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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필로소퍼 NewPhilosopher (계간) VOL.3 : 인생의 의미를 찾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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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인생의 의미를 찾는다는 것

    [뉴필로소퍼] 3호의 주제는 ‘인생의 의미를 찾는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삶이 분주할수록 인생의 의미를 찾기 위해 더 고군분투한다. 과거를 반추하며, 미래를 고민하고, 궁극에는 현실을 살아내는 힘을 얻기 위해서 말이다. 하지만 인생의 의미는 쉽사리 우리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때가 많다. 사실 인생의 의미를 깨닫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무지를 깨달아 앎을 벼리고, 삶으로 나아가야만 한다. 앎을 벼리기 위해서는 옛 사람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서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 잘 숙고해야 한다.
    [뉴필로소퍼] 3호는 인문학과 철학의 중요성을 새삼 인식하게 한다. 삶의 의미를 배우고, 인생의 가치를 깨울 수 있는 것은 바로 인문학과 철학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작가 올리버 버크먼은 [인생의 목표]에서 인생의 의미를 묻는 사람들이 많지만 아쉽게도 ‘한 문장’의 답을 원하는 사람들도 많은 현실을 지적한다. 그래서겠지만 삶의 의미에 대해 답해야 할 철학과 인문학이 인스턴트 혹은 패스트푸드처럼 변질 혹은 왜곡되고 있다.
    철학자이자 미국 텍사스 대학교 철학과 교수인 마리아나 알레산드리는 [삶의 차이를 인정하는 용기]에서 아들의 기호를 인정하는 것이, 궁극에는 타인과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삶의 질을 높여준다고 강조한다. 그는 아들에게 건강과 건전한 소비를 가르치려는 목적으로 가공육을 먹지 못하도록 했던 일을 고백하면서, 자신이 먹을 음식을 선택하는 것도 스스로의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일임을 상기시킨다. 사소한 일인 듯 보이지만, 바로 사소한 일에서 인생의 의미, 삶의 철학은 결정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철학자 팀 딘은 [우주적 외로움에 대하여]에서 "생명의 흔적이라곤 찾을 수 없는 텅 빈 허공을 바라볼 때 느껴지는 외로움"이 오히려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고, 궁극에는 인생의 의미를 찾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자기 자신의 존재와 자율적인 사유 능력에 대한 깨달음이 곧 인생의 의미를 찾는 일과 같기 때문이다.

    출판사 서평

    생활철학잡지 [뉴필로소퍼]3호 출간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애정 어린 성찰을 담다

    삶을 성찰하는 다양한 방식을 제시하다

    [뉴필로소퍼] 3호에서 가장 독창적인 지면은 [과도한 성찰 금지]라는 제목의 인터뷰다. 갈렌 스트로슨 텍사스 대학교 철학과 교수는 이 인터뷰에서 삶에 대한 과도한 성찰이 때론 독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인간의 기억을 유리한 것만 불러올리기 때문에, 그것을 토대로 한 자신의 삶에 대한 성찰은 실제로 좋은 점만 과장될 수 있고, 때론 나쁜 의미는 계속해서 축소되는 왜곡을 낳을 수 있다.
    [뉴필로소퍼] 3호에는 한국 필자들의 글이 제법 많다. 말미에 수록된 글 [무의미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수행, 철학]에서 장석주 시인은 정갈한 언어로 철학만이 무의미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길은 밝혀줄 거라 말한다.
    유머와 위트가 가득한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의 글 [인류, 자전거를 탄 천동설주의자]는 큰 은하계, 아니 지구에서도 하나의 작은 존재에 불과한 인간의 본래 좌표를 보여준다. 하지만 다양한 사례를 통해 결코 작지 않은 인간임을 다시금 기억하게 함으로써 현대인들이 어떤 삶의 가치관을 추구해야 하는지 보여준다.
    이종관 성균관대 철학과·미래인문학 연계전공 교수는 [미래에도 인간이 존재할까]에서 인공지능 시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간의 좌표와 위상이 어떻게 될지 묻고 답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최대 관심사인 일과 관련한 다양한 함의를 풀어냄으로써, 다가올 미래 사회에서의 인간의 역할을 성찰하도록 돕는다.
    그런가 하면 의사이자 에세이스트 남궁인은 [울지 않는 환자]를 통해 삶과 죽음이 좌우되는 현장인 병원에서 환자들이 그리고 의사들이 죽음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는 성숙한 환자의 한 사례와 그것에 대처하는 병원 주변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삶은 계속되고, 죽음 또한 이어질 것이라는 단순한 진리를 우리 앞에 보여준다.

    인생의 의미, 그 다양한 함의를 찾어서 ...
    철학과 종교를 포함한 세상의 다양한 영역에서 인생의 의미를 찾는 일은 계속되고 있다. 한편에서는 인생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는 세간의 강박을 이용해 상품을 팔고 있는 세상이기도 하다. 이즈음 잊지 말아야 할 내용을 오래 전 세네카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살면서, 언젠가 노쇠해진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고, 인생에서 이미 많은 시간이 흘러가 버린 것도 개의치 않는다. 우리는 써도써도 넘쳐난다는 듯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인생의 의미를 찾는 일은 결국 "지금, 여기"에서 시작된다는 진리를 명심해야 한다.
    [뉴필로소퍼]는 일상에서 철학적,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고자 하는 이들의 동반자가 되고자 한다. 아울러 인문·철학적 사유를 삶으로 살아 내는 철학자와 인문학자들에게도 적잖은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 [뉴필로소퍼] 3호는 ‘인생의 의미를 찾는다는 것’라는 주제를 통해 우리 사회의 입체적인 모습과 의미를 짚어낸다. 인생의 의미를 찾는 날카로운 비평과 함께 생활세계를 품는 따뜻한 마음만큼은 잊지 않겠다는 창간 당시의 마음도 함께 담아냈다.

    목차

    4 Editor’s letter
    12 News From Nowhere
    18 Feature 인생의 목표
    26 Feature 가치 있는 인생을 사는 확실한 방법
    32 Feature ‘육체’로 사는 삶
    38 Comic 프랜시스의 인생
    42 Feature 지긋지긋한 인생
    56 Feature 나의 죽음
    62 Opinion 울지 않는 환자
    70 Feature 삶의 차이를 인정하는 용기
    76 Feature 사랑, 인류 최고의 유산
    84 Feature 우주적 외로움에 대하여
    90 Critic 미래에도 인간이 존재할까
    104 Interview 과도한 자기성찰 금지
    118 Feature 종種의 죽음 - 번째 대멸종
    124 Opinion 인류, 자전가를 탄 천동설주의자
    130 Interview 핵폭발로 한순간에 사라진다면
    142 Feature 킬러 로봇오
    148 고전 읽기 인생의 짧음에 관하여-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154 고전 읽기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프리드리히 니체
    156 고전 읽기 인생 7막-윌리엄 셰익스피어
    158 Coaching 감옥에 대한 도덕적 딜레마 | 라이프 스타일의 도덕적 모순
    164 Column 종신형의 사회적 성과
    172 6 thinkers 삶life
    174 Our Library
    176 Column 더 중요한 목숨?
    182 Essay 무의미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수행, 철학
    188 Interview 나만의 인생철학 13문 13답-리키 저베이스

    본문중에서

    그렇지만 행복에 관한 가장 절망스럽고 골치 아픈 문제는 행복을 얻는 데 열중할수록 행복을 얻기가 더 힘들어지거나 아예 불가능해진다는 자멸적인 사실이다. 존 스튜어트 밀은 "스스로 행복한지를 묻는 순간 행복하지 않게 된다"고 썼고, 그 후로 연구자들은 행복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행복을 경험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입증했다. 진정한 행복은 예상치 못하게 찾아온다. 그리고 우리는 보통 행복이 지나간 후에야 행복이 찾아왔었음을 깨닫는다.
    ('인생의 목표 - 올리버 버크먼' 중에서/ p.22)

    소크라테스와 알키비아데스의 관계는 사랑이 차이를 제거할 수 없고 영원할 수도 없음을 보여 준다. 하지만 사실은 완전히 그 반대이다. 사랑은 다름을 요구한다. 비록 나는 아들의 행동을 막을 수 없었기 때문에 그가 가공육을 먹기로 한 결정을 수용할 수밖에 없었지만, 아들의 결정이나 그 결정을 하게 만든 차이를 좋아한 것은 아니었다. 알고 보면, 내 창조는 실레노스 조각상보다는 인간 소크라테스에 좀 더 가까웠고, 그렇기 때문에 사랑이 치명적이지 않으려면 가공육을 좋아하는 아들의 기호처럼 밖으로 드러나는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
    ('삶의 차이를 인정하는 용기 - 마리아나 알레산드리' 중에서/ p.75)

    이제 기술 개발의 최우선 목표는 적응 자동화와 같은 방향에서 사람에게 몸과 함께 삶의 성취를 제공하는 일을 만들어 내는 것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일은 사람의 품격, 개인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실존적 처신이다. 일이 없는 상태는 사람의 실존적 삶의 조건을 심각하게 훼손한다. 이 실존적 조건이 훼손될 때, 사람은 생리적 원인이 아닌 병에 걸리거나 심지어는 자살한다. 늘 각성되어야 할 사실이 있다. 기술은 사람과 일을 매개하여 사람의 실존적 삶을 미래로 성취시키는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다. 인공 지능도 마찬가지이다. 인공 지능은 사람을 대신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일과 사람을 좀 더 지능적으로 바람직하게 중재하기 위해 존재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인공 지능에 주어진 일종의 윤리적 사명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실존적 인간과의 상호 작용에 대한 성찰 없이 지능적 처리 능력의 기하급수적 성능 증강에만 몰두하고 있는 딥러닝 방식의 연구 패러다임에 혁신적 변화가 절실하다. 그리고 인공 지능 개발 방향이 인본주의적으로 혁신될 때, 4차 산업혁명은 사람이 사는 혁명이 될 것이다.
    ('미래에도 인간이 존재할까 - 이종관' 중에서/ p.98)

    생명의 흔적이라곤 찾을 수 없는 텅 빈 허공을 바라볼 때 느껴지는 외로움은 지금 이 순간 나 자신에 대해 돌아보게 만든다. 이러한 종류의 외로움은 타인의 부재에 따른 공허감이나 타인과의 특별한 관계에 대한 동경을 떠나 자기 자신의 존재와 자율적인 사유 능력에 대한 깨달음을 주고, 사유하는 존재로서 져야 할 책임의 무게를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
    덴마크의 철학자 키르케고르는 외로움이야말로 존재의 핵심이라고 보았다. 그의 저서에는 믿음만이 인간을 외로움에서 구원할 수 있다는 구절이 등장한다. 그가 말한 믿음은 신앙심이었지만 신 이외의 다른 존재나 사상에 대한 믿음 또한 얼마든지 구원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 우리가 자신만이 존재하는 허공 속에 갇힌 존재가 아니고, 죽음뿐인 우주에 떠다니는 바위 행성에 고립된 존재가 아니라는 믿음은 무엇이든 우리에게 구원을 가져다 줄 것이다.
    ('우주적 외로움에 대하여 - 팀 딘' 중에서/ p.88)

    그렇지만 우리는 수명이 짧은 것이 아니라 인생의 대부분을 낭비하는 것이다. 인생은 충분히 길고, 잘 쓰기만 한다면 가장 위대한 일을 해 내기에도 넉넉한 시간이 주어진다. 그러나 방탕과 무관심 속에 인생을 허비하고 좋지 못한 일에 인생을 탕진하다 보면, 마침내 죽음에 직면했을 때 인생이 지나가는 줄도 모르게 끝나 버렸음을 뒤늦게 깨닫게 된다. 그러니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이 짧은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인생을 짧게 만든 것이고, 수명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수명을 낭비하는 것이다. 마치 막대한 재산도 잘못된 주인의 손에 들어가면 순식간에 사라지고, 얼마 안 되는 재산도 좋은 관리자에게 맡겨지면 점차 불어나듯이, 우리의 인생도 올바르게 사용하는 사람을 만나면 충분히 길어지는 것이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안다면 인생은 길다 - 세네타' 중에서/ p.149)

    모든 목숨을 중요하게 여기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요소로 편애도 있다. 편애는 어떤 사람의 목숨이 다른 사람보다 더 낫다가 아니라, 가까운 사람의 이익이 다른 사람의 이익보다 더 중요하다는 식으로 작동한다. 우리는 가까운 사람들과 맺은 관계를 편애하는 이유로 내세운다. 이들이 가치 있다고 믿을 만한 사실을 우리가 알며, 또 이들이 우리 인생에서 한몫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편애에도 문제가 있다. 만약 저 이유를 엄밀히 숙고해 본다면, 우리는 가까운 이들 말고도 더 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으므로 편애를 확장하게 될 것이다. 혹은 어떤 인간도 완벽하지 않아서 우리 모두 가치 있다고 평가받을 이유가 부족하므로, 편애를 바라는 사람이 모두 사라질 것이다.
    ('더 중요한 목숨? - 마이샤 체리' 중에서/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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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뉴필로소퍼 편집부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12종
    판매수 794권

    《뉴필로소퍼》는 인류가 축적한 웅숭깊은 철학적 사상을 탐구하여 “보다 충실한 삶”의 원형을 찾고자 2013년 호주에서 처음 창간된 계간지다. 《뉴필로소퍼》의 창간 목표는 독자들로 하여금 “보다 행복하고 자유로운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것”으로, 소비주의와 기술만능주의가 지배하는 현대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뉴필로소퍼》가 천착하는 주제는 ‘지금, 여기’의 삶이다. 인간의 삶과 그 삶을 지지하는 정체성은 물론 문학, 철학, 역사, 예술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인문적 관점을 선보인다. 인문학과 철학적 관점을 삶으로 살아내기 위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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