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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정치학자로서 살아온 저자는 민주화가 시작된 이후 줄곧 그의 관심과 초점은 한국 민주정치의 정착과 민주주의의 공고화에 있었다. 따라서 여러 지면을 통해 정당정치, 의회정치, 선거정치 등 정치과정의 제도화와 대통령의 리더십이나 국민의 정치문화가 민주정치의 성공을 위한 방향 등에 관하여 기고했던 저자의 칼럼과 평론을 모아(칼럼과 평론을 게재했던 시기가 일정 기간에 한정되어 있어서 최근의 정치상황까지는 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뒤늦게나마 책으로 엮었다.

한국의 민주주의는 현재 이전에 비해 많은 진전이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 전반에, 또 사회 곳곳에 여전히 미흡하고 더딘 진보가 적지 않게 남아 있다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다. 그런데 민주화를 완성해가는 과정에 있다고 할 수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보면 상상도 하기 어려웠을 만큼 엄혹했던 시절에조차 저자는 날선 비판을 서슴지 않았고, 학자로서의 양심을 거스르지 않는 정론과 직필을 고수하며 한국정치가 보다 바람직한 방향을 잡아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랐다. 또 이 책을 통해 한국의 민주정치가 느리게나마 적지 않은 개선과 진전이 있었다는 것을 독자들 스스로 확인하게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책 속에서 발견되는 구습이 더 이상은 반복되지 않고 더 나은 민주정치와 민주주의가 공고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 책에 담았다.

1장 일간신문 칼럼
1. 제도라도 바꿉시다
2. 내각제 개헌 의도와 야권통합
3. 정치사회화를 아시나요?
4. 어떻게 당선되셨습니까?
5. 노심과 경선
6. 법을 무시하는 '민주정치'
7. 대통령선거법과 정통성
8. 야당도 변해야 한다
9. '문민정부'와 '군사정권'의 차이
10. '물정부'와 '문민정무'의 차이>
11. 정당부터 개혁하라
12. 국회는 없다
13. 무소속 후보자의 허구
14. 지시만 하지 말고 확인 행정을
15. 재벌과 정치의 새로운 관계
16. 이명박신드롬
17. 중간평가적 선거
18. '공천장사'법으로 금지해야
19. 6.27선거 후보자 선택 기준
20. 김영삼정부 후반기 과제
21. 정치제도 개혁의 계기
22. '대선자금'의 해법
23. 야당이 되고 싶다?
24. 내각제의 전제조건
25. DJ와 JP의 실험
26. 대통령은 어디에 있나?
27. 국민이 봉인가?
28. 정치권도 개혁하라
29. 국회가 회의라도 해야
30. 공동정권의 정당정치 훼손
31. 국회개혁의 4대 과제
32. 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이 16대 총선에 미치는 영향과 총선 전망
33. 시대착오 무능 국민 무시, 노무현정부 4년은 실패

2장 시사교양지 평론
1. 한국정치의 분수령 '12대 국회의원선거'
2. 민주발전을 위한 현실적 시론: 한국정치 발전의 과제
3. 5.16은 우리 정치에 무엇을 남겼나?
4. 여성과 정치
5. 대안 없는 비판의 정치사로 얼룩져
6. 학생시위 어떻게 변할까
7. 6공화국 민주정치의 길
8. 1990년대 한국 정계의 과제: 신뢰와 비전이 있는 정치를
9. 한국경제와 종속이론
10. 현실과 법, 그 어긋남의 역사: 우리의 선거문화를 재조명한다
11. 새 인물 선출, 정치쇄신의 계기로
12. 한국 정당정치에서 제3당의 역할
13. 한국정치에서 선거의 메커니즘
14. 선거와 시민운동
15. '일인지하만인지상' 총리의 유형
16. 대한민국 장관론
17. 정계개편으로 개혁2기 추진하라
18. 권력형 부정.부패 방지를 위한 방안
19. 저비용선거 가능성 열었다
20. 15대 대통령선거를 통해 본 선거문화의 변화와 전망
21. 의회정치와 정당정치의 후퇴: DJ정부 2년을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