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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연속 우수과학도서 선정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
“강석기의 과학카페” 시리즈, 그 일곱 번째 책.

『과학 한 잔 하실래요?』(2011)에서 시작한 강석기 작가의 “과학카페”도 어느새 7돌을 맞았다. “강석기의 과학카페”는 매년 발표된 최신의 과학적 연구 성과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흥미로운, 그래서 과학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알아보고픈 주제만을 선정하여 독자에게 설명하고 있다. 코흘리개 초등학생 꼬마가 듬직한 대학생 청년이 될 동안, 강석기 작가는 중력파 검출이나 고인류학의 최신 성과 등을 꾸준히 업데이트하며 인류의 과학적 성과를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접근성 높게 전달해왔다. 시리즈의 신간이 출간될 때마다 매년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된 것도 아마 강석기 작가의 이러한 업적 때문일 것이다.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반려”, 과학!
과학 작가가 생활에서 풀어내는 최신 과학 이슈 41선

“강석기의 과학카페” 시리즈의 최신작, 『컴패니언 사이언스』는 이제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반려자가 된 과학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강석기 작가는 미세먼지나 플라스틱 쓰레기 등과 같이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된 주제서부터, 아킬레스건이나 오랑우탄의 종(種) 구분과 같은 흥미로운 주제에 이르기까지를 폭넓게 다루며 과학의 최신 연구 성과를 독자와 공유한다. 인간이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수많은 영역에서, 과학이 새로이 밝혀내고 있는 연구 성과들을 보노라면 과학이 왜 인류의 동반자인지를 절감하게 된다. 또 책에서는 개의 해인 2018년에 인간과 가장 가까운 반려동물인 개에 관련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개는 정말 인간의 말을 알아듣는지, 개는 오래 살 수 있을지와 관련한 주제 등은 인간의 소중한 반려 동물에 대해 밝힌 인간의 학문적 반려자의 최신 성과라 그 의미가 더 깊다.
최근 과학계에 어떤 이슈들이 있었는지 평소에 궁금증을 갖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강석기 작가와 함께라면, 누구나 왜 과학이 우리의 반려자인지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고호관(「수학동아」편집장)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반려’는 과학이다. 그런데 이 반려는 까다롭다. 함께 잘 지내려면 공부도 해야 하고 생활 태도도 바꿔야 한다. 이 반려와 잘 지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나선 이는 많지만, 강석기 작가는 그중에서도 독특한 존재다. 유유자적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듯 싶다가도 짚어야 할 지점에서는 확실히 파고든다. 호기심이 미치는 곳이라면 어떤 분야도 넘나드는 작가의 해설을 듣다 보면 우리도 과학이라는 반려와 어울려 지내며 즐겁게 살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박재용(과학 커뮤니케이터)
과학계 최신 트렌드를 꼼꼼하게 짚어주는 디테일과 확실한 팩트 체크는 같은 과학 저술가의 눈에도 놀랍기만 하다. 어려운 용어가 등장하지만 술술 읽히는 기이한 경험에서 그의 내공을 짐작할 수 있다. 작가가 직접 그린 그림을 감상하는 덤까지 챙겨보시길.

박태현(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과학’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어렵고 골치 아픈 대상이라는 생각이 드시나요? 혹시 과학을 친구로 사귀고 싶지는 않으세요? 과학과 함께 차 한잔하고 싶은 분, 과학과 나란히 산책하고 싶은 분, 과학에 대한 지적 쾌감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권해 드립니다.

이은희(과학 커뮤니케이터)
어렵다. 과학에 관련된 소식들은. 게다가 끊임없이 업데이트되고 있어 그 흐름을 따라가기가 버겁다. 이럴 때 흥미롭고 유익하지만 이해하기는 힘든 소식들을, 빠르고 재미있으면서도 지루하지 않고 정확하게 전달해주는 유능한 친구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다행이다. 누구나 그런 친구를 가질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누구나 그런 유능한 친구같은 책을 접할 수는 있을 테니 말이다. 친숙한 반려동물인 개의 특성과 태닝과 카페라테 같은 익숙한 일상 속 경험에서 시작하여, 머나먼 고인류의 화석과 드넓은 우주의 중력파까지 넘나드는 다방면의 최신 과학적 소식들을 이토록 빠르고 정확하게 이야기하는 책은 드물다. 행운이다. 누구에게나 훌륭한 컴패니언이 될 수 있는 이런 책을 만날 수 있어서. (과학서점 “갈다” 이사)

최인성(KAIST 화학과 교수)
무심코 집어 들었던 『과학 한잔 하실래요?』부터 『과학의 위안』까지, 『강석기의 과학카페』 시리즈는, 진한 에스프레소가 아닌 은은한 핸드드립 커피였다. 주제를 찾고, 설정하고, 탐구하고, 이해하고, 가공하고, 전달하는 그 모든 과정의 향기와 맛이 강석기의 글에 녹아 들어있다. 『컴패니언 사이언스』를 읽으면서, 깊은 여운을 남기는 따듯한 커피를 갈구했다. 과학에 대한 끝없는 호기심과 함께, 그의 글에는 세상을 향한 애정이 있다. 과학을 마시고 음미하고 싶다면 과학카페의 문을 두드리기 바란다.

서문

Part.1 반려동물의 과학
1-1 여우는 어떻게 개가 되었나
1-2 개도 오래 살 수 있을까
1-3 개는 정말 사람 말귀를 알아들을까?
1-4 9000년 전 사냥개의 활약상 생생하게 묘사된 암각화 감상법

Part.2 핫 이슈
2-1 미세먼지가 치매도 일으킨다?
2-2 살충제 내성은 어떻게 생기는 걸까?
2-3 과학 재현성 위기, 답이 없다?
2-4 섹스와 젠더의 과학
2-5 왜 어떤 사람들은 오이를 싫어할까

Part.3 건강·의학
3-1 구충제가 항암효과도 있다?
3-2 식물인간은 깨어날 수 있을까?
3-3 뇌는 이런 운동을 원한다
3-4 면역계가 우리 몸을 낯설게 느낄 때 일어나는 일들
3-5 약초 족도리풀, 알고 보니 독초?

Part.4 인류학
4-1 4만 년 전 네안데르탈인 화석, 알고 보니 30만 년 전 호모 사피엔스!
4-2 호모 날레디, 고인류학을 비추는 별이 될까
4-3 11만 년 전 동아시아에는 머리가 아주 큰 사람이 살았다
4-4 권력을 모계로 세습하는 선사 시대 사회 있었다!

Part.5 심리학·신경과학
5-1 한석봉 모친이 초롱불을 끄고 떡을 썬 까닭은...
5-2 물건 크다고 더 잘 찾는 것 아니다!
5-3 나이가 들수록 잠의 질이 떨어지는 이유
5-4 사람이 개보다 잘 맡는 냄새도 있다?
5-5 생쥐의 앞발이 손이 되지 못한 사연

Part.6 생태·환경
6-1 플라스틱을 먹는 애벌레가 있다고?
6-2 파란빛의 두 얼굴
6-3 토끼와 바이러스 경주, 누가 이길까?
6-4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어떻게 해야 하나?
6-5 지구촌 화석연료 이산화탄소 발생량 다시 늘어났다!

Part.7 천문학·물리학
7-1 중력파 천문학 시너지효과란 바로 이런 것!
7-2 그 많은 양전자(반물질)는 다 어디서 왔을까
7-3 번개 칠 때 핵반응 일어난다!
7-4 객성과 신성과 초신성
7-5 카페라테의 유체역학

Part.8 화학
8-1 일산화탄소 중독 해독제 등장 임박?
8-2 아킬레스건의 재료과학
8-3 빛 쬐지 않아도 태닝할 수 있다!
8-4 극저온전자현미경, 구조생물학을 혁신시키다

Part.9 생명과학
9-1 오랑우탄, 알고 보니 두 종이 아니라 세 종
9-2 산소발생 광합성 역사 불과 25억 년?
9-3 유전자편집, 임상시대 오나?
9-4 로널드 코놉카, 생체시계 분야를 개척한 비운의 유전학자

부록. 과학은 길고 인생은 짧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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