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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약사에게 필요한 질환별 약료지식에 대해 다룬 도서입니다. 약사에게 필요한 질환별 약료지식에 대한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순환기질환
1 고혈압 Hypertension
2 만성 심부전 Chronic Heart Failure
호흡기질환
3 기관지 천식 Bronchial Asthma
4 COPD(만성 폐쇄성폐질환)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5 폐결핵 Pulmonary Tuberculosis
6 감기 증후군ㆍ인플루엔자 Cold SyndromeㆍInfluenza
소화기질환
7 위궤양ㆍ십이지장 궤양 Gastric Ulcer/Duodenal Ulcer
8 GERD(위식도역류질환)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9 간경변 Liver Cirrhosis
10 만성 C형 간염 Chronic Hepatitis Type C
11 궤양성 대장염 Ulcerative Colitis
12 변비ㆍ설사 ConstipationㆍDiarrhea
내분비ㆍ대사 질환
13 당뇨병 Diabetes Mellitus
14 이상지질혈증 Hyperlipidemia
15 고요산혈증ㆍ통풍 HyperuricemiaㆍGout
16 갑상선 기능 이상증 Thyroid Abnormality
17 골다공증 Osteoporosis
신ㆍ비뇨기 질환
18 배뇨 장해 Urinary Disturbance
19 신증후군 Nephrotic Syndrome
20 투석 요법 Dialysis Treatment
종양질환
21 암성 통증 Cancer Pain
22 유방암 Breast Cancer
23 대장암 Colorectal Cancer
24 백혈병 Leukemia

머리말
제가 병원약사로 입문을 하게 된 시기가 1986년 3월에 초량동에 있는 왈레스 기념 침례병원입니다. 그즈음의 병원약사 사회는 단순조제에서 임상약학 개념이 막 태동하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70년도 후반부터 80년도 초반에 임상약학 개념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한 분은 당시에 침례병원 약제과장으로 재직 중이시던 미국인 선교사(약사)이신 손 철주 교수(Charles D Sands)입니다. 20대 후반에 선교사로 부임해 오셔서 50대 후반까지 부산에 계시다가 미국 앨라배마 주에 소재한 Samford대학교 약대 교수로 은퇴하신 그 분이야 말로 저에게는 약사 직분에서는 은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분이 홀로 약물정보실, 임상영양학, 임상약동학등을 정착시키다가 부산이라는 지역적 한계에 봉착해 있을 즈음에 서울의 대형병원에도 미국 팜디 학위를 받은 몇몇 분들이 입성하게 되면서 현재의 상태로 비약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편성하여 저 역시 병원약사로 근무하면서 1년에 한번 꼴로 일본 의료약학회에 참석해 보곤 했는데요. 어느 시점부터는 일본이 임상약학 실무나 제도에서 우리나라를 앞질러 가기 시작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인적 기반이 우리 보다는 월등 하다는 장점도 있지만 엘리트 관료조직이 장단기 계획 하에 보건의료 생태계를 앞장서서 조성해 가는 독특한 일본 관료 문화가 뒷받침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각종 임상약제서비스의 보상 체계가 거의 없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찍이 약제관리지도료(미국의 MTM과 유사함)등으로 점수제로 다양하게 개발된 것을 보노라면 마냥 부러울 따름입니다. 제가 본 책자를 번역하게 된 인연도 매년 열리는 의료약학회 학회장의 북스토어에 수북하게 쌓여 있는 책을 뒤적이다가 눈에 확 들어온 책이 있었습니다. 그게 바로 키무라 다케시(木村 健) 박사가 집필한 [제목: 질환별 표준약료관리지침서: 신일북스]이라는 책입니다. 그 후에 [제목: 약무기록 이론과 실제:군자출판사]라는 책을 번역하였다가 이번에 3번째로 [문답식 약사에게 필요한 질환별 약료 지식:신일북스]이라는 책을 번역하게 되었습니다.
본 책자의 구성내용은 24개 주요 질환에 대한 병태지식, 관찰계획 지식, 약료지식, 교육계획 지식 및 일상생활지도에 필요한 지식을 문답식으로 풀어쓴 것입니다. 일본 전문서적을 번역할 때 어려운 점들이 몇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우리나라 진료지침서는 대부분 미국 지침을 정리하는 형태로 하는데 반하여 일본 지침은 독특한 일본 방식을 고집합니다. 이를 한국 현실에 맞게 조정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본 책자에서는 국내 기준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경우에는 원저자의 의견을 존중하여 그대로 사용하였으나 조정이 많이 필요한 경우에는 아예 통째로 한국형 데이터로 변경하였습니다. 두 번째로는 약이름을 상품명 기준으로 가타가나로 표기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본 책자에서는 모두 일반명(영어)으로 변경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변형과 수정에 대해서도 기꺼이 허락하신 저작권자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아무쪼록 키무라 다케시 약제부장님의 약료관리에 필요한 지식을 독특한 방식으로 접근하는 노련함을 경험하는 좋을 기회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