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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톈 중국사 10 - 삼국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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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삼국연의’가 아니라 ‘삼국시대’를 보라!
이중톈의 시각으로 삼국시대 바로 읽기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오직 진실에 다가간 역사만을 볼 것이다"


중국 역사에서 위·촉·오로 대표되는 삼국시대는 아마 중국 역사 시대 가운데 대중에게 가장 친숙하고 잘 알려져 있는 시대일 것이다. 손권, 유비, 조조, 관우, 제갈량 등 중국 역사를 잘 모르는 사람도 이름을 들으면 아는 인물이 등장하고 삼고초려, 도원결의 등 유명한 고사가 탄생하기도 한 시대다. 고로 대중은 자연스레 삼국시대를 중국 역사에서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시대라고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이중톈이 삼국을 바라보는 관점은 이와 조금 다르다. 중국 CCTV의 인문 강연 프로그램 백가강단에서 ‘삼국지 강의’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중국 학계의 거인으로 우뚝 선 사학자 이중톈이 사실 삼국은 중요한 시대가 아니었다고 한다면?

출판사 서평

삼국은 중요한 시대가 아니었다?

이중톈은 "삼국은 중국사 전체에서 진나라의 천하통일이나 춘추전국시대의 백가쟁명에 비하면 중요성이 형편없이 떨어지는 사건들로 점철된 시기"였다고 한 인터뷰에서 이야기한 바 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많은 사람이 접하는 삼국 역사가 대부분 픽션인 [삼국연의]이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나관중이 쓰고 이후 청나라 모성산, 모종강 부자가 여러모로 수정을 가한 [삼국연의]는 삼국을 충의와 간사함의 투쟁사로 오도하고 계책, 음해, 술수, 모략을 당시 인물들의 보편적인 형태로 덧씌웠다고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정인군자였던 주유와 제갈량은 [삼국연의]에서는 꿍꿍이속이 있는 소인배로 그려지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삼고초려에 얽힌 고사도 진실과는 사뭇 다르다. 사람들은 ‘삼국’의 역사를 바로 보고 이해하려 하기보다는 [삼국연의]의 드라마틱한 요소에 더욱 관심을 갖고 흥미진진한 요소들이 끝없이 반복·변주되기를 바란다는 것이 이중톈의 주장이다. 이중톈은 지금껏 없던 새로운 시각으로 삼국을 바라보고자 한다. 예를 들어 삼고초려의 고사에서는 ‘제갈량이 정말 가서 만날 수만 있고 부를 수는 없는 존재였을까? 그렇다면 어째서 그는 자청해서 유비를 만나러 갔던 걸까? 그는 이미 유비를 만난 적이 있는데 유비가 또 굳이 삼고초려를 할 필요가 있었을까?’ 등의 의문을 제기하고, 이를 간접적으로 증명하는 일화도 제시한다.

이중톈이 밝힌 삼국의 새로운 역사

이번에 출간된 [삼국시대]는 총 36권 완간으로 예정되어 있는 이중톈 중국사 시리즈 가운데 제2부 ‘제1제국’에 속하는 열 번째 책이다. 제국시대는 2132년이나 계속되어 중국사 전체 3700년 중 약 60퍼센트를 차지할 만큼 긴 역사다. 그중 제2부 ‘제1제국’에서는 800년의 역사를 펼쳐내는데, 7~9권에서 진秦나라와 진晉나라, 전한과 후한을 거쳐 이번 10권 삼국시대에 이어 11권과 12권에서는 위진남북조 시대를 다룬다.

독자들은 이중톈이 펼쳐내는 삼국을 접하고 놀랄지도 모른다. [삼국연의]에서 보여준 계책, 음해, 술수, 모략 등 독자의 구미를 당길 만한 요소에서 한발 물러나, 역사 그 자체의 진실에 한걸음 더 다가가고자 했기 때문이다. 약 60년의 삼국 역사에서 이중톈이 읽어내고자 한 바는 삼국시대 역사의 본성이다. 후한이 저물고 새로운 세기의 막을 연 인물인 원소에서 시작해 조조의 등장과 관도대전, 적벽대전, 이릉대전 등 이 시대 3대 전쟁을 거쳐 제갈량의 시대가 오고 삼국이 모두 망하기까지 삼국의 역사는 크게 보면 전반은 조조와 원소의 노선 투쟁이고, 후반은 조조, 촉한, 동오의 권력 투쟁이다. 독자들은 아마도 자신이 그리고 있던 삼국시대상이 많이 바뀌는 경험을 할 것이다. 그 대신 최대한 진실에 다가간 진짜 역사를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제1장 원소가 막을 올리다
대학살을 벌이다
막을 올린 인물
늑대를 집에 끌어들이다
문벌에서 군벌로
조조의 등장

제2장 조조가 채찍을 휘두르다
천자를 맞이하다
조조와 원소의 결별
장수를 항복시키다
유비를 놓치다
관도대전

제3장 손권과 유비의 동맹
형주의 구원 요청
제갈량이 세상에 나오다
노숙의 계획
손권의 결단
적벽대전

제4장 천하를 셋으로 나누다
황제가 아니라 왕이라 칭하다
유비가 촉으로 들어가다
형주 토벌
맥성으로 가다
이릉대전

제5장 제갈량의 통치
유비가 아들을 맡기다
제갈량의 집권
촉한의 멸망
동오의 길
다른 길, 같은 결과

제6장 도원결의의 꿈에서 깨다
천년의 꿈
다시 손권을 말하다
다시 유비를 말하다
다시 제갈량을 말하다
다시 조조를 말하다

저자 후기 │ 언제쯤 삼국을 잊게 될까
옮긴이의 말 │ ‘삼국연의’가 아니라 ‘삼국시대’를 보라
부록 │ 본문에 언급된 삼국시대 사건 연표

본문중에서

그제야 삼고초려가 이뤄졌다. 하지만 여기에는 문제가 있다. 제갈량이 정말 가서 만날 수만 있고 부를 수는 없는 존재였을까? 그렇다면 어째서 그는 자청해서 유비를 만나러 갔던 걸까? 그는 이미 유비를 만난 적이 있는데 유비가 또 굳이 삼고초려를 할 필요가 있었을까? 위의 의문은 확실히 설득력이 있다. 실제로 제갈량 쪽에서 먼저 유비를 만나러 갔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당시 형주가 위기를 눈앞에 둔 상태였기 때문이다. 천하를 걱정하는 제갈량으로서는 절대로 앉아 있을 수만은 없었을 것이다. 나아가 그런 책임감 때문에 그가 처음부터 유비의 존경과 신뢰를 얻었을 것이라고 추측해볼 수도 있다.
(/ pp.107~108)

이제 결론을 내려보자. 위, 촉, 오는 본질적으로 모두 ‘비사족 정권’이었으며 세 나라의 주인도 다 사족이 아니었다. 그래서 모두 사족계급과 갈등이 있었다. 그 투쟁의 결과를 보면 위나라는 포기했고 오나라는 타협했으며 촉한은 고수했다. 그렇게 고수했기 때문에 촉한이 먼저 망했고 그렇게 포기했기 때문에 위나라도 망했다. 또 그렇게 타협했기 때문에 오나라는 잠시 구차하게 목숨을 연명하긴 했지만 역시 망할 수밖에 없었다. 마지막에 남은 서진은 완전히 사족지주계급의 정권이었다. 이것이 바로 삼국시대였다. 그러면 우리는 이 시대의 역사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
(/ p.218)

저자소개

생년월일 1947
출생지 중국 후난성
출간도서 26종
판매수 9,978권

중국 대륙 최고의 역사 고전 해설가.
1947년 후난성 창사長沙에서 태어나 1981년 우한武漢 대학을 졸업하고, 우한 대학, 샤먼廈門 대학에서 교편을 잡기도 했다. 현대적 시각으로 역사와 고전을 풀어내 중국인의 자화상을 그리는 역사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저술가로, 문학, 예술, 심리학, 인류학, 역사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저술에 힘쓰고 있다. 2006년 중국중앙텔레비전방송CCTV의 ‘백가강단’이라는 인문 강연 프로그램에서 ‘한나라 시대의 풍운아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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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71~
출생지 인천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71년 인천 출생. 중국 현대문학 박사. 한국출판산업진흥원 중국 저작권 수출 분야 자문위원. 출판 번역과 기획에 종사하며 숭실대 대학원에서 번역을 가르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이중톈 중국사』 『논어를 읽다』 『내 가족의 역사』 『단단한 과학 공부』 『죽은 불 다시 살아나』 『사춘기』 『아큐정전』 등이 있고 저서로 『번역가 되는 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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