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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 : 인간과 바다 그리고 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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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어부와 어부가 잡은 물고기가 없었다면
인류의 문명은 탄생할 수 있었을까?

곡물을 재배하기 전까지 인류는 세 가지 방식으로 식량을 획득하였다. 바로 사냥, 채집, 고기잡이다. 이중에서 사냥과 채집은 인류가 발전하면서 각각 인간에게 길들여진 형태인 목축과 농경에 그 자리를 내 주었다. 하지만 고기잡이만은 200만 년 넘게 식량 획득 수단으로서의 위상을 잃지 않고 있다. 아니 오히려 세계적인 산업으로 성장하면서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 식량원으로서 의존도가 높아졌다.
브라이언 페이건은 “인류가 야생에서 최후에 기댈 만큼 중요한 식량원은 역사적 관점으로 다가가 볼 필요가 있다”고 확신한다. 이는 우리가 식량원으로서 물고기의 역할에 주목하지 않는다면, 인간의 오랜 역사에서 중요한 연결 고리 하나가 단절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기잡이를 이끈 어부와 어부 사회는 그동안 제대로 주목받지 못했다. 어부들은 바다에서 쌓은 견문을 가슴에만 묻어 두었고, 무명의 존재로 조용히 살다가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어부의 역사를 쓰려면 비전(秘傳)되거나 한정된 출처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고기잡이 역사의 상당 부분은 그 시대를 살았던 이들과 함께 사라졌다. 어부들은 자신의 운명과 고통 따위에는 신경도 쓰지 않으면서 거칠고 걷잡을 수 없는 세계에서 생계를 꾸려 나가는 사람이다. 저자가 이 책을 쓰는 이유도 바로 “그런 어부들이 현대 세계가 세워지는 데 어떻게 이바지했는지 보여 주고 싶어서”라고 한다.

인류사가 지금껏 놓친 바다와 바다 사람들,
세계 4대 문명 뒤에 숨은 이야기를 만난다

어부와 어부가 잡은 물고기가 없었다면 인류의 문명은 어떻게 되었을까? 파라오는 기자(Giza)의 피라미드를 세우지 못했을 테고, 캄보디아의 그 웅장한 앙코르와트 사원도 현재와 같은 위용을 뿜지 못했을 것이다. 페루 북부 연안에 있는 모체(Moche)의 왕들은 연안의 안초비잡이 어부에게 크게 의존했는데, 만약 그 어부들이 없었다면 황금으로 뒤덮인 장엄한 국가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초기 문명은 대부분 강어귀, 호수, 연안 아니면 대양에 접근하기 쉬운 자리에서 꽃피었다. 왜냐하면 작은 무리에서 마을, 도시, 제국, 국가로 성장하려면 무엇보다 사람들을 먹여 살릴 식량이 중요한데, 강어귀나 호수 등은 어부들이 식량원을 지속적으로 구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도시 외곽에서 바닷사람들이 물고기를 대 주지 않았다면 수많은 고대 문명은 아마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피싱]은 취미가 아닌 생존 활동으로서의 고기잡이 역사를 통해 고기잡이가 농경에 필적할 만큼 인류의 문명에서 중요한 역할을 펼쳤음을 보여 준다. 아무리 고고학계의 거장이라 하더라도 읽고 쓸 줄 모르던 옛 어부들을 파헤치기는 어려웠을 텐데, 80대 노(老)학자는 평생에 걸쳐 세계의 주요 유적을 둘러보고, 고고학, 인류학, 역사, 해양생물학, 고기후학 등 여러 분야에서 고기잡이 역사와 관련한 자료를 수집하였다. 그리고 드디어 ‘바다와 고기잡이’라는 새로운 렌즈로 인류의 역사가 그동안 놓친 이야기를 세상에 선보이며 말한다.
“나는 내가 미처 의식하지 못하는 동안 평생에 걸쳐 이 책을 작업해 왔다. 어부와 배들 근처를 평생 맴돌면서 나의 뇌리 한 편에서는 이 이야기를 엮으려고 조사가 벌어지고 있었다. (…) 이 책은 고고학 및 역사부터 고기잡이 전략, 고기잡이용 덫, 연체류 채집 같은 신비한 세계까지 다양한 분야의 학문과 다소 비학문적 분야를 두루두루 바탕으로 삼았다. 이런 자료를 재료로 삼아 복잡하게 뒤얽힌 역사의 퍼즐을 짜 맞추는 과정은 처음부터 끝까지 즐거웠다.”

농경과 목축이 인간의 정착을 이끌었다면
고기잡이는 교역·탐험·이동하는 삶을 자극했다

인류사에서 농경과 목축이 인간에게 정착 생활을 부추겼다면 고기잡이는 탐험, 교역, 항해 등 인간의 이동 생활을 자극했다고 할 수 있다. 물가 근처에서 사는 사람들은 물고기나 조개 등 바다 식량원이 고갈되거나 홍수나 가뭄 등 자연재해로부터 식량처가 훼손되면 풍요로운 어장을 찾아 계속 이동했다. 또한 고기잡이에 수반된 기술, 그중에서도 배와 관련된 기술은 새로운 대륙을 탐험하고 대양을 건너 더 먼 곳에서까지 무역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북돋웠다. 게다가 물고기는 건조하거나 염장 처리하면 가벼우면서도 영양분이 풍부한 식품이 되었다. 여기에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갖춰 교역자, 탐험가, 정복자 등에게 이상적인 식량원이었다.

고고학계의 권위자가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하고도 비릿한 인류 문명의 숨은 이야기

[피싱]은 이처럼 인간의 이동 생활과 문명사회를 이끈 고기잡이의 역사를 크게 3부로 나누어 살펴본다. 제1부에서는 인류가 연안과 강어귀, 호수, 강 등에서 뛰어난 적응력과 기회주의식 고기잡이를 선보이며 살아간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선사시대 어부들이 사용한 도구들, 즉 그물, 창, 낚싯바늘, 낚싯줄, 덫 등이 오늘날의 고기잡이 도구와 근본적으로 별반 다르지 않다는 사실은 재미있고 놀랍기까지 하다.
제2부에서는 수천 년 동안 문명을 꽃피우고, 도시를 먹여 살리고, 세계를 이어준 어부와 고기잡이 이야기를 다룬다. 기원전 3100년경에 지중해 동쪽(이집트)에서 세계 최초의 도시가 출현했고, 얼마 후에 아시아와 아메리카 대륙에도 도시가 발전하였다. 수메르든, 이집트든, 로마든, 은나라든, 마야든 모든 도시마다 권력층은 신전이나 무덤 등 공공건물을 짓는 노역자에게 줄 양식이 필요했고, 이를 어부들이 대 주는 물고기로 충당했다. 이집트에는 물고기를 배급 식량으로 사용한 최초 증거가 있다. 당시 이집트의 나일강에서는 메기가 쉽게 잡혔는데, 기자의 피라미드 지대에는 생선을 가공한 건물이 남아 있다고 한다. 한편, 말리거나 소금에 절인 생선은 지중해와 아시아의 장거리 교역을 폭발적으로 증가시켰고, 특히 말린 생선은 이집트를 인도양이나 페르시아만과 처음 이어 준 식량이기도 하다.
제3부에서는 로마 제국의 붕괴라는 사회적 변화와 중세온난기라는 환경적 변화 속에서 어부들은 어떻게 적응하였고, 이후 인류는 바다를 어떤 방식으로 오늘날까지 이용해 왔는지 들려준다. 10세기 무렵에는 물고기를 인근 시장에 팔았고, 300년 후에는 생선을 운반하는 짐수레 수송망이 갖춰졌는가 하면, 노르망디에서 파리까지 생물 생선을 운반하는 역마(驛馬) 방식의 수송 체계도 생겨났다. 14세기에는 국제적 어업이 형성되었고, 18세기 초부터는 남획 징조가 나타났다고 한다. 물고기를 찾는 사람들이 계속 많아지니 후릿그물이나 저인망 어선, 건착망 등 고기잡이 도구가 계속 개발되었고, 원양이나 근해에서는 물고기가 대량 도살되거나 남획되었다.
인류는 100년 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물고기를 마구 잡았고, 결국 오늘날 어장량은 급감하고 있다. 이에 저자는 “이전까지 아주 풍요로웠던 바다를 영영 사막화시키고 싶지 않다면, 지속가능한 어업은 월턴의 조용한 낚시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예술이라는 것을 기억하는 편이 낫다. 안 그러면 바다에서 더 이상 물고기를 구경하지 못할 테니까”라고 경고한다.

출판사 서평

“그동안 간과해 온 ‘바다와 고기잡이fishing’로 인류를 새롭게 조명한 책”
언론과 학계에서 쏟아지는 찬사들


전 세계에 걸친 고기잡이 역사를 심도 있게 파헤친 아주 알찬 작품이다. 저자는 인류사에서 고기잡이가 농경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이라는 사실을 폭넓은 시각으로 간파해서 독자에게 명확히 풀어 주었다. 드디어 이런 고고학자를 만나게 되어 반갑다.
- 제임스 C. 스콧(예일대 인류학과 석좌교수)

[피싱]은 가치 있는 책일 뿐 아니라 흥미롭다. 인류 문명이 바다에 어떻게 의존해 식량을 확보했는지 생생하게 보여 준다. (…) 브라이언 페이건이 드디어 역사가를 위한 멋진 도구이자 이 분야에 관심 있는 독자를 위한 훌륭한 입문서를 쓰는 데 성공했다.
- [이코노미스트Economist]

너무 얕지도, 너무 깊지도 않은 딱 적절한 학술적 깊이로 (…) 여러 사회의 발전에서 고기잡이가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펼친 과정을 흡인력 있게 풀어내 주고 있다. - [커커스 리뷰Kirkus Reviews]

생존을 위해 단순한 기술로 어획하는 것부터 세계적 유통을 위해 저인망 어선 등 고도화된 기술로 남획하기까지 고기잡이는 인류의 경제, 식생활, 제국 등에 두루 영향을 미쳐 왔다. 마지막 남은 야생의 식량원을 렌즈 삼아 들여다보는 인류의 여정이 흥미진진하게 엮여 있다. 인류학, 고고학, 문명사, 역사, 생태학, 인문 등에 두루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꼭 읽어볼 만한 필독서다.
- 소피아 페르디카리스(브루클린대 & 뉴욕시립대 대학원 인류학과 교수)

이 책은 인간의 문명이 출현하는 데 물고기와 조개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흡인력 높은 글로 발굴해서 보여 준다. 뛰어난 수작이다.
- 윌리엄 H. 마르콰드(플로리다 자연사 박물관)

문명의 발전 과정에서 사냥과 농경 못지않게 큰 역할을 해 왔지만 역사에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고기잡이가 잘 조명되었다. 고고학, 인류학, 생태학, 환경학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 [라이브러리 저널Library Journal]

페이건 자신도 인정하듯 낚시 실력은 내세울 만한 수준이 아닐지라도 그는 무려 46권을 쓴 일류 고고학자이자 작가다. (…) 이 책은 정교한 고고학 연구조차 때로 아주 중요한 부분을 놓치곤 한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준다.
- [뉴욕 리뷰 오브 북스New York Review of Books]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고고학자 브라이언 페이건이 지금까지 다루지 않은 소재, 즉 바다와 고기잡이로 인류사를 새롭게 본 책이 을유문화사에서 나왔다. 고대의 3대 식량 획득 방법은 채집, 수렵, 고기잡이다. 인류가 발전하면서 채집은 농경으로, 수렵은 목축으로 바뀌었으나 ‘고기잡이(fishing)’는 유일하게 인간에게 길들여지지 않은 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자신이 직접 항해할 만큼 바다를 좋아하는 브라이언 페이건은 고고학계에 몸담은 이후로 50년 넘게 바다에 관심을 가져왔고, 드디어 학계에서 그동안 놓쳤던 ‘바다와 고기잡이’가 인류를 어떻게 바꾸고 먹여 살렸는지를 흥미진진하게 발굴한 대작을 내놓았다.

목차

서문

1. 풍성한 바다

제1부 기회주의적 어부들
2. 시초
3. 네안데르탈인과 현생 인류
4. 조개를 먹는 사람들
5. 빙하시대 이후 발트해와 도나우강
6. 줄무늬가 있는 토기를 쓰는 어부들
7. 위대한 여정
8. 태평양 북서부 연안의 어부들
9. 에덴동산의 신화
10. 칼루사족 : 얕은 물과 해초
11. 대물 물고기가 등장하다

제2부 얕은 물의 어부들
12. 파라오를 위한 배급 식량
13. 지중해의 고기잡이
14. 비늘 달린 무리
15. 물고기 먹는 사람들
16. 에뤼드라해
17. 잉어와 크메르족
18. 안초비와 문명

제3부 풍요로움의 종말
19. 바다의 개미
20. 바다의 소고기
21. “고갈될 줄 모르는 만나”
22. 고갈
23. 무한한 바다?

감사의 말
용어 풀이
주 및 참고 문헌
찾아보기

본문중에서

로마 제국에서 부유층은 흥청망청 연회를 벌여 1인당 3킬로그램의 숭어를 먹어 댔지만, 물고기의 진가는 도시 시장과 군대 식당에서 발휘되었다. 로마 제국이 전성기일 때는 고등어 같은 하급 어종이 선원이나 군인의 일반 식사 메뉴였는데, 가벼워서 대량으로 운반하기가 수월한 때문이기도 했다. 사회적으로 최하층에 속한 어민 사회는 도시의 평민층에게 팔기 위해 이 작은 물고기를 대량으로 잡았다. 그중 일부는 로마 시대에 양념으로 널리 쓰인 생선 소스, 즉 가룸(garum)의 재료였다. 가룸은 로마 제국의 주요 경제 상품이었고, 북쪽으로 멀리 영국에까지 거래되었다. 한편 어부들은 자신들이 터득한 견문을 자기들끼리만 비밀리에 전수했다. 또한 로마 시대의 기록에는 ‘물고기 먹는 사람들(fish eater)’이라는 뜻의 ‘이크티오파기족(ichthyophagi)’에 대한 언급이 나오지만, 인도양과 홍해 연안에 살면서 자기 거주지를 지나가는 상선에 말린 생선을 대 주던 집단 정도로 언급될 뿐 자세한 이야기는 없다. 다만 희박하게나마 글로 남겨진 기록에 따르면, 이들은 독립적이고 상대하기 까다로웠으며 인도양 무역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 37쪽

생계형 고기잡이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인간이 최초로 정착하는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바에 따르면, 이곳에 처음 정착한 사람은 알래스카에서 북아메리카의 중앙 지대가 아닌 태평양 연안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왔다. 특히 태평양 북서부 연안, 캘리포니아 남부의 샌프란시스코만과 샌타바버라 해협, 중서부 지역의 비옥한 강가 계곡 지대와 플로리다 북동부 및 남부 연안 등을 선호했기에 그곳은 필연적으로 인구 밀도가 높아졌다. 연체류 군락지와 물고기가 몰려 있는 수역을 서로 차지하기 위한 경쟁도 심해졌고, 주변 일대는 사람들로 점점 에워싸이며 집단끼리 더욱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되었다. 사람들은 한곳에 오래 머물기도 했다. 필연적으로 사회는 점점 더 복잡해지면서 단순한 가족 관계를 넘어 작은 무리와 집단이 수천 년에 걸쳐 하나로 합쳐졌다. 이제는 신망받는 지위에 앉아 모범적으로 무리를 이끌고 의식을 집행하는 권한까지 얻은 씨족장이 생겨났다. 이들은 절대 권력을 움켜쥔 신과 같은 지배자가 아니었다. 집단에 따라 씨족장의 지위는 대대로 물려받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했다. 씨족장은 씨족과 추종자들의 충성심, 그리고 다른 씨족장에 대한 아량과 세심한 배려를 아주 중시했다. 대다수 씨족장은 인류학자들의 표현대로 ‘훌륭한 인물’이었다.
(/p.51)

높든 낮든 조개무지는 고고학자들에게 발트해 연안의 초기 거주자에 대해 알려주는 자취였다. 19세기 발굴자들은 이 조개무지를 ‘kitchen midden’이라고 불렀다. 덴마크 동물학자이자 코펜하겐대학의 동물학 교수인 야페투스 스텐스트루프(Japetus Steenstrup, 1813~1897)는 덴마크 곳곳에 흩어져 있는 선사시대의 조개무지 수백 개를 처음으로 연구한 사람이다. 그는 ‘kojokkenmoedinger’, 즉 kitchen midden(midden은 ‘음식물 쓰레기’라는 뜻의 덴마크어에서 유래된 단어다)이라는 명칭을 붙인 장본인이다.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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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브라이언 페이건(Brian M. Fagan)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14종
판매수 6,809권

고고학과 인류학계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펨브로크 칼리지에서 고고학과 인류학을 전공했다. 1967년부터 2003년까지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타바버라 캠퍼스에서 인류학 교수로 있었고, 현재 명예 교수로 있다. 학생과 일반인을 상대로 수많은 고고학 개론서와 교양서를 집필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중세 온난기를 다룬 [뜨거운 지구, 역사를 뒤흔들다](2008년)가 [뉴욕타임스] 논픽션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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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편집부에서 오랫동안 일한 경험을 토대로 현재 번역 에이전시 하니브릿지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학교혁명] [위대한 정치의 조건] [기다리는 부모가 큰 아이를 만든다]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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