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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편력기 : 기억과 의미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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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김창남
  • 출판사 : 정한책방
  • 발행 : 2015년 12월 25일
  • 쪽수 : 328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9546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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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대한민국 B급 문화의 유쾌한 기록! 그 시절 그 시간을 채운 즐거움에 대하여

    이 책은 내 유소년기의 문화적 경험에 대한 기록이다. 그 기록은 거의 전적으로 기억에 의존하고 있고 당연히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 내 모든 기억 은, 누구나 그렇듯이 단편적이고 파편화되어있다. 그것들은 어느 순간 불쑥 현재의 내 시간 속에 뛰어들어 지금의 나를 제멋대로 잡아먹곤 한다. 나이 먹을수록 가까운 기억은 빨리 사라지고 오래된 기억만이 선명하게 남는다는 얘기가 있다. 가까운 시점의 기억이 빨리 사라지는 건 틀림없지만 그렇다고 오래된 기억이 선명하게 남는 것 같지는 않다. 기억은 대체로 흐릿하고, 빛바랜 사진마냥 아련하다. 그 속에 선명한 부분이 남아 있다면 그것은 기억 자체가 아니라 지금의 내 욕망이 나도 모르게 과거의 한 부분에 투사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기억의 진실성을 결코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부정할 수 없는 건 사람은 기억하는 만큼 산다는 사실이다. 기억은 과거의 것일 뿐 아니라 지금 나 자신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것이기도 하다. 이 책은 내 기억 속으로 나를 찾아 떠난 여행기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서평

    응답하라! 6070
    [나의 문화편력기]는 대중문화평론가이자 대중문화연구가인 김창남이 오랜만에 선보인 책으로, 개인의 문화적 경험에 대한 기록을 담고 있다. 유년기에서 사춘기를 거치며 청소년으로, 다시 청년으로 성장하면서 겪은 문화적 편력에 대한 기록이다. ‘춘천’이라는 지방 소도시에서 유년을 보내면서 특유의 감수성과 문화적 취향을 완성하고, 문화에 대한 욕망을 가진 저자만의 특수한 경험 프리즘을 통해 그 당시 세대의 ‘작은 역사’라 칭할 수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여기서 ‘작은 역사’의 주 무대는 6, 70년대로 박정희 시대, 산업화 시대, 조국 근대화 시대 그리고 냉전 시대 등으로 불리는 바로 그 시절이다.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통한 문화 감성의 성장

    [나의 문화편력기]는 7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에 대학을 거친 세대가 경험한 소위 ‘운동권문화’, ‘민중문화’라 불리는 미디어와 시장을 지배하는 문화 경험 중에서 ‘대중문화’에 관한 것만을 다루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들은 어떤 식으로든 개인 안에 흔적을 남긴다. 또한 각자가 생각하고 느끼고 바라보는 것들은 대부분 그 시절에 형성된 어떤 원형의 감성에 기대고 있다. 아마도 그것은 비슷한 시대를 살며 비슷한 경험을 해 온 많은 사람들이 함께 가지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개인이 자라며 영향 받은 책과 만화, 영화와 드라마, 음악을 기억 속에서 끄집어내 살펴보는 것은, 말하자면 세대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감성의 원형질을 재구성하면서 그 내면 풍경의 한 구석을 헤집어 들여다보는 일이라고 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유년 시절 유행하던 [어깨동무], [소년중앙], [새소년]과 같은 어린이 잡지부터 [선데이 서울]같은 성인 잡지, 고우영의[대야망], 임창의[땡이와 영화감독]에서 [김일성의 침실], [세기의 간첩 마타하리], [꿀단지], 김일의 레슬링, [웃으면 복이 와요], [로하이드], [보난자], [월하의 공동묘지] 와 최희준, 배호, 김민기, 신중현, 김추자 등 책과 영화, TV 프로그램과 대중음악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의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세대와 세대의 공유와 공감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앞부분은 대체로 초등학교 입학을 전후한 60년대 중반 정도에서 중학교에 입학한 72년 전후 기간의 기억들이고, 뒷부분은 중학교에서 고등학교에 이르는 시기, 사춘기를 겪으며 청소년으로 성장한 시기의 기억들이다. 앞부분의 프롤로그에는 그 시절 저자가 자란 지방 소도시의 환경과 일상적 삶에 대해, 뒷부분의 에필로그에는 70년대 말에서 80년대 초까지 대학을 다니며 사고와 감성의 변화를 겪었던 과정에 대해 간략히 정리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세대와 세대의 공유하고 과거를 추억하며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하였고, 의식과 감성의 이해와 공감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추천사

    내가 생각하는 이 책 사용법. 요즘 친구들을 만나도 별로 할 얘기가 없다. ‘어제 저녁에 TV에서 봤는데 도라지가 몸에 좋대.’ 이런 거 말고는 없다. 어렵고 힘들 때 서로 이야기를 공유하는 것만큼 힘나는 일이 어디 있나. 이 책을 읽으면 잊고 있었던 우리들의 이야기가 생각난다. 선데이 서울, 용가리, 왕마귀, 호피와 차돌바위, 김일 레슬링… 이런 이야기들로 다시 한 번 활기를 찾아보자. 이야기가 통하는 사람이 친구다.
    - 전유성 / 개그맨

    와우! 이런 책이라니… 그래, 맞아. 늘 고매하고 박식하지 못해 보일까봐, 좀 유치하고 없어 보일 까봐 불안했는데 나도 그렇게 유치한 것만이 아니었어. 아니 유치한 게 아니고 즐겁고 자랑스러운 거였어. 그게 우리의 삶이었잖아. 나의 어린 시절이, 나의 소년 시절이, 나의 청년 시절이 소중 하게 느껴진다. 인생이란 참 사랑스러운 거야. 이런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참 고맙게도.
    - 박재동 / 만화가

    목차

    책을 내며

    프롤로그
    박정희 시대 지방 소도시 소년의 일상적 삶

    근대화와 반공의 시대
    미디어 확산의 시대
    모르고 넘어간 격동의 시대

    1부 애국 소년의 탄생
    감성의 교과서 ― 책과 만화

    동화의 시대
    어린이 잡지의 추억 어깨동무, 소년중앙, 새소년...
    애국소년과 국민교육헌장
    자유교양경시대회
    만화가게의 추억
    임창의 땡이와 영화감독
    김종래와 이근철, 손의성의 만화
    고우영의 대야망

    TV 훔쳐보기

    TV와 나
    실화극장
    김일의 프로 레슬링
    만담의 시대
    웃으면 복이 와요와 TV 코미디
    로하이드와 보난자
    미드의 추억

    영화, 그 꿈의 나라

    우주괴인 왕마귀와 대괴수 용가리
    홍길동과 호피와 차돌바위
    이발소 그림과 극장 간판
    영화 포스터로 익힌 한자
    의리의 사나이 외팔이
    알랭 들롱과 찰스 브론슨
    백발의 처녀
    월하의 공동묘지
    성난 송아지
    대한뉴스와 문화영화

    일찍 눈뜬 유행가의 세계

    동요의 시대
    이승복 찬가와 맹호부대 찬가
    최희준의 노래들
    학사 가수
    오기택의 노래들
    우중의 여인
    이미자의 노래들
    변치 않는 감수성
    혼혈가수 샌디김
    배호의 노래들

    2부 유신시대의 사춘기
    읽지 말라는 게 더 재밌다

    이언 플레밍의 007 시리즈
    선데이 서울
    선데이 서울과 딴지일보
    김내성의 청춘극장
    소설가 전상국 선생님
    노란 책과 빨간 책
    조영남과 이외수
    성인만화
    0시의 횃불
    분노는 포도처럼
    한 권으로 읽는 세계문학전집

    환상 속에 내가 있다

    TV가 있는 풍경
    TV로 보는 영화, 스크린으로 보는 영화
    영화 속의 멋진 남자들, 예쁜 여자들
    담배 피는 여자들
    단장의 검과 철수무정
    이소룡과 차리 셸
    007 영화들
    서부극의 추억
    서부극을 뒤집는 서부극
    황야의 무법자와 튜니티 시리즈
    공포 영화의 추억
    성우의 시대
    외화 더빙이 사라진 이유

    감성을 적셔준 노래들

    트랜지스터라디오
    장현과 김정호
    김추자와 김정미 그리고 신중현
    10월유신과 장발단속
    포켓판 대중가요
    송창식과 이장희
    팝송의 세계
    긴급조치 시대의 고등학생
    가수들의 예명
    대마초 파동
    대마초 파동 이후
    2모범생들의 건전가요 세광애창곡집
    브루 라이또 요꼬하마

    에필로그
    그렇게 청년이 되다

    언더 학회와 전환시대의 논리
    기타의 맛
    메아리와 김민기

    찾아보기
    연표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강원도 춘천에서 나고 자랐다. 어린 시절, 책과 영화, TV, 음악 등 재밌는 것이라면 당장의 부끄러움도, 자존심도, 곧 닥칠 어른들의 꾸중도 개의치 않고 달려들곤 했다. 읽을거리, 들을 거리, 볼거리를 게걸스럽게 찾아다니던 꼬마가 어느덧 대중문화 전공자가 되어 그것들을 삶의 방편으로 삼고 있다. 소년 시절부터 기타 치며 노는 걸 좋아했는데, 요즘도 동료 교수들과 함께 아마추어 포크그룹 ‘더숲트리오’를 결성해 가끔 무대에 오르기도 한다.
    [대중문화의 이해], [대중문화와 문화실천], [삶의 문화 희망의 노래], [K-POP: Roots and Blossoming of Korean Popu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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