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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기 동안 계속된 인류의 대담한 시도!

미지의 세계를 찾기 위해 머나먼 항해를 떠난 고대의 탐험부터 심해와 우주 탐험이라는 현대의 도전에 이르기까지, 단순히 지도에 깃발을 꽂는 모험이 아닌, 자기희생으로 새로운 지식을 발견하고 현대 문명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개척자들의 이야기 『세상을 바꾼 위대한 탐험 50』. 땅, 바다, 하늘, 우주에서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고 인류의 한계에 맞선 세계 최초 탐험가들의 역사적인 순간들을 담고 있다.

자연은 살을 에는 듯한 추위와 혹독한 바람, 살인적인 더위와 풍토병으로 도전자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그들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거나 심지어 생명까지 앗아가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탐험가들은 두려워하지 않고 초인적인 인내를 통해 역경을 극복했다. 목숨을 건 이들의 의지와 노력은 세상을 변화시켰고, 고난 앞에서 보여준 놀라운 용기와 힘, 정신은 이후 세대에게 많은 영감을 제공했다. 이처럼 자신은 물론 세상에 중요한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장대한 여정을 떠난 이들의 업적을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진귀한 230여 컷의 사진과 그림 그리고 지도와 함께 담았다.

“미지의 영역은 여전히 남아 있다!”
작은 확률과 극한의 조건에 도전한 탐험가들의 이야기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탐험가들의 발자취를 추적해 50가지로 엄선한 책. 자신은 물론 세상에 중요한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장대한 여정을 떠난 이들의 업적을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진귀한 230여 컷의 사진과 그림 그리고 지도와 함께 담았다. 선구자적인 탐험가들은 기술이 발전하지 않았던 시대에 변변찮은 지도와 운송 수단에 의지해 새로운 대륙을 발견하고, 외딴 곳에서 높은 지형에 오르면서 지구의 지리와 기후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다양한 동·식물 표본을 수집하며 생태계 원리를 체득하고, 원주민들의 생활 방식과 관습을 통해 삶을 향한 인간의 강인한 본성을 배웠다. 이들의 담대한 도전은 성공과 실패를 수없이 경험하며 바다 끝에는 낭떠러지가 있다는 중세의 지식을 뒤엎고, 인간들을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원동력을 제공했다. 이는 단순한 발견을 넘어 새로운 세상을 여는 열쇠가 됐다.

《세상을 바꾼 위대한 탐험 50》은 미지의 세계를 찾기 위해 머나먼 항해를 떠난 고대의 탐험부터 심해와 우주 탐험이라는 현대의 도전에 이르기까지, 단순히 지도에 깃발을 꽂는 모험이 아닌, 자기희생으로 새로운 지식을 발견하고 현대 문명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개척자들의 이야기를 담아 수세기 동안 계속된 인류의 대담한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성공과 실패는 중요하지 않다
도전 자체가 위대한 도약이다

“인간은 자연의 중심이 아니라 거대한 퍼즐의 작은 조각에 불과했다. 더 중요한 것은, 그렇다고 두려워하거나 낙담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었다.”
미국의 박물학자 존 뮤어(John Muir)의 말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탐험가들이 그 누구도 감히 시도하지 못했던 일에 도전했다. 그러나 자연은 살을 에는 듯한 추위와 혹독한 바람, 살인적인 더위와 풍토병으로 도전자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그들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거나 심지어 생명까지 앗아가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탐험가들은 두려워하지 않고 초인적인 인내를 통해 역경을 극복했다. 목숨을 건 이들의 의지와 노력은 세상을 변화시켰고, 고난 앞에서 보여준 놀라운 용기와 힘, 정신은 이후 세대에게 많은 영감을 제공했다.

―한계를 뛰어넘은 ‘최초의 탐험’ 이야기
역사는 시대의 관습을 깨고 불가능에 가까운 일에 도전한 사람들의 열정으로 기록돼왔다. 달 착륙에 성공한 우주비행사 암스트롱에서부터 에베레스트 산을 정복한 힐러리와 노르가이, 단독으로 대서양을 횡단한 여성 비행사 에어하트, 획기적인 장비로 해저의 신비를 밝혀낸 쿠스토에 이르기까지, 《세상을 바꾼 위대한 탐험 50》은 땅, 바다, 하늘, 우주에서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고 인류의 한계에 맞선 ‘세계 최초’ 탐험가들의 역사적인 순간들을 그려냈다.
물론 이처럼 위대한 업적을 세운 탐험가들의 이야기만 다룬 것은 아니다. 아즈텍과 잉카 문명을 몰락시킨 코르테스와 피자로가 자행한 잔혹한 정복사와 대대손손 평화롭게 살던 북아메리카 땅에서 무참히 쫓겨난 인디언들의 피눈물 나는 대장정, 그리고 정부 정책으로 가족과 강제로 분리된 호주 원주민 소녀들이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지구상에서 가장 척박한 땅을 1,600킬로미터 이상 걸어야 했던 인간 승리의 이야기도 포함돼 있다.
이 책은 이러한 탐험가들의 삶의 배경에서부터 탐험에 나선 동기, 세상에 미친 업적까지 기승전결이 명확한 서술 방식과 풍부한 도판으로 풀어내며 방대하고 긴 탐험사를 지루할 틈 없이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아직 끝나지 않은 인류의 ‘용감한 모험’
기술이 발전한 오늘날에도 탐험은 계속되고 있다. 최첨단 과학 장비와 기술을 투자해 미지의 영역을 탐구하고, 인류가 아직 이루지 못한 도전에 착수했다.
일례로 전직 영국 군인이었던 에드 스태포드는 2008년 6,400킬로미터에 이르는 아마존강을 따라 걷는 데 성공해 지금도 탐험을 위한 긴 여정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몸소 증명했다. 은하계의 탐험가인 보이저 1호와 2호는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에 관한 놀라운 발견을 이뤄냈으며, 현재까지도 보이저 1호는 지구로부터 약 200억 킬로미터 떨어진 광활한 우주를 탐험하고 있다. 또한 세상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 산의 높이(8,848미터)보다 2,200미터나 더 깊은 해저인 ‘챌린저 딥(Challenger Deep)’까지 하강한 잠수정은 고작 3척뿐이며, 탐사는 여전히 진행 중에 있다.
현대에는 비행기를 타고 다른 나라로 손쉽게 여행갈 수 있고, 하물며 직접 가보지 않아도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텔레비전 등을 통해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제는 탐험의 명분이 사라진 것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미지의 영역은 여전히 남아 있으며, 인간의 호기심이 있는 한 탐험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인류의 과제일 것이다.

서문

01_위대한 걸음
:아폴로 11호와 달 착륙
02_남극에서의 경쟁
:로알 아문센과 로버트 스콧
03_생물 진화의 현장
:찰스 다윈의 비글 탐사선 항해
04_우주 시대가 열리다
:지구에 떨어진 남자, 유리 가가린
05_새로운 대륙의 발견
:레이프 에이릭손, 빈랜드로 향하다
06_태평양에서의 표류
: 콘티키의 주인공, 토르 헤위에르달
07_나일강의 수원을 찾아서
:데이비드 리빙스턴의 마지막 여정
08_남쪽을 향해
:제임스 쿡 선장과 탐사선 엔데버
09_세상의 꼭대기에서
:에베레스트 산을 정복한 힐러리와 노르가이
10_신대륙의 발견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새로운 세상을 열다
11_ 은하계의 탐험가
:보이저 호의 임무
12_미국의 개척자들
:디스커버리 호의 루이스와 클라크 일행
13_한 사람의 낙오도 없이
:어니스트 섀클턴의 남극 탈출
14_현실 속 인디애나 존스
:퍼시 포셋, 황금의 도시를 찾아서
15_유콘강의 골드러시
:금을 찾아 클론다이크강으로
16_침묵의 세계
:자크 쿠스토와 칼립소 호
17_식인 표범을 사냥하다
:전설의 사냥꾼이자 자연보호가, 짐 코벳
18_단독 비행을 하다
:아멜리아 에어하트, 대서양을 횡단하다
19_죽음의 도시 안에서
:팀북투 내부를 탐방한 르네 카이에
20_고래를 살리다
:그린피스와 레인보우워리어 호
21_아웃백에서 벌어진 비극
:호주의 사막을 횡단한 버크와 윌스
22_동양으로의 여행
:마르코 폴로의 무릉도원
23_검은 대륙 아프리카
:아프리카 심장으로 떠난 메리 킹슬리
24_지구의 중심에 더 가까이
:노버트 카스트레, 피에르 세인트마틴의 암흑 속으로
25_자연의 위대함 속으로
:존 뮤어, 자연을 구하기 위한 수천 마일
26_공정한 무역
:정화의 보물 함대
27_가진 것은 낙타와 나침반뿐
:거트루드 벨과 하일
28_잉카를 정복하다
:제국을 종결시킨 침입자, 프란시스코 피자로
29_라싸로의 여행
:히말라야를 가로지른 알렉산드라 데이비드 닐
30_죽음과 가장 가까운 곳으로
:최초의 아이거 북벽 등반
31_연료 없이 하늘을 날다
:피카르와 보쉬버그의 태양을 이용한 비행 시도
32_편도 배편의 세계 일주
:끝내 돌아오지 못한 진정한 지도자, 페르디난드 마젤란
33_아메리카 대륙에서의 과학적 탐험
:지리학의 아버지, 알렉산더 폰 훔볼트
34_물살을 따라서
:존 웨슬리 파웰의 콜로라도강 탐험
35_지구 최북단에 도달하다
:프리드쇼프 난센의 북극 탐험
36_평범함 속에 숨겨진 비범함
:세계를 일주한 첫 여성, 잔 바렛
37_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토끼 울타리를 따라 집까지 1,600킬로미터를 걸은 3명의 소녀
38_비밀의 도시 페트라
:요한 부르크하르트가 찾은 우화 속 도시
39_눈물의 길
:미국 원주민 부족의 강제 이주
40_사회적 관습을 깬 사이클리스트
:애니 런던데리의 자전거 세계 일주
41_이슬람 세상의 개방
:이븐 바투타의 위대한 여정
42_아마존강을 따라서
:에드 스태포드의 아마존 오디세이
43_전설이 된 타고난 탐험가
:우에무라 나오미의 데날리 산 단독 등반
44_캐나다 횡단을 목표로
:신체적 한계에 맞선 테리 폭스
45_지구의 가장 깊은 곳으로
:챌린저 딥과 트리에스테 호
46_도박과 같은 시도
:조지 앤슨 탐험대, 불행의 연속을 견디다
47_탐욕이 만들어낸 항해
:호주에 간 최초의 유럽인, 아벌 타스만
48_북서항로를 찾다
: 동양으로 이어지는 항로를 찾은 존 프랭클린
49_불모의 사막, 룹알할리에서
:윌프레드 세시저의 아라비아 여행
50_시베리아를 통과해서
:코르넬리우스 로스트의 시베리아 굴라크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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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해야 할 미지의 영역은 여전히 남아 있다. 우리 세대가 이 책에 담긴 것과 같은 위대한 탐험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이제부터 나는 앞선 탐험가들의 발자취를 충실하게 따르려고 한다.
---p.005 「서문」 중에서

우주탐사로 얻게 된 예상치 못한 성과 중 하나는 인류의 고향인 지구의 이미지였다. 달에서 본 푸른빛의 지구는 매우 정교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었다.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눈부신 지구의 모습은 이를 목격한 우주비행사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다.
---p.016 「위대한 걸음: 아폴로 11호와 달 착륙」 중에서

인간은 산이 제시하는 도전과제에 대응해야 한다. 그것을 수행하기 위해 결국 더 높은 곳으로 지치지 않고 나아가야 된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높은 산을 등반하는 이유를 알지 못할 것이다.
---p.075 「세상의 꼭대기에서: 에베레스트 산을 정복한 힐러리와 노르가이」 중에서

나무 십자가에 새겨진 “동굴학의 전장에서 쓰러지다”라는 비문은 카스트레가 동굴탐사에 접근하는 방식을 한마디로 요약한 것이었다. 그는 제1차 대전이 일어났을 때, 3년 동안 서부 전선의 참호에서 싸우면서 전쟁의 공포를 경험했다. 그러므로 카스트레가 지하공간을 연구하는 동굴학을 ‘전투’로 묘사한 것은 결코 가벼운 의미가 아니었다.
---p.168 「지구의 중심에 더 가까이: 노버트 카스트레, 피에르 세인트마틴의 암흑 속으로」 중에서

이를 계기로 뮤어에게 사명감 하나가 생겼다. 그는 미국인들이 자연을 바라보는 시각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싶었다. 미국인들이 일에 몰두하고 경제적 성장에만 몰두하는 대신, 자연을 경험하기를 원했다. 1873년, 뮤어는 오클랜드로 이사해 지역 신문을 비롯한 여러 출판물에 글을 쓰기 시작했고, 느린 속도였지만 상당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또한 미국에서 가장 높은 산인 휘트니 산(Mount Whitney)을 단독으로 등반하는 데 성공했다. 동쪽 경로를 이용해서 휘트니 산에 오른 사람은 뮤어가 처음이었다.
---p.177 「자연의 위대함 속으로: 존 뮤어, 자연을 구하기 위한 수천 마일」 중에서

런던데리는 여행 전에 기자들이 반색할 만한 말을 남겼다. “저는 51개월 안에 지구를 일주할 것입니다. 비록 지금은 입고 있는 옷밖에 없지만, 돌아올 때는 5,000달러를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누구에게서도 공짜로 도움을 받지 않겠습니다.” 그러고는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은 주머니를 보여주면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또한 왜 자신이 사회적 관습을 깨고, 가족을 두고 떠나려고 하는지에 관한 이유를 알려줬다.
“집에서 앞치마를 두르고 아기를 돌보며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p.275 「사회적 관습을 깬 사이클리스트: 애니 런던데리의 자전거 세계 일주」 중에서

세상에 좀처럼 믿기 힘든 탈출이 있다. 코르넬리우스 로스트(Cornelius Rost)는 정말로 소련의 강제노동수용소인 굴라크(Gulag)에서 탈출했고, 스탈린(Stalinist) 지배 하에 있는 러시아를 통과해 1만 3,000킬로미터를 이동했을까? 정말이라면, 왜 책에서는 이름을 클레멘스 포렐(Clemens Forell)이라고 바꿨을까? 그는 몇 년 동안이나 이에 대해 의심을 받았다.
로스트의 위대한 탈출은 사실이다. 그는 살아남아서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잔인한 독재 정권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로스트가 보복을 두려워하는 것은 당연했다.
---p.330 「시베리아를 통과해서: 코르넬리우스 로스트의 시베리아 굴라크 탈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