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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권의 좋은 그림책과 120가지 재미있는 미술놀이를 한 번에!

늘 ‘심심해, 지루해’라는 소리를 입에 달고 사는 아이와 함께 오늘부터 그림책 미술놀이를 시작해보세요. 엄마 아빠와 함께 재미있는 그림책을 보면서 마음껏 상상하고 온몸을 이용해 신나게 미술놀이를 하다 보면, 아이의 표정과 표현력이 눈에 띄게 달라질 거예요. 잊지 마세요! 아이에게 그림책은 무엇보다 좋은 놀이 도구이자 교재이며, 엄마와 아빠는 아이의 가장 좋은 친구이자 훌륭한 놀이 선생님입니다.

아이와 놀아 주는 것이 ‘일’로 느껴지지 않나요?
한창 떼가 늘고 말을 듣지 않는 아이와 하루하루 전쟁을 치르는 엄마, 회사일 하랴 집안일 하랴 눈코 뜰 새 없는 엄마들에게 ‘아이와 놀아 준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일 거예요. 그래도 심심하다고 투정부리는 아이를 보면 ‘그래, 없는 힘도 내서 놀아줘야지!’ 싶지만, 막상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난감해집니다. 결국 함께 있다 해도 아이만 행복하거나, 아니면 아이는 아이대로 엄마는 엄마대로 재미없는 시간을 보내기 일쑤죠.

늘 ‘심심해’, ‘지루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아이와 함께
오늘부터 그림책을 읽고 미술놀이를 시작해 보세요!
아이들에게는 그림책만큼 좋은 놀이 도구도 교재도 없습니다. 그림책 속에는 아이가 직접 경험할 수 없는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아이는 그림책 안에서 꿈을 꾸고, 책 속 주인공과 친구가 되며, 짧은 이야기 속에서 스스로 교훈을 얻지요.
‘그림책 미술놀이’는 이렇게 아이가 그림책을 통해 경험하고 상상하고 생각한 모든 것을 다양한 미술놀이로 풀어내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림책 미술놀이는 그림책을 잘 아는 엄마나 솜씨가 뛰어난 엄마만 할 수 있는 놀이가 아니에요. 더 이상 겁내지 말고 쉬운 놀이부터 시작해 보세요.

엄마와 아빠는 아이의 가장 좋은 놀이 친구이자 놀이 선생님입니다.
물론 이름난 문화센터나 미술학원에서 배울 수 있는 것도 많습니다. 하지만 내 아이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엄마니까 아이에게 맞춤식 놀이를 펼쳐줄 수 있는 사람도 엄마가 아닐까요?
아이의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시간이 가장 많은 유아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때 아이와 어떤 시간을 보내는가에 따라 아이와의 관계가 달라진다고 하니, 오늘부터 하나씩 시작해 보세요. 엄마 아빠와 재미있는 그림책을 보면서 마음껏 상상하고 온몸을 이용해 신나게 미술놀이를 하는 사이, 아이의 표정이 눈에 띄게 달라질 거예요.
잊지 마세요. 아이에게 집은 소중한 놀이 공간이며, 엄마와 아빠는 아이의 가장 좋은 놀이 친구이자 놀이 선생님입니다.

* 이 책의 특징 *
1. 40권의 좋은 그림책과 120가지 재미있는 미술놀이를 한 번에!
서점에 있는 수많은 그림책을 보며 이 중에 어떤 책을 선택해야 좋을지 몰라 고민하는 엄마 아빠를 위해, 이 안에 ‘국립 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책꾸러기(동원 육영재단에서 운영하는 도서지원사업)’의 추천도서 중 40권을 뽑아 소개했어요. 그리고 각 그림책마다 3가지씩의 미술놀이를 담았습니다.

2. 집에 있는 그림책을 활용하면 더욱 많은 놀이를 할 수 있어요.
40권의 그림책 중에는 집에 있는 책도 없는 책도 있을 테지만, 책이 없어도 120가지 미술놀이는 모두 할 수 있습니다. 또 ‘그림책 안에서 이렇게 미술놀이를 끌어내면 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면, 집에 있는 책으로 훨씬 더 많은 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책장에 꽂힌 그림책 중에서 놀이에 이용한 주제나 소재가 비슷한 책을 찾아서 활용해 보세요.

3. 어느 집에나 있고, 구하기 쉬운 재료들만 사용했어요.
다양한 재료를 사용했지만 특별한 재료는 없습니다. 거의 집에 있는 재료들이고 집 앞 문구점에서 500원, 1000원이면 살 수 있는 것들만 사용했어요. 또 공원이나 집 앞 화단에서 구할 수 있는 자연물, 우리 집에서 나오는 재활용품을 활용한 놀이들은 특별할 것 없던 사물을 나만의 멋진 장난감으로 만드는 즐거움도 느끼게 해주지요.

4. 엄마의 특별한 재주나 솜씨는 필요하지 않아요.
흔히 ‘집에서 하는 미술놀이’라고 하면 엄마에게 특별한 솜씨가 있어야 할 것 같아 걱정하기 쉬워요. 하지만 이 책에는 4~8세 정도의 아이라면 엄마의 간단한 도움 아래 직접 할 수 있는 놀이만 담았습니다. 실제로 저자가 아이들과 했던 놀이이고, 매주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만나 하는 놀이들이에요.
따라서 이 책의 모든 놀이 과정은 아이를 기준으로 설명해 놓았습니다. 다만 아직 아이에게 어렵거나 위험할 수 있는 부분은 ‘엄마가 해주세요’라는 뜻으로 하트 표시(♥)를 해놓았으니, 그 부분만 도와주세요.

ㆍ 추천의 글 : 이제부터 엄마와 아이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_004
ㆍ 작가의 말 : 엄마와 아빠는 아이의 가장 좋은 놀이 친구이자 놀이 선생님입니다 _006
ㆍ “놀이를 시작하기 전에 꼭 읽어 보세요!” _008

그림책 01. 검은색만 칠하는 아이
놀이 1. 한 가지 색깔로 그리는 아이 _019
놀이 2. 색종이 색깔 놀이 _020
놀이 3. 쓱쓱 긁으면 무엇이 나올까? _021

그림책 02. 숟가락
놀이 1. 숟가락 가족 만들기 _023
놀이 2. 거인의 숟가락을 만들어요 _024
놀이 3. 하나, 둘, 셋, 넷! 패턴 놀이 _025

그림책 03. 내 사랑 야옹이
놀이 1. 칫솔로 쓱쓱 그림을 그려요 _027
놀이 2. 고양이의 변신 _028
놀이 3. 솔방울 고양이 _029

그림책 04. 사자야, 전화 왔어!
놀이 1. 빨래집게로 동물 표현하기 _031
놀이 2. 토끼야, 전화 왔어! _032
놀이 3. 색 모래로 예쁜 사자 만들기 _033

그림책 05. 세상이 자동차로 가득 찬다면
놀이 1. 자동차 바퀴야, 모두 모여라! _035
놀이 2. 자동차로 가득 찬 우리 집 _036
놀이 3. 자동차가 씽씽 그림을 그려요 _037

그림책 06. 착한 아이 사탕이
놀이 1. 흐렸다 맑았다, 표정 놀이 _039
놀이 2. 그림자에도 표정이 있을까? _040
놀이 3. 신 나는 손바닥 찍기 놀이 _041

그림책 07. 도서관 아이
놀이 1. 지우개 도장으로 만든 책장 _043
놀이 2. 도서관 아이 배지 만들기 _044
놀이 3.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 _045

그림책 08. 우리 몸 털털털
놀이 1. 김으로 털보 아빠를 그려요 _047
놀이 2. 엄마의 꼬불꼬불 파마머리 _048
놀이 3. 재미있는 털 만들기 _049

그림책 09. 거울 속에 누구요?
놀이 1. 숯으로 그려 볼까? _051
놀이 2. 새하얀 식빵 달 만들기 _052
놀이 3. 거울에 비친 내 모습 그리기 _053

그림책 10. 비야, 안녕!
놀이 1. 병뚜껑으로 꼬물꼬물 _055
놀이 2. 거품 구름에서 비가 쏟아져요 _056
놀이 3. 색깔 비가 주룩주룩 _057

그림책 11. 토끼의 의자
놀이 1. 다양한 재료로 면 구성하기 _059
놀이 2. 가을에는 도토리가 주렁주렁 _060
놀이 3. 물감을 뿌리고 종이를 찢고 _062

그림책 12. 야, 비 온다
놀이 1. 신문지 비가 내려요 _064
놀이 2. 빗방울에도 표정이 있을까? _066
놀이 3. 색깔을 지우며 그림 그리기 _067

그림책 13. 으뜸헤엄이
놀이 1. 물고기들이 모이고 모여서 _069
놀이 2. 파란 바닷물이 출렁출렁 _070
놀이 3. 친구와 함께 그림을 그려요 _071

그림책 14. 고 녀석 맛있겠다
놀이 1. 공룡은 무얼 먹고 살지? _073
놀이 2. 우리 집에서 나온 공룡 화석 _074
놀이 3. 울퉁불퉁 신문지 공룡 _075

그림책 15. 노란 똥 책벌레
놀이 1. 꼬물꼬물 계란판 책벌레 _077
놀이 2. 색 종이컵으로 만든 책벌레 _078
놀이 3. 책벌레가 똥을 눴어요 _079

그림책 16. 내가 잡은 예쁜 물고기
놀이 1. 내가 만든 낚시놀이 장난감 _081
놀이 2. 내가 잡은 돌멩이 고래 _082
놀이 3. 배를 타고 바다로 가요 _083

그림책 17. 다다의 의자
놀이 1. 스티로폼 판화 놀이 _085
놀이 2. 동물 친구들 별이 떴어요 _086
놀이 3. 우리 가족 의자 만들기 _087

그림책 18. 찰칵! 펭귄아, 사진 찍자
놀이 1. 내가 만든 멋진 카메라 _089
놀이 2. 점토로 액자 만들기 _090
놀이 3. 찰칵찰칵! 펭귄 포토박스 _091

그림책 19. 무지개 물고기
놀이 1. 온 바다가 반짝반짝 _093
놀이 2. 말하는 물고기 팝업 북 _094
놀이 3. 신문지 붓으로 물감을 콕콕! _096

그림책 20. 민들레와 애벌레
놀이 1. 노랗게 민들레꽃이 피었어요 _098
놀이 2. 나비는 어떻게 성장할까요? _100
놀이 3. 나풀나풀 나비가 되어요 _101

그림책 21. 아이쿠, 깜짝이야
놀이 1. 무를 갈아 채소 표현하기 _103
놀이 2. 커피로 그려요 _104
놀이 3. 콩콩콩 채소 도장 찍기 _105

그림책 22. 고양순
놀이 1. 밀가루 속에서 고양이가 야옹~! _107
놀이 2. 사포 그림으로 판화 만들기 _108
놀이 3. 스펀지로 콩콩, 스텐실 놀이 _109

그림책 23. 내 토끼 어딨어?
놀이 1. 사진 속으로 여행을 떠나요 _111
놀이 2. 움직이는 토끼 인형 만들기 _112
놀이 3. 미끌미끌 밀가루풀 그림 _113

그림책 24. 말놀이 동시집
놀이 1. 얼음 물감으로 그림 그리기 _115
놀이 2. 포도나무야, 시들지 마! _116
놀이 3. 옷걸이로 만든 대왕 오징어 _117

그림책 25. 미술관에 간 윌리
놀이 1. 나도 모나리자! _119
놀이 2. 쇠라처럼 점 찍어 그리기 _120
놀이 3. 은빛으로 빛나는 해바라기 _121

그림책 26. 아주 신기한 알
놀이 1. 종이 판화 놀이 _123
놀이 2. 달걀 껍데기가 빙글빙글 _124
놀이 3. 오돌토돌 달걀 껍데기 악어 _125

그림책 27. 앨버트, 또 무슨 생각하니?
놀이 1. 창문에 바다를 그려요 _127
놀이 2. 우리 동네를 소개합니다 _128
놀이 3. 우주로 날아가는 불꽃 로켓 _129

그림책 28. 손가락 아저씨
놀이 1. 손가락 인형극 _131
놀이 2. 지문으로 그림 그리기 _132
놀이 3. 석고로 만든 손가락 인형 _133

그림책 29. 오소리네 집 꽃밭
놀이 1. 과일 포장재로 꽃을 피워요 _135
놀이 2. 홍합 껍데기로 꽃밭 꾸미기 _136
놀이 3. 들꽃 속에서 마음껏 놀아요 _137

그림책 30.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 엄마
놀이 1. 마블링 무늬 예쁜 옷이 대롱대롱 _139
놀이 2. 도깨비가 매달린 도깨비 책 _140
놀이 3. 솔방울 도깨비야, 안녕? _141

그림책 31. 소리괴물
놀이 1. 소리괴물의 탄생 _143
놀이 2. 한글 자모음으로 모양 만들기 _144
놀이 3. 고구마에서 괴물이 나타났다! _145

그림책 32. 책 읽어주는 할머니
놀이 1. 환한 글자 나무 만들기 _147
놀이 2. 색종이로 고운 한복 짓기 _148
놀이 3. 신문지 모자이크 놀이 _149

그림책 33. 엄마 까투리
놀이 1. 알록달록 스크래치 그림 _151
놀이 2. 과자로 꾸미는 모양 놀이 _152
놀이 3. 꾹꾹 누르면 엄마가 예뻐져요 _153

그림책 34. 막대기 아빠
놀이 1. 막대기 가족을 만들어요 _155
놀이 2. 또르르르, 구슬이 그린 그림 _156
놀이 3. 솔방울 크리스마스 _157

그림책 35. 모모의 동전
놀이 1. 동전 프로타주 놀이 _159
놀이 2. 휴지 폭죽이 하늘에 팡팡 _160
놀이 3. 특별한 가족 액자 만들기 _161

그림책 36. 코끼리 아빠다!
놀이 1. 긁어서 그리는 스크래치 그림 _163
놀이 2. 수수깡 빨대 코끼리 _164
놀이 3.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 _165

그림책 37. 쓰레기가 쌓이고 쌓이면…
놀이 1. 지구가 쓰레기로 뒤덮였어요! _167
놀이 2. 재활용 자석 퍼즐 만들기 _168
놀이 3. 나는 지구를 지킬 거예요 _169

그림책 38. 순이와 어린 동생
놀이 1. 칙칙폭폭 기차가 달리는 풍경 _171
놀이 2. 나와 내 동생 만들기 _172
놀이 3. 내가 만든 미아방지 목걸이 _173

그림책 39. 한 해 열두 달
놀이 1. 크레파스로 꾹꾹, 사계절 나무 _175
놀이 2. 조개껍데기로 달력 만들기 _176
놀이 3. 풍선 사과가 주렁주렁 _178

그림책 40. 진정한 일곱 살
놀이 1. 하늘의 별만큼 많은 일곱 살 _180
놀이 2. 진정한 나무 만들기 _181
놀이 3. 구불구불 실이 지나간 자국 _182

처음에는 저도 그랬어요. 아이는 자랄수록 점점 더 원하는 게 많아지는데, 저는 교육 전문가도 아니고 육아도 처음이니 아이와 단 둘이 있는 많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몰라 스트레스도 참 많이 받았지요. 그래서 시작하게 된 것이 ‘그림책 미술놀이’였어요. 처음에는 그저 엄마 된 의무감으로 그림책을 펼쳐 들었던 건데, 아이와 함께 읽다 보니 그 안에 아이가 좋아할 만한 놀잇거리가 굉장히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눈이 폴폴 날리는 그림책을 본 뒤에는 밀가루를 뿌리며 눈 오는 날 놀이를 했고, 무지개가 뜬 그림책을 본 뒤에는 삶은 국수에 일곱 빛깔 물을 들여 무지개를 만들었어요. 호랑이가 나오는 그림책을 보고는 점토를 주물러 호랑이를 만들고(아무리 봐도 그저 흙덩어리였지만) “어흥!” 하며 깔깔대고 놀았지요. 그렇게 이름만 미술놀이지 별 것 아닌 놀이를 했을 뿐인데, 아이의 표현력과 어휘 구사력이 확연히 달라졌어요. 달님과 관련된 책을 읽고 밤하늘을 꾸몄던 날 밤에는 “달님이가 어진이 코 자라고 까만 커튼을 쳤나 봐.” 하고 속삭였고, 숫자 그림책을 읽고 손도장을 찍어서 숫자들을 만들고는 “1은 큰데 4는 작네? 4야, 너도 밥 잘 먹으면 1처럼 커질 수 있어.”라고 응원을 해주기도 했어요. 또 빙글빙글 도는 숫자 모빌을 보면서 “엄마, 숫자들이 춤을 춰.”라고 했지요.
이렇게 제 작은 노력이 아이를 긍정적으로 변화시켰다는 생각이 들자 더 이상 아이와 단둘이 보내는 시간이 두렵지 않아졌고, 오히려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답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