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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인문학’ 교양서의 등장!

모두가 아는 불국사
그러나 누구도 알지 못한 불국사
마침내 그 베일을 벗다.

석굴암과 불국사는 왜! 토함산에서 함께 지어졌어야만 했던가?
토함산 중턱 석굴암이 동해의 바다와 태양을 바라보게 된 사연은?
불국사가 토함산 자락에 그 화려함을 뽐내고 있는 이유는?
석가탑과 다보탑의 출현과 그 형태에 대한 미스터리…
불국사의 거대한 석축과 석교의 의미는?
이 모든 사연과 진실이 1300여 년 긴 잠에서 깨어나
마침내! 우리 곁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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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불교의 특징을 가장 잘 드러내는 것으로는 석굴암과 불국사가 있다. 양사는 화엄과 밀교사상이 원융무애하게 조화된 화엄밀교계 사찰이다.
우리 대중에게는 다소 생소한 밀교는 힌두에서 그 근원을 찾을 수 있다. 힌두는 아리안의 브라만교가 불교와 인도의 토착신앙을 받아들여 변신한 모습이다.

힌두의 뿌리, 아리안의 브라만교.
아리안은 누구이며 브라만은 대체 무엇인가?
중앙아시아 스텝으로부터 힌두쿠시를 넘어 온 아리안
그들의 생활과 문화 그리고 신앙 베다를 살펴본다.

인도의 역사와 문화 종교를 조명해봄으로서 불교의 특징을 보다 쉽고 깊게 이해할 수 있다.
인도의 불교가 중국을 거쳐 토함산에서 활짝 꽃 피게 된 상징물로서 불국사와 석굴암 그리고 그 건축 조형에 담긴 의미를 당시의 역사 기록을 토대로 촘촘하게 해석한다.

불국사 천년의 비밀을 파헤치다

저자는 ‘문화해설사’다. 그중에서도 불국사를 대중들에게 소개하는 일을 맡고 있어 불교와 불국사에 대한 애착이 깊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가보지 않은 이가 없을 정도로 불국사는 우리에게 친숙한 절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제대로 된 식견을 익힌 사람은 그리 흔치 않다. 그나마 알고 있는 지식조차도 사실 오류가 많다. 이에 저자는 불국사와 불교를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지식 전달을 전하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불국사는 불교교리가 가장 잘 구현되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을 받고 있다. 그만큼 불교와 불국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성을 지니고 있다.
이 책은 불국사에 담긴 근본 철학과 사상, 그리고 어디에서부터 시작했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불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불국사를 재조명하고 있다.

한편, 책은 1장 불교·그 기원과 뿌리, 2장 인도불교의 사상적 흐름과 성쇠
3장 서라벌에서 되살아난 붓다의 꿈까지 크게 세 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저자가 알려주는 『불국사 천년의 비밀』 읽는 방법

책을 읽기에 앞서 좀 더 깊이 있게 읽을 수 있는 방법을 독자에게 일러두고자 한다.
이 책은 역사적 순서와 인과관계에 기대어 쓰였다. 먼저 3장을 읽고 1장 2장으로 읽어나갈 것을 권해드린다. 3장은 신라의 불교에 집중하여 불국사 건축마다 새겨진 참된 의미를 읽어내는 데에 집중하였다. 그러나 신라 불교만으로는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혹은 더 깊이 알고 싶어진다거나 그 기원, 뿌리가 알고 싶다면 1장과 2장에서 해소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쉽게 말해서 결론을 먼저 읽고 난 후 그에 대한 궁금증이 일어나면 1장에서 2장으로 읽어나가면서 그 궁금증을 해소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1장은 불교 탄생 이전 인도의 종교적 배경, 2장은 인도불교의 사상과 그 역사적 흐름을 담았다. 이러한 독서 순서는 사실 필자가 공부했던 순서이기도 하다.
불국사를 먼저 공부한 후에 도대체 이토록 매력적인 불교의 시작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일게 되었고 그것이 필자의 눈을 인도로 향하게끔 만들었다.
이후 인도인들의 철학사상체계에 흠뻑 빠지게 되었고 마침내는 그들의 문화와 언어 인류학적 시원에 대해 궁금증이 다시 생겼으며 그것을 알기 위한 공부를 계속해서 이어가게 되었던 것이다.
필자는 바로 이런 과정을 책으로 옮겨 놓았던 것이다. 따라서 필자의 공부 과정을 같이 짚어가며 공부 중 느꼈던 그 놀라움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과 독자 여러분이 불교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와 같은 독서 방법을 권장한다.

Ⅰ. 불교, 그 기원과 뿌리
= Intro: 불국사에서 시작된 붓다와의 인연 8
1. 코커사스 북쪽 스텝 지역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1) 말을 타고 수레를 이용하던 유목민족 20
(2) 아리안족의 이동 및 정착 과정 30
(3) 남부 유럽, 페르시아 고원, 인더스까지 42
(4) 아리안의 인도 정착과 유목문화 48

2. 인도 문명의 전개
(1) 아리안이 노래한 베다의 시대 60
(2) 우파니샤드 등장 76
(3) 새롭고 다양한 철학 사상의 만개 92

Ⅱ. 인도불교의 사상적 흐름과 성쇠
1. 붓다의 삶과 근본 가르침
(1) 붓다의 출가와 구도 110
(2) 붓다의 성도와 가르침 122
(3) 붓다의 열반 132

2. 아쇼카대왕의 불교 장려와 교단의 분열
(1) 알렉산더대왕의 동방원정 135
(2) 전륜성왕 아쇼카대왕의 업적 138
(3) 부파 성립과 아비달마 불교의 전개 144

3. 쿠샨 왕국 출현과 대승불교 형성
(1) 알렉산더의 유산 인도- 그리이스 왕국 151
(2) 쿠샨왕조 카니시카왕의 불교정책과 간다라 양식 159
(3) 불탑 중심의 가람 형성과 대승불교의 출현 166
(4) 다양한 대승불교 사상의 전개 172

4. 힌두교의 성립과 불교의 쇠퇴
(1) 굽타왕조의 등장 178
(2) 이슬람의 침입과 불교의 소멸 189

Ⅲ. 서라벌에서 되살아난 붓다의 꿈
1. 신라의 불교 이야기
(1) 불교의 전래와 공인 200
(2) 신라불교의 특징과 새로운 불교사상을 향한 열망 209

2. 불국사 1300년 그 비밀의 문을 열다
(1) 불국사와 석불사 창건에 대한 이야기 218
(2) 불국토 건설의 의미와 과정 229

3. 모두가 부처 되는 불국사의 조형 분석
(1) 대방광불화엄경의 적용 237
(2) 정토삼부경의 적용 247
(3) 묘법연화경의 적용 251
(4) 금강반야바라밀다경의 적용 257

4. 마침내 드러나는 1300년 전 불국사의 참모습
(1) 화엄경을 통한 불국토의 구현 262
(2) 밀교로 해석하는 석굴암과 불국사 271
(3) 못다 한 이야기 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