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적립 안내

포스터와 삼화 등 인쇄 매체를 통한 미술 분야에서 독특한 개성을 나타내며 아르누보 양식의 시대를 풍미했던 알폰스 무하의 일대기를 화려하고 장식적인 원색 도판과 함께 엮은 책이다. 무하는 빈과 뮌헨을 거쳐 프랑스 파리에서 당대의 명배우 사라 베르나르를 만나 그녀의 공연 포스터를 제작하면서 명성을 얻게 된다. 무하가 성공한 후 모국 체코로 돌아와 사망하기까지의 삶과 예술 여정이 풍부한 도판과 함께 펼쳐져 있다. - 출판사 제공

아르누보 양식의 대표적인 거장 알폰스 무하의 삶과 작품세계를 살펴보는 책. 가구, 보석, 포스터, 도자기, 달력, 책, 과자상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당시 사람들의 생활 속에 깊숙이 파고들었던 무하의 작품과 그의 작품 모델이 되었던 당대의 여배우 사라 베르나르를 함께 다루고 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이르는 동안 유럽을 중심으로 유행하였던 아르누보 양식의 중심에 있던 사람으로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Henri de Toulouse-Lautrec, 1864~1901), 알폰스 무하(Alphonse Mucha, 1860~1939), 오브리 비어즐리(Aubrey Beardsley, 1872~1898) 를 들 수 있다. 포스터와 삽화 등 인쇄 매체를 통한 미술 분야에서 각각 독특한 개성을 나타내며 시대를 풍미했던 이들 가운데 알폰스 무하는 한국에 비교적 소개가 덜 된 작가다. 이 책은1860년 체코의 모라비아 지방에서 태어난 알폰스 무하의 일대기를 화려하고 장식적인 원색 도판과 함께 펼쳐낸다. 무하는 빈과 뮌헨을 거쳐 프랑스에서 당대의 명배우 사라 베르나르(Sarah Bernhardt, 1844~1923)를 만나 그녀의 공연 포스터를 제작하면서 명성을 얻고 수많은 작품을 만든 후 모국 체코의 프라하에서 세상을 떠나게 된다. 한편 영화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사라 베르나르와 엘레오노라 두제(Eleonora Duse, 1858~1924)의 경쟁을 테마로 한 영화 ‘라이벌(The Rivals)’을 제작하고 있다고 하니 곧 스크린에서도 알폰스 무하와 사라 베르나르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알폰스 무하-아르누보의 별을 움켜 쥔 남자
보헤미안 태어나나
빈에서의 짧은 생활과 패트론 등장
미술 수업의 여정-뮌헨
고갱과의 만남
사라 베르나르
크리스마스의 기적
무하 스타일을 사랑한 사람들
세상을 장식하다
아르누보의 두 얼굴
근대 속 포스트모더니즘
파리 만국박람회
장식성 안의 희소성-보석
백합의 성모 마리아
일상품 안의 상징성
무하의 텍스트
로댕과 함께 한 여행
쿼바디스-미국으로
산상수훈-팔복
크리스마스 선물
체코슬로바키아 지폐 속의 여인
고국으로 돌아온 민족주의자
제1차 세계대전과 무하
슬라브 서사시의 완성
예술가의 딸 야로슬라바
슬라브 서사시 이후
슬라브 서사시 안의 슬라브 역사
무하 연보
사라 베르나르 연보
참고문헌

무하와 첫 만남을 가졌을 당시, 사라 베르나르의 나이는 51살이었다. 당대 최고의 연극배우이자 재능있는 예술가이기도 했던 사라 베르나르는 조각과 그림 외에 몇 편의 소설을 남기기도 했다. 그녀는 가난한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무대에 올림으로써 이들에게 발표의 장을 마련해 주었을 뿐 아니라 일자리를 제공해 주었다. 자연스레 사라 베르나르의 주변에는 재능있는 예술가들로 가득하였다. 무하를 포함한 화가들이 그린 그녀의 초상화를 보면 사라 베르나르의 모습이 현실 속의 모습이라기보다 미의 여신으로서 신격화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무하가 사라 베르나르를 위해 그린 포스터에서도 그녀는 현실 속의 짧은 머리가 아닌 매력적인 풍성한 머릿결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