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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유럽 : 유럽 31개 도시를 소개하는 아주 특별한 여행 안내서[양장]

원제 : Graphic Eur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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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유럽 각국 디자이너들이 만든 도시 여행 가이드북이자 그래픽 아트북

유럽 31개 도시에 거주하는 디자이너가 각기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써서 자기가 사는 도시를 소개한 매우 독특한 여행 안내서이자 그래픽 아트북이다. 디자이너들은 먼저 자기 도시의 역사와 문화 등 특징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나서, 매력적인 숙박시설들을 추천하고,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식당, 바, 쇼핑 포인트도 짚어준다. 또한, 예술가답게 미술관, 전시관, 연주·연극 공연장 등 문화 공간 위주로 방문 코스를 제안하고, 산책하기 좋은 거리, 골목, 유적, 건축물 등을 정리해 알려준다. 특히 지역 행사도 안내해서 각 도시의 고유한 문화축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모든 내용이 그래픽으로 소개되어 여행을 떠나는 사람에게는 매우 독특한 가이드북이며,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꼭 간직하고 싶은 아트북이다.

출판사 서평

식상한 여행기, 부정확한 여행 가이드북은 가라

이제는 책이나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전 세계 명소는 물론 어느 후미진 골목, 인적 없는 계곡, 명작이 전시된 미술관, 도시 고유의 축제와 문화 행사를 순식간에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정보가 너무 제멋대로 쏟아져 나와 과연 어떤 정보를 어떻게 믿어야 할지 알 수 없다. 게다가 다른 사람들의 여행기나 여행 가이드북을 들고 여행지에 가본 사람이라면 거기 제공된 정보와 소개가 너무 주관적이고 과장이 심하고 때로 부정확해서 낭패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아주 특별한 당신만을 위해 기획한 아주 특별한 여행 안내서다. 빤한 여행 코스, 판에 박힌 정보, 이전 여행자들의 식상한 감상에 질렸다면, 각 도시 다지이너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소개한 이 안내서를 강력히 추천한다.

이 책에 삽입된 아름다운 일러스트들은 그 도시에 살면서 그 도시를 느낀 디자이너들의 개인적 해석이 담겨 있다. 마치 우리가 어느 낯선 도시를 여행할 때 그곳에 사는 오랜 친구가 자신이 좋아하는 장소에 우리를 데려가고, 그 도시에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이야기해주는 것처럼 말이다.

유럽의 디자인 커뮤니티는 거대하게 서로 얽혀 있는 조직으로, 각 도시가 접점 역할을 하고 있다. 유럽의 도시는 디자이너들의 재능을 끌어모으고 길러주며, 서로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게 하여 국경을 넘어선 소통이 끊임없이 이루어지게 해준다. 이 책에 소개된 도시들은 저마다 개성이 다르지만, 예술적 중심은 이런 다국적 교류의 결과물로 볼 수 있다.

나만의 비밀 여행 수첩

TV 방송 ‘꽃보다 누나’에서 크로아티아가 소개되자 홈쇼핑에 크로아티아 여행 상품과 여행 가이드북이 넘쳐나고, ‘꽃보다 청춘’에서 아이슬랜드가 소개되자 아아슬랜드 여행 카페와 커뮤니티가 우후죽순 생기면서 서점 매대에도 전에 없던 아이슬랜드 여행서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디어 마이 프랜즈’에서 조인성이 살던 슬로베니아 류블라냐 여행 상품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은 이렇게 유행에 휩쓸려 ‘뜬’ 여행지에서 남들과 똑같은 여행을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을 위한 개성 있는 가이드북이다. 지극히 사적인 다큐멘터리 같은 이 책에는 어디에도 소개되지 않은 유럽 도시의 골목길, 현지인들만 아는 나이트 문화, 기존 여행서에는 찾아볼 수 없는 작은 가게 주인의 성품까지 묘사되어 있어 매우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나만의 비밀 여행을 완성하고 싶은 독자에게 안성맞춤인 책이다.

목차

편집자의 말

오스트리아 비엔나
벨기에 브뤼셀
불가리아 소피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사이프러스 레프코시아
체코 프라하
덴마크 코펜하겐
에스토니아, 탈린
핀란드 헬싱키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그리스 아테네
헝가리 부다페스트
아일랜드 더블린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라트비아 리가
리투아니아 빌니우스
룩셈부르크 룩셈부르크
말타 발레타
네덜란드 덴보스
노르웨이 오슬로
폴란드 바르샤바
포르투갈 포르투
루마니아 부카레스트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슬로베니아 류블라냐
스페인 바르셀로나
스웨덴 스톡홀름
스위스 취리히
터키 이스탄불
영국 런던

약력
감사의 말

본문중에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붕괴 후 거의 한 세기가 지났지만, 오스트리아 역사 속 그 영광의 순간은 여전히 메아리되어 비엔나 곳곳에 울려 퍼지고 있다. 전설적인 카페들은 지나가버린 세월에 머물러 있고, 노인들은 좋았던 그 시절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하곤 한다. 도시의 미학 또한 어느 정도의 향수를 반영하고 있다. 많은 상점이 여전히 전통적인 타이포그래피를 사용하고 있으며, 화려하게 장식된 창문은 마차나 모피 코트, 요란한 머리 장식 등을 떠올리게 한다. 그 뒤로 이어진 좁은 골목을 따라가면 기이한 물건을 파는 어둡고 먼지 쌓인 가게들이 나타난다. 이런 화려함과 구식의 조합은 비엔나적인 특징으로, 수많은 영감의 원천이 된다.
('크리스토프 나르딘의 비엔나(오스트리아)' 중에서 / p.7)

자동차, 비행기, 기차 등 그 어떤 수단으로 이곳에 당도하든, 트리에스테는 당신의 숨을 멎게 할 것이다. 가장 먼저 수평선까지 뻗은 바다가 눈에 들어올 것이다. 두 번째로 눈에 띄는 것은 그 지형이다. 트리에스테는 북쪽의 트리에스테 만과 남쪽의 무기아 만을 끼고 있다. 이곳에서 나는 내 인생 최고의 노을을 볼 수 있었다.
대부분의 시설은 시내인 항구 쪽에 집중되어 있다. 꽤 가파른 곳이기에 노인들은(트리에 스테에는 노인이 많다) 버스를 애용한다. 비탈진 언덕을 오르기엔 다소 힘에 부칠 수도 있겠지만 걷거나 아니면 자전거를 타도 좋다. 겨울에 방문한다면 시속 150km에 이르는 찬바람인 '보라(Bora)'를 경험할 수도 있다. 바람을 등질 수만 있다면 시내 도보 관광을 시도해보자. 아주 멋진 경험이 될 것이다. 단,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루치아 파스칼린의 트리에스테(이탈리아)' 중에서 / p.127)

저녁이 되면 발레타의 분위기는 한층 차분해진다. 1960년대에는 재즈바가 온 도시에 가득한 적도 있다. 특히 스트레이트 거리(Strait Street)는 항구로 들어온 선원들이 주린 배와 마음을 채우는 활기찬 곳이었다. 하지만 지난 30년간 이 거리는 침체기를 겪었고, 현재는 젊은 세대가 도시생활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서서히 깨어나는 중이다. 새로운 와인바와 레스토랑이 하나둘씩 문을 열었다. 젊은 건축가와 디자이너들은 도시 내 과거의 유산을 존중하면서도 현대적인 요소를 더해보고자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 좋은 예로, 성 요한 기사단 시절부터 있었던 부둣가 창고 건물이 복원되면서 바, 레스토랑, 서점 등으로 되살아났는데 그곳만의 본질적인 특성은 그대로 남아 있다. 지금 살랑이는 한 줄기 바람이 도시를 스치는 듯하다. 나는 발레타의 거리를 서성이며 그 바람 내음을 맡는다.
('피에르 포르텔리의 발레타(말타)' 중에서 / p.157)

바르셀로나로 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이다. 바다의 경치, 해변,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도시 전경은 숨 막힐 정도로 아름답다(팁: 최고의 전망을 위해서는 비행기 오른편에 앉을 것). 시내로 날아오는 방법은 한쪽에는 바다, 반대편에는 티비바보 산이 둘러싸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지형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산 쪽이 주택가, 바다 쪽이 도심인 점만을 기억한다면 시내에서도 길을 찾기가 쉬울 것이다.
(중략) 또 다른 주요 지역인 그라시아(Gracia) 지구는 과거 독립된 마을이었다가 20세기에 들어서 바르셀로나로 편입된 곳이다. 그라시아는 작은 집들과 광장에서 이루어지는 일상생활 등 여전히 소도시적인 특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곳은 시내에서 도보로 접근 가능한 가장 카탈루냐적 특징이 두드러지는 곳이다. 덜 알려져 있지만 주요 관광지 못지 않게 근사한 곳이 있다면 바로 근교인 포블르누(Poblenou) 지역을 꼽을 수 있다. 런던으로 치면 소디치쯤 되는 곳이다. 공장과 창고로 가득한 산업지구였던 곳의 일부가 트렌디한 로프트로 바뀌었다. 이곳은 수많은 예술가와 디자이너의 보금자리가 되어주고 있다.
('아스트리드 스타브로의 바르셀로나(스페인)' 중에서 / p.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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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조안나 니마이어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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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수 0권

독일 출신의 일러스트 작가, 디자이너. 2005년 센트럴 세인트 마틴에서 커뮤니케이션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줄곧 런던에서 지내며 경력을 쌓아왔다. 4년간 Thomas Manss & Co에서 일하며 Foster +Partners와 Bowers & Wilkins의 모든 출판물을 담당했다.
2009년 문을 연 디자인 스튜디오인 April에서는 알랭드보통, JohnMcAslan + Partners, the V&A와 같은 고객을 대상으로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파리 공항이나 아테네 지하철 등의 디자인 작업에도 참여했다. 조안나는 메렛 애버솔드(취리히 편 참고), 그리고 냄새가 좀 나지만 끝없이 영감을 주는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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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기 해너오어 [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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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그래픽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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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디자인경영을 전공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발할라랩 등에서 문화예술사업 운영자, IT 제품 기획자로 일했으며 세상 도처에서 일어나는 새로운 일과 트렌드에 관심이 많다.
시간 나는 대로 여행하면서 틈틈이 번역을 하고 있다. 음악과 동물을 사랑하며 요즘은 서핑에 푹 빠져 있다. 『그래픽 유럽』 『그래픽 USA』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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