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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와 부모가 아이와의 근원적인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책『엄마 심사대』. 이 책은 입시 및 성적 향상에 대한 도서들이 주를 이루는 상황에서 아이들에게 가슴으로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교사와 부모뿐만 아니라 교육 및 청소년 관련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행복한 교실, 가정,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는 마음 따뜻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엄마 심사대’ 위에 위태롭게 선 아이들

아이의 성격과 교우 관계까지 바꿀 수 있다고 믿는 부모들이 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부모의 사소한 지적이 아이를 주눅 들게 한다.

추천 포인트

* 현직 학원 강사가 최신 입시 데이터를 바탕으로 충실하게 묘사한 사교육 1번가의 풍경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 대한민국 엄마들의 자녀 교육 콤플렉스를 해결한다.
* 포기만 하지 않으면 누구나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수험 생활 방법을 현직 학원 강사가 공개한다.

[책소개]

비정한 현실 속에서 무너지는 10대의 꿈

지금 대한민국 청소년들은 아프다.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쉽게 짜증내는 그들을 바라보는 교사와 부모의 가슴 또한 먹먹하기만 하다. 어떻게 우리 청소년들을 진정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키울 수 있을까?

학교 폭력, 왕따, 자살 등 청소년 문제가 심각한 시점에 이 책은 교사와 부모들이 아이와의 근원적인 관계를 회복하여 행복하고 자존감 있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또한 이 책 『엄마 심사대』는 입시 및 성적 향상에 대한 도서들이 주를 이루는 상황에서 아이들에게 가슴으로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교사와 부모뿐만 아니라 교육 및 청소년 관련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행복한 교실, 가정,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는 마음 따뜻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일방적으로 주는 교육이 아니라, 아이들을 끌어내는 교육이어야 한다

유럽이 2~3세기에 걸쳐 이룩한 교육의 근대화를 일본은 1세기에 한국은 50년 만에 달성하였다. 단시간 내에 이루어 낸 근대화 교육의 부작용으로 많은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성적 지상주의의 부작용인 은둔형 외톨이, 성적 비관 자살, 국가주의 교육의 폐해 등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사교육에만 의존하지 말고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생긴 인성교육진흥법을 바탕으로 한, 자유학기제, 대안학교, 거꾸로 교실 같은 다양한 교육을 통해 참된 교육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말하고 있다. 다양한 교육이 잘 뿌리내려 ‘인간주의’ 교육으로 학생과 교사,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교육이 이루어지길 제안한다. 저자는 70%의 아이들이 학업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그 상처의 중심에는 공부와 성적 지상주의가 있다고 말한다. 공부 상처는 학습 부진이라는 결과를 초래한다. 못하는 아이는 없다. 다만 상처받은 아이가 있을 뿐. 이는 사교육 1번지 학원의 강사로서 청춘을 바친 저자의 처절한 자아비판이자 자아 반성이기도 하다.

성적은 공감에서 시작된다

부모와 아이 사이의 공감과 이해가 아이의 삶을 좌우한다고 믿는다. 이 글의 사례들을 여러분이 겪어 보지 못했다고 없는 일로 취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교육 현장마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본질은 통하게 마련이니 교사도, 강사도 문제를 터놓고 함께 고민했으면 좋겠다. 아이를 둘러싼 어른들이 함께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수험 생활이 모두에게 조금 더 견딜 만한 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은 방대한 대조군이 있는 연구 결과도 아니고, 이론적 근거가 탄탄한 연구물도 아니다. 단지 서울에서 가장 입시열이 높은 동네에서 학생과 청춘을 오롯이 보낸 한 강사가 목격한 기록이라고 생각하고 읽어 주었으면 한다. 이 글은 지극히 서툴었던 나와 학생이 학원에서, 집 앞에서, 바래다주는 차 안에서 나눴던 사소한 대화를 기록한 것이다. 때로는 유치하고 부끄러울 수 있지만 같은 고민을 하는 이들에게 위안과 공감이 되었으면 좋겠다.

<저자의 말 중에서>

[출판사 서평]

학원에서 만난 대한민국 10대와 그 부모의 진짜 이야기

OECD 국가 중 청소년 자살률 1위, 청소년 행복 지수 최하위, 청소년 4명 중 1명은 정서 불안……
세계 제일의 대학 진학률이 무색할 정도로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학업에 대한 흥미도와 자신감은 OECD국가 중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결과가 무엇을 뜻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만 한다. 학업에 대한 흥미를 느끼지도 못하면서, 다른 나라 학생들 보다 훨씬 뛰어난 학업 결과를 냈다는 것은 학생들이 부모 주도 아래 억지로 공부해 왔음을 의미한다. 그러한 학습 방법의 결과는 높은 학업 성취도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을 최하위에 머물게 하는 아이들의 낮은 자존감을 낳았다.
한 해 백 명이 넘은 아이들이 학업 문제로 자살하는 대한민국. 전체 청소년 자살의 절반 이상이 성적 때문이다. 당사자뿐만 아니라 수험생을 둔 가족은 더 이상 행복한 가족을 꿈꿀 수 없다. 조련하는 부모와 조련당하는 아이만이 있을 뿐이다. 벼랑 끝에 몰린 채 위태로운 길을 걷고 있는 아이와 부모를 구할 방법은 없을까? 이런 현실을 극복할 출구는 없을까?
이 책은 사교육 1번지인 목동의 학원에서 다양하고 풍부한 상담 사례를 통해 대한민국 10대와 그 부모들이 얼마나 병들어 있는가를 보여주는 실태 보고서이자 우리 시대 수험생들의 아픈 성장기이며 통렬한 자기비판이다. 학벌이 자식 인생을 결정짓는다는 명분하에 가정과 교육이 붕괴되고 있음을 직시하고, 변화를 꾀하고자 하는 용기 있는 부모들이 꼭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무엇을 가르치고 무엇을 물려 줄 것인가?

학력 붕괴 시대는 이미 시작되었다. 2030년 우리 아이가 살아갈 시대는 더 이상 학력이나 학업 성적이 인생의 성공을 좌우하지 않는다. 산업구조의 변화로 혁신을 내세운 기업이 경제를 주도할 것이며, 많은 직업은 인공지능에 대체될 것이다. 명문대를 나와도 특별한 ‘무엇인가’가 없다면 살아가기 힘들다. 그것은 자신을 연마하는 힘이다. 이제는 ‘살아갈 힘’ 즉 ‘자기실현’을 위해 돌진하는 ‘사람만의 저력’을 구축해야 한다. 현대 교육의 가장 큰 가치가 인간성 회복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지 못하고 있다. 좋은 교육이란 오랫동안 책상에 앉아 공부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어떤 난관에도 자신의 존재를 긍정하고, 자신을 항상 연마하여 자기실현에 도전하는 아이, 분명한 의지를 갖추고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아이. 이러한 아이로 키울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이 책은 현실을 비판하고 아픔을 증언하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어떻게 다른 삶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하는 독자에게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다.

사춘기 내 아이와 마음이 통하는 50 가지 열쇠. 나 또한 해달 선생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동네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숨 막히는 교육열과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심, 둘째가라면 서러울 사교육 바람이 학생들과 학부형들의 영혼을 야금야금 갉아먹는 동네. 해달 선생은 그 동네에 대한 어떠한 환상이나 악감정도 없이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덤덤하게 현장 한가운데에서 바라본 광경을 묘사했다. 이 책은 2010년대의 입시 교육 시스템이 우리와 우리 아이들을 어디로 몰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충실한 기록이다.

01 ‘엄마 심사대’ 위에 위태롭게 선 아이들
02 “엄마가 나더러 엄마처럼 살지 말래요”
03 “저는 맞아도 싸요.”라고 말하는 아이들
04 돈 주고 산 게 사람이라는 건 기억해 줘요
05 툭하면 스마트폰 끊는다는 부모들에게
06 『엄마의 말뚝』에 눈물 흘리던 내 학생들에게
07 시간도 돈도 내가 더 많이 들였다고?
08 ‘나도 때릴까…….’ 학생을 향해 흔들리는 순간들
09 EBS 교재는 ‘금과옥조’가 아니다
10 한두 문제 사이에 1만 명이 ‘끼어’ 있다
11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꼭 좀 믿어 줄래?
12 낙오될까 따돌림당할까 불안한 교실
13 ‘놀고 있는’ 내 아이가 불안하다면
14 사랑에도 시간표가 있나요?
15 ‘하루 13시간’ 방학 특강에 갇힌 아이들
16 어느 학원의 소름 돋는 새벽 2시 풍경
17 성적 오르지 않았으니, 수강료 환불해 달라
18 학생들은 ‘무명씨’가 누구냐고 묻는데……
19 고3의 첫 모의고사 사용 설명서
20 내신형에서 기숙 학원까지 착잡한 ‘학원 쇼핑 ’
21 ‘10세 수준 2개 언어 구사자’는 어떻게 탄생하나
22 가슴으로 「사평역에서」를 읽어 낸 아이
23 ‘중2병’ 지나가니 ‘고2병’ 오는구나
24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것들
25 친구는 무슨, 모두가 이겨야 하는 라이벌이다
26 엄마인가 입시 매니저인가
27 질문은 아이에게 직접 하라
28 학벌과 자존감은 비례하지 않는다
29 ‘착한 일베’라는 아이들의 착각
30 맞아야 공부한다니
31 나는 소비한다. 고로 교무실을 뒤엎어도 된다?
32 누구를 위한 학부모 모임인가
33 꿈은 아이들에게 매력적이지 않다
34 싫은데 왜 존중해요?
35 공부는 결국 홀로 고독한 길을 걷는 것이다
36 현실을 회피하기 위해 전학 간다고?
37 되돌아가고 싶지 않은 ‘사교육 1번지’ 목동
38 이상한 학원의 노동자
39 목동에 존재하는 ‘성골’과 ‘진골’
40 교실에서는 모두 친해야 한다고?
41 성적만 오르면 아이들 인권 따위는 필요 없다고?
42 엄마가 뭔데 내 인생에 간섭이야
43 학생의 수업 평가에는 여과지가 없다
44 수업 내용을 모두 적어 보려고, 너도 해 볼래?
45 과거의 자신에게 현재의 자신이 보내는 감사 편지
46 학원비는 강사에게 스트레스를 푸는 비용이 아니다
47 시험 난이도 조절은 사교육 수요와 비례하지 않는다
48 아이 문제를 학원에만 맡겨 놓는 것은 회피일 뿐이다
49 지적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어른에게 마음을 연다
50 학벌과 관계없이 행복한 열일곱 살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