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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제주어 조사?어미 사전》에 이은 두 번째 책으로 이 책의 편저자는 현재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이면서 국어문화원장을 맡고 있는 강영봉 교수로, 그동안 제주어 연구의 권위자로서 열정적인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책의 머리에 강 교수는 “제주어 자료집은 대여섯 종에 이르나 한결같이 방언형(제주어)을 표제어로 내세워서, 많은 사람들 특히, 외지인들은 표준어를 앞세운 사전도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채근과 압력이 거셌다.”라고 밝히고 있다.

제주어 연구의 선구자인 고 현평효 선생의 《제주도방언연구》(제1집 자료편)의 <후편>을 저본으로 삼은 이 사전에는 13,800여 어휘의 표준어에 대응하는 제주어와 뜻풀이가 실려 있다. 표준어로 된 표제어를 찾으면 이에 대응하는 제주어를 바로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제주어를 모르는 사람들, 특히 제주어 어휘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사전이다.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제주어 길잡이 사전’
제주대 강영봉 교수, 《표준어로 찾아보는 제주어사전》 펴내

<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 제주어센터 총서>인 《표준어로 찾아보는 제주어사전》이 나왔다. 2011년 《제주어 조사?어미 사전》에 이은 두 번째 책이다.

이 사전의 편저자는 현재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이면서 국어문화원장을 맡고 있는 강영봉 교수로, 그동안 제주어 연구의 권위자로서 열정적인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책의 머리에 강 교수는 “제주어 자료집은 대여섯 종에 이르나 한결같이 방언형(제주어)을 표제어로 내세워서, 많은 사람들 특히, 외지인들은 표준어를 앞세운 사전도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채근과 압력이 거셌다.”라고 밝히고 있다.

제주어 연구의 선구자인 고 현평효 선생의 《제주도방언연구》(제1집 자료편)의 <후편>을 저본으로 삼은 이 사전에는 13,800여 어휘의 표준어에 대응하는 제주어와 뜻풀이가 실려 있다. 표준어로 된 표제어를 찾으면 이에 대응하는 제주어를 바로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제주어를 모르는 사람들, 특히 제주어 어휘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사전이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제주이주민이 급격히 늘었다. 그리고 최근의 이주민들은 무엇보다 제주의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아 ‘문화이주민’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다. 하지만 정작 제주문화의 뿌리인 제주어에 관심을 갖고 이에 접근하려 해도, 실제 그 궁금증을 쉽게 풀어줄 사전이 없었다. 그동안 <제주어사전>은 여럿 나왔으나, 제주어 어휘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활용되기 어려운 불편함이 존재했다. 강영봉 교수는 이러한 이주민들이나 제주어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이 겪는 어려움을 간파하고 그들의 입장에서 편리하고 유용한 사전을 구상하여 이번에 내놓은 것이다.

이 사전은 또한 이미 세대전승에서 위기에 봉착한 시대에 자라나는 세대들, 즉 더 이상 제주어를 사용하지 않는 어린 세대들에게도 매우 유용한 사전이다. 일상생활에서 언어사용이 이미 표준어로 굳어진 아이들에게 이 사전은 제주어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주는, 제주어에 대한 거리감을 좁혀 주는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초등에서 중등과정까지 학교현장에서도 제주어 교육을 보완하는 학문적 기여가 큰 제주어사전이다.

이 사전은 우리들에게서 저만치 멀어져 버린 제주어를 다시 우리 곁으로 끌어들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집안의 서가에 한 권씩은 반드시 비치해 둘 필요가 있는 제주어 도우미다.

머리말
일러두기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ㅈ
ㅊ
ㅋ
ㅌ
ㅍ
ㅎ
부록 | 제주어 표기법
편저자 약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