있는 대입 면접 책들을 보면 ‘기출문제가 이런 식으로 출제되었으니, 이렇게 답하면 좋다’는 식의 간단한 답변만을 실어놓은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내용으로는 입시를 앞둔 학생들이 책을 보면서 면접을 스스로 연습하기가 힘들다. 실제 면접에서 돌발 질문에 대처할 수 있는 응용력이 키워지질 않기 때문이다.

면접이 두려운가?
결국 대입 면접도 상대방과의 의사소통일 뿐이다.

면접 때문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많다. 처음 보는 면접관에게 자신을 평가받아야 하는 두려움과 예측 불허한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는 불안이 그 이유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누군가와 대화할 것이며, 언젠가 생을 마감하는 순간에도 누군가와 몇 마디를 나눌지도 모른다. 삶의 과정에서 ‘대입 면접’ 또한 입시를 목적으로 한 면접관과의 대화일 뿐이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대입 면접을 준비하는데 터무니없이 큰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던 말하기 방식에서 ‘입학’이란 목적성을 가진 말하기로 잠시만 전환하면 된다. 거기에 더불어 수험생으로서의 ‘태도’만 갖춘다면 면접에 합격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말하는 방법이나 태도를 바꾸면 될까? 이 책에는 개인에 대한 질문과 시사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몇 가지 원리를 기술하고 있다. 그 방법을 익히면 실제 면접에서 나오는 질문을 충분히 응용해서 답변할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의 예시 답변들은 실제 합격생들의 대답이다. 이 대답을 바탕으로 면접에서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가늠할 수 있다. 면접고사를 앞둔 학생들이 스스로 면접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 과정에 따라 0~4교시로 구성되었다. 대입 면접의 핵심이 되는 내용을 일부 소개한다.

0교시 | 나도 면접에서 꼭 합격하고 싶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부터 면접은 시작된다.
합격의 당락을 결정하는 면접관들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수험생이 직접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참고해서 예상 질문을 준비한다.

1교시 | 이것만 알아도 이미 절반은 합격한 거다
질문에 대한 스토리를 미리 준비하라.
10~15개 정도의 예상 질문에 대한 스토리를 정하고, 예상 답변을 생동감 있게 노트에 키워드로 정리해 놓아라.

2교시 | 어떤 내용을 물어봐도 나는 자신 있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스토리를 활용하라.
창의적인 답변이란 개인적인 경험과 수업, 독서에서 얻은 여러 가지 지식을 융합한 답변이지 기존에 없던 기발한 내용을 창조해 내는 것이 아니다.

3교시 | 면접관이 원하는 답변을 미리 준비하라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지원대학과 전공에 대한 자료를 모아라. 이것은 자신이 ‘대학과 전공에 적합한 학생’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기본적인 태도이다.

4교시 | 면접시험을 위한 수험생의 태도와 마음자세
실전같이 연습해보라.
‘1분 이내에 말하자’는 목표 아래, 글로는 6~8문장 정도의 분량으로 평소보다 약간 큰 목소리로 표현하는 훈련을 계속하자.

머리글
대입 면접, 말하는 방법을 알면 쉽게 답변할 수 있다 ㆍ 9

0교시 나도 면접에서 꼭 합격하고 싶다
1장 | 여기까지 왔는데 면접에서 실패할 순 없다 ㆍ17
2장 | 성공적인 면접을 위해 자기소개서부터 미리 잘 써라 ㆍ24
3장 | 면접관을 홈그라운드로 끌어들이는 도구, 자기소개서 ㆍ31
4장 | 질문 뒤에 숨어있는 면접관의 의도를 간파하라 ㆍ38
5장 | 나와 면접관 사이의 연결고리를 의식하라 ㆍ45
6장 | 붕어빵 같은 답변으로는 합격하기가 힘들다 ㆍ53

1교시 이것만 알아도 이미 절반은 합격한 거다
1장 | 묻는 말에 결론부터 던져라 ㆍ63
2장 | 답변에 스토리나 사례를 곁들이려고 아예 마음먹어라 ㆍ71
3장 | 스토리나 사례는 어떻게 구성하는 것일까? ㆍ78
4장 | 답변하는 룰(rule)을 정하고 면접에 임하자 ㆍ87
5장 | 해마다 자주 출제되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라 ㆍ94
6장 | 노트를 장만해서 예상 답변과 지적받은 부분을 정리하라 ㆍ101
7장 | 예상치 못한 질문에도 쉽게 대처하는 방법 ㆍ109
8장 | 이왕이면 능동적이고 역동적인 말을 하라 ㆍ116

2교시 어떤 내용을 물어봐도 나는 자신 있다
1장 | 알고 있는 지식을 연결해서 말하는 것이 곧 능력이다 ㆍ125
2장 | 답변을 풍부하게 이끄는 대립구도의 원리 ㆍ133
3장 | 청개구리처럼 거꾸로 생각하면 쉽다(1) ㆍ142
4장 | 청개구리처럼 거꾸로 생각하면 쉽다(2) ㆍ149
5장 | 최근 사회이슈를 물어봐도 거침없이 대답하라 ㆍ156
6장 | 현상의 문제점을 물어보면 그 원인과 해결방법도 함께 짚어라 ㆍ164
7장 | 황당한 질문도 두려워하지 마라 ㆍ171
8장 | 제시문을 주는 면접이 더 쉽다 ㆍ178

3교시 면접관이 원하는 답변을 미리 준비하라
1장 | 대입 면접에서도 중요한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ㆍ189
2장 | ‘자기소개해보세요’라는 질문에는 어떻게 답변하는 것이 좋을까? ㆍ197
3장 | 장단점을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ㆍ204
4장 | 동아리, 봉사, 교내외, 독서활동을 물으면 어떻게 말할까? ㆍ212
5장 | 학업계획, 장래(진로) 계획을 물어보면 어떻게 말할까? ㆍ219
6장 | 지원동기, 학생이 선발되어야 할 이유, 왜 우리 대학인가? ㆍ226
7장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ㆍ234
8장 | 대답하기 난처한 질문에는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 ㆍ242

4교시 면접시험을 위한 수험생의 태도와 마음가짐
1장 | 원서를 접수한 후에는 어떻게 연습하는 것이 좋은가? ㆍ251
2장 | 긴장감을 없애려 애쓰지 말고 내용 전달에 신경 써라 ㆍ259
3장 | 감정을 콘트롤(control)하라 ㆍ266
4장 | 면접에서는 예의 바른 태도를 취하라 ㆍ273
5장 | 열정과 의지, 간절함으로 뭉친 진짜 ‘나’를 표현하라 ㆍ281

우리는 지금까지 말을 해왔고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누군가와 대화할 것이며, 언젠가 생을 마감하는 순간에도 누군가와 몇 마디를 나눌지도 모릅니다. 결국 ‘대입 면접’도 삶의 과정에서 입시에 초점을 맞춘 상대방과의 의사소통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대입 면접은 준비하는데 비용을 터무니없이 많이 들이거나 어렵게 접근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학교의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던 말하기 방식에서 ‘입학’이란 목적성을 가진 말하기로 잠시만 전환하면 됩니다. _p.11

최근 대입 면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질문유형은 학교생활기록부나 자기소개서에 적힌 내용을 확인하고자하는 질문들입니다. 전체적으로 70% 이상은 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면접관을 지원자의 홈그라운드에 끌어들여 ‘나’에게 유리한 질문이 쏟아지게 만들기 위해서는 학교생활기록부에서 뽑아낸 사례나 스토리를 중심으로 생동감 있게, 구체적으로 작성한 자기소개서가 필요합니다.
만약 수험생이 그런 매력적인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놓았다면, 답변의 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추가질문을 받아도 압박으로 느껴지기는커녕, 오히려 그 추가 질문이 지원자를 돋보이게 할 상황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_p.37

우리에게 친숙할 만한 면접의 고수가 있습니다. 그는 바로 tvN 방송국의 ‘문제적 남자’, JTBC의 〈수요미식회〉, MBC의 〈나혼자산다〉등의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전현무 전 아나운서입니다. 그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까불고 끼 많은 이미지와는 다르게 대한민국에서 까다롭기로 유명한 방송사 아나운서 면접에서 떨어본 적이 없다고 해요. 그것도 3사 지상파 방송국 모두에서 말입니다. 그는 tvN의〈스타특강 쇼〉에 나와 자신의 면접 100% 합격 노하우를 밝힌 적이 있습니다. “면접이 두려운 이유는 질문이 어려워서가 아니다. 질문은 뻔하다. 뻔한 질문에 대해 뻔하지 않게 대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이죠. _p.54

면접시험 직전까지 최종 길잡이가 될 만한 것이 있다면 뭘까요? 그건 바로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의 사례를 바탕으로 답변할 키워드를 정리해 놓고, 그 키워드를 활용해 답변 연습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깨닫게 된 자신의 약점기록 노트일 것입니다. 대한민국 고등학생이라면 수능이나 내신과목의 뒤떨어진 점수를 보완하기 위해 ‘오답노트’라는 것을 한번쯤 만들어 보았을 것입니다. 예컨대 수학, 영어와 같은 과목의 틀렸던 문제들을 노트를 장만한 다음, 정성스럽게 틀린 문제를 기록 하고 그 풀이과정도 상세히 적어보았을 것입니다.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미겠지요. 그런데 면접을 연습하면서 학교선생님이나 전문가로부터 교정 받은 부분, 혹은 답변 연습을 하다가 말이 막혔던 부분들에 대해서는 왜 꼼꼼히 기록해두지 않는 걸까요? _p.101

‘자기소개’를 잘하면 면접관에게 위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자기소개해보라’는 요구는 면접의 첫 질문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고 시작부터 면접 위원들의 시선을 끌거나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질문에 자신의 강점과 역량, 자랑할 만한 스토리를 잘 표현함으로써 처음부터 평가자들에게 각인되는 수험생이 되어야 합니다. ‘자기소개’라는 면접의 첫 단추를 씩씩하고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잘 채워야 면접의 마지막 단추까지 잘 채워질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_p.203

이미지 트레이닝은 제가 많은 학생들을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에서 최종 합격시킨 방법 중 하나입니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건물의 사진을 구해 노트나 책상 앞에 붙여놓고, 이미 키워드로 정리해 놓은 답변이나 스토리로 면접에서 자신감 넘치게 말하는 ‘나’의 모습을 생각해봅니다. 이 ‘이미지트레이닝’ 방법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얼마든지 훈련할 수 있습니다. 이때 대학면접에서 자주 출제되는 10~15가지 질문에 대해 이미지 트레이닝을 말한다고 해서 대충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면접관들 앞에서 당당하게 말을 하는 모습과 준비된 말들을 머릿속에서 ‘차근차근’ 실제처럼 밀도 있게 모두 말해보아야 합니다. _p.254~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