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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모든 조직에는 전산실이 있습니다. 조직 운영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곳, 즉 조직에서 꼭 필요한 곳으로 전산실이 마비되면 조직의 모든 업무가 중단됩니다. 그곳에는 IT 분야별 전문가들이 각자 맡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런 전산실을 떠받치고 있는 실무자와 관리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전산실에서 시작해서 시스템 운영 전문가를 꿈꾸며 여전히 전산실로 출근하고 있는 저자가 세 파트로 나눠서 전산실 미생으로서 본인이 겪은 경험과 생각을 나누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전산실 실무자로써 갖춰야 할 경쟁력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두 번째로, 전산실 관리자로 성공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합니다. 마지막으로, 전산실에서 앞으로 일하고 싶은, 현재 일하고 있는 이들의 미래와 진로에 대한 담론을 이어갑니다. 넓게는 IT 분야에서, 좁게는 전산실에서 일하고 있는 분들이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고 전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전산실 실무자로 일하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자신만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법 등 실무자로 전산실에서 성장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설명합니다.

'전산실 관리자로 일하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성공하는 관리자도 있고 실패하는 관리자도 있습니다. 저자가 지금까지 보았고, 스스로 경험한 사례를 들어 전산실 관리자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합니다.

'전산실에서 일할, 일하고 있는 이들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전산 시스템 운영 전문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전산 실무자로서, 전산 관리자로서 나갈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어야 하는 이유와 그렇게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합니다.

'IT 입문자와 IT와 함께 일하는 분들을 위한 책이기도 합니다' IT 분야에 입문하려고 하는 분들과 IT(특히 전산실)를 하는 분들과 함께 일하는 모든 관계자 분들이 전산실이라는 조직을 이해하고 몰랐던 부분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전산실에 대한 좀 더 알고 싶거나 오해가 있었다면 한번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프롤로그
독자에게

첫 번째 이야기 · 전산실 실무자로 일한다는 것은
나의 경쟁력 - 업무 일지
사소한 시스템 오류가 사소한 결과를 말하지는 않는다
전산에 문제 있어요?
전산 시스템 운영은 서비스이다
무엇을 말하냐보다 어떻게 말하냐가 더 중요하다
직업관
일보다 근태가 먼저다
전산실 엔지니어
1인 기업가 - SM(System Maintenance)
자기 계발은 자기 관리로부터 시작된다
이직은 자기 발전의 기회로

두 번째 이야기 · 전산실 관리자로 일한다는 것은
실패하는 전산실 관리자의 유형
전산실 관리자에게 필요한 능력
순서를 아는 것은 길을 아는 것이다
문제 해결사
업무 분장 전략
결과보다는 과정을
실무형 관리자
시스템 디자이너
인더스트리 스페셜리스트
'회색 코뿔소(Gray Rhino)'에 집중하는 전산실 관리자
전산실 프로젝트

세 번째 이야기 · 전산실에서 일하고 있다면
시스템 운영 전문가가 되자
전산실의 역할과 비즈니스
우리는 시스템을 통해서 고객을 만난다
5G 피드백
시스템 장애는 조직 차원에서 해결하자
함께 일하라
현장 경험을 반드시 가지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업무 능력을 키우자
꼭 필요한 마음가짐
신입 사원이 일에 대해 가져야 할 태도
전산실 미생들의 미래와 진로

에필로그

전산실에서 실무자로 근무한다면 자신의 경쟁력이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 보자. 남들보다 뛰어난 IT 개발 능력이나 나 홀로 담당하는 나만의 업무 범위가 경쟁력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전산실에서 개발 능력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또한 나 홀로 담당하는 업무는 매너리즘에 빠질 위험이 있고 장애 발생 시 큰 부담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생각한다면 큰 경쟁력이 될 수는 없다. 새로운 업무 분장과 인력 충원 등으로 업무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어떤 업무를 하느냐 보다 어떻게 업무를 하느냐에 더 집중해야 한다. ["나의 경쟁력 - 업무 일지" 중에서]

같은 내용을 여러 번 작성하다 보면 처리 방법이 자연스러워지고 시스템 개선으로도 이어진다. 그럼 문의 사항이 줄어들 것이고 시간이 갈수록 고객 응대 업무 일지를 작성할 일도 줄어든다. 고객 응대 업무 일지 작성이 줄어들수록 업무에 능숙해졌다는 뜻이고 시스템이 안정화되었다는 말이다. ["나의 경쟁력 - 업무 일지" 중에서]

자기 계발을 잘 하고 싶다면 자기 관리부터 잘 해야 한다. 자기 관리가 잘 된 사람은 어떤 자기 계발을 하든지 잘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시스템 운영 전문가는 자기 관리가 잘 된 사람이다. 자기 관리가 잘 되는 사람은 어떤 자기 계발을 하든지 잘 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자기 계발은 자기 관리로부터 시작된다" 중에서]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기술력의 차이보다는 업무 능력에 차이가 나타난다. 업무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비즈니스를 잘 아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기업의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현업과 소통한다. 비즈니스를 이해하는 사람은 전산실이 단지 현업의 요청 사항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곳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전산실도 비즈니스를 하는 부서로 생각해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방법으로 업무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가치를 만들어 낸다. 업무에 대한 정의는 현업의 담당자들이 하겠지만 그 요구사항을 받아서 전산 시스템을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방법으로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할 수 있어야 한다. ["전산실의 역할과 비즈니스" 중에서]

전산실에서 근무하는 우리가 스스로의 역할을 넓혀나가야 한다. IT를 하는 우리가 더 잘 알 수 있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 전산실이 지원 부서인 것은 맞지만 단지 지원 부서로만 생각하지 말고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함께할 수 있는 부서로 생각해야 한다. ["전산실의 역할과 비즈니스" 중에서]

"전산에 문제 있어요?"
"전산이 왜 이래요?"
"전산에서 당연히 돼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이거 전산 오류 아니에요?"
"전산이 이래서 어떻게 업무를 하나요?"
"이거 왜 이렇게 만든 거에요?" ["전산에 문제 있어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