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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의 나침반 『선비의 보물상자』. 이 책은 옛 선비들의 아름다운 행적과 향기로운 이야기들을 모은 책이다. 공직자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삶과 영혼을 아름답고 향기롭게 하고 청렴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기 위해 기획한 책이다.
[2014 세종도서 교양부문]선정도서

문학은 우리의 삶과 무관하지 않다. 특히 고전은 옛사람들의 정서가 오늘날까지 이어진다는 점에서 살아 있는 문학이며, 우리에게 감동과 때로 삶의 길을 가르쳐 준다. 고전 가운데도 시(詩)는 인지상정을 가장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장르이다. 여기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 사회에 한시(漢詩)로서 삶의 길을 제시한 촌철살인 명품 강의 111편이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나왔다.
이 책은 이와 같은 선비들의 아름다운 행적과 향기로운 이야기를 모은 것으로, 반부패 청렴 강의 때에 예화로 든 것이다. 단국대학교 전 부총장을 지낸 저자 김상홍(金相洪)은 다산학 연구자로서 자타가 공인하는 ‘다산학 전도사’이자 ‘청렴 전도사’이다. 그는 중앙공무원교육원과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등 국가 및 공공기관에서 30년째 1년에 200여 회 ‘반부패 청렴’ 강의를 하고 있다.
이 책은 공직자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삶과 영혼을 아름답고 향기롭게 하고 청렴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다.

1. 천하 사람들이 근심하기에 앞서 근심하고, 천하 사람들이 즐거워 한 뒤에 즐거워한다.
이도령은 불량 공무원 / 선녀와 나무꾼 / 선비의 덕목 / 왕대밭에 왕대 난다 / 빈손 / 청백(淸白) 두 글자를 유산으로 준 이규보 /
이공수와 박수량의 청렴 / 탐욕의 종말 / 목민관의 표상, 기건 / 맹사성과 소무덤 / 썩은 선비, 부유(腐儒) / 청문(淸門)·예문(例門)·탁문(濁門) /
꼴불견 / 뱃속의 아이를 지켜주오 / 청백리 김수팽 / 나라를 망치는 길, 구패(九敗) / 공직자의 교과서 『목민심서』/
다산의 도덕성 / 다산 부인 홍혜완의 도덕성 / 도둑이 놓고 간 돈 / 추락하는 한국의 청렴도

2. 혼자 걸어도 내 그림자에게 부끄럽지 않고, 혼자 잠을 자도 이불에게 부끄럽지 않았네.
아내에게 노예취급 당한 이조판서 / 귀를 씻다 / 황제의 친구 / 억강부약(抑强扶弱) / 지조 / 선비의 길 / 사람은 혀 때문에 죽는다 /
대장부의 눈물 / 소동파의 협량(狹量) / 내 그림자에 부끄럽지 않은 삶 / 삶의 흔적 / 정붕의 소신과 성희안의 사과 / 사유(四維), 예의염치 /
남명 조식의 언행일치 / 소가 웃을 일 / 영원한 선비 임숙영 / 시인의 기개 / 선비는 국가의 원기(元氣) / 누추한 삶

3. 우리 임금을 요순보다 훌륭한 군왕이 되게 하고, 다음으로 백성의 풍속을 순박하게 하는 것이네.
시의 멋! 시 한 줄의 힘 / 두보의 꿈 / 두보와 위팔처사의 금란지교 / 정이 많은 두보 / 베적삼 / 시인 / 노예시인 어무적 /
부모님 산소에서 / 달팽이 뿔 위의 싸움 / 차별의 슬픔 / 제비의 슬픔 / 고래 사냥 / 모기보다 더한 자들 / 다산의 꿈 /
민초들의 슬픔 / 유형지의 애가 / 쉬파리를 위한 제문(祭文) / 쥐와 고양이의 야합 / 차 한 잔과 시 / 안중근 의사의 장부가

4. 나 죽고 그대가 천 리 밖에 산다면, 그대 나의 이 슬픈 마음을 알리라.
춤추는 국화 / 옛 선비들의 풍류 / 시를 읽는 즐거움 / 시와 산문의 차이 / 처가살이! 겉보리 서 말 / 못생긴 아내와 독수공방 /
춘래불사춘 / 석잔의 술 / 한 맺힌 단종대왕의 시 / 그리운 님에게 / 탁주 한잔 / 시와 선비 / 진정한 친구 / 시참(詩讖) /
중국 4대 현처(賢妻) / 중국 4대 미녀(美人) / 화장 안한 양귀비 / 여류시인 허초희의 한 / 조선의 사포(Sappho) 황진이 / 선비의 아내 / 부인을 잃고

5. 놀러 나가려면 으레 비오고 장마지고, 한가히 앉자 있을 땐 날씨가 좋네.
흥부 마누라는 최고의 지식인 / ‘동방예의지국’은 칭찬이 아닌 모욕이다 / 왜놈, 왜국, 그리고 일본 / 왜놈과 코무덤 /
출세지상주의자 오기 / 새색시의 지혜 / 열부(烈夫) 이야기 / 동티 / 천하에 못난 놈 / 우리 인생사 / 외눈박이 원숭이 /
지상낙원 우복동(牛腹洞) / 노인의 슬픔 20가지 / 스승을 부정한 제자 / 매국노 이완용

6. 봄누에는 죽어야만 실뽑기를 그치고, 촛불은 타서 재가 되어야 눈물이 마르네.
꽃이 예쁘거든 꽃하고 자세요 / 도연명의 자식들 / 두보의 아내 사랑 / 미완의 사랑 /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
어머니의 은혜 / 어머니의 사랑 / 까마귀의 효성 / 꽃 같은 첩도 할머니가 된다 / 아버지의 소망 /
물고기 입과 강아지 이마를 한 자식 / 닭 키우는 아들에게 / 다산 최후의 유작 시 / 훈장님의 애환 / 짝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