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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씨의 의자 : 노인경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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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 노인경의 새 그림책 [곰씨의 의자]

    폭넓은 소재, 깊이 있는 주제, 감각적인 표현으로 아이들 마음에 새로운 상상력을 불어 넣는 작가 노인경의 새 그림책이 출간되었다. 그는 2006년 첫 창작그림책인 [기차와 물고기]를 출간한 이후, [책청소부 소소](2010년), [코끼리 아저씨와 100개의 물방울](2012년), [고슴도치 엑스](2014년), [너의 날](2015년) 등 새로운 시도를 담은 작품을 꾸준히 출간해 왔다. [책청소부 소소]로 2012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데 이어 [코끼리 아저씨와 100개의 물방울]로 2013년 브라티슬라바국제원화전시회(BIB) 황금사과상을 수상, [고슴도치 엑스]가 2015 화이트 레이븐에 선정되며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그다. 특히 [코끼리 아저씨와 100개의 물방울]은 중국, 프랑스, 스페인, 아랍에미리트 등으로 판권이 수출되어 더욱 다양한 문화권의 독자들과도 함께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창작그림책 작업은 현재의 나에게 그다음의 나를 발견하게 하고, 그것을 위해 실천하게 해요. 저는 그래서 그림책 작업이 재미있어요." _노인경

    진정한 사랑의 의미([기차와 물고기])부터 상상력을 촉발시키는 글자의 세계([책청소부 소소]), 가슴 뭉클한 아빠의 길([코끼리 아저씨와 100개의 물방울]), 세상의 벽에 도전하는 용기([고슴도치 엑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신을 위한 찬가([너의 날])까지, 그림책 속에 다양하고도 의미 있는 주제를 담아 온 노인경 작가, 그가 여섯 번째 창작그림책으로 표현한 것은 '관계'다. 관계가 깊어짐에 따라 생기는 소소한 불편이 커다란 갈등이 되는 과정, 힘겹지만 반드시 필요한 자기 내면의 직시와 인정, 그리고 관계의 어려움을 풀어 나가는 용기를 담았다. 우리가 용기를 낸다면, 따로 또 같이 행복할 수 있다는 것. 작가는 그 이야기를 시작하기 위해 [곰씨의 의자]라는 연극 무대에 불을 켠다.

    "즐겁기는 하지만, 어딘가...... 불편해."

    책장을 펼치면 햇살이 스포트라이트처럼 긴 의자를 비춘다. 의자에 앉은 곰은 시집을 읽고, 차를 마시고, 음악을 듣는다. 규칙적이고 조용한 생활을 즐기는 그는 이 책의 주인공인 '곰씨'다. 어느 날, 커다란 배낭을 멘 토끼가 곰씨의 앞을 지난다. 교양 있을 뿐 아니라 친절하기도 한 곰씨는 지쳐 보이는 토끼에게 자신의 의자 한 켠을 내어 준다. 자신을 탐험가라 소개한 토끼는 곰씨에게 직접 겪은 역동적인 모험담을 들려준다. 탐험가 토끼의 이야기는 곰씨에게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즐거움을 선사한다. 몰랐던 세상의 놀라운 이야기, 자신과 기질이 다른 탐험가 토끼의 활기에 매료된 곰씨는 곧 그와 친구가 된다. 탐험가 토끼는 결혼하여 아이들을 낳고, 자연스레 곰씨에게는 더 많은 친구가 생긴다. 하지만 이상한 것은 곰씨의 기분이 하루하루 어두워지고 있다는 것. 탐험가 토끼의 이야기는 변함없이 재미나고, 토끼 아이들은 무척이나 사랑스러운데...... 곰씨는 점점 중요한 무언가를 잃어버리는 것 같다.

    누군가와 함께 즐겁기 위해서는, 간혹 솔직해질 용기가 필요하다

    곰씨를 매료시켰던 토끼들의 자유분방한 활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곰씨와의 차이점으로, 결국은 불편함으로 곰씨의 마음에 자리 잡아 간다. 예전처럼 햇살을 즐기며 차를 마시고 음악을 들을 수 있다면, 잠시라도 의자에 혼자 앉아 있을 수 있다면 토끼들과의 시간도 다시 즐거울 텐데....... 견디다 못한 곰씨는 토끼들에게 자기감정과 요구를 전하려 하지만, 마음을 입 밖으로 내는 일이 이렇게 어려운 일일 줄 곰씨는 몰랐다. 누군가와 갈등 관계에 놓인 것도, 자신의 기분을 말하는 것도 곰씨에겐 처음이기 때문이다.
    곰씨는 나오지 않는 말 대신 행동으로 마음을 드러내려 한다. 의자 위에 아무도 앉지 못하도록 몸을 쭉 펴고 눕기, 제 자리만 남겨 두고 의자에 페인트칠하기, 의자 위에 커다란 바위 얹어 두기. 토끼들이 제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지만, 곰씨의 이런 행동은 오히려 토끼들의 호기심 많은 기질을 자극하여 '같이 놀자!'라는 메시지로 오해되기 일쑤다. 반복되는 의사 불통의 상황 끝에 곰씨는 온화하고 우아한 본래의 자기 모습마저 잃어 간다. 하지만 그 악순환의 끝에 곰씨는 커다란 용기를 내게 된다.
    이 그림책은 관계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의 감정에 깊게 공감한다. 동시에 자기 내면을 직시하는 것, 자신의 추한 모습마저 인정하는 것,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건강한 관계를 위한 밑거름이라는 것을 알게 해 준다. 토끼들에게 속마음을 고백한 곰씨가 지금껏 벗어나지 않았던 의자의 바깥, 즉 자신의 경계를 넘어 숲을 거니는 마지막 장면은 어렵게 낸 용기가 우리에게 펼쳐 줄 새로운 세상에 대해 상상하게 한다.

    소극장 같은 무대 위 세심하게 연출된 캐릭터와 장면들,
    미묘한 관계와 내밀한 마음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다


    [곰씨의 의자]가 시작된 것은 2년 전부터다. 작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세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고 작가는 말한다. 쌀알의 개수를 세는 일, 깨끗이 씻어 둔 콩알 중에 특이하게 생긴 콩알을 찾아내는 일이 어릴 적 놀이였을 만큼, 작고 한정된 상황에 오랜 관심을 두었던 그다. 그런 작가의 마음에 들어온 것은 매끄러운 콩알들 사이의 못난 콩 같은, 관계에 둥글게 적응하지 못하고 우둘투둘 상처 난 마음이었다. 그래서 작가는 작품 속 공간을 소극장의 무대처럼 꾸몄다. 깊어지는 관계 속에서 시시각각 반응하는 마음의 모양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였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것은 몇 줄기 햇살과 긴 의자, 곰과 토끼로 단출하다. 소품, 공간, 구도의 변화도 줄여서 인물 간의 내밀한 심리와 미묘한 마음의 변화를 독자들이 쉬이 발견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규칙적이고 정적인 삶을 지향하는 곰의 캐릭터는 흑백으로, 자유분방하고 다채로운 삶을 지향하는 토끼들은 화려한 장식과 열정을 상징하는 빨강으로 꾸며 두 존재가 가진 개성을 시각적으로 대비시켰다. 섬세하게 연출한 공간과 캐릭터가 서로 맞닿자 이들은 곧 생동감 있게 살아 움직였다. 곰씨와 토끼들 간의 의사 불통 상황도 유머러스하게 표현되어 자칫 무겁게 다가올 수 있는 주제를 거뜬히 앞으로 끌고 나갔다.

    "사실, 자기 기분을 쉽게 말하지 못하는 곰씨는 저 자신의 모습이기도 해요. 어릴 때부터 관계에 문제가 생길 때면 상대방에게 내 마음을 말하기가 어려웠어요. 마음에 안 드는 일이 생기면 입을 꾹 다물고 있다가 차츰 상대방과 멀어지기 일쑤였죠."라고 고백한 작가는 관계에서 어려움을 만날 때마다 정체되곤 했던 자신의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차근차근 풀고, 끝내 의자 바깥으로 주인공 곰씨를 데려다 놓았다. 책장을 넘기며 곰씨와 함께 자신의 경계를 넘어 본 독자들은 그다음 경계도 어렵지 않게 넘어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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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13종
    판매수 8,466권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하고 이탈리아로 건너가 순수미술을 공부했다. 『곰씨의 의자』 『고슴도치 엑스』 『코끼리 아저씨와 100개의 물방울』 『책청소부 소소』 『기차와 물고기』 『너의 날』 『나는 봉지』를 쓰고 그렸으며 동시집 『달에서 온 아이 엄동수』 『엄마의 법칙』 『맛있는 말』, 동화 『제후의 선택』 『고양이야, 미안해!』 등에 그림을 그렸다. 『책청소부 소소』로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2012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되었고 『코끼리 아저씨와 100개의 물방울』로 2013 브라티슬라바국제원화전시회(BIB) 황금사과상과 스위스 Petits momes상을 수상했으며 『고슴

    펼쳐보기
    생년월일 1980~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공부한 뒤, 이탈리아로 건너가 순수미술를 공부했습니다. 2000년 국제디지털아트페스티벌 우수상, 2002년 서울동화일러스트레이션 상을 받았습니다. 브라티슬라바국제원화전시회 황금사과상을 수상했고 볼로냐국제도서전 2012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2015 뮌헨도서관 화이트 레이븐에 선정되었습니다.
    그림책[기차와 물고기], [곰씨의 의자], [고슴도치 엑스], [코끼리 아저씨와 100개의 물방울], [책청소부 소소]를 쓰고 그렸고, [내 방귀 실컷 먹어라 뿡야], [세포], [말썽부려 좋은 날]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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