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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에겐 보이지 않아 : 함께하고 싶지만 어쩐지 불편한 심리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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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차별과 차단의 ‘펜스 룰’ 넘어
‘공존의 룰’ 찾는 첫 시도!


[남자에겐 보이지 않아]는 차이를 넘어 여자와 남자 서로 간에 이해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책이다. 일터에서, 학교에서, 가정에서 남자와 여자는 같은 공간, 두 가지 시선으로 살아가고 있다. 대개는 함께하고 싶지만, 어쩐지 불편한 관계라는 게 딱 알맞은 표현이다. 일부 남자들은 아예 여성 동료와 얽히지 않겠다며 ‘펜스 룰’을 꺼내기도 한다. 저자 박선화는 모든 갈등 뒤에 숨어 있는 편견과 무의식에 주목해왔다.
"나는 오랫동안 다양한 편견과 그것을 깨기 위한 소통에 관심을 가져왔다. 그리고 그 소통의 하나로 이 책에서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를 먼저 꺼내어 들여다보려고 한다. ... 이 책의 목적은 여성들이 겪는 육체적·심리적 고통을 사례로 다루며 실상을 알리려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사회 속에서 남자가 여자를 보는 편협한 인식과 여자들 스스로 내면화되어버린 일상의 무의식적 습관을 짚어보려는 데 있다."
우리가 늘 겪는 문제부터 영화와 역사까지, [남자에겐 보이지 않아]는 저자의 경험과 인간에 대한 애정 그리고 심리학 연구가 어우러졌다. 유명인들의 페이스북 스타인 저자의 장점은, 어떤 갈등 사안도 선명하게 초점을 맞춰준다는 것이다. 사회학자 노명우와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이 극찬하고, 뇌과학자 송민령과 LG CNS 김흥식 인사총괄전무도 적극 추천하는 책이다.

출판사 서평

‘미투’와 ‘펜스 룰’ 속에
공존과 소통을 추구하는 첫 번째 심리 탐구
정혜신 박사, 노명우 교수 추천


[남자에겐 보이지 않아]는 제목에서부터 ‘남자’를 걸고 넘어간다. 하지만 비판에 머물기보다 드러난 갈등 이면의 심리적 원인을 찾는 책이다. 여자에겐 너무 익숙하고 힘든 상황이 왜 남자에겐 보이지 않을까? 모르는 척 아닌가, 여자들은 고개를 갸우뚱한다. 이 책은 몰라서 상처 입히는 남자들, 약해서 이기적이 된 여자들의 마음을 비춰보는 작업으로, 심리학적 바탕 위에서 일상과 일터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때로는 시원하게, 때로는 따끔하게 보여준다. 사회학자 노명우 교수는 추천사에서 "남자인 내가 몰랐던 혹은 안다고 착각하면서 제대로 알려고 하지 않았던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라고 말한다.

*펜스 룰(Pence Rule): 남자들이 하는 말과 행동에 ‘그렇게 민감하게’ 대응한다면 차라리 여자들과 말을 섞지 않겠다는 게 일부 남성들이 꺼내든 펜스 룰이다. 미국 부통령 마이크 펜스는 "아내가 아닌 여자와 단 둘이 식사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힐러리 클린턴의 식사 제안도 거절했다고 한다. [허핑턴포스트]는 그를 ‘여성 차별주의자’로 보도한 적이 있다.

남녀 갈등, 심리 탐구가 필요해

선과 악 이분법으로 세상을 단죄하기보다는 숨은 심리를 이해해야만 의견 차를 좁히는데 효과적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부제는 ‘심리 탐구’로, 약자로 살아오면서 내재화된 여자들의 이기심, 한국 특유의 가부장제에서 원치 않아도 꾸역꾸역 밥값 해왔던 ‘아저씨들’의 삶도 외면하지 않는다. 여성이 느꼈던 불편함을 선명히 드러내는 한편, 남성 독자에게도 발신하는 이 책은, 약자 속의 약자인 워킹 맘, 나이 든 여성, 비혼자에 대한 우리 사회의 몰이해도 다룬다. "여성 독자 외에도, 그 인식 변화가 가장 큰 변화를 이끌어내는 현직 리더 남성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한다"는 것이 저자의 바람이다.

기업에서 20년 리더 + 심리 연구자
펜스 룰, 새삼스럽지 않아...


대기업에서 부장으로 지냈던 저자의 경험은 특히 일터에서의 문제점들을 설득력 있게 그린다. ‘펜스 룰’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비판한다. "어떤 사소한 문제도 빚어지지 않도록 여성들이 포함된 자리 자체를 만들지 말자는 ‘펜스 룰’이 일부 남성들 사이에 유행한다는데 전혀 새삼스럽지 않다. 어차피 여성들은 술자리나 노래방 등 남성들이 기분 푸는 자리 이외에는 중요한 정보 공유와 네트워킹에서 늘 배제되어왔기 때문이다."

헤어 롤 붙이고 나온 여성 재판관 칭찬 받지만
옆자리 워킹 맘이 그랬다면?


"대통령 탄핵심판청구에 대한 헌재의 역사적 결정이 있던 날 아침, 긴장되고 황급한 마음에 헤어 롤 2개를 풀지 못한 채 출근한 여성 재판관 의 모습이 전 국민의 화제가 되었다. 지나친 헤어스타일 집착이 화근이 되었던 탄핵 상황과 비교되며 일하는 여성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는 칭송이 쏟아졌고 환호는 며칠간 이어졌다.

나 역시 그분들의 노고에 감사하기는 했지만, 한편으로는 그토록 일하는 여성에 대해 관대하고 우호적인 마음가짐이 평소 아이를 키우며 일하는 모든 여성에게도 똑같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일종의 후광효과 같은 것이랄까? 사람들은 똑같은 상황이라도 강자의 행위에는 더 우호적이고 많은 가치를 부여하지만, 주위에서 일어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에는 전혀 다르게 반응하기도 한다."
(‘워킹 맘과 헤어롤’ 중에서)

직장은 공식적인 성추행 공간
그 비서는 왜 ‘노’라고 말하지 못했나

약자로 살아온 여자들이 달라질 점?
남자도 기대고 싶다


아프리카 미개인도 천부인권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 장 자크 루소도 "예외적으로 여성은 인권이 없으며 정치나 교육에 참여시킬 필요가 없다"라고 믿었다. 여자들의 지력을 의심하는 건 ‘오래된 미래’다. 인기 프로그램 [알쓸신잡]엔 어째서 죄다 남성 지식인만 나오는지, 왜 여자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에는 ‘수다’란 이름이 붙는지 저자는 의문을 제기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여자들 자신도 좀 더 사회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고 발언을 해나가야 함을 강조한다. 여자들이 작은 파이를 두고 경쟁하는 ‘을’의 구조에 오래 묶여 있다 보니, 고착된 문제점들 몇 가지가 보인다. 그리고 여성에 대한 연봉 차별과 유리천정 등 남자가 이익을 독식하는 구조에서는, 그 제도에 억지로 몸을 맞춰야 하므로 모든 남자들에게 맞는 일도 아니다.

유명인들이 팔로잉 하는 무명작가
출간 소식 후 5시간 만에 좋아요 1천 넘어
박람강기 여성 필자의 등장


남자 추천자들은 저자가 직간접 겪은 우리 주변의 사례 속에서 자신의 편견과 무지를 깨닫게 되었다고 말한다. 여성들은 이 첨예한 문제에 성별을 떠나서 개인이 성찰하고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믿을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공통적으로는 저자 글의 장점으로 "솔직하고 분명한 글에 담긴 통찰"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이해"를 꼽았다.

추천사

저자의 시선에 따라 여자에 집중하다 보면 남자의 속살이 보이고, 남자에 집중하다 보면 여자의 속살이 보인다. 책을 덮을 때쯤 여자와 남자 이전에 우리 모두는 합리성과 성찰이 가능한 개별적 존재들이라는 자각을 편안하게 감각하게 될 것이다.
- 정혜신 / 정신과 전문의

나의 선입견을 물으면서 내 관념의 도마 위에 나를 올려놓고 책을 읽었다. 남자인 내가 몰랐던 혹은 안다고 착각하면서 제대로 알려고 하지 않았던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내가 아는 남자와 여자의 차이는 ‘코끼리 다리 만지기’에 불과했다.
- 노명우 / 아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이 책은 전환기에 있는 남성 위주의 조직문화에 의미심장한 담론을 내놓는다.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는 남성들조차 일상에서 보이지 않는 차별적 시선을 가지고 있음을, 저자가 보고 겪은 사례를 통해 따끔하게 지적하고 있다.
- 김흥식 / LG CNS 인사총괄 전무

박선화 작가의 글이 페이스북에 올라오면 무조건 잽싸게 읽는다. 솔직하고 분명한 글에 담긴 통찰이 너무 시원하기 때문이다.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이해가 담겨 있어서 더욱 좋다. 이 책은 상대와 상황을 이해하는 출발점을 제시한다.
- 송민령 / 뇌과학자

목차

프롤로그

1장 기묘한 경쟁력
거꾸로 가는 남자
여성성, 양날의 칼
얼마나 더 예뻐져야
젊은 천사거나 늙은 악녀거나
을의 전쟁

2장 여성이 멈추어야 할 것은
이기는 것이 두려운 여자들
재능이 독이 되어
‘그릿’이 필요해
‘뇌’섹남 시대의 뇌‘섹’녀
하이디와 하워드
이제 그만 겸손하자

3장 남자와 여자, 차이는 있다
수평성과 수직성
남성이 보는 여성의 사회성
조금 다른 상상
때로는 포기도 괜찮다
공감을 넘어 인류애로
소시오패스와 나르시시스트

4장 왜 ‘노’라고 말하지 못했나
깊은 상처는 천천히 드러난다
아시모프의 로봇 3원칙
여군의 적은 누구였나
살기 위해 죽이다
이해받지 못하는 두려움

5장 남자에게는 보이지 않아
나도 잘생긴 젊은 남자가 좋다
걸 크러시의 그늘
워킹 맘과 헤어롤
여자도 군대에 가라고?
사실은 권력의 문제다

6장 경계 넓히기
싱글에 대한 몇 가지 오해
이상적인 삶은 없다
의도하지 않은 무례
불편함의 가치
남자도 기대고 싶다
혐오의 시대, 공존을 위해서

7장 성장하기 위하여
시월드의 재구성
21세기니까요
파이를 키우자
미스 마플처럼

에필로그

본문중에서

남자는 여자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 같다. 그러나 여자에 대한 제대로 된 지식은 놀라울 정도로 부족하다. 평소 좋아하는 것에 빠지면 미세한 내용까지 파고드는 남자들이 어떤 여자에게 "너를 알고 싶다"고 하는 말은 그 여자의 내면이나 정신보다는 육체에 한정될 때가 많다. 그래서 함께 살던 여자가 여든 살에 헤어지자고 해도 이유가 무엇인지조차 모른다. 잘못된 부모의 사랑처럼 자신이 타인을 동등한 주체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단지 소유해왔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프롤로그' 주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정작 힘들었던 것은 사회적으로 규정하는 여성성을 어느 정도로 조절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일이었다. 남자는 능력을 발휘할 때 남성으로서의 매력도 함께 커지지만, 여자는 그럴 경우 오히려 ‘여성적’ 매력이 떨어지는데 둘 중 하나를 선택하기가 간단치 않다. 여기서 말하는 여성성은 애교스럽거나 보들보들해서 남성들 눈에 예뻐 보이는 것을 말하고, 그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너무 논리적이거나 잘나서 피곤하다는 느낌은 주지 말아야 하는 것을 뜻한다.
('여성성, 양날의 칼' 중에서)

(상사인 내가) 팀 분위기를 해치는 여성 직원에게 주의를 주자 "왜 후배를 갈구냐?"고 놀렸던 상사도 있다. 먼저 어찌된 상황인지 묻는 것이 정상인데 이미 답은 정해져 있었다. 조금 화가 났지만 담담하게 물었다.
"남자 상사가 직원이나 후배에게 충고하는 것은 교육이고, 여자 상사가 여자 후배에게 하는 것은 갈구는 것입니까?" 순간 상사는 당황하더니 실수를 인정했다.
('젊은 천사거나 늙은 악녀거나' 중에서)

여성들까지도 세뇌당한, 지성에 대한 남자들의 시각은 배운 여자, 자기 생각이 있는 여자를 불온하게 여기고 이 금기를 사수하기 위해 늘 ‘진짜 똑똑한 여성은...’이라는 전제를 단다. ‘진짜 똑똑한 여성이라면’ 남성들처럼 자신의 철학과 세계관을 주장하고 치열하게 토론을 하거나 냉철한 비판력을 드러내서는 안 된다. 꼭 필요하면 남자가 짜증을 내지 않을 만큼 아주 살짝 사랑스럽고 센스 있게 자기주장을 할 줄 알아야 한다. 너무 나서서 세상을 이끌려고 하기보다는 한 발 뒤로 물러서서 변화에 이바지하는 사려 깊은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기는 것이 두려운 여자들' 중에서)

지금과는 반대로, 여성이 회사원의 80%, 여성 임원이 98%쯤 되는 사회가 된다면 남성들의 능력은 어떻게 평가받게 될까. (...) 먼저 공감능력이 지나치게 떨어지고 단순하다는 평가를 받을 것 같다. 둘째, 가까운 팀원들 마음 하나 헤아리지 못하면서 임원이나 관리자들의 프로필과 활동에는 왜 그리 관심이 많은지 정치적이고 계산적이라는 지적을 받을지도 모른다. 셋째, 늘 전투적이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기려는 모습에 신뢰성과 도덕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들을 수도 있다.
('조금 다른 상상' 중에서)

가끔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은, 권력이 사회적으로 성공했거나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만 가진 힘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회적 약자로 보이는 남성들이 저지르는 폭력은 권력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인성문제라 치부하고,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싶어 한다. 다시 강조하지만 이것은 오해다. 권력에는 사회적으로 명백히 드러나는 지위나 금전적 힘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자기 노력과 상관없이 선천적으로 얻어진 기득권도 여기에 속한다. 남녀 문제나 인종 문제, 금수저 갑질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사실은 권력의 문제다' 중에서)

"결혼했는데 왜 아직도 애가 없대? 애 없으면 이혼당하기 딱 좋아"라는 말도 참 쉽게 한다. 말하는 사람으로서는 상대를 비하할 의도나 악의가 없을 뿐만 아니라 나름 애정이라고 우길 수 있는 말들도 있다. 하지만 대개는 듣는 이에게 상처가 되거나 분노를 일으킬 수도 있는 말들인데 자신과 타인 사이의 경계를 모르는 무례한 언행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 이렇게 선의와 폭력 사이를 오가는 의도하지 않은 무례의 사례는 너무나 많다. 임신부 5명 중 1명이 길을 가다가 모르는 사람이 불쑥 배를 만지는 경험을 한다는 통계를 보았다.
('의도하지 않은 무례' 중에서)

하지만 결혼으로 정말 여성들만 피해를 보고, 남성들은 이득만 누리는지는 좀 생각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여성들과 달리 남성들의 세계는 승자와 패자가 분명하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상위 소수도 남자지만 반대로 하위에 자리한 소수도 역시 남자라는 통계를 쉽게 볼 수 있다.
('남자도 기대고 싶다' 중에서)

기자들이 모여 배우 김혜수 씨의 다양한 미덕을 칭찬하던 중이었다. 한 패널이 "게다가 그녀는 가장 겸손하기까지 한 배우"라고 하자 또 다른 패널은 "제발 김혜수 씨만이라도 겸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신이 잘나면 좀 잘난 대로 살게 내버려두지 꼭 겸손까지 해야 하느냐는 의미였던 것 같다.
('이제 그만 겸손하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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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1종
판매수 112권

마음 탐구자
어릴 때부터 사람 사는 이야기에 늘 마음이 끌려서 역사, 사회, 영화에 관심이 깊었다. 홍익대 미대를 다녔고, 다시 대학원에서 마케팅과 심리학 관련 공부를 하며 지속적으로 인간 탐구를 하고 있다. LG그룹 마케팅 부서에서 기업 이미지 만드는 일을 하고 부장까지 지냈다. 돌이켜보면 모두 사람들의 숨은 본능과 욕망을 찾는 일이었다. 지금은 박사과정 중에 강의하고 글 쓰는 삶을 살고 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불화는 증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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