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적립 안내

『영문학 스캔들』은 ‘거장’이라는 수식어 뒤에 가려진 그들의 치열한 인생과 주옥같은 작품이 탄생하기까지의 처절했던 현실을 담아낸 책이다. 오랜 시간 영문학 공부에 매진한 저자가 엄선한 대문호 25인의 삶과 죽음, 사랑과 열정, 작품 속에 숨겨진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우리는 문학작품을 통해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내 인생을 비추어 보기도 한다. 문학작품은 위로하고, 반성케 하며, 기쁨을 주고,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좋은 문학작품이란 그런 것이다.
《영문학 스캔들》은 ‘거장’이라는 수식어 뒤에 가려진 그들의 치열한 인생과 주옥같은 작품이 탄생하기까지의 처절했던 현실을 담아낸 책이다. 오랜 시간 영문학 공부에 매진한 저자가 엄선한 대문호 25인의 삶과 죽음, 사랑과 열정, 작품 속에 숨겨진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프롤로그

Part 1 술은 입으로 들고, 사랑은 눈으로 든다
W. B. 예이츠 - 세상에서 제일 지독한 사랑 ｜ T. S. 엘리엇 - 4월이 잔인한 달인 진짜 이유 ｜ 로버트 브라우닝 - 영문학사 최고의 로맨틱 러브 스토리 ｜ 에드거 앨런 포 - 낡은 군용 외투에 싸인 <애너밸 리>의 죽음

Part 2 문학사를 뒤흔든 파란만장한 스캔들
실비아 플라스 - 20세기 영문학계 최고의 스캔들 ｜ F. 스콧 피츠제럴드 - 찬란한 술과 장미와 파티의 나날, ‘잃어버린 세대’의 꿈 ｜ 오스카 와일드 - 미성년 애인, 영국 동성애 금지법 판결 제1호 ｜ D. H. 로렌스 - 스승의 아내와 사랑의 도피를 한 《아들과 연인》｜ 버지니아 울프 - ‘새로운 결혼’에 얽힌 두 가지 비밀 ｜ 아서 밀러 - 매카시 선풍과 마릴린 먼로 ｜ 테네시 윌리엄스 - 동성애와 정신질환, 꿈꾸는 자들의 비극적 몰락 ｜ 어니스트 헤밍웨이 - 네 번의 결혼과 권총 자살,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Part 3 위대한 작가들의 숨겨진 비밀 이야기
찰스 디킨스 - 영국이 셰익스피어보다 더 사랑했던 작가 ｜ 유진 오닐 - 죽음 후에야 개봉된 슬픈 가족사 ｜ 윌리엄 셰익스피어 - ‘셰익스피어는 가짜다’ 흥미진진한 음모론 이야기 ｜ 나다니엘 호손 - 실직 때문에 세상에 나오게 된 《주홍 글씨》｜ 제임스 조이스 -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선물하라 ｜ 조셉 콘래드 - 스물한 살 때까지 영어 한 마디도 못하던 폴란드 출신 작가 ｜ 토마스 하디 - “우리는 너무 많아요”세상에서 제일 슬픈 소설 ｜ 윌리엄 워즈워스 - 낭만주의 대표 시인의 숨겨진 두 가지 비밀

Part 4 요절한 천재, 은둔형 천재
제인 오스틴 - 그녀 인생의 ‘다아시’는 누구였을까? ｜ 에밀리 브론테 - 단 한 권의 소설로 불멸이 된 히스클리프의 연인 ｜ 존 키츠 - 사랑이여, 그것을 죽이고 자유를 되찾을 수만 있다면 ｜ 에밀리 디킨슨 - ‘뉴잉글랜드 수녀’의 비밀의 연인｜ 바이런 - 방탕한 미남, 그리스의 영웅이 되다

주요 작품 목록

이탈리아에서의 행복한 결혼 생활 15년이 지난 1861년, 그녀는 55세의 나이로 남편의 품에서 눈을 감게 된다. 얼마 살지 못할 것이라던 그녀가 남편의 절대적인 사랑이라는 기적의 힘으로, 무려 십여 년 이상 생명을 더 연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마지막 순간 로버트는“기분이 어때?”라고 그녀에게 물었고, 그녀의 마지막 대답은“아름답다.”였다고 한다.
-로버트 브라우닝, 영문학사 최고의 로맨틱 러브 스토리 중

1960년 영국의 펭귄출판사는 D. H. 로렌스 사망 30주년을 기념, 판금 도서였던 《채털리 부인의 연인-무삭제 버전》의 영국 내 출간을 기획하고 20만 부를 찍어 냈다. 1959년도에 수정된 출판법에 따르자면 ‘작품에 문학적 가치가 있다면 외설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발행인은 기소를 면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펭귄출판사 관계자들은 즉시 검찰에 기소되었고, 당시 영국 내 모든 신문들은 경쟁적으로 이 사건을 헤드라인에 올렸다. 대중들의 화제도 대부분 이 재판에 집중되었다.
-D. H. 로렌스, 스승의 아내와 사랑의 도피를 한 《아들과 연인》중

이처럼 셰익스피어는 단지 다른 인물이 내세운 필명에 불과하다는 주장은 18세기 이후 지속되는 끈질긴 음모론 중의 하나다. 이 셰익스피어 음모론은‘9·11 테러 사건 미국 정부 음모설, 다이애나 비영국 왕실 살해설’등과 함께,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음모설 중 하나로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을 정도다.
- 윌리엄 셰익스피어, ‘셰익스피어는 가짜다’ 흥미진진한 음모론 이야기 중

제인 오스틴의 실제 인생에서의 사랑은 실패하지만 반면 그녀의 주인공들은 소설 안에서 행복한 해피엔딩을 맞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제인 오스틴의 소설은 그녀가 끝내 합일시킬 수 없었던 사랑의 이상과 고통스러운 현실이 타협한 결과물’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또한 《오만과 편견》의 매력남 다아시야말로 제인을 선택의 갈림길에서 방황하게 한 부유한 청혼자 해리스와 거만하지만 낭만적인 가난뱅이 톰 로프로이, 두 사람의 환상적인 결합으로 태어난 인물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나같이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제인 오스틴의 소설은 어쩌면 작가가 스스로의 고단한 인생과 사랑에게 보내는 작은 위로였는지도 모른다.
- 제인 오스틴, 그녀 인생의 ‘다아시’는 누구였을까? 중