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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 Ivan Block 박사는 “인생은 냄새를 통한 여행이다.”고 했다.

이 책은 향과 관련된 미와 건강을 위한 책이다. 많은 전문가와 일반인들이 향을 제대로 알고 사용할 수 있기를 바라며,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정보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10년 이상 아로마테라피스트로 활동한 현장경험과 대학에서 아로마테라피와 향수제조를 강의한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이 책은 총 다섯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 파트는 자연요법의 정의, 특징, 성장배경, 종류, 분류 등 자연요법에 대한 이해를 다루었다. 둘째 파트는 아로마테라피의 필요성, 효과, 이용분야 등으로 구성하여 자연요법과 아로마테라피의 상관관계를 조명하였다. 셋째 파트는 아로마테라피의 정의, 역사, 작용원리, 추출방법, 화학적 특성, 식물분류 등으로 구성하여 아로마테라피에 대한 기초 입문편으로 구성하였으며, 네번째 파트는 스토리텔링으로 아로마테라피 오일의 특성들을 소개함으로써 향료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마지막 파트는 아로마테라피 오일의 안전한 사용법, 블랜딩 방법, 증상별 아로마테라피를 소개함으로써 아로마테라피를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였다.
본서는 조향사, 아로마테라피스트, 공간향수전문가, 향수공방디자이너, 향수 관련학과 학생 등 향과 관련된 직업에 종사하거나 종사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참고도서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냄새에 영향을 받으며 살아간다.
좋은 향은 우리에게 즐거움과 기쁨과 행복을 안겨주고 나쁜 냄새는 우리를 불쾌하고 짜증나게 만들기도 한다. 향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중 가장 독특한 것은 기억연상 작용이다. 어떤 향을 맡으면 과거의 사건뿐만 아니라 그 당시의 감정 상태까지도 연상시켜준다.
가령 아주 어렸을 때 맡았던 엄마의 향수 냄새는 그와 유사한 냄새를 맡을 때마다 포근한 느낌을 떠올리게 한다. 따라서 향은 인간과 대단히 밀접한 관계가 있다.
향은 인류의 오랜 역사를 통하여 종교적, 의학적, 미용학적으로 끊임없이 사용되어왔다.
최근에 와서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자연 지향적인 치료나 관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미와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자연치료요법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각광을 받으면서 향은 ‘아로마테라피’라는 자연요법으로 급속하게 성장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 말부터 붐이 일기 시작하면서 의료분야 뿐만 아니라 뷰티산업분야에서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이러한 발전은 향수산업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예전에는 없었던 ‘조향사’라는 직업이 새롭게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향은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되었다.
향기로 힐링을 하거나 향기로 기분을 전환하는 것은 우리의 미래산업이다. 「스토리텔링 아로마테라피」는 이런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데 안성맞춤으로 나온 책이다. 향기와 함께 심신을 수양하고 힐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Ⅰ. 자연요법의 이해 15
1. 자연요법의 정의 17
2. 자연요법의 특징 17
3. 자연요법의 성장배경 18
4. 자연요법의 종류 19
5. 자연요법의 분류 20

Ⅱ. 자연요법과 아로마테라피 25
1. 아로마테라피의 필요성 27
2. 아로마테라피의 효과 28
3. 정통의료에서의 아로마테라피의 이용분야 29
4. 아로마테라피의 분류 31
5. 각국의 아로마 시장 33

Ⅲ. 아로마테라피의 이해 39
1. 아로마테라피의 정의 41
2. 아로마테라피의 역사 42
3. 아로마 오일의 작용원리 46
4. 아로마 오일의 추출방법 49
5. 아로마 오일의 추출부위 52
6. 아로마 오일의 화학적 특성 54
7. 아로마 오일의 식물분류 58
8. 아로마 오일의 휘발성에 의한 분류 63

Ⅳ. 스토리텔링 아로마테라피 67
1. 케리어 오일 69
2. 아로마테라피 오일 74

Ⅴ. 아로마테라피의 실제 121
1. 아로마 오일의 안전성 123
2. 아로마 오일의 배합 127
3. 아로마 오일의 사용방법 130
4. 증상별 아로마테라피 134

스토리텔링 아로마테라피를 보자.
쟈스민은 밤에 꽃이 피며 그윽한 향기를 발산해서 “밤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최면작용이 있어 유럽에서는 순간적으로 청혼할 때 뿌리는 향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향수의 성분으로도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82쪽)
고대 이집트인들은 고기나 생선에 의한 식중독과 장티푸스 같은 열병에 해독제로 레몬을 사용하였으며, 현재는 식품과 향수의 부향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87쪽)
페퍼민트는 서양 박하로 톡 쏘는 성질이 있는 후추에서 유래되었다. 속명 ‘Mentha’는 그리스 신화의 여신 ‘Mentha’에서 유래한 것으로, 저승의 지배자 하데스가 멘타를 사랑하였는데, 하데스의 아내 페르세포네가 그녀를 질투하여 멘타를 풀로 만들어 버렸고 멘타를 밟아 죽이려는 순간 박하로 변하였다고 한다.
박하는 밟으면 밟을수록 향기가 더 짙어지는 성격을 띠는데, 이런 유래에서 기인된 것이다. 양약의 아스피린과 같은 역할을 하는 페퍼민트는 고대 아랍인들의 경우 남성적인 성향을 촉진시키고자 페퍼민트 차를 마시기도 했고 14C 부터는 치아 미백제로 이용되기 시작했고 이후에는 구강 청결제의 원료로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치약, 껌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8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