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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정체성을 되찾고 싶은 엄마들을 위한 재출발 안내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자아를 실현하며 살던 여성들은 결혼과 출산, 육아라는 변화를 맞이하고 나면 180도로 달라진 삶을 살게 된다. 출산과 동시에 여성들은 일단 하던 일을 멈출 수밖에 없고 그렇게 사회가 규정해 놓은 ‘경력단절여성’으로 분류된다. 그 후 일을 계속할지 포기할지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놓인다. 시대가 많이 변했다지만 사회적 구조와 환경, 가정 상황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육아는 여전히 엄마의 몫인 경우가 많고, 그렇게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자신의 일과 꿈을 내려놓고 엄마와 아내로 살게 된다.
하루 종일 집안일을 하고 남편과 아이 뒷바라지에 온 힘을 다 쏟고 나면 정작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은 사라지고 없다. 내 삶의 주파수를 오직 남편과 아이에게만 맞추다 보면 엄마의 정체성은 기어이 흔들리게 되고, 그렇게 나를 잃어버린 삶은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
저자는 아이를 키우면서 마치 무인도에 갇힌 듯한 자신의 삶이 서럽고 외롭고 무기력했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여성들이 다시 가슴 뛰는 삶을 살려면 꿈을 되찾고 자신의 일을 하며 주체적으로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엄마들의 고충과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공감하며, 누구보다도 변화가 필요하고 활력소가 필요한 엄마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모든 엄마들이 엄마를 넘어, 여자를 넘어 한 인간으로서 자신을 보듬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시 세상 속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응원한다.
취미를 직업으로 만든 여성들, 창업에 성공한 여성들, 육아와 집안일의 경험을 살려 일자리를 창조한 여성들 등 새롭게 인생 2막을 시작한 여성들의 생생한 사례를 통해 어떻게 다시 인생을 설계하고 준비할지 방향을 잡는 데도 도움이 된다.
저자는 변해야겠다고, 새로운 꿈을 찾아야겠다고 다짐하는 순간, 우리의 삶은 이미 변하기 시작하며 우리의 마음은 이미 새로운 꿈을 담을 준비가 된다고 전한다. 다시 빛날 나를 위해 한 걸음을 떼 보자고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한다.

꿈의 여정을 즐기며 사는 인생을 위하여

워킹맘도, 전업맘도 힘들긴 매한가지다. 그 선택에는 정답이 없기에 많은 여성들이 그 갈림길에서 방황하고 딜레마에 빠진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 행복하고 내 인생을 즐길 수 있어야만 좋은 아내, 좋은 엄마도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저자는 반드시 꿈을 키우며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꿈꾸는 엄마는 자녀에게도 좋은 롤모델이 된다.
이 책의 저자도 평범한 주부였지만 지금은 커리어코치, 컨설턴트, 작가, 강연가 등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저자는 어릴 적엔 어려운 가정 형편과 가정폭력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묻어 두고 외면했던 자신의 상처를 감싸 안으면서 세상 밖으로 나오기 시작한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저자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까지의 과정과 경험, 마음가짐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기에 충분하며, 직업상담사로 활동하며 만난 여성들의 사례는 그에 비추어 나를 점검할 수 있게 해 준다. 그와 더불어 다시 꿈을 찾는 법, 이력서 쓰는 방법 등을 포함한 재취업 노하우까지 담고 있다.
모든 게 급변하는 시대에 경력단절의 시간을 깨고 다시 낯선 세상으로 들어가는 것이 두려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일단 부딪히고 도전하려는 마음이 중요하다.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순간 기회와 가능성은 내 것이 된다. 이 책은 다시 생기를 찾고 가슴 뛰는 삶을 살고 싶은 엄마들은 물론, 앞으로 엄마가 될 모든 여성에게 자신의 인생을 멋지게 설계해 나갈 수 있는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서문

Part 1. 어쩌다 보니 경단녀

01 어쩌다 보니 경단녀
02 나는 엄마처럼 살게 될까 두려웠다
03 어느 날 거울 속에 다른 여자가 있었다
04 지금쯤 뭐라도 되어 있을 줄 알았다
05 육아에는 아군이 없다
06 엄마가 내 이름은 아니다
07 언젠가부터 내 인생인데 내가 빠져 있다
08 인생에 더 이상 변명은 없다

Part 2. 이 나이에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01 이 나이에도 다시 일할 수 있을까?
02 경력은 0에 놓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
03 결혼 후 진짜 경력이 시작된다
04 딱 6개월만 버틸 곳을 찾아라
05 취미도 일이 되는 세상이다
06 이제는 나 자신을 마케팅해야 한다
07 스스로 일자리 창조자가 되라
08 누구나 CEO가 될 수 있다

Part 3. 다시 꿈부터 써 봐

01 다시 꿈부터 써 봐
02 꿈은 밀린 숙제가 아니다
03 꿈꿀 수 있는 나이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04 꿈을 찾으면 직업은 따라온다
05 드림 킬러를 킬링하라
06 꿈쟁이 엄마로 자녀의 롤모델이 되라
07 꿈을 이루기에 늦은 나이란 없다
08 미래의 나는 지금의 꿈이 결정한다

Part 4. 재취업 성공 7가지 전략

01 현재 나의 상태를 재점검하라
02 자격증도 전략적으로 취득하라
03 이력서에도 ‘뽀샵’이 필요하다
04 START 기법을 알아야 자기소개서가 보인다
05 지원할 때는 경단녀 티내지 마라
06 인맥을 다시 정리하라
07 인생의 설계도를 다시 그려라

Part 5. 나는 당당하게 다시 출근한다

01 이제 나는 1인 기업가를 준비한다
02 전업맘도 워킹맘도 스트레스 받는 건 마찬가지다
03 지금의 월급이 나의 가치라고 생각하지 마라
04 나의 가치는 내가 정한다
05 내 안에는 무수히 많은 잠재력이 있다
06 오늘, 나는 어제보다 행복하다
07 나는 미래의 나에게 박수를 보낸다

우리는 엄마라는 이름 하나로만 살 수는 없다. 지금은 우리를 졸졸 따라다니며 귀찮게 하는 아이들도 언젠가는 오히려 나를 귀찮아할 수 있고, 엄마가 필요 없게 되는 시점이 오기 때문이다. 그때 가서 나의 진짜 이름을 찾으려 하지 말고 지금 당장 내 이름을 찾자. 엄마라는 호칭은 아이들이 불러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니 말이다.
- 51p. 엄마가 내 이름은 아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신의 아주 작은 가능성이라도 믿고 행동하는 데 있고, 실패의 기회조차도 갖지 못한 채 우물쭈물 허송세월만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신이 그 일을 할 수 없는 수십 가지의 이유를 대기에 바쁘다는 데 있다.
- 60p. 인생에 더 이상 변명은 없다

만약 내가 진짜로 일을 하고 싶고, 일을 해야 할 이유가 충분하고, 내가 진정으로 변화를 원한다면 그것이 일할 수 없는 여러 조건을 덮어 버려야 한다.
- 65p. 인생에 더 이상 변명은 없다

경력단절의 시간은 우리에게 지난날에는 생각해 보지 못하고 떠밀리듯이 살아온 것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면서 살면 될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기회가 될 수 있다.
- 86p. 결혼 후 진짜 경력이 시작된다

생각을 하면 길이 보이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면 없던 길도 만들 수 있다. 내가 했던 경험들을 일로 만들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우리는 결혼 후 진짜 나의 일을 가지고 진짜 경력을 쌓을 수 있다. 결혼 전의 인생보다 결혼 후의 인생이 훨씬 더 길다는 것을 생각해 봤을 때 엄청 희망적인 일이기까지 하다. 우리는 이미 충분히 희망적인 사람들인 것이다.
- 90p. 결혼 후 진짜 경력이 시작된다

오늘 나의 한계를 정할지 말지는 내 마음에 달렸다. 나에게 가장 용기와 확신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내가 되어야 한다. 남의 성공 역사만 바라보며 살지는 말자.
- 123p. 누구나 CEO가 될 수 있다

내게 주어진 오늘이라는 시간과 그 안에서 충분히 꿈꿀 수 있는 나의 모습을 더 이상 희생하지 말자. 꿈이 있는 한 우리는 모두 청춘이다. 먼 훗날 지금을 후회하며 자책하지 않는 삶을 우리는 충분히 살 수 있다. 꿈은 한평생 우리와 함께하는 친구다. 꿈과 함께한다면 늘 지금을 살 수 있다. 꿈이 있어 청춘인 채로 말이다.
- 139p. 꿈은 밀린 숙제가 아니다

당장의 어떤 성과보다 우리는 꿈의 여정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목표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목표보다 여정의 시간이 무언가를 가져다줄 수도 있다. 우리에겐 여러 가지 꿈이 있고, 꿈 중 하나에 도달하게 되면 바로 그곳이 행복이 있는 기적의 장소이다. 꿈을 이룬다는 것은 순간적인 감각이고 우리의 생은 순간을 뛰어넘는다. 진실로 우리의 모든 꿈을 이루는 한 가지 길은 여정의 각 단계를 즐기는 것이다. 그것이 최선의 길이다. 만약 지금 배움의 과정들을 즐기고 있다면 그것이 모여 우리에게 더 가치 있는 일을 가져다줄 수도 있다. 우리가 꿈을 꾼다고 해서 늘 꿈이 이루어지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해도 우리는 여정을 충분히 즐겼기에 보람되었노라 말할 수 있다.
- 143p. 꿈꿀 수 있는 나이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무언가가 되겠다는 생각 이전에 무언가를 하고 싶은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본다면 다음에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은 좀 더 다양해질 것이고, 하고 싶은 일을 하다 보면 직업은 자연히 내게 찾아올 것이다. 직업은 꿈을 위한 도구이지 우리 자신이 될 수 없고 우리의 정체성이 될 수 없다. 사람은 죽기 전에 자신이 이루지 못했던 꿈을 생각하며 아쉬워하지, 못 가져 본 직업에 대해 아쉬워하지는 않는다.
- 151p. 꿈을 찾으면 직업은 따라 온다

아직도 발견하지 못한 나의 재능과 잠재력을 발견하는 기쁨을 마음껏 누려야 한다. 나는 어떤 모습의 사람도 될 수 있다고 나 자신에게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둔다면, 발견할 수 없었던 잠재력을 언제든지 만나게 될 것이다.
- 256p. 내 안에는 무수히 많은 잠재력이 있다

나는 1년 후, 5년 후, 10년 후의 내 모습을 그리며 과거의 나를 만나는 대신 미래의 나를 만날 준비를 하며 현재의 나와 살아간다. 배가 정박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듯, 우리는 그냥 이 자리에 그대로 멈춰 있기 위해 살아가는 존재들이 아니다.
- 269p. 나는 미래의 나에게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