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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한자어 속뜻사전 : 한자어는 수박 같아서 속을 봐야 알 수 있다[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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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①초등학교 全학년 全과목 교과서에 나오는 한자어 1만 7천 개 수록!
②한글전용 교과서! 온통 한자어! 한자어의 속뜻을 속 시원히 풀이!
③한자를 몰라도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음.
④한자어는 물론 한자 공부도 저절로 될 수 있음.
⑤인터넷사전은 QIQO(Quick in, Quick out),
속뜻사전은 SINO(Slow in, No out)라는 특장이 있음.

출판사 서평

〈전국 초등학교 학부모님들께 드리는 글〉

안녕하십니까?
저는 초등학교 학부모님들이 가장 부럽습니다. 자녀 교육에 대한 큰 꿈을 가슴에 품고 뜨겁게 사는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각 가정에서는 꿈과 기대가 한껏 부풀어 있는데, 과연 학교 교육이 이를 잘 부응하고 있는지? 그것이 참 걱정입니다. 초등 교과서에 출현하는 한자어만을 대상으로 사전을 편찬하려는 것은 바로 그런 우려에서 비롯됐습니다.

먼저 ‘애국가’의 후렴을 적어 보겠습니다. “無窮花 三千里 華麗 江山, 大韓 사람 大韓으로 길이 保全하세!” 이렇게 적는 것을 한자혼용, 또는 국한혼용이라 합니다. ‘무궁화’ ‘화려’같은 단어를 한자어라고 하고, ‘사람’, ‘길이’같은 낱말을 고유어 또는 순(純)우리말이라 합니다. 그런데 한자혼용 문장은 읽기조차 힘들 수 있기에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같이 적는 사례가 일반화됐습니다. 이런 것을 한글전용이라고 합니다. 즉, 한자어라 하더라도 한자가 아니라 한글로만 표기하는 것을 말합니다. ‘속’ 내용과 상관없이 ‘겉’ 포장만 바꾸는 그런 형태입니다.

현행 초등 교과서에 쓰인 한자어는 한글전용으로 쓰여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두고 사람들의 견해가 둘로 나뉩니다. 한자어가 한글로만 쓰여 있으니 ‘한글만 알아도 된다’는 주장, 한글로 쓰여 있더라도 그 속은 한자에 바탕을 둔 것이니 ‘한자도 알아야 한다’는 주장, 이상 둘로 대립되고 있습니다. 많은 선각자와 대다수의 학부모들은 후자를 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교육부는 전자를 따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정규 수업시간에 한자를 가르치지 않고 있습니다. 한글만 알아도 한자어를 잘 알 수 있다는 판단!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영어를 알면 ‘홈런’(home run), ‘포볼’(four ball), ‘골인’(goal in), ‘볼펜’(ball pen), ‘펜팔’(pen pal) 같은 외래어를 속속들이 잘 이해할 수 있듯이, 한자를 배우면 ‘화려’(華麗), ‘강산’(江山), ‘보전’(保全) 같은 한자어의 속뜻을 쉽게 알 수 있을 텐데 말이지요.

공교육이 한자를 외면하고 있기 때문에 한자 지식의 필요성을 자각한 학부모들은 사교육에 의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지식의 ‘빈익빈(貧益貧), 부익부(富益富)’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한글만 아는’ 사람과 ‘한자도 아는’ 사람은 생각의 깊이가 다르고 성공의 높이가 다릅니다. 한자는 ‘생각의 도구’(Thinking Tool)입니다. 생각이 깊어지려면 한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생각이 깊은 사람이 세상을 이끌어 갑니다. 이 사전의 편찬은 이렇듯 생각이 깊은 사람을 조기(早期)에, 그리고 적기(適期)에 양성하기 위한 목적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러면 한자 지식을 어떻게 습득해야 좋을까요? 한자 혼용(混用) 교과서로 공부하는 일본은 ‘선(先) 한자-후(後) 한자어’ 방식으로 가르칩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한자 교육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한글 전용(專用) 교과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선(先) 한자어-후(後) 한자’ 방식으로 가르쳐야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정규 수업에서 한자는 물론 한자어도 제대로 가르치지 않고 있습니다. 현행 초등 교과서에서 한자는 모습조차 보이지 않지만, 한자어는 무수히 많습니다. 이렇듯 우리의 교과 현실이 일본과 크게 다르다는 점에 착안하여, 필자는 한자 자전(字典)이 아니라 한자어 사전(辭典)을 편찬하는 일에 몰두했습니다. 그래서 2007년에 ≪우리말 한자어 속뜻사전≫을, 2010년에 ≪속뜻 국어사전≫(原名 ‘초중교과 속뜻학습 국어사전’)을 편찬했습니다. 종이사전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이 두 사전은 스테디셀러로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을 지속적으로 얻고 있습니다. 한자어 풀이 방식이 다른 사전과 크게 다르고 학습 효과가 매우 높다는 점을 많은 국민이 공감한 덕분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그러한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사실, 위의 두 사전만 있으면 초·중·고 및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어휘력을 효과적으로 올릴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이 ≪교과서 한자어 속뜻사전≫을 편찬하게 된 것은 교육부 정책의 파행에서 비롯됐습니다. 초등학교 1∼6학년 18종 교과서에 나온 개별 한자 수는 총 2,687자이고, 한자어는 총 12,787개이며, 한자어 누적 빈도는 총 223,500회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서울대 국어교육과 민현식 교수에 의하여 발표된 바(2004, 2012)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이 매일 평균 102번이나 한자어를 만나는 셈입니다(223,500÷6년÷365일). 한자어가 이렇게 많이 쓰이고 있다면 이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몇 년 전에 교과서 한자어가 학습의 관건임을 인지한 교육부가 중요 한자어를 선별하여 한자를 병기(倂記)해야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습니다. 이를테면, ‘항성(恒星)’, ‘행성(行星)’ 같은 중요 한자어에 대하여 한글 표기 옆에 한자를 병기해주자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선별적 한자 병기’ 정책이었습니다. 이러한 교육부 방안이 발표되자, 한자 노출이 한글 사랑에 반한다는 몰지각하고 과격한 저항에 부딪히게 됐습니다. 교육부는 이에 굴복하여 당초 방안을 철회하고, 대신 ‘한자 표기’ 정책으로 선회했습니다.

한자 표기 정책은 한자어의 뜻을 간단명료하게 설명해 주자는 것이 골자입니다. 이를테면 ‘북두칠성은 항성이다’의 ‘항성’이란 한자어를 초등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항상[恒, 항상 항] 같은 곳에서 빛나는 별[星, 별 성]”이라는 보충 설명을 교과서의 옆단이나 밑단에 넣어주자는 교과서 집필 방침을 정하고, 이를 2019년부터 시행하겠다고 2016년 연말에 언론에 대대적으로 공표한 바 있습니다. 이렇게만 된다면 우리나라 꿈나무들이 교과서만 봐도 한자어를 쉽게 잘 익힐 수 있겠다싶어 내심 크게 환영하며 큰 기대를 가지게 됐습니다. 그런 대명천지가 열리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금년 초에 교육부가 ‘한자 표기 정책’을 전격 철회하는 불상사가 벌여졌습니다. 정부의 한자 표기 정책에 대한 기대가 일시에 무산되는 큰 충격에 휩싸이게 됐습니다. 교육적이 아니라 정략적인 판단이 빚은 결과이기에 쇼크는 더욱 컸습니다. 일개 학자로서 ‘정책’을 세우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우리나라 꿈나무 교육에 대한 ‘대책’은 세울 수 있겠다는 생각과 의무감이 불현듯 솟구쳤습니다. 그래서 교과서에 등장하는 한자어만을 대상으로 속뜻을 자상하게 풀이해 주는 사전을 편찬하기로 작정하였습니다.

이 사전의 전신(前身)은 2008년 2월 22일에 출판된 ≪어린이 속뜻사전≫입니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총 11쇄를 기록한 후 ≪속뜻 국어사전≫에 바통을 넘기고 짧고 굵게 산 사전입니다. 이를 부활시킨 이 사전은 기본적으로 ≪우리말 한자어 속뜻사전≫과 ≪속뜻국어사전≫의 한자어 풀이와 맥을 같이 합니다. 다만 교과서 한자어만을 대상으로 특화한 점, 얇고 간편하여 늘 휴대하고 다니면서 그때그때 바로바로 찾아보기 쉬운 점이 특징입니다. 이 사전은 초등 교육용 기초 한자어 총 16,908 개에 대하여 속뜻을 하나하나 자세히 분석해 놓았습니다. 이에 실린 모든 단어의 뜻을 알고 글을 지을 수 있다면 중·고등학교 학업은 ‘따 놓은 당상’이자 ‘식은 죽 먹기’가 될 것입니다.

초등학교 모든 과목 교과서에 한자어가 석류 알처럼 송송 박혀 있습니다. 그런데 초등학교 선생님용 지도서에 한자어 교수법이 안내되어 있지 않습니다. 교육대학 교과목에 한자어 지도 방법론이 없습니다. 선생님들은 배우지도 아니한 것을 가르쳐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이 자그마한 사전이 선생님들의 그런 고충을 완전히 덜어 드릴 것입니다. 또한 학부모의 가정 지도와 학생들의 자습 활동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특별 배려했습니다. 한자어를 통하여 한자도 쉽게 알 수 있는 특수 효과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끝으로, 교과서 한자어는 ‘학습 도구어’(道具語)이자 ‘사고(思考) 도구어’입니다. 이해력, 사고력, 창의력은 어휘 지식의 축적 위에서 자라나는 나무들입니다. 그리고 한자어를 학습하다 보면 한자 의미 지식은 저절로 늘어납니다. 한글은 음을 잘 적게 하고, 한자는 뜻을 잘 알게 합니다. 한글과 한자의 각기 다른 두 기능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것이 이 사전의 큰 장점입니다. 학부모님들의 귀엽고 귀한 자녀들이 이 사전으로 교과서 한자어 어휘력을 향상시킨다면, 모든 과목 공부에 재미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우리 사전이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실현시켜드릴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편저자 전광진 드림.

목차

(1) 본문 : 교과서 한자어를 한글 자모순으로 배열
(2) 부록 :
① 고빈도 단음절어 한자 풀이 100
교과서에 자주 쓰이는 단음절 한자어(한자)를 선정하여, 자전 방식으로 풀이해 놓음으로써 낱글자로 쓰이는 한자를 자전을 찾아보지 않아도 되도록 하였습니다.
②고빈도 한자어 1000
초중등교육과정에서 사용되는 교재용 어휘로 자주 쓰이는 것 가운데, 상위 1000개를 빈도순으로 열거해 놓음으로써 한자어 어휘력 신장의 받침돌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③고품격 사자성어 179
초등학생 때 미리 알아두면 좋을 고품격 사자성어 179개를 한자 급수별로 열거하고 속뜻을 풀이하여 알기 쉽고 기억하기 쉽도록 하였습니다.
④만화 고사성어 50
옛날이야기에서 유래된 고사성어 50개를 선정하여 만화 형식으로 풀이함으로써 매우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⑤당시 한 수
성공한 사람은, 성공할 사람은 부모님 은혜를 늘 가슴에 품고 있다고 합니다. 大成을 거둔 학부모님들께, 大成을 거둘 학부모님들께, 唐詩 한 수에 우리 후세들에 대한 사랑과 꿈을 담아 보내드립니다.

저자소개

생년월일 -

1955년 경북 김천(金泉)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국립 대만사범대학에서 문학석사를, 국립 대만대학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일중(一中) 김충현 선생에게서 서예를 배우던 당시, 중국 금문(金文) 서체의 아름다움에 깊이 매료된 것이 계기가 되어 그는 중국 문자학 연구에 깊이 천착하게 되었다. 대만에서 그가 써낸 언어문자학 관련 논문은 당시 중국 학계를 놀라게 했을뿐 아니라 유럽과 미국에서도 그 학술적 가치를 크게 인정받았다. 경희대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성균관대 중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특히, 조선일보에 매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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