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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언론이 문제일까? : 10대에게 들려주는 언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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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박영흠
  • 출판사 : 반니
  • 발행 : 2018년 02월 15일
  • 쪽수 : 175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8798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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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세상을 바라보는 진실의 창, 언론!
    언론의 역할과 중요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바람직한 언론을 만들어가기 위한 길잡이!


    아침에 눈뜨면 찾아보는 날씨 뉴스부터 잠자리에서 들여다보는 세상의 크고 작은 소식까지
    언론은 우리의 일상과 함께한다. 우리의 눈과 귀가 되어주는 언론인 만큼
    진실을 외면하게 되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위험도 크다.
    정보가 넘쳐나는 요즈음, 언론의 의미는 무엇일까?
    좋은 언론이란 어떤 것이며, 정의로운 언론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최근 몇 년 사이 벌어진 ‘세월호 참사’나 ‘대통령 탄핵’ ‘가짜 뉴스’ 등 우리 사회의 중대 사건 이면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언론이다. 언론이 제 역할을 했다면 벌어지지 않을 수 있었고, 적어도 미리 발견되어 바로잡을 수 있었을 사건들이다.
    언론은 우리 일상의 곳곳에서 큰 역할을 한다. 무심코 보게 되는 뉴스나 포탈의 기사는 사람들이 그 사건의 의미를 판단하는 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만약 기사가 공정하지 못하거나 의도적으로 한쪽에 편향된 내용을 담았다면 사람들이 제대로 된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주의의 유지와 발전을 위해서는 제대로 된 언론이 꼭 필요하다.

    - 뉴스가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
    매일 찾는 포털사이트의 한복판이 텅 비어버린다면, 황금 시간대인 저녁 8~9시에 텔레비전을 켜도 뉴스가 나오지 않는다면, 가판대에 쌓여 있던 종이 신문이나 주간지들이 자취를 감춘다면, 오늘 아침 우산을 가지고 나가야 할지, 겉옷을 걸치는 게 좋은지 아닌지 알 수 없다면, 새로운 스마트폰이 출시되었다는 사실을 한참 뒤에야 알게 된다면, 또 다른 나라에 어떤 사건사고가 일어났는지 알 수 없고, 대통령이 국정을 잘 이끌고 있는지 알 수 없다면 우리 생활은 어떻게 될까. 그저 불편할 뿐일까?
    수험생들은 수시로 바뀌는 교육부의 대학 입시 정책과 수능 출제 경향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입시를 준비해야 하고 많은 사람들이 세계의 경제 변동과 거시 경제의 흐름, 정부의 정책 기조 등에 대한 정보가 없어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에서 큰 경제적 손실을 입을지도 모른다. 유해 식품이 유통되거나 메르스 같은 치명적인 전염병이 퍼지고 있는데도 조심하지 않으면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이처럼 뉴스가 없는 세상에서는 우리가 생존할 확률이 현저히 낮아질지도 모른다.

    - 우리 언론을 위협하는 것들
    언론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도록 막는 요소는 여러 가지다. 권력은 언론을 길들이기 위해 채찍과 당근을 함께 사용한다. 우리 나라만 보더라도 과거의 독재 정권은 말을 듣지 않는 언론에 무자비한 폭력과 탄압을 가하는 한편, 순순히 따르는 정부에 우호적인 언론사에는 은행에서 돈을 빌리거나 세금을 낼 때 파격적인 특혜를 제공하거나 구독료와 광고료를 담합해도 눈감아주는 식으로 다양한 보상을 해주었다.
    언론을 위협하는 또 다른 권력은 광고주인 재벌 대기업이다. 이들은 자신에게 불리한 기사의 제목과 내용을 수정해줄 것을 요청 또는 강요하기도 한다. 기업 광고가 언론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높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다. 더 나아가 광고주가 선호하는 매체의 특성을 갖추기 위해 편집 방향과 논조마저 바꾸기도 한다.
    언론은 우리 사회의 소금이다. 쓰디쓴 비판을 하지만, 비판을 통해 사회 전체가 건강해진다. 권력을 비판하지 않는 언론은 짠맛을 잃은 소금과 같고, 짠맛을 잃어버린 소금은 쓰이지 않게 된다.

    - 뉴스를 만드는 또 하나의 주체, 비판적 수용자가 되자
    그렇다면 모두 언론사의 잘못일까? 물론 좋은 뉴스를 만들 일차적 책임은 언론인에게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뉴스를 만들어도 그걸 보거나 읽고 박수를 쳐줄 사람이 없다면 살아남기 어렵다.
    뉴스를 보는 사람들은 단순한 구경꾼이 아니라 언론을 만들어가는 또 하나의 주체다. 늘 언론을 꼼꼼히 살피고 잘못된 점이 없는지 적극적으로 찾아보며, 언론이 권력의 눈치를 보며 할 말을 하지 못하거나 왜곡·편향된 기사를 쓴다면 호되게 꾸짖어야 한다.
    올바른 언론을 후원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광고나 구독료 없이 운영되는 독립 언론 후원, 뉴스 생산에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 방식을 도입한 ‘뉴스 펀딩’ 후원, 블로그, SNS, 유튜브, 팟캐스트 등의 1인미디어 활동 등이 그것이다. 언론이 중요한 만큼 우리는 언론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서 질책과 요구와 격려를 해나가야 한다. 특히 미래의 언론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이라면 더욱이 언론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가지고 어떤 것이 좋은 언론인지 제대로 판단하는, 비판적 수용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1. 민주주의를 숨쉬게 하는 언론
    2. 언론이 말하는 진실 혹은 거짓
    3. 뉴스가 생각의 씨앗을 심는다
    4. 뉴스와 자본주의가 만났을 때
    5. 권력과 언론, 멀고도 가까운 사이
    6. 무엇이 불량 뉴스를 만드는가
    7. 비판적으로 읽고 능동적으로 바꾸자
    나오는 말

    본문중에서

    언론의 비판은 예방주사와 같다. 예방주사는 우리를 잠시 따끔하게 만들지만, 더 큰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면역력을 높여준다. 언론의 비판도 듣는 이를 아프고 힘들게 하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사회 시스템을 미리 감지하고 경고함으로써 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할 수 있게 해준다. 한순간의 따끔함을 이유로 예방주사를 피하면 더 큰 병에 걸릴 위험이 커지듯, 비판적인 내용이 많다
    는 이유로 언론의 역할을 부정한다면 우리 사회의 면역체계도 위험에 처하게 된다.
    (/ p.33)

    좋은 뉴스는 언론이 만들지만, 그런 뉴스를 만드는 언론은 시민들이 만든다. ‘모든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민은 자기 수준만큼의 언론을 갖는다’는 말처럼, 한 사회의 언론은 그 사회에 살고 있는 시민들의 의식 수준을 반영한다. 뉴스의 수용자는 단순한 구경꾼이 아니다. 언론을 만들어가는 또 하나의 주체다. 수용자 없이는 언론도 없다. 탐스러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씨를 뿌리는 착실한 농부와 싹을 틔우는 기름진 밭이 모두 필요하듯, 바람직한 언론도 좋은 기자와 수용자가 힘을 합칠 때 비로소 가능하다. 올바른 언론을 만들기 위해 수용자인 우리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언론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날카로운 눈이다.
    (/ p.146)

    인터넷이라는 미디어에 숨어 있는 대안적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는 시민들의 행동이 수반되어야 한다. 활시위의 화살은 저절로 날아가지 않는다. 누군가 활을 당겨 과녁을 향해 쏘아야 한다. 특히 청소년을 포함한 젊은 시민들이 주체가 되어 기성 언론을 넘어서는 대안 언론을 주도할 때 미래는 우리 곁에 한 발짝 더 다가와 있을 것이다.
    (/ p.157)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한국 디지털 저널리즘의 사회적 형성’을 주제로 한 연구로 언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향신문에서 기자로 일했고, 지금은 서강대학교 언론문화연구소 선임연구원이다. 언론을 비판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있지만 언론을 향한 애정과 기대는 그 누구보다 크다. 디지털 기술과 사회 변동의 관계, 언론과 민주주의, 언론 윤리와 언론인의 노동, 한국의 인터넷 문화 등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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