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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트레이닝으로 '식스팩'을 발견하라

커리어 6 pack(식스팩)을 만든다는 것은 삶에서 축적된 커리어의 근육들을 다시 일깨워서 다모작 인생이 가능하도록 돕는 ‘나와의 만남’ 과정을 의미 합니다. 운동하지 않고는 근육이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듯이 인생 다모작을 준비하기 위해서도 나의 현재 상황을 살피며 어떤 근육을 강화하고 어떻게 유연하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 책은 내 커리어를 점검하기 위한 6가지 핵심요소를 식스팩(6-pack)으로 비유하여 중심근육과 하부근육간의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조를 실행하며 강화하도록 구성하여 생애설계 트레이너들에게 프로그램 북이 될 수 있고, 신중년들에게는 셀프코칭을 위한 트레이닝 북이 될 수 있습니다.
준비 운동→추구 근육→몰입 근육→관리 근육편으로 이어지는 트레이닝 코스를 통해 ‘나와의 만남’ 프로젝트를 시작해보세요.
추구 근육 : 나는 ①무엇을 욕구하고 ②어떤 소명을 추구하는가?
몰입 근육 : 나는 어떤 ③흥미와 ④스킬을 가지고 몰입하는가?
관리 근육 : 나는 어떻게 ⑤마음과 ⑥인맥을 관리하는가?

IMF이후 1세대 경력전환 컨설턴트로 활동해왔던 조은주 박사가 공공기관 및 기업에서 실제로 진행되고 있는 생애설계워크숍 모듈을 독자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프로젝트 개념으로 소개한 책 입니다. 신중년의 실사례와 함께 커리어 이론을 녹인 책으로서 코칭 형식의 질문을 통해 각장마다 스스로 묻고 답하는 가운데 자신의 인생을 성찰 할 수 있는 쉽고도 실천적 셀프 트레이닝 북입니다.
저자가 인용한 “인생이란 묻고 답하는 과정이 전부이다”라는 말처럼 그래서 내가 나한테 잘 묻고 잘 답할 수 있다면 그것이 내 인생, 나와의 만남의 여정이 되겠죠.
생애설계는 귀로만 듣는 강의, 눈으로만 보는 책으로 되는 것도 아니요 유명한 강사나 전문가의 조언도 사실은 그저 당신을 지지하는 과정일 뿐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재구성하기위한 오랜 성찰적 훈련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자 꾸준히 운동을 잘 하는 사람도 있지만, 함께 격려하고 자극받으며 향상되는 사람이 있듯이 커리어 식스펙 트레이닝도 혼자보다는 자신의 생애진로를 구성하는데 들어주고 지지하는 누군가 와 함께 직접 따라해보기를 권합니다.

프롤로그
커리어 6pack(식스팩)의 구성
PART 1_ 커리어 식스팩 준비 운동
어쩌다 사춘기, 어쩌다 커리어
나잇값 하는 꼰대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아모르파티
일거리 패러다임 시프트
커리어 미래적응성 측정

PART 2 _ 추구 근육
필요충분조건의 욕구
같은 욕구이지만, 사실은 다른 이유
생의 의미를 찾아 떠나는 여행
진로욕구와 진로소명의 통합
3모작 인생과 앙코르 커리어

PART 3 _ 몰입 근육
관심 있거나 흥미를 느끼는 활동
재능 있거나 능력있는 스킬
몰입활동 결합하기
우선순위의 의사결정
메이커 시대에서의 셀프 큐레이션

PART 4 _ 관리 근육
내 마음대로 안 되는 내 마음
부정적 감정의 처방전
인맥의 사칙연산과 지지인 구축
노후의 고독력 키우기
에필로그
참고문헌

어쩌다 사춘기, 어쩌다 커리어
그런데 정말 어쩌다보니 인생이 한 번에 ‘훅’ 지나왔을까요?
흔히 커리어를 끊임없는 산맥의 협곡으로 비유합니다. 살면서 상승기(좋았던 때)나 하강기(힘들었을 때)를 반복하며 각자 인생의 협곡이 생기기 마련이니까요.
내가 넘어온 커리어 산맥을 떠올려보면 수많은 봉우리와 능선들을 오르락내리락하며 상승과 하강했을 때의 사건과 감정들, 때로는 지루한 듯 변화 없는 반복적인 일상의 흐름 속에도 수 많은 나만의 라이프 내러티브(life narrative, 삶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간의 흐름 속 나만의 내러티브는 결국 나를 다시 일어서게 만드는 힘이자 나침반이었지요. -P14

닮고 싶은 어른 되기
‘꼰대질’이라 일컬어지는 주제넘거나, 옛날 타령, 바뀌기를 거부하는, 경험을 강요하는, 지적질과 같은 행위를 반복하는 사람은 나이의 문제가 아니라 과거에만 사는 사람일 확률이 많습니다. 이토록 꼰대로서 수난을 당한다는 건, 우리 시대 닮고 싶은 어른이 많지 않다는 이야기가 아닐까요? 시대가 진화하고 있으며 어차피 저출산과 인구절벽으로 곧 연령적 꼰대가 넘치는 세상이 되어버릴 것입니다. 그래서 나잇값 하는 꼰대들이 모범을 보이는 수 밖에 없어요. -P25

'맞불작전’으로 대응하기
맞불작전이란 큰 산불이 났을 때 불의 진로를 파악한 후, 불이 붙은 곳의 바람의 방향을 측정하여 번질 곳을 미리 태워 더 번지지 못하게 하는 작전을 뜻합니다. 작전이 성공하려면 산의 지형과 시간에 따른 바람의 방향을 잘 살펴 예측해야 합니다.
사실 불은 크든 작든 공포이며 두려움 일 겁니다. 한참 잘 나가고 있는데 자신의 커리어에 불을 붙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러나 내 커리어에 불이 번지고 나서야 대부분의 사람은 ‘조금만 더 일찍 준비할 껄’ 후회하게 됩니다. -P37

행복의 본질
최근 유난히 행복 열풍이 거센 이유, 아마도 많은 사람이 별로 행복하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행복’ 추구를 위해 자기를 계발하는 것이 궁극 인(因)일 텐데, 본질은 사라지고 ‘경쟁’과 ‘불안’의 감정을 지닌 채 자기계발로 내몰려 직장생활을 해온 게 대다수 사람의 삶이죠.
아침형 인간, 아프니까 청년, 부자 아빠, 성공한 사람들의 습관 등 익숙한 수사들 속에 무한한 방법론이 존재하지만, 구조적 문제는 외면하고 오로지 개인에게 책임을 전가한 승자독식의 세계가 젊은 세대가 부르짖는 ‘헬’과 ‘혐오’, ‘낙오’를 양산한 주범인 셈이죠. 자기계발인데 자기(self)는 사라지고 개인의 자율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즉 자기를 계발했는데 자기를 만날 수 없는 아이러니한 현상 아닌가요? -P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