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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역사 (대활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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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이광주
  • 출판사 : 살림
  • 발행 : 2018년 05월 11일
  • 쪽수 : 96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52239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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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큰글자 살림지식총서] 소개

최근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전개되면서 더불어 노년층 독서인구가 증가하고, 다양한 지적・문화적 욕구 또한 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노안이나 약시・저시력 등의 이유로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독자들 또한 늘고 있다. 이에 살림출판사의 대표 브랜드인 살림지식총서가 문고판 최초로 [큰글자 살림지식총서(대활자본)] 제작 및 보급에 나섰다. [큰글자 살림지식총서]는 노안으로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과 시각 장애인들이 책을 읽기 쉽도록 글자 크기를 키운 도서로, 선진국에서는 ‘라지 프린트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제작되기도 한다. 특히 일본은 전체 도서관 2,500여 곳 중 반이 넘는 곳에서 ‘큰글자(대활자본) 코너’를 별도로 마련하고 있다. [큰글자 살림지식총서]의 선정기준은 [살림지식총서] 중 독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주제들이다. 이 책들은 일반 글자크기인 10포인트(살림지식총서 기준)보다 1.5배 정도 더 큰 약 15포인트의 글자크기로 제작됐다. [살림지식총서]는 현재 출간된 560여 종의 책 가운데 건강, 복지, 고전, 역사, 인문 등 중장년층의 관심이 집중된 분야 중심으로 [큰글자 살림지식총서]를 추가 제작할 예정이며 [큰글자 살림지식총서]의 출간을 염두에 둔 기획도 진행한다. 독서 소외 계층을 위한 살림지식총서의 노력은 계속될 예정이다.

출판사 서평

인간 형성의 토포스로서의
대학의 위상을 통해
그 답을 찾다!!!


한 나라, 한 국민의 위상과 미래는 그 나라의 고등교육의 수준에 달려 있다. 오늘날 범세계적인 지식정보사회에 있어 대학은 역사상 유래 없는 일대 변혁에 직면하고 있다. 고도산업사회 속에서 우리의 대학 사회 역시 연구와 교육이 균형을 잃고 기술과 시장의 논리가 날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에서 꼭 살펴보아야 할 교양공동체로서의 대학의 본질을 유럽과 미국의 대학의 역사를 통해 밝히는 책이다.

목차

머리말
중세의 대학
근대적 대학의 탄생
기술정보사회와 멀티버시티
대학의 본질과 한국 대상의 위상

본문중에서

자치의 특권과 더불어 중세 대학의 또 하나의 본질이요 특색을 이루는 것은 ‘담론’의 학풍이다. 중세의 대학은 교사가 정해진 텍스트를 구술하고 해설하는 [강의] 과목 이상으로 [토론] 과목을 중시하였다. [토론]은 우선 교사가 주제를 미리 정하고 널리 알린다. 그 주제의 전개에 대해서는 토론에 참가한 교사나 졸업생 그리고 학생도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토론을 청한 교사는 ‘이론’ 제기에 대해 자기의 해답으로 응수하고 결론까지도 내린다. 그 결론에 대해서도 반대 의견 내지 비판이 제기된다. [토론]의 모든 진행은 빠짐없이 기록되며 그 중요성은 결론이 무엇이냐에 있지 않고 토론 그 자체의 과정과 해법에 의미를 찾는 데 있다. 당시의 모든 학습의 방법론은 ‘원문 읽기’로부터 시작하여 ‘질문’을, ‘질문’으로부터 ‘토론’을 이끄는 방법이다. 그럼으로써 학생들로 하여금 스스로 인식하고 생각을 개발하여 그 생각을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는 변증법적인 지적 훈련으로 유도한다.
(/ pp.14~15)

학예학부는 오늘날의 교양학부로서 기초 학부이다. 그러나 중세 대학에서 그 학부장은 대학 전체의 장이었다. 교사나 학생이 어느 학부보다도 월등히 많았던 까닭이다. 학예학부의 학과목은 7자유학예 즉, 문법・수사학(변론술)・논리학・산수・기하학・음악・천문학 등 교양과목이다. 그것을 ‘자유학예(art liberales)’라고 함은 그것이 ‘자유인(liber)’을 위한 ‘학예(arts)’이며 ‘교양’이기 때문이다. 학문과 교양을 갖춘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과 구별되어 ‘자유인’으로 불리며 대접 받았다.
(/ p.20)

오늘날의 산업대중사회는 고등교육의 대중화를 초래하였다. 칼리지 중심의 중세 대학은 물론 근대적인 유니버시티와도 그 규모나 내용 그리고 기능에 있어 극히 다른 다원적인 대학, 즉 ‘멀티버시티(multiversity)’의 출현을 가져 왔다. 교양과 전문직을 지향한 지난날의 대학은 일부 엘리트계층의 대학이었으며, 학위 증서는 계층사회의 신분의 징표이며, 푸코가 지적하였듯이 학력과 지식이 바로 권력이었다. 그러나 19세기 후반의 제2차 산업혁명은 신분사회를 무너뜨리고 20세기에 이르러서는 대중사회, 대중문화를 창출하였으니 대학 또한 대중사회에 발을 맞추어 만인에게 열린 모두의 대학으로 변모하였다. 이러한 사실은 엄청나게 증대된 학생수에서 우선 드러났다.
(/ p.54)

프랑스에서 ‘대학 제도의 위기’가 논의된 지는 오래된다. 논의의 핵심은 대학의 대중화에 따르지 못한 교육과 연구시설의 미비, 마치 중세 길드 조직을 방불케 하는 대학 관리와 학풍, 교육의 부재와 전문 지식의 공동화, ‘배를 가라앉게 하여 유능한 자만을 구조하는 방식’의 각급 학교의 ‘가혹한’ 시험 제도, 학사 실업자의 양산 등 대체로 대학을 둘러싼 문제였다. 그러나 문제는 점차 학외로 확산되었다. 1966년의 경우 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은 10%였다. 이러한 현상은 학생들을 위기의식에 사로잡히게 하여 ‘대학을 뒤집어 놓아야 한다’는 과격한 발언들이 공공연히 불거져 나오고, 대학을 둘러싼 정치・사회・문화 전체에 대한 과격한 운동에 학생들을 투신하게 하였다.
(/ pp.62~63)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19종
판매수 1,403권

고려대학교 사학과와 같은 대학의 대학원을 졸업(학위논문 [근대 독일의 교양계층 연구]).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 유학 후, 충남대 교수를 거쳐 전주대 및 인제대 교수를 역임.
저서로는 [정념으로서의 역사] [유럽사회 풍속산책] [지식인과 권력: 근대 독일 지성사 연구] [대학사] [아름다운 지상의 책 한권] [동과 서의 차(茶) 이야기] [편력 : 내 젊은 날의 마에스트로] [아름다운 책이야기: 윌리엄 모리스에서 중세 사본까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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