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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로 읽는 서양사 4 : 근대편2 : 계몽주의에서 산업혁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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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이영효
  • 출판사 : 책과함께
  • 발행 : 2015년 03월 03일
  • 쪽수 : 408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8629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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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역사가는 사료를 이용하여 과거를 탐구한다국내 최초 출간 서양사 사료집

    사료를 모으고 선별하고, 전거와 설명을 붙이는 철저한 작업을 통해 1권[고대편]과 2권 [중세편]에 이어 ‘근대편 Ⅱ’가 출간되었다. 고대부터 20세기까지의 서양사를 다룬 [사료로 읽는 서양사] 시리즈는 심도 있는 역사 공부를 원하는 독자들에게는 좋은 참고서가 될 것이다.

    이 책은 18∼19세기 서양 역사 전개의 주요 흐름을 정리하는 한편, 관련된 1차 사료를 발굴하여 함께 제시하고 그에 대한 설명을 덧붙임으로써 사료를 통한 서양 근대사 이해에 초점을 맞추었다. 정치사회적 변화와 관련된 사료뿐만 아니라 개론서에서 단순한 소개에 그쳤던 문학, 철학, 과학 저술의 주요 내용도 발췌하여 수록함으로써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

    출판사 서평

    "역사가들에게 1차 사료는 화학자들에게 분자가 갖는 의미와 같다.
    화학자들이 분자들을 결합시켜 물질의 성질을 탐구하듯이, 역사가는 사료를 이용하여 과거를 탐구한다."


    과거의 독자들은 역사가가 사료(史料)를 바탕으로 해석하여 기술한 ‘2차적인 것’을 주로 읽고 만족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역사가가 사용한 사료에 직접 접근하여 역사가의 의도를 파악함으로써 역사를 더욱 생동감 있게 읽으려는 독자들이 늘고 있다. 또한 많은 번역서나 저서의 뿌리가 되고 역사 공부의 기초가 되는 사료를 잘 이해하고 이용할 줄 아는 것이 역사 연구자의 기본 소양이라고 할 수 있으며, 아울러 학생들이 창의와 융합을 구호로 내건 교육 목표에 도달하려면 자료 연구와 발표를 통해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해야 한다. 이 같은 깊이 있는 연구와 자기주도적인 수업이 이루어지려면 많은 자료가 필요함에도 현실의 여건은 그렇지 못하다. 반대로 인터넷에서 무책임하게 뿌려지는 무료 정보들은 연구자들의 창의성을 죽이고 교육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린다.

    국내 최초 출간 서양사 사료집
    이런 현실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전공 연구자들이 직접 정선하고 집필한 사료집이 필수적이다. 서양에서는 이런 작업이 다채롭게 수행되어 많은 사료집이 간행되어 있고, 국내에서도 몇 권의 사료집이 간행되었지만 한국사 분야에 국한되어 있다. 여러 언어로 작성된 서양의 역사 사료는 언어와 내용의 장벽 때문에 전문 역사 연구자가 아니면 쉽게 접근할 수 없다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그렇다고 서양의 사료집을 그대로 번역해서 쓸 수는 없다. 우리의 환경과 교육 목표에 맞게 재구성하고 적절하게 해석하고 알맞은 설명을 붙여 자료로 제시하는 작업이 꼭 필요한 것이다. 이에 사료를 모으고 선별하고, 전거와 설명을 붙이는 철저한 작업을 통해 1권[고대편]과 2권 [중세편]에 이어 ‘근대편 Ⅱ’가 출간되었다. 고대부터 20세기까지의 서양사를 다룬 [사료로 읽는 서양사] 시리즈는 심도 있는 역사 공부를 원하는 독자들에게는 좋은 참고서가 될 것이다.

    생생하고 비판적인 역사 사고를 위한 첫걸음
    근래에 역사 사실이 무엇인가에 관한 논의가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사료를 어떻게 볼 것인가가 역사 내용은 물론이고 역사의식을 좌우한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우리의 역사학계는 우선 사실을 알아야 한다는 교양 차원에 급급한 탓인지, 많은 번역서나 저서가 간행되었어도 그 뿌리가 되는 사료에 관해서는 문제를 제기하지 못한 채 유명세에 편승하여 그대로 수용되어 온 경향이 있다. 따라서 저술들의 기반이 되는 사료를 제시하고 그 사료에 따라 독자들에게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점도 이 시리즈의 의의라 할 수 있다. 또한 사료를 읽고 이해하는 역사 공부는 무엇보다도 탐구 의욕을 불러일으킨다. 사료를 읽다 보면 예상치 못한 정보를 접할 수도 있고, 역사가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현상을 보면서 수학이나 과학에서 얻는 것과는 또 다른 호기심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이 시리즈는 이 같은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만들어졌다고도 말할 수 있다. 독자들은 역사가 사료로 이루어졌음을 깨닫고, 이 사료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도 함께 체득하여 역사 사고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여기에 제시된 사료들은 일반인들의 지적 관심도 높여줄 것이며, 역사가 주는 깨달음과 성찰의 자료로 기능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사료와 사료 해석을 중심으로 하는 서양사 통사
    이 책을 반드시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을 필요는 없다. 개략적인 서양사를 읽고자 하는 독자는 각 장의 본문만으로도 충분히 서양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좀 더 깊이 있는 연구를 하고자 하는 독자라면 ‘자료 읽기’를 읽으면 되고, 필요한 경우에는 참고문헌과 출전을 통해 더 많은 자료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흔히 떠올리는 문헌뿐 아니라 설교, 유언장, 서한, 비문, 공문서 등 다양하고 광범위한 사료를 제시하고 있는 [사료로 읽는 서양사] 시리즈는, 깊고 생생한 서양사 독서를 원하는 독자들에게 서양사 연구를 위한 자료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이 자료들을 어떤 자세로 대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길잡이가 될 것이며, 나아가 학생들의 수업 자료로 활용한다면 현재의 서양사 교육을 한 차원 높이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한다.

    "이 책은 18∼19세기 서양 역사 전개의 주요 흐름을 정리하는 한편, 관련된 1차 사료를 발굴하여 함께 제시하고 그에 대한 설명을 덧붙임으로써 사료를 통한 서양 근대사 이해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 시기는 서구 각 국가별로 매우 생생하고 다양한 사료들이 풍부하며, 영어로 번역되어 정리된 사료집도 많이 나와 있다. (...) 정치사회적 변화와 관련된 사료뿐만 아니라 개론서에서 단순한 소개에 그쳤던 문학, 철학, 과학 저술의 주요 내용도 발췌하여 수록함으로써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 이처럼 다양한 사료로 보는 서양 근대사를 통해 독자들이 기존 개설서에서 접할 수 없었던 당대 서구인의 생생한 목소리를 접하고 역사를 실감하며 배우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 '책머리에' 중에서)

    [사료로 읽는 서양사 - 근대편 Ⅱ]의 주요 내용

    계몽사상의 전개에서 산업화의 확산까지,
    18~19세기 서양 근대사를 한 권에 담아내다

    1부 계몽과 혁명의 시대

    유럽 사회가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신항로 개척을 거치며 근대를 향한 움직임을 전개한 지 300여 년이 지난 18세기에 이르러 바야흐로 본격적인 사상의 전환과 개혁, 혁명의 변화가 유럽 대륙에 펼쳐진다. 그리스도교의 공고한 교리와 위계질서에 대한 비판과 공격이 넘쳐나기 시작했고 세속 군주의 절대 지배권에 대한 도전도 이어졌다. 정치와 신앙에 대한 새로운 의식의 자각이 유럽 각국으로 퍼지면서 미신과 몽매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경쟁이 전개된다. 대서양 건너 아메리카 대륙의 영국 식민지가 영국 왕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한 데 이어 프랑스에서는 루이 16세를 처형하는 유혈혁명이 일어났다. 프로이센과 오스트리아와 러시아의 군주들도 서유럽의 새로운 변화의 흐름에 영향을 받아, 개혁 정책을 제시하고 실현하고자 노력했다. 유럽 각국에서는 내부적으로 격동적인 변화를 겪는 동시에 인도양과 대서양을 건너 식민지 확보 경쟁을 벌이는 치열한 역사가 전개되었다.

    2부 근대 국민국가와 내셔널리즘
    19세기의 유럽은 나폴레옹 체제로 문을 열었다. 나폴레옹은 스페인을 정복하고 이탈리아 본토의 대부분을 장악했으며, 프로이센의 영토에 라인연방을 건설했다. 이 거대한 프랑스 제국은 나폴레옹의 몰락으로 해체되었으나 프랑스혁명의 자유주의 이념이 유럽 각지에 전파되었고, 나폴레옹의 지배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민족주의 사상이 태동했다. 나폴레옹이 실각한 후에 열린 빈 회의는 혁명 이전의 상태를 복구하려는 메테르니히 체제를 등장시켰지만, 7월혁명과 2월혁명의 발발로 왕정은 위기에 처하고 메테르니히도 퇴각했다. 이후 프랑스는 제정과 공화정의 실험을 거치며 근대화에 박차를 가했고, 이탈리아와 독일은 민족 통일의 과업을 완수했다. 미국 역시 남북전쟁을 통해 명실공히 단합된 국민국가의 토대를 다졌고, 러시아도 농노 해방을 거쳐 제정 개혁을 실현하는 한편, 남하 정책을 통해 영토 확장에 나섰다. 19세기 말 유럽 각국은 확고한 근대 국민국가 체제를 완성하고 내셔널리즘에 기초한 대외 정책을 전개함으로써 제국주의 전쟁을 치르게 된다.

    3부 산업화와 시민사회의 발전
    18세기와 19세기의 유럽은 인구의 증가와 농업 혁신에 이은 제조업의 발달, 해외 식민지로부터의 원료 조달과 해외 상품시장 확보로 경제 발전의 토대를 다졌다. 또한 유럽 각국은 영토 확장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끊임없이 전쟁을 치르고 전략적 동맹을 위한 이합집산을 거듭했다. 이 과정에서 유럽은 근대 국민국가로서의 단합과 통일을 이루고 자본주의적 근대화의 길을 모색한다. 국민의 기본권인 참정권에 대한 요구를 점차 수용하며 자유주의 개혁을 추구했고, 동시에 기계의 발명과 기술혁신으로 이어진 산업화의 확산, 즉 산업혁명의 대열에 동참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급격한 산업화에 따른 사회변화 과정에서 노동계급의 생활수준이 급격히 하락했고 이에 이들의 권리를 옹호하고 대변하는 사회주의 사상이 대두되었다. 노동자 조직과 사회주의 단체들은 열악한 노동조건의 개선과 임금 인상, 참정권 부여 등을 요구하며 노동자의 권리를 주창했다.

    목차

    시리즈를 펴내며
    책머리에

    1부 계몽과 혁명의 시대
    1. 18세기 유럽 사회 : 대륙 안팎에서 긴박한 경쟁을 펼치다
    2. 계몽사상 : 미신과 몽매의 시대를 비판하다
    3. 계몽 절대주의 : 프로이센·오스트리아·러시아의 군주들
    4. 미국혁명 : 영국 식민지인들, 근대 최초로 공화국을 세우다
    5. 프랑스혁명 : 10년간 펼쳐진 격동의 역사
    6. 나폴레옹 시대 : 영토 확장으로 유럽 최대 국가가 되다

    2부 근대 국민국가와 내셔널리즘
    7. 빈 회의와 메테르니히 체제 : ‘혁명 이전 상태를 복구하라’
    8. 라틴아메리카의 독립 : 스페인·포르투갈의 지배에서 벗어나다
    9. 7월혁명과 2월혁명 : 위기에 처한 프랑스 왕정과 메테르니히의 퇴각
    10. 프랑스 제2제정과 제3공화정 : 나폴레옹 3세의 몰락과 공화국 헌법 제정
    11. 이탈리아의 통일 : 마치니, 카보우르, 가리발디의 활약
    12. 독일의 통일 : 피히테에서 비스마르크까지
    13. 미국의 서부 확장과 남북전쟁 : 영토를 확대하고 남북 대립을 극복하다
    14. 제정 러시아 : 농노제 폐지와 남하 정책 추진

    3부 산업화와 시민사회의 발전
    15. 영국의 자유주의 개혁 : 의회 입법을 통한 위로부터의 개혁
    16. 산업혁명 : 기계 발명과 기술혁신
    17. 산업혁명의 명암 : 산업화의 확산과 산업사회의 도래
    18. 사회주의 사상과 노동운동 : 노동계급의 등장과 단결
    19. 근대문화의 성숙 : 근대인이 성취한 지식과 사상의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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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중에서

    이제 기적이나 초자연적 신비주의를 믿는 것은 미신이나 몽매함으로 간주되었고, 자연과 우주의 개별 현상을 관찰하고 실험할 때뿐만 아니라 인류 사회와 역사를 연구하는 데에도 과학적 연구 방법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인간 이성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과학적 방법을 적용하여 자연 세계와 인간 사회의 진보를 이룰 수 있다고 본 사상과 지적 태도가 계몽주의 혹은 계몽사상이다.|자료 01|
    ('2장' 중에서/ p.42)

    자료 01 계몽은 미성숙과의 결별이다 _임마누엘 칸트, [계몽이란 무엇인가]
    계몽은 인간이 스스로 초래한 미성숙과의 결별이다. 미성숙은 인간이 다른 사람의 인도 없이는 자신의 오성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미성숙은 오성의 결핍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인도 없이 사고하려는 결단과 용기가 없을 때 생기는 것이다. 감히 알려고 하라Sapere Aude! 자신의 오성을 사용할 용기를 가져라! 바로 이것이 계몽의 슬로건이다.
    외부의 지시로부터 해방된 후에도 대다수 인간은 게으르고 겁이 많아서 미성숙 상태에 기꺼이 머무른다. 그러한 게으름과 소심함 탓에 다른 사람이 손쉽게 보호자 역할을 차지한다. 미성년자minor가 되는 것은 너무도 편하다! 나에게 의미를 말해주는 책 한 권이 있고, 나를 위해 양심 있는 사제가 있고, 나를 위해 내 식생활을 판단해줄 의사가 있다면, 나 스스로 노력할 필요가 없다. 생각할 필요도 없다. 내가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내 지루한 일들을 대신 할 것이다. (...) 우리는 현재 계몽된 시대에 사는가? 대답은, 아니다. 계몽의 시대에 살고 있다. 아직도 종교에 관련된 문제에서 자신의 정신을 확실히, 제대로 활용하는 것을 방해하는 것들이 많다. 하지만 자생적인 미성숙에서의 탈피와 보편적 계몽을 저해하는 방해 요인들을 점차 줄이고 자유롭게 일할 여지가 확장되고 있다는 확실한 지표들이 있다.
    ('2장-자료읽기' 중에서/ p.47)

    임마누엘 칸트, [계몽이란 무엇인가], 1784 : 계몽사상의 시대가 최고조에 달했던 1784년에 칸트는 이 시대의 명칭으로 불리는 ‘계몽’의 의미를 ‘미성숙 상태에서의 탈출’이라고 정의했다. 계몽이란 미성년의 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이고, 미성년이란 다른 사람의 지도 없이는 자신의 이성을 발휘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칸트는 자신이 살고 있는 시대가 ‘계몽된 시대’가 아니라 단순히 ‘계몽의 시대’일 뿐이라고 정의하면서 계몽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2장-출전' 중에서/ p.70)

    결국 1775년 4월에 영국 수비대가 식민지 민병대와 충돌하면서 전쟁이 발발했다. 식민 정책에 항거하여 일어난 전쟁은 영국이 원주민과 흑인 노예, 독일인 용병을 신병으로 모집하고 식민지 항구까지 봉쇄하면서 격화되었고, 영국과의 완전한 결별을 외친 토머스 페인Thomas Paine의 [상식]이 1776년에 발표된 이후 식민지인의 독립 의지는 더욱 견고해졌다.|자료 04|
    ('4장' 중에서/ p.92)

    자료 04 영국의 폭정에 맞서 일어나라 _토머스 페인, [15. 상식], [토머스 페인 저작]
    장기간에 걸쳐 난폭하게 권한을 남용하면 그것이 과연 정의로운가 하는 의심을 불러일으킨다. ... 영국의 왕이 자신의 ‘고유 권한’에 입각하여 ‘영국의 것’이라고 주장하며 의회의 지지를 얻으려 하고 있는 상황에서, 선량한 이 나라의 인민은 그 결탁에 의해 심각하게 억압받고 있다. ... 큰 잣대로 보면 아메리카에 중요한 일은 전체 인류에도 중요한 일이다. (중략) 인류는 원래 창조 질서 안에서 평등한데, 다음의 경우들로 인해 깨어지고 만다. ... 유럽인들이 다시는 그런 분쟁을 벌이지 않으리라고 말하는 것은 안일한 환상이다. 우리는 인지조례 폐지 때 그렇게 생각했지만 한두 해만에 진실을 깨달았다. ... 내가 분리와 독립을 주장하게 된 것은 자만이나 당파심, 원한 때문이 아니다. 나는 그렇게 되는 것이야말로 이 아메리카 대륙의 진정한 이익이라는 점을 분명히, 적극적이고 양심적으로 확신하고 있다.
    ('4장-자료읽기' 중에서/ p.99)

    토머스 페인(1737~1809), [상식], 1776: 페인은 식민지 아메리카인들에게 영국으로부터의 완전한 독립과 공화제에 입각한 새 나라 건설을 촉구하는 팸플릿을 발표했다. 영국과의 화해를 주장하는 의견에 대한 논박, 독립에 따르는 경제적 이익에 대한 논증, 세습 군주제의 불합리성에 대한 비판, 대의제에 따른 정치적 대표기관의 구성 방법 등에 관한 주장을 담았다. 이 팸플릿은 출간 직후 수십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였고, 미국 정치 지도자들은 물론이고 일반 대중에게도 크게 영향을 주었으며, 미국 [독립선언문]의 기초가 되었다고 평가받는다.
    ― 4장-출전' 중에서/ p.108)

    루이 15세 치세에 칙령 거부권을 상실했던 고등법원이 루이 16세 때 복원되면서 권력이 비등해진 귀족들은 국왕의 직접세 과세에 반대하여 신분제 의회 소집을 요구했다. 귀족들이 루이 16세가 왕실 재정 위기, 귀족과 부르주아의 대립과 분열, 높은 물가와 실업률, 경제 침체 등을 타개하려 한 노력을 외면한 것이다. 귀족들은 또 삼부회가 신분별로 모여서 따로따로 투표해야 한다고 주장하여 제3신분의 분노를 샀고, 그 결과 1789년 1월에 팸플릿 [제3신분은 무엇인가?]가 등장했다.|자료 04|
    ('5장' 중에서/ p.113)

    자료 04 제3신분은 국민 전부다 _에마뉘엘조제프 시에예스, [제3신분은 무엇인가]
    우리가 스스로에게 제시할 질문은 세 가지이다.
    1. 제3신분은 무엇인가? ― 전체이다.
    2. 현재까지 정치 위계 속에서 무엇이었나? ― 아무것도 아니었다.
    3. 무엇을 요구하는가? ― 무엇인가 되는 것이다.
    ... 제3신분이 전체에서 20분의 19를 이루고 있으며, 이들은 참으로 힘든 일들 즉 특권 계층이 이행하려 하지 않는 의무를 도맡아 하고 ... 명예롭고 영리적인 자리들은 오직 특권 신분만이 장악하고 있다. ... 그러므로 제3신분은 무엇인가? 전체이다. 그러나 족쇄가 채워지고 억압받고 있는 전체일 뿐이다. 특권 신분이 없다면 무엇이 될까? 전체, 그러나 자유롭고 건강한 전체가 될 것이다. 이들이 없다면 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 특권을 받은 자들이 국민에게 유익하기는커녕 오로지 국민을 약화시키고 파멸시킬 뿐이라는 것을 지적한 것으로는 충분치 않다.
    ('5장-자료읽기' 중에서/ p.124)

    에마뉘엘조제프 시에예스(1748∼1836), [제3신분은 무엇인가], 1789 : 귀족에 대항하는 제3신분의 분노를 담은 시예예스의 이 팸플릿은 1789년 1월에 발표되었는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시에예스는 원래 성직자였는데 제3신분의 의원으로 당선되었고, 루소의 사상에서 제3신분이 곧 국민이며 주권자라는 주장을 이끌어냈다. 당시 귀족계급과 성직자 계급은 전체 2600만 인구 중에 53만 명 정도만을 대표했다. 이 글에는 귀족에 대한 철저한 경멸, 제3신분에 대한 찬양, 시에예스의 사고에 미친 계몽사상의 영향이 드러난다.
    ('5장-출전' 중에서/ p.144)

    그리스는 1821년부터 오스만제국의 오랜 압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독립운동을 벌였는데, 메테르니히는 오스만의 그리스 지배가 정당하다고 옹호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남하 정책을 기저에 두고 오스만에 전쟁을 선포했고, 이에 영국과 프랑스가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개입하여 그리스의 자유주의자들을 지원했다. 이처럼 5국 동맹이 붕괴된 상태에서 1829년에 그리스의 독립이 승인되었고 유럽의 반동·보수 체제는 크게 흔들렸다. 독립한 그리스는 발칸 반도의 여러 민족에게 민족주의라는 새로운 이념을 전파했다.|자료 05|
    ('7장' 중에서/ p.171)

    자료 05 그리스, 오스만 투르크의 320여 년 지배를 벗어나다 _그리스 [독립선언문]
    국민의회가 그리스 국민에게,
    혹독한 오스만의 압제에 짓눌려온 그리스 국민은 어떠한 희생을 치르고서라도 그 멍에를 깨부수기로 결의하고 국민의회에 모인 합법적 대표기구의 이름으로 신과 인류 앞에서 독립을 선언한다.
    고결하고 개명된 민족의 후손이여 ... 우리의 고통은 이제 차고 넘칠 지경에 이르렀다. 비겁함과 어리석음의 허물을 감수하지 않는 한, 우리는 이제 더는 오스만 지배의 가혹한 채찍을 참고 견딜 수 없다. 4세기 동안 투르크인들은 이성과 정의를 짓밟았고 ... 우리는 오만한 전제군주가 우리 조국에 끼친 숱한 위해들[을] ... 앙갚음하기 위해 분연히 무기를 들었다. ... 그리스인들이여! ... 그대들의 자유와 독립을 공고히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화합뿐이다. ... 국민의 진정한 이익을 뚜렷이 인식하고 관료와 인민이 ... 온 힘을 다한다면 우리가 오랫동안 갈망해온 조국 번영의 기초를 닦는 데 성공할 것이다.
    ('7장-자료읽기' 중에서/ p.177)

    그리스 [독립선언문], 1822 : 15세기 이래 오스만 투르크의 지배를 받아온 그리스가 독립전쟁을 벌이자, 메테르니히는 투르크에 의한 진압을 예상하고 개입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그리스가 동방정교회의 일원인 데다가 그리스 독립이 러시아의 지중해 진출을 가능케 하리라는 계산에서 그리스를 지원했다. 그러자 러시아의 세력 확장을 경계한 영국과 프랑스도 원조에 나섰다. 당시 유럽은 친그리스 정서가 강하여 독립전쟁을 ‘자유를 위한 투쟁’의 재현으로 간주했다. 영국 시인 셸리는 "우리 모두가 그리스인"이라고 했고, 바이런은 직접 참전하여 전선에서 병사했으며, 프랑스 화가 들라크루아는 [키오스 섬의 학살]이라는 그림을 그렸다. 1829년 그리스 독립은 빈 체제가 동요하게 된 중요한 계기였다.
    ('7장-출전' 중에서/ p.178)

    스페인 식민지들이 벌인 독립 투쟁에서 가장 탁월한 지도자는 시몬 볼리바르였다. 그는 베네수엘라의 크리오요 귀족에 속한 부유층 출신의 군인이자 정치가였는데, 1807년부터 5년간 유럽에 체류하며 스페인의 몰락을 목도했다. 귀국 후, 볼리바르는 오늘날의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볼리비아 등지에서 스페인 통치에 맞서 혁명을 이끌었고 독립을 성취했다.|자료 04|
    ('8장' 중에서/ p.183)

    자료 04 베네수엘라인들이여, 스페인에 저항해 무장하라 _볼리바르의 포고문, [볼리바르의 저술집]
    베네수엘라인들이여, 콜롬비아가 보낸 당신 형제의 군대가 여러분을 해방하기 위해 왔다. ... 우리는 스페인인들을 파괴하고, 아메리카인들을 보호하고, 한때 베네수엘라 연합을 형성했던 공화국 정부를 다시 건설하기 위해 왔다. 우리 군대가 방어한 국가들은 자유와 독립을 충분히 향유하면서 다시 과거의 헌법과 법정의 통치를 받는다. 우리의 사명은 ... 통치권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아직도 우리 도시들을 묶고 있는 예속의 사슬을 끊는 것이다.
    당신들을 강탈하고 죽음과 폐허로 몰아넣은 야만적인 스페인인들 때문에 여러분이 겪어야 했던 고난을 우리는 외면할 수 없었다. 그들은 각 국가의 신성한 권리를 침해했다. ... 그리고 여러분은 이제부터 명예와 생명과 번영을 보장받는다. ‘아메리카인’이라는 단일한 이름이 여러분을 지켜줄 것이다. 우리 군대는 여러분을 보호하기 위해 왔으며, 여러분 중의 누구 하나도 다치게 하지 않을 것이다.
    ('8장-자료읽기' 중에서/ p.189)

    시몬 볼리바르(1783∼1830) : 볼리바르는 1810년부터 스페인에 맞서 싸웠고 라틴아메리카 5개국을 해방시킨 독립전쟁의 영웅으로, ‘라틴아메리카 독립의 아버지’로 여겨진다. 볼리바르는 프랑스혁명과 미국혁명, 유럽 계몽주의의 정치 이념을 잘 알고 있었고,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와 북부 안데스 지역을 통합하여 단일 국가를 건설하려 했다. 1813년에 발표한 포고문에는 베네수엘라인들에게 스페인의 지배에 저항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 8장-출전' 중에서/ p.192)

    한편 공화국 내 반동 세력이 ‘반反유대인 동맹’을 만든 데다 유대인 육군 대위 알프레드 드레퓌스가 독일에 군사기밀을 넘겼다는 누명으로 무고하게 종신형을 선고받자, 에밀 졸라를 비롯한 지식인들이 재심을 요구하는 운동이 일어났다.|자료 08| 결국 드레퓌스는 1899년에 무죄 판결을 받아 군에 복귀했는데, 이 사건으로 드레퓌스의 유죄를 주장했던 왕당파와 군부와 가톨릭교회는 크나큰 타격을 입었다.
    ('23장' 중에서/ p.450)

    자료 08 반유대주의 비판 _에밀 졸라, [나는 고발한다], [로로르] 1898년 1월 13일자
    대통령 님, ... 진실, 나는 그것을 말하려 합니다. 왜냐하면 사법부가 규정에 사로잡혀 분명하고 남김없이 진실을 밝히지 않는다면 제가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나는 공범자가 되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 제 의무입니다. 밤마다 저기에서 지독한 고문을 받아 짓지도 않은 죗값을 치르는 무고한 자의 유령이 출몰할 것입니다.
    대통령 님, 바로 당신을 향해서 나는 외치려 합니다. 이 진실을, 정직한 사람이 가진 의분의 힘을 다하여. 당신의 영예를 위해서 당신은 진실을 무시하지 않으리라 확신합니다. 나라의 최고 정무관인 당신이 아니라면 도대체 누가 진짜 범죄자들로 이루어진 악한 무리를 탄핵하겠습니까? ... 나는 하나의 열정, 빛의 열정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 나의 불타오르는 항변은 내 영혼의 외침일 뿐이지요. 여러분이 나를 중범죄 재판소로 끌고 가서 대낮에 심문할 용기가 있기를 바라오!
    ('10장-자료읽기' 중에서/ p.230)

    에밀 졸라(1840∼1902), [나는 고발한다], 1898 : 독일의 간첩이라는 누명을 쓰고 투옥된 유대인 군인 드레퓌스 대위가 무죄임이 밝혀졌는데도 프랑스 군부가 실수를 인정하지 않자, 당대 대문호로 칭송받던 에밀 졸라는 드레퓌스에게 죄가 없다고 폭로하는 이 글을 1898년 1월 13일자 [로로르] 신문에 실었다. 이 신문은 몇 시간 만에 30만 부가 팔렸다. 졸라는 프랑스 의회의 기소로 무고죄라는 유죄 판결을 받자 영국으로 망명했으며, 사후인 1906년에 복권되었다.
    ('10장-출전' 중에서/ p.231)

    특히 1854년에 노예제에 반대하는 공화당이 등장하면서 남부와 북부 사이의 갈등이 증폭되었고, 1860년 대통령 선거에서 노예제에 대해 분명한 태도를 취하지 않은 에이브러험 링컨이 당선되자, 남부에서는 사우스캐롤라이나를 시작으로 일곱 개 주가 연방에서 탈퇴하기 시작했다. 마침내 1861년 남부연합 군대가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섬터 요새를 장악한 일을 계기로 남북전쟁이 시작되었다.|자료 03|
    ('13장' 중에서/ p.271)

    자료 03 전쟁의 목적은 연방을 구하는 것 _[링컨의 편지-호레이스 그릴리의 공개서한에 대한 답변, 노예제와 연방: 최고목적은 연방의 회복], [뉴욕타임스] 1862년 8월 22일자
    존경하는 호레이스 그릴리 씨에게
    나는 연방을 구할 것입니다. ... 국가의 권위가 더욱 빨리 회복될수록, 연방은 ‘과거에 존재했던 연방’에 더욱 가까워질 것입니다. 만약 노예제를 보존할 수 없다면 연방을 구하지 않겠다는 사람과는 저는 의견을 같이 하지 않겠습니다. 동시에 노예제를 파괴할 수 없다면 연방을 구하지 않겠다는 분에게도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만약 제가 어떤 노예도 해방하지 않고 연방을 구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또 모든 노예를 해방해서 연방을 구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지요. 일부는 해방하고 일부는 그냥 둠으로써 연방을 구할 수 있다면, 역시 그렇게 하겠습니다. ... 저는 제가 가진 공직[대통령]의 관점에 따라서 나의 목표를 선언했으며, 제가 종종 표명했던 대로 모든 사람은 어디에서든 자유로워야 한다는 개인적인 소망을 조금도 변경할 의사가 없습니다.
    ('13장-자료읽기' 중에서/ p.277)

    링컨의 편지, 1862 : 노예제 폐지론자가 링컨의 조치가 미흡하다는 요지의 편지를 보낸 것에 대해서 링컨이 신문에 보낸 답변이다. 이 답변에서 노예해방보다는 연방의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역설한다. 이런 답변은 이례적인 것인데, 그는 각료들과 군사력의 확보 없이는 목적을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하였다. 이 연설에서는 그런 변화를 읽을 수 있다. 그렇지만 편지의 마지막에서는 노예제의 종식이 전쟁의 목적임을 시사한다. 남부의 수천 명 노예가 북군에 참여했으며, 이 편지를 발표한 지 한 달 후에 노예해방 시안이 발표된다.
    ('13장-출전' 중에서/ p.284)

    행정 당국은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빈민가를 헐어내고 상하수도를 갖추어 위생 조건을 개선하려 했다. 특히 소규모 작업장에서 일하는 비숙련 도시 노동자들의 생활이 가장 열악했는데, 그들은 낮은 임금을 받으며 불안정한 삶과 실업의 공포에 시달렸다.|자료 03| 1840년대 영국의 공업 도시에서 노동 인구의 절반이 실직 상태에 놓였고, 상당수가 빈민 구호금이나 의연금에 의존했다.
    ('17장' 중에서/ p.335)

    자료 03 새들러 위원회 보고서에 드러난 영국 공장의 노동조건 _[1831∼1832년 의회 보고서]
    소환되어 조사받은 매튜 크랩트리의 경우
    - 몇 살입니까? ― 스물두 살입니다.
    - 직업은 무엇인가요? ― 담요 제조공입니다.
    - 몇 살에 처음으로 공장에 일하러 갔습니까? ― 여덟 살 때부터요.
    - 그 공장에서 몇 년간 일했습니까? ― 4년간 했습니다.
    - 처음 공장에 갔을 때 노동시간은 보통 얼마나 됐습니까? ― 새벽 여섯 시부터 저녁여덟 시까지였습니다.
    - 열네 시간 동안이요? ― 예.
    - 휴식과 간식을 위한 쉬는 시간은? ― 정오에 한 시간 동안 쉬었습니다.
    - 일이 많을 때는 몇 시간 노동했습니까? ― 새벽 다섯 시부터 밤 아홉 시까지 했습니다.
    - 열여섯 시간 동안이요? ― 예.
    - 어떻게 시간을 지켰나요? 어떻게 일어났습니까? ― 스스로 일어난 적은 거의 없습니다. 거의 대부분 부모님이 깨우거나 졸고 있는 채로 침대에서 끌려 나옵니다.
    - 항상 시간을 지켰습니까? ― 아니오.
    - 많이 늦은 경우에는 어떻게 됩니까? ― 대부분 매를 맞습니다.
    - 심하게 맞았나요? ― 매우 심했다고 생각합니다.
    - 일과의 나머지 시간에도 매질이 계속되었습니까? ― 끊임없이 계속되었습니다.
    ('17장-자료읽기' 중에서/ p.341)

    새들러의 의회 조사 보고서, 1831/1832 : 영국 의회에서 아동 노동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의원 대다수는 "영국에서 아동의 하루 노동시간을 줄이면 다른 나라들이 이익을 얻을 것"이라며 반발했다. 1832년 영국 공장들의 노동조건을 조사한 위원회의 위원장이던 새들러가 작성한 이 보고서(‘자료3’)는 1833년의 공장법을 비롯한 주요 개혁 조치를 이끌어냈다. 또 마르크스가 자본주의 체제를 다룬 논문을 쓰는 데 중요한 근거를 제공했다.
    ('17장-출전' 중에서/ p.351)

    찰스 다윈은 [종의 기원](1859)에서 ‘자연도태 이론’을 제시했다.|자료 04| 다윈은 변이와 자연도태를 새로운 종 발생의 일차적 요인으로 보았다. 다시 말해, 유리한 형질을 지닌 식물이나 동물은 여러 세대를 통해 유전된 성질을 전달하고, 변이에 적합하지 않은 개체는 계속 도태됨으로써 결국 생존에 성공하는 새로운 종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다윈은 진화에 대한 생각을 동식물의 종뿐만 아니라 인간에게까지 적용하여, 원숭이와 인간이 공통의 선조를 갖고 있다는 주장을 [인간의 계보와 성 선택](1871)에서 전개했다.|자료 05|
    ('19장' 중에서/ p.376)

    자료 04 진화는 오랜 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이루어진다 _찰스 다윈, [종의 기원]
    최근까지도 대부분의 자연학자들은 종種, species은 불변하며 개별적으로 창조되었다고 믿었다. ... 각 종에서 살아날 가능성이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개체들이 태어난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생존경쟁이 빈번히 반복되기 때문에, 만약 어떤 존재가 복합적이고 때로는 달라지는 생활조건에서, 자신에게 어떤 식으로든 약간이라도 유리하게 바뀐다면, 생존의 기회는 더 좋아지고 그 결과 자연적으로 선택된다. 강력한 유전 원칙에 따라서 어떤 선택된 변종은 자신의 새롭고 변모된 형태를 유전시키는 경향을 가지게 될 것이다. ... 종은 변할 수밖에 없는 것이므로, 만약 어떤 종의 변이로 인정되는 것이 나오면 그것이 그 종의 후손이라고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같은 속屬에 속하는 것들은 보통 다르기는 하지만 사멸한 어떤 종의 직계후손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게다가 나는 자연 선택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유일한 변화 수단은 아니라고 확신한다.
    ('19장-자료읽기' 중에서/ p.380)

    자료 05 자연도태와 적자생존 _찰스 다윈, [인간의 계보와 성 선택]
    이 모든 점이 인간이 다른 포유동물과 함께 하나의 공통조상을 둔 후손이라는 결론을 분명히 말해주고 있다. ... 이 연구에서 도달한 주요 결론, 즉 인간이 어떤 저급한 생물체에서 유래했다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많은 사람들을 매우 씁쓸하게 만들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미개인들에게서 유래했다는 점은 의심할 수 없다. ... 내가 황량하고 울퉁불퉁한 바닷가에서 푸에고 섬 사람들이 벌인 잔치를 처음 보았을 때 느낀 놀라움은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저런 사람들이 우리 조상들이었다는 깨달음이 내 마음속에 밀려들었던 것이다. ... 인간은 비록 자신의 노력을 통해서는 아닐지라도, 유기체 중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는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지 모른다.
    ('19장-자료읽기' 중에서/ p.381)

    찰스 다윈(1809∼1882), [종의 기원], 1859 : [종의 기원] 초판은 발간 당일에 모두 팔렸으며 다윈 생전에 총 6판까지 인쇄되었다. 1809년에 프랑스 박물학자 라마르크는 생물학적 종種이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고, 1858년에 앨프리드 월리스는 ‘자연선택’의 원리를 종의 변화 체계에 수용했다. 다윈은 영국 측량선 비글호를 타고 1831년에서 1836년까지 5년 동안 전 세계를 항해하며 면밀하고 체계적인 조사를 벌인 후, 종은 창조된 것이 아니라 변이를 거듭해 진화했다는 이론을 발표했다. 생물은 살아남으리라고 예상되는 수보다 훨씬 더 많은 자손을 낳으며, 환경조건의 변화에 잘 대처한 유리한 형질의 개체들만 살아남는다는 것이 핵심 주장이다.
    ('19장-출전' 중에서/ p.384)

    다윈, [인간의 계보와 성 선택], 1871 : 다윈은 1859년에 열린 한 토론회에서 "인간은 원숭이에서 진화되었다"라고 발언한 후, 이 책에서 인간을 동물로 보고 자연선택의 원리를 적용하여 인간의 유래를 설명했다. 다윈은 동물의 ‘마음’을 고찰하고서는 동물이 ‘사회적 본능’을 지니고 있고 그것이 점차 고도로 발달해 도덕 감각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도덕적 행위가 점차 쌓여 서서히 몸에 익숙해지면 도덕적 자질이 높은 인간이 늘고 퍼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의 신체적 차이도 인간 선조의 수컷이 암컷을 차지하려고 싸웠던 오랜 생존 투쟁의 결과라고 보았다.
    ('19장-출전' 중에서/ p.384)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스틴 텍사스대학교에서 문학석사학위와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전남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서양문명과 인종주의], [미국학], [지구화시대의 새로운 세계사], [포스트모더니즘과 역사학] (이상 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마가렛 수녀는 왜 모두의 적이 되었는가], [내러티브, 인문과학을 만나다(공역)], [있는 그대로의 미국사 1, 2, 3 (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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