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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굴 황제 : 로마보다 강렬한 인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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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가능성의 나라, 포스트 차이나로 급부상 중인 인도.
중국보다 더 큰 그림을 그리는 자, 이미 인도를 읽고 있다.

[인도에는 카레가 없다]의 인도 전문가 이옥순 교수는 인도의 잠재력을 계속해서 드러내 왔다. 2018년, 그녀가 선택한 키워드는 ‘무굴’이다. 무굴 제국은 그간 인도의 주류 역사에서 종교적, 민족적인 이유로 의도적으로 배제되었지만, 17세기 GDP가 세계 1위에 달할 정도로 경제 대국이었다.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무굴 제국의 세밀한 역사를 들여다보며, 인도가 가진 힘의 원천을 파헤쳐 보자.

천둥처럼 강하고 풀잎보다 연약한 ‘인간’ 황제 이야기
그리스, 로마 제국과 견주어 손색이 없을 정도로 화려한 제국이었다. 황제들은 누구보다 막대한 부와 권력을 누렸다. 아름다워 보이는 권력의 이면엔 역설적이게도 가장 잔혹한 역사가 자리 잡았다. 권력을 손에 쥐기 전과 후, 달라지는 운명의 전개에 울고 웃는 황제의 모습은 솔직하다 못해 노골적이다. 누구보다도 본능에 충실했던 황제, 그리고 무굴 제국의 일생은 우리의 일생과 상당 부분 닮아 있다. [무굴 황제]는 인생의 중요한 해답을 찾아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며, 황제들의 삶을 재조명한다.

출판사 서평

인도의 본격사
‘인도’ 하면 생각나는 몇 가지를 툭 내뱉긴 쉽지만 아무리 용을 써 봐도 거기까지이다. 인도에 대한 어떤 질문에도 선뜻 대답할 지식이 의외로 빈궁하다. 그만큼 인도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꽤 낯선 나라다. [무굴 황제]는 그 신비의 땅, 인도의 중심으로 쑥 들어간다.

GDP 성장률 세계 1위,
포스트차이나를 넘어 세계 강대국으로

2017년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를 주목하며 ‘인도-태평양 시대’를 거론했다. 미국과 중국의 경쟁 체제하에 인도가 부상하는 것은 당연하다. 양자간 경쟁 체제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선 그다음의 힘, 바로 인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중국을 넘어서는 GDP 성장률 1위의 경제나 혹자가 세계 4위라 평가하는 군사력을 뒷받침하는 인도의 강력한 힘의 원천은 단연 세계 2위에 빛나는 인구수이다. 심지어 그 인구의 평균 연령이 한창 나이인 28세라는 점은 인도가 지닌 무한한 잠재력을 확증한다. 그러니 우리의 시선이 인도로 향하지 않는 것은 오히려 희한한 일이다.

오늘의 인도를 형성한 근대사,
무굴 제국의 시작과 끝

현대 인도가 GDP 성장률 1위 국가라면, 근대 인도는 GDP 총액 세계 1위였다. 이 책의 저자는 그 황금시대를 파고든다. 저자는 권력의 정점인 황제를 주인공으로 삼아 무굴 제국의 형성과 발전, 쇠퇴와 멸망을 실감 나게 아우른다. 그 안에는 왕좌를 차지하려는 정치 투쟁사는 물론이요, 티무르의 후손인 바부르가 인도를 차지하게 된 까닭, 변방의 숱한 왕조와 부족들을 통제한 전략, 이슬람 왕조의 힌두에 대한 배제와 포용, 을에서 갑으로 지위를 역전한 영국까지, 역사를 굴린 온갖 욕망이 촘촘하게 짜여 있다. 그 욕망의 본질에 다가갈수록 역사, 경제, 군사, 정치 전반에 걸친 오늘날 인도의 움직임이 확연해진다.

아버지와 아들이 나눠가질 수 없는 권력,
권력의 추악한 민낯

무굴 제국의 왕좌는 황금처럼 눈부셨다. 왕좌를 차지하려는 탐욕은 아버지에서 아들로 전염병처럼 번졌다. 왕좌를 차지한 황제는 비범한 영웅으로 남기도 하고, 비극의 리어 왕으로 남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 이옥순 교수는 인도 분야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으뜸 전문가이다. 저자는 뛰어난 학식과 통찰로 무굴 제국의 황제사를 펼치고, 엄정한 시선으로 감추어진 권력의 민낯을 들춘다.

순백의 타지마할이 서 있는
인도로 가자

제국의 흥망성쇠와 권력의 찬탈 과정, 수많은 인물들의 성공과 실패는 독자들 저마다의 삶에 다양한 시사점을 던진다. ‘우리는 무엇을 지향할 것인가?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무굴 제국의 황제들을 힌트 삼아 그 답을 찾으러 인도의 델리로 떠나도 좋겠다. 후마윤의 무덤과 아그라 성, 타지마할이 생각의 한자리에 끈끈하게 달라붙을 것이다. 인도는 움직이고 있다. 그리고 역사는 새로운 역사를 만든다. [무굴 황제]는 인도의 역사에서 오늘의 저력을 발견하고, 그 땅의 가능성을 보게 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 우리의 삶을 붙잡아 줄 묵직한 가치들을 건넬 것이다.

목차

I 제국의 창업자 바부르
- 실패는 그의 힘

30년의 실패, 3시간의 성공/ 나는 황제다! / 정복자는 외로워

II 운 없는 황제 후마윤
- 그래도 기다렸다

결정 골이 없는데 운도 없어 / 피난길에도 삶은 있다 / 천국에 잠들다

III 위대한 아크바르
- 아버지의 이름으로

13세의 어린 황제 / ‘우리들’의 천국 / 재목을 보는 눈 / 나의 아들, 나의 살림

IV 세계의 정복자 자한기르
- 세상의 술잔을 잡고

세계를 정복하다 / 정의로운 지배자 / 전성기를 산다는 것 / 황제의 빛, 누르자한

V 타지마할의 샤자한
- 건축에 웃고 울어

피 묻은 금빛 왕좌 / 샤자한의 도시 델리 / 타지마할, 뭄타즈 마할 / 비정한 권력의 길

VI 아우랑제브
- 전쟁과 함께 사라지다

천하를 얻었으니 / 세상에서 가장 나쁜 황제? / 아들을 믿지 마라 / 데칸에서 보낸 사반세기

VII 황혼의 작은 황제들
- 날개 없이 추락한

제국의 저녁 풍경 / 날개 없는 추락 / 마지막 황제

본문중에서

제국의 창업은 길에서 주운 동전처럼 우연히 굴러오지 않았다. 고난과 역경으로 점철된 과거의 편린이 수북하게 깔렸다. 바부르가 가진 힘은 수없이 넘어져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서는 감정적 복원력이었다. 거듭되는 시련에도 주눅 들지 않는 야망, 놀라운 내적 탄성이 성공의 동반자였다.
('바부르' 중에서/ pp.15~16)

"신이 천국에서 아름다움을 나눠 줄 때 너는 어디에 있었느냐?" "저는 그때 기도실에 있었지요. 허나 신이 용맹과 남성다움을 나눠 줄 때는 천국에 있어서 그것들을 받았습니다."
('아크바르' 중에서/ p.98)

계절은 그냥 지나가지 않았다. 권력자는 누구나 한 번쯤 지옥을 겪는다지만, 십대 아들의 철 이른 반란은 자한기르에게 큰 충격이었다.
('자한기르' 중에서/ p.121)

샤자한의 아내에 대한 사랑의 눈금은 무덤에 새겨졌다. 아메드나가르에 임시로 묻었던 시신을 야무나 강변으로 옮긴 황제는 아내를 위해 흰 대리석으로 아름다운 무덤을 만들었다. ‘타지마할(선택받은 자의 거처)’이라는 이름을 단 우아한 묘는 덥고 먼지 많은 아그라에서 연 2만 명이 20여 년에 걸쳐 만든 피와 땀의 결정체였다.
('샤자한' 중에서/ p.179)

2015년에는 수도 뉴델리의 ‘아우랑제브 로드’가 수많은 말의 홍수 속에서 떠내려갔다. 그 자리엔 대통령을 지낸 압둘 칼람의 이름이 붙었다. 델리의 연방 정권을 차지한 극우 정당인 인도 인민당(BJP)은 무굴 제국을 인도 역사에서 삭제해야 한다고 외친다. 라지푸트의 후손들은 그보다 한발 앞섰다. 그들은 바부르에게 패하고 아크바르와 결혼 동맹을 맺은 조상들, 즉 을의 시점으로 무굴 제국의 역사를 재서술하기 시작했다. 거기서도 아우랑제브는 힌두교를 억압한 가장 나쁜 이슬람 지배자로 지목되었다.
('아우랑제브' 중에서/ p.212)

나, 자파르는 얼마나 불운한 사람인가? 사랑하는 조국에 묻힐 두 뼘의 땅도 가지지 못했으니. 1862년 11월, 죽음이 종종걸음으로 황제를 찾았다. 그리고 바하두르 샤를 굴욕의 삶에서 해방하였다. 그가 남긴 시처럼 제국의 마지막 황제는 지상에 두 뼘의 땅도 가지지 못하고 천상으로 올라갔다. 영국은 황제의 시신을 인근에 파묻고 흔적을 없애려고 그 위에 테니스 코트를 만들었다.
('황혼의 작은 황제들' 중에서/ p.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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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23종
판매수 17,835권

이옥순은 인도 델리대학교에서 역사를 공부했고, 연세대 연구교수와 서강대 교수, (사)인도연구원장을 지냈다. [인도에는 카레가 없다]에서 [인도는 힘이 세다]까지 여러 책을 썼으며, SERI CEO 등 다양한 강의와 글을 통해 글로벌 강대국 인도를 알리고 있다.

언론사 추천 및 수상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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