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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담다, 제주 닮다 : 제주도 구석구석 동네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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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있는 그대로의 제주를 그리다

이 책은 복잡한 서울생활을 뒤로하고 제주로 내려간 배중열 일러스트레이터가 목적 없이 발길 닿는 대로 슬렁슬렁 걸었던 제주의 작은 동네들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을 특유의 그림체로 담아냈다.

출판사 서평

우리가 꿈꾸는 제주에서의 슬로 라이프
제주에서 여행하듯 느리게 살아보기

언젠가 여유가 생기면 하려고 계획했던 일들은 시간이 흘러 여건이 된다 해도 실행에 옮기기 어렵다. 그때의 간절함은 세월에 희석되어 옅어져 있거나 새로운 것들로 바뀌어 있고, 어느 순간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해야 할 일처럼 느껴지기기도 한다. 사람이 변하듯 하고 싶은 것들도, 거기에 쏟아붓는 열정의 빛깔도 달라진다. 배중열 일러스트레이터는 이미 다섯 번의 여행으로 제주를 돌아봤지만 한껏 여유로운 삶을 살며 좀 더 좋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하고 제주에 내려왔다. 제주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지내며 제주의 하늘과 바다 그리고 숲이 변하는 모습을 눈으로 그림으로 사진으로 담았다.
1장은 작가가 처음 작업실을 만든 신촌리에서부터 제주를 동쪽으로 한 바퀴 돌아 제주의 동네 구석구석을 직접 걸으며 느꼈던 동네마다의 서로 다른 느낌을, 2장은 자신이 찾은 제주의 특별한 장소와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3장은 제주와 닮아가며 살아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냈다. 4, 5장은 제주를 담은 사진과 그림으로 제주에 내려와서 더욱 풍성해진 작가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목차

프롤로그 - 제주를 담다

1장 동네 스케치
신촌리 동네 스케치
한동리 평대리 동네 스케치
봉소동 동네 스케치
선흘리 동네 스케치
하도리 동네 스케치
송당리 동네 스케치
삼달리 동네 스케치
하신상로길 동네 스케치
위미리 동네 스케치
제주시 동네 스케치
서귀포시 동네 스케치
제주의 동네들

2장 제주 이야기
제주도 집 구하기
제주의 꽃
해녀
포구와 항구
추천 관광지
동쪽의 유쾌한 카페 그리고 밥집
제주의 새로운 바람 프리마켓
요네주방이 있는 공천포
조암해안로
스노클링
제주의 해변
제주의 술
바다의 간식
중산간
낚시
제주의 채소와 과일
걸음, 자전거, 버스, 스쿠터, 자동차
제주의 음식
사계절의 매력, 오름
제주의 간식
게스트 하우스
목장
제주의 겨울과 눈
종달리
제주 사람들

3장 제주 일기
구름바다
낙서
낮은 제주 밤의 제주
서울 여행
여유로운 30분
육지 손님
바다와 숲
작업실
제주에서의 삶
즐기기 위해 노력하기

4장 제주를 담은 사진

5장 제주를 담은 그림


에필로그 - 제주를 닮다

본문중에서

서울에 살며 사람들을 만날 때면 이 사람이 나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가를 생각했다. 시계를 보고 항상 시간을 계산했다. 하지만 제주에 내려와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추억을 공유하고 시간을 얻어가는 소중한 순간들이 되었다.
(/ p.33)

사색하기 좋은 조용한 해변이 있는 한동리와 평대리는 어디든 앉아 책을 읽고 낙서를 하고 음악을 듣기 좋은 곳이다. 해안길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는 것도 좋지만 해변에 앉아 동네를 바라볼 때가 참 좋다. 높은 하늘에 매일매일 달라지는 멋진 파도와도 같은 구름이 걸려 있고 그 아래로 저 너머까지 한눈에 보이는 동네의 모습은 고요하면서도 아름답다.
해변에 앉아 할망 할아방의 소소한 일상을 그리고 이따금 지나가는 올레길 여행자들을 바라본다. 관광지가 아니기에 여유롭게 움직이는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 한동리 평대리 위에서 천천히 움직이는 구름처럼 내 시간도 그 자리에 머문다.
(/ p.40)

라봉은 어떤 채소를 키울지 고민하고 혼자 짓는 농사이기에 밭의 크기를 줄일까 고민한다. 지금에 충실하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그녀를 보니 제주에 정착하며 산다는 건 욕심부리지 않고 작은 것에 감사하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바라보고 지키며 가꾸고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내가 빛나기를 바라기보단 제주가 빛날 수 있도록 아껴주고 소중하게 여기다 보면 이곳과 함께 빛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 p.94)

스케치를 시작하면서 제주의 소소한 일상과 동네의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정보 없이 동네를 걷다 보니 의외의 풍경을 만나 감탄하기도 했고 우연히 본 카페에서 차 한잔의 여유를 갖는 것도 좋았다. 중산간, 동쪽, 서쪽, 해안가 등에는 각각의 이야기가 있었다. 제주는 바다 말고는 볼 게 없다고 생각했던 나에게 제주의 동네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 p.201)

제주는 느리게 시간이 흐르는 곳이다. 그런 곳을 여행한다면 스스로도 꽤나 느긋하고 여유로워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야만 제주를 온전히 느끼며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빡빡한 일정보다는 여유롭게 즐기는 제주도 여행을 했으면 좋겠다. 마음만 먹는다면 언제든 닿을 수 있는 곳이니 말이다.
(/ p.227)

시간이 흐르고 제주를 알아가고 익숙해지고 나니 또 다른 제주가 보인다. 사고 싶은 물건이 있어 오일장을 기다리고 일상처럼 바다에 나가 산책을 한다. 숲길이 걷고 싶으면 그냥 편하게 걷고 온다. 전날부터 바다를 갈지 숲을 갈지 어느 곳을 갈지 정하고 아침부터 준비하지 않는다. 나는 매일을 제주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했던 제주가 그냥 있는 그대로의 제주로 다가온다.
(/ p.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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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일러스트레이터. 만화예술학과를 졸업하고 Mnet, 에피톤 프로젝트 콜라보레이션을 비롯해 단행본 표지, 사보, 동화책 일러스트 작업을 해왔다. 2012년 제주에 내려와 제주의 동네를, 소소한 동네의 일상을, 그곳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대학에서 만화예술학을 공부했습니다. 동화, 소설, 광고 일러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에세이 [제주 담다, 제주 닮다]를 쓰고 그렸고, [뿡 뀌고, 빵 뀌는 방귀 시합] [구멍 집] [궁금했어, 우주]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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