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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선술집, 오술차의 기적 : “장사는 ‘악악’대며 하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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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죽도록 열심히 살았다 생각했다. 그런데, 일하기가 싫어졌다.
그러면 놀아야지. 어떻게? ‘장사’하면서!


자영업 생존율 51.6%. 바야흐로 ‘자영업’ 절망의 시대가 왔다. 하루가 멀다 하고 바뀌는 게 식당 간판이고 여는 족족 망하는 게 ‘자영업’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들리는 지금, ‘선술집’이라니. 그것도 술집 경험이라곤 단골 포장마차에서 그저 부어라 마셔라 한 기억밖엔 없는 완전 생초보 두 남자가 일을 치고 말았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건 그런 그들이 차린 사당역 귀퉁이 ‘허름한’ 선술집이 줄을 세워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있다는 것! 대체 어찌된 영문일까?

“우린 놀기 위해 장사를 시작했다”는 그들이지만, 누구보다 정확하고 예리하게 이 시대가 요구하는 술집의 콘셉트를 간파했다. 혼자서도 편하게 술 마시고 싶다는, 주머니 가벼운 싱글족을 위한 술집. 모든 메뉴는 단돈 5,900원이다. 주인장의 역할은 유유자적하며 손님과 말벗이 되어주는 것. 그렇기에 다른 장사꾼들처럼 ‘빡세게’ 일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직장에서 죽자 사자 일하며 벌었던 월급의 몇 배는 넉넉히 번다!

이들만의 특별한 비결은 뭘까? 골목 구석에서의 명당자리를 찾은 것? 독특한 인테리어? 유니크한 메뉴? 저렴한 가격? 이제 [작은 선술집, 오술차의 기적≫에서 그 비결을 만나보자!

출판사 서평

1인당 투자금 3,500만 원에 한 달 수입 2,300만 원!
생초보 두 사람의 유유자적, 그러나 ‘쏠쏠’한 장사 이야기


장사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고?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장사다. 오술차의 주인장 엄륭과 김경환만해도 장사는 꿈에도 생각지도 않았던 ‘뼛속까지 월급쟁이’인 사람들이었다. 불과 2년 전까지는. 하지만 별 수 있나. 진행하던 프로젝트가 엎어지고 자리가 없어졌는데!
‘우리 장사해볼까?’ 하며 의기투합한 뒤 이전과는 180도 다른, 청개구리 장사꾼으로 돌변한 이들. 장사 선배들의 조언을 듣기는커녕 오히려 정반대로 행하고, 기존의 장사판에서는 듣도 보도 못한 엉뚱한 짓들을 벌이기 시작한다. 어제 너무 달려서 도저히 일을 못 하겠다 싶은 날엔 과감히 가게 문을 닫고 바다로 ‘땡땡이’를 치러 가고, ‘인테리어’에 대해선 하나도 모르면서 스스로 설계하고 시공에 나선다. 그뿐인가? ‘미니 주전자’와 ‘히말라야 암염’을 이용해 전 세계에 단 하나밖에 없는 메뉴를 만들어내고, 직원들에겐 ‘고급 펜션 휴가’와 ‘업계 최고 대우’를 해주는 등 최고의 복지를 제공한다!

초보 장사꾼이 골목 구석의 작은 매장에서, 저가의 메뉴로 싱글족 손님을 상대하며 많은 단골을 만들고 연일 손님들로 줄을 세우기까지, 이들은 세상의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며 자신들만의 독특한 장사 철학과 노하우를 쌓아왔다. 돈도 경험도 없었기에 오직 스스로의 몸과 머리로만 모든 어려움을 풀어내야 했고, 남들보다 두세 배의 노력을 기울여야 했으며, 해결책을 찾기 위해 창의적인 생각을 계속해야 했다. [작은 선술집, 오술차의 기적]의 한 페이지 한 페이지에는 현장에서 부딪힌 이들의 다양한 고민과 그 해결책, 가게의 목을 찾는 것부터 매출을 끌어올리는 노하우까지 장사의 A to Z가 빠짐없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도 ‘사람답게 살겠다! 일의 노예가 되지 않겠다.’며 송곳처럼 뾰족하게 들고 일어선 이들이 이루어낸 통쾌한 성공담은 절망의 시대를 사는 우리의 마음을 뜨겁게 한다.

만약 냉혹한 현실의 벽 앞에서 장사의 길에 한 발 내딛기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나도 이제 다람쥐 쳇바퀴 도는 삶에서 벗어나 사람답게 살고 싶다는 사람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이 책을 펼쳐보길 바란다. 스스로 인생의 의미를 찾고, 스스로 성공의 방법과 일하는 재미를 찾은 이들의 열정 어린 뜨거운 목소리에 가만히 귀 기울여보자.

목차

프롤로그_ 널널하게 장사해도 충분히 잘, 먹고산다!

PART 1_ 주인이 잘 놀아야 장사가 잘된다
장사, 왜 괴롭게 해야 해?
“단골손님들, 우리 바다 보러 가요!”
제대로 쉬지 않으면 제대로 놀 수 없다
손님이 왕? 제길, 그럼 난 황제다

PART 2_ ‘낭만’을 파는 선술집, 오술차
술판을 벌여주니, 손님이 ‘절친’되네
하루하루 ‘추억’을 주는 선술집
“사장님, 오늘 술 한잔 사주세요!”

PART 3_ “모든 안주는 5,900원입니다!”
5천 원으로 푸짐하게 술상 차리기
토할 만큼 먹고 찾아낸 ‘최고의 메뉴들’
재미없는 메뉴는 감동도, 맛도 없다
싸게 팔아도 싸구려는 안 판다
나는야 새벽 시장의 ‘왕발!’

PART 4_ “매장 공사, 까짓것 직접 해보자!”
모든 물건엔 최적의 위치가 있다
인테리어? 손님이 편안하면 장땡이다
작은 매장에서 큰 수익을 내는 인테리어

PART 5_ “저도 오술차에서 일하게 해주세요!”
장사의 최대 자산, ‘좋은 직원’을 만나는 법
사장‘님’과 사장‘놈’의 차이는 한 끗
“직원? 저희는 아무 문제없는데요?”
‘이 사람이다!’ 하는 직원 ‘이렇게’ 찾아라!
작은 선술집에서 고급 펜션 휴가와 퇴직금을?

PART 6_ 오술차가 알아낸 ‘골목’의 명당자리
장사가 잘되는 자리의 함정
“외진 자리여도 상관없습니다!”
투자금 7천만 원으로 한 달 2천만 원 매출 내기

PART 7_ 낙동강 오리알이 뭉쳐 ‘큰일’ 내다! 동업의 힘
요리를 즐기던 30대 회사원, 김 사장
포장마차 단골 20년차 40대 프리랜서, 엄 사장
낙동강 오리알, 두 사람이 의기투합하다
첫 달 인건비는 ‘0원’, 우리가 적자에 대처하는 법
“개업식은 하지 않겠습니다!”
‘열정+경험=대성공’ 동업의 시너지 효과

에필로그_ 장사는 ‘악악’대며 하는 게 아니다

본문중에서

“당분간 쉴 생각하지 마. 휴일 없이 빡세게 영업하라고.” “알지? 손님은 왕이야. 잘 뫼셔라~!”
“많이 남는 장사해야지. 안주 가격 좀 높게 매겨.” …
우리가 장사를 시작한다고 했을 때 선배들이 조언한 내용이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이 조언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행동을 했다. 일주일에 한두 번만 출근하고, 손님이 왕이면 주인장은 ‘황제’라는 마인드로 일한다. 모든 메뉴는 5,900원이다. 그래도 가게는 잘된다. 그것도 많이!
(/ pp.9~10)

이틀에 1번꼴로 가락시장에 나가 식재료 장을 보던 초가을 어느 날. 바지락을 공급해주시던 아주머니가 솔깃한 제안을 하셨다.
“전어 요즘 싼데 가족들끼리 먹을 거면 말해.”
“그래요? 얼마에요?”
“너네한테 주는 건데, 다른 식당보다 더 싸게 구해줄게.”
“와우! 감사합니다.”
그날 전어파티를 기획했다. 참가비는 공짜. 200마리를 준비했다. 냉장고를 무제한 개방했다. 냉장고에 술과 음료는 가득 있으니 마음껏 꺼내 먹으라는 뜻이었다. 참가 인원은 20명이었다. 하루 만에 참가자가 모두 모집되었고, 그날 배 터지도록 전어를 나눠먹었다. 회로도 먹고, 구워서도 먹고. 생선을 못 먹는 친구들을 위해 삽겹살도 굽고, 조개도 굽고…. 가게는 온통 연기로 자욱했지만, 누구 하나 즐겁지 않은 이들이 없었다.
(/ p.48)

“사장님, 저 오늘 술 한잔 사주실 수 있어요?” / “당연하지. 종욱이 오늘은 혼자네?”
“네, 오늘은 혼자예요. 사장님, 제 인생에 이렇게 혼자 술집에 와본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소주 한두 잔을 걸치며, 종욱이는 쭈뼛쭈뼛 고민거리를 이야기했다.
“…. 저 사장님, 회사 그만두려고요.” / “그렇구나. 근데 왜?”
“저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이날 밤이 새도록 종욱이의 고민을 들어주었고, 성의껏 우리의 생각을 전달했다. 우리 또한 꿈을 위해 살고, 꿈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꿈을 가진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종욱이 외에도 많은 손님이 이러저러한 이유로 혼자서도 가게에 들린다. 즐거운 일이 있을 때도, 혹은 출출해서, 혹은 술 한잔 더하려고 등등. 우리 가게에는 혼자 오는 손님이 꽤 있다. 그렇기에 혼자 오는 손님을 가장 먼저 배려하고 집중해서 접객하려고 노력한다. 혼자 오는 손님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오술차의 목표였던 만큼, 혼자 오는 손님을 우리는 반긴다.
(/ pp.74~78)

손님이 왕이라면, 우리는 황제가 되기로 했다. 그런데 어떤 황제인가? 왕들에게 군림하는 황제가 아니라, 왕이 필요한 것을 준비해주고 왕과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덕이 있는 황제이면 되지 않을까? 홀업무와 주방업무의 문제, 홀과 주방의 알력문제를 새로운 관점에서 해결하는 방법은, 하인이나 단순 노동자를 넘어서 황제가 되는 방법이다. 우리는 직원 면접을 볼 때도 이 이야기를 빼먹지 않고 한다.
“우리는 직원이 하인이거나 단순 노동자이길 바라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게의 구조와 운영 시스템을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손님에게 본인이 만든 음식을 자랑스럽게 내놓고, 즐거움을 같이 나누길 원합니다. 어떤가요? 그렇게 해주실 수 있나요?”
(/ p.42)

손님 테이블에서 가장 먼저 막걸리를 따른 후 에스프레소 유리잔에다 꿀을 가득 따른다. 그러면 손님들이 “와~” 하는 탄성을 내지른다. 그러면 우리는 “아주 좋은 꿀이니까 맛있게 드세요.” 하면서 꿀이 든 에스프레소 유리잔을 막걸리가 담겨 있는 물병에 거꾸로 엎어 올린다. 그러면 꿀이 주르륵 안으로 떨어지기 시작한다.
“꿀이 다 내려가면 저어서 드시면 됩니다.”
“와~ 신기한데.”
“오~ 맛있어. 상큼하다!”
대부분 여기까지 반응이 나온다. 대성공이다.
(/ 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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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나는 즐겁게 살 거야. 그러면 돈이 들어올 거야!”

오술차의 전략 기획 담당자이자 주인장.
오술차의 주인장이 되기 전에는 포장마차 단골 경력 20년차의 평범한 40대 중년남이었다. 서강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나, 여자친구의 “농사짓지 않을 거면 헤어져.” 선언으로 대학 4년에 자퇴. 결혼과 동시에 연고 없는 농촌으로 가 10년간 농사를 짓고, 농민들과 함께 농업법인도 운영했다. 농촌에서 외식업의 가능성을 지켜봤고, 이후 상경하여 20년간 단골이었던 오래된 포장마차를 보며 오술차 창업의 아이디어를 얻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자존심이 있지. 싸게 팔아도 싸구려는 안 팝니다!”

오술차의 메뉴 개발과 운영 전반, 대외 총괄 담당자이자 주인장.
어릴 적부터 요리에 관심이 많아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서 주변 사람에게 먹이는 게 낙이었다. 회사에서 호기롭게 진행하던 프로젝트가 무마되고 팀이 해체되었을 때, 문득 유학 시절 요리로 사람들을 즐겁게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렇기에 30대 초반의 나이에 오술차를 시작하며, 메뉴 개발에 각별히 힘을 쏟았다. 전주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과 무역학을 공부했고, 창업 직전까지 중견 무역회사 구매팀에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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